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사카로 고등 수학여행을 배 타고 간다고 하는데..2

아리따운맘 조회수 : 2,544
작성일 : 2024-11-03 20:19:27

고등학생 아이 수학여행 여행지 너무 마음에 안 들어요
일본은 안 갔으면 하는데 진짜 요즘 학생들이 좋아하나 봐요

처음엔 다수결로 한다고
일본 후쿠오카 대만타이베이 제주도 중
선택하라고 해서 울아인 대만 선택했는데
학교 가서 보니 거의다가 일본이고 대만은 반에 1~2명인 거 같다고 해서 일본 가겠구나 했거든요
그땐 비행기 타고 간다고 했고요

금요일
저녁에 아이가 수학여행지가 변경이 돼서
일본 오사카로 가고 유니버설스튜디오도 간다고
하길래  문화재랑 신사가 많은 홋카이도보다는 괜찮네 싶었는데

아이 얘기 듣자마자 

비행기 값이 비싸서 배를 타고 간다고 했고

배가 엄청 크다고 했다 합니다

아이 얘기 듣자마자

바로  머리가 띵 하더라고요
비용이 부담스러운 집도 있을 수 있을 수도 있고 여행 코스로 말이 많아서 코스를

바꾼거 깉은데
그럴 거면 그냥 제주도를 가던가..
싶기도 하고

진짜 일본도 보내기 싫은데
거기다 배까지 타고 간다고 하고ㅠㅠ
저희 집은 시댁이 꽤나 유명한 독립운동가 집안이라 일본 특히 더 싫어합니다.


아이는 친구들이랑 어디든 같이 하고 싶어 할 텐데..
가지말라고 하면 속상해 할거고ㅜㅜ
잘 타일러서 체험학습 
쓰고 가족여행이나 다녀올까요

학교에 비행기 타고 가면 안 되겠냐 이 정도는 말해봐도 될는지..

마음이 심란합니다 ㅠㅜ

 

IP : 58.231.xxx.5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3 8:23 PM (183.102.xxx.152)

    선박이 엄청 큽니다.
    단지 배 타는 것 때문이라면... 걱정 안하셔도 될만큼 큽니다.

  • 2. ……
    '24.11.3 8:25 PM (118.235.xxx.65)

    저도 싫네요 ..해외를 꼭 수학여행으로 가야하는지 이해불가
    비싼게문제면 제주도 정도에서 끝내지..

    배라니 …
    제가 다 심란하네요

    학교에 비행기타고 가자 건의하세요
    충분히 건의할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해요

  • 3. belief
    '24.11.3 8:25 PM (125.178.xxx.82)

    저는 세월호 생각나서 수학여행을 배타고 가는건 무서워요

  • 4. 어휴
    '24.11.3 8:28 PM (61.39.xxx.168)

    진짜 큰일이에요
    고등학생들이 일본을 그렇게 좋아하다니..
    난 방사능때문에 일본서 물 한모금도 안마셨으면 싶은데

  • 5. ..
    '24.11.3 8:31 PM (125.178.xxx.140)

    이건 교사들도 짜증 낼 상황인데요. 배에서 애들 관리해야지, 거기에 세월호 트라우마 있지, 방사능 억지로 먹어야지 ;;; 안간다 말도 못하고 끌려가겠네

  • 6. 마음에
    '24.11.3 8:31 PM (116.34.xxx.24)

    드는게 하나도 없네요ㅠ
    저도 수학여행 배타고는 트라우마 생겼는지 절대 못보낼거 같아요 세월호때 아이 없었는데 지금은 더더 그 슬픔이 짙어진 느낌..초등생 키우는데 그냥 버스타고가도 기도가 절로나오던데ㅠ
    체험학습 쓰고 비행기타고 대만이든 어디 다녀오세요

  • 7. ㅇㅇ
    '24.11.3 8:33 PM (42.19.xxx.114)

    세월호때 그렇게 겪고도 또요? 어휴 저도 너무 보내기싫을듯요..

  • 8.
    '24.11.3 8:35 PM (122.42.xxx.1)

    일본에 그것도 배라니 최악이네요

  • 9. 전 옛날부터
    '24.11.3 8:36 PM (211.208.xxx.87)

    일본 재수 없어서 안 갔어요. 물가도 비싼데다가 문화도 별로.

    방사능 터지고 더 하고요. 저라면 배로 가든 비행기로 가든 안 보내요.

    대민 타이페이에 가도 동문역 딘타이펑 본점 때문에 많이들 가는데

    조금만 걸으면 타이페이 형무소 유적 있습니다. 독립투사 투옥됐던.

    친구들이랑은 다른 여행 가서 추억 쌓으면 됩니다. 건강 생각해서라도

    보내지 마세요. 한참 성장기에 다들 겁도 없네요. 이미 한국에서도

    일본 수산물이며 방사능 영향을 다 피할 수도 없는데 본진에 가다니.

