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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동 ** 독서실 에서 일어난일

123 조회수 : 5,168
작성일 : 2024-11-03 20:18:16

살다 별일이 다 있네요.

아이가 고3인데 ...

오늘 독서실에서 자리를 옮기라고 총무가 와서 그랬다는거에요..

그와중에 총무가 전화를 받는데 ,상대방 엄마가

그아이 자리 뺏냐 안뺐냐... 계속 따지듯 물어보더래요..

 

같은 실에 있는 여자아이가 계속 저희 아이에게 향기.냄새 난다고 자리를 옮기 라고 했다는거에요.

 

저희아이는 영문도 모르고 총무랑 짐을 옮겼데요..

그많은 짐을 옮기고 나니 기분이 너무 나빴다네요..

자기가 싫으면 본인이 옮겨야지 옆에 아이보고 자리 빼라고 ㅈㄹ 이라고...

 

카톡으로 간단하게 톡만봐서 제가 가만히 있었어요..

 

집에와서 저녁을 먹으며..

기분 하루종일 나빠서 공부도 안됐다고하네요.. 당연히 그렇곘죠.

저도 그래서 독서실에 전화를 했지요..

총무는 너무힘도 없고 착한 사람인데 상대방 학생 엄마랑 그학생이 너무 민감하다고...

미안하다고..아이가 공부가 안된줄 몰랐다고..하는거에요.

 

그엄마한테 사과 하라고 . 하니 사장님께 연락드리겠다고..해서

사장이 전화가 왔는데..

 

상대 여자아이가 몇일전부터 향기난다고 문활짝 열어놓고 난리를 치고

메모를 남겼었다네요..

저희 아이는 향수 핸드크림 하나도 안써요..샴푸를 그아이 취향에 맞춰서 써야하나요.

그엄마한테 나한테 전화해서 사과하라니. 사장이 그러면 결국 어른들 싸움나고

결과가 좋지 않다..

그냥 자기 사과를 받아달라...고 하네요.

그아이는 이미 한번 자리를 옮긴 전과? 가 있어서.저희아이보고 옮기라고 했다..

그아이는 재수생이니..제가 이해를 해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 상대 엄마한테..

자기 자식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중요하다..그 민감한 시기에 그렇게 이기적으로 살지 말라..

우리 아이 수능 망치면 책임질거냐..

고 전하라고 했어요.

제가 이해해줘야 하나요?

 

IP : 219.240.xxx.23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4.11.3 8:22 PM (118.235.xxx.150) - 삭제된댓글

    애들 일로 엄마 싸움 되는건 고딩들도 똑같네요

  • 2. ....
    '24.11.3 8:24 PM (61.79.xxx.23)

    미친 x 들은 피하는거라 하세요
    싸워뵜자 말도 안 통하고 피곤합니다

  • 3. 그엄마
    '24.11.3 8:25 PM (211.177.xxx.9)

    미쳤네요
    저렇게 예민하고 남탓하는 애가 뭔 공부를 한다고 속터지네요

  • 4. 그냥
    '24.11.3 8:32 PM (39.7.xxx.73) - 삭제된댓글

    총무가 좀 섣불리 행동했네요.
    원글님 아이와 자세히 얘기를 하든지 서로 오해를 풀면 됐을텐데
    수능 열흘 앞두고 옮기게 하다니.. 열 받으실만 해요.
    이런 글 쓰는 전 n수생맘인데..ㅠㅠ 그냥 내가 참고 손해봤으니 복은 나에게 들어올 거라 여기고 맘 푸세요.

  • 5. …….
    '24.11.3 8:32 PM (118.235.xxx.198)

    으휴 그부모에 그 자식인거죠
    자식은 유난에 부모는 진상이네요..
    그 아이가 자리를 한번 옮겼다니 이번만 참으세요
    저 같아도 화날것같아요
    그리고 열받지만 기능하면 다른 독서실로 옮기세요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생각하시고

  • 6. ...
    '24.11.3 8:34 PM (122.40.xxx.155)

    저같으면 독서실을 옮겨요. 어딜가나 또라이들10프로는 있어요. 그런데 또라이 의견 들어준 독서실에 화가 나네요. 당연히 독서실측에서 커트 해줘야 일반 학생들이 피해를 인받죠. 또라이 엄마한테는 말해봤자 소용 없을꺼에요.

  • 7. ㅁㅁ
    '24.11.3 8:34 PM (175.121.xxx.24)

    엄마는 ㅁㅊㄴ
    아이는 정신병인 거 같아요
    정말 윗님 말처럼 자리 옮기는 걸로
    그런 인간 피할 수 있음이 다행이에요

  • 8. 목동이솔직히
    '24.11.3 8:35 PM (124.49.xxx.188)

    저런 아이 저런 엄마들 문제 많아요. 자식들을 어화둥둥 키워서 애들이 자기밖에 모르고 이기적이고 대화가 안되는 그런애들이 상당히 많아요...나중에 사회생활..어떻게 할지..저도 10년넘게 애들 목동에서키웠지만.별거 아닌일로 학폭여는 엄마들이 꽤 많고 저렇게 자기자식밖에 애공부밖에 모르는엄마들이 많아요...에휴,;;;; 강남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목동은 은근 좀 저래요..쓰레기 배출은 깨끗히 하는데 애들 공부에 관해 양보가 없고 아주 피말리게 이기적인 엄마들이 많아요..

  • 9. 솔직히
    '24.11.3 8:38 PM (115.21.xxx.164)

    듣도보도 못한 일이고 상대방이 너무 예민하지만요 정신이 이상한 사람과 엮이지 말고 피하세요.

  • 10. ???
    '24.11.3 8:39 PM (140.248.xxx.2)

    향기가 난다는게