  • 10. ㅇㅇㅇ
    '24.11.3 8:37 PM (140.248.xxx.2)

    배 비행기 이런건 예산문제, 단체예약문제 때문에
    학부모가 전화해봐야 소용없구요
    유명한 독립운동가 집안인데 고등아이가 놀러가고싶어 한다니
    의외네요

  • 11. ……
    '24.11.3 8:43 PM (118.235.xxx.198)

    윗댓글 늬앙스가 이상하네요
    단체활동이니 어쩔수없이 참여하는거죠
    단체활동 빠지는게 그렇게 쉬운일인기요? 전체가 다 들뜬분위기에서 본인만 소외될텐데?

    정해진거든 아니든 이야기는 해볼 수 있죠..
    학교가 진짜 센스없네요

  • 12. 원글
    '24.11.3 8:43 PM (58.231.xxx.53)

    아이가 일본을 가겠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아이가 실망할거 같단 생각도 제 뇌피셜이고요
    참석여부에
    대해 아이랑
    대화 해보지 않았구요
    아이는 어디든 상관 없어요
    어릴적부터 일본에 대해 교육은 잘 시켜 왔구요

  • 13. 하필
    '24.11.3 8:55 PM (1.240.xxx.21)

    오염수 바다방류 중인 일본이네요.
    뭘 몰라서 일본 가고 싶다고 해도
    역사인식이 제대로 시키고
    방사능오염수에 대해
    학교에서라도 아이들한테 제대로
    가르쳐야 하는 거 아닌가요?
    배로 간다니 원글님 걱정하는 마음 이해갑니다.

  • 14. 나무크
    '24.11.3 9:03 PM (180.70.xxx.195)

    그노무 체험학습 . 수학여행 좀 없어졋음 좋겠어요 ㅠ

  • 15. 크루즈
    '24.11.3 9:11 PM (175.208.xxx.185)

    배가 크고 크루즈급이라 괜찮을거에요
    아이들이 일본 좋아하죠

  • 16. ...
    '24.11.3 9:14 PM (118.235.xxx.193) - 삭제된댓글

    당사자인 애들이 일본 가겠다는데
    일본 왜 가냐고 댓글로 뭐라 그러는 게 무슨 소용이에요

  • 17. 찝찝한데
    '24.11.3 9:17 PM (39.124.xxx.23) - 삭제된댓글

    보내지 마세요.
    독립운동가 후손까지 일본 가면 안되겠죠?
    학교에서도 이해해줄듯.

  • 18. 새들처럼
    '24.11.4 8:32 AM (223.33.xxx.241)

    수학여행 안가는 애들도 꽤 있던데요
    그냥 학교가서 자습한다고..
    아니면 체험학습쓰고 가족여행 가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물론 아이 의견이 중요하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220 으 내눈 내귀 ㅠㅠ 2 .. 2024/11/07 1,185
1644219 신축살다 리모델링안된 구축 많이 힘들까요? 9 aa 2024/11/07 1,339
1644218 유치원고민들어주세요 2 유치원 2024/11/07 367
1644217 트럼프의 공약 3 ㅇㅇㅇ 2024/11/07 868
1644216 저 공주병일까요? 36 ♡♡♡ 2024/11/07 3,970
1644215 치매 시어머니 주간보호센터 잘 적응하시겠죠? 13 며느리 2024/11/07 1,978
1644214 댓글부탁드려요. 혀를 내밀면 혀가 떨려요. 다들 해보시고 알려주.. 11 ㅇㅇㅇ 2024/11/07 1,379
1644213 위내시경 잘하는 병원 찾았어요 3 서대문구 2024/11/07 811
1644212 아침에 방광염 내과가도 되냐고 물어본 사람인데요 16 2024/11/07 1,600
1644211 직장이 너무너무 한가하고 무료해요 28 ㅠㅠ 2024/11/07 4,771
1644210 고3엄마들끼리도 서로 선물 보내나요? 9 한낯 2024/11/07 1,292
1644209 사과가 아니고 수사를 받으라고 2 .. 2024/11/07 420
1644208 윤의 무제한은 점심시간까지였어 4 담온다 2024/11/07 2,002
1644207 새로온 직원이 나보다 월급많을때 11 ㅇㅇ 2024/11/07 2,935
1644206 이 시점에 필요한 것이 녹취록 대화 1 영통 2024/11/07 623
1644205 아들이 친구집에서 자고왔는데 5 123 2024/11/07 2,300
1644204 윤 “아내가 사과 많이 하라더라” 25 ... 2024/11/07 6,149
1644203 임오일간 갑진시 여자는 진토를 어찌 해석하나요 2 ... 2024/11/07 291
1644202 尹 "제 아내 순진한 면도 있다" 25 순정남 2024/11/07 4,685
1644201 20대때 들어둔 연금계좌 2 2024/11/07 1,437
1644200 육영수 여사가 그렇게 부패한 인물이였나요? 7 ........ 2024/11/07 2,868
1644199 기침이안멈추는데 백일해 검사 따로 해야하나요 .... 2024/11/07 471
1644198 구수한 누룽지는 무슨 반찬이랑 먹으면 맛있나요? 18 누룽지 2024/11/07 1,490
1644197 신용카드 택배로 보내도 되나요? 5 Good 2024/11/07 633
1644196 사회자에게 반말하는거 저만 기분 나쁜가요? 7 mmm 2024/11/07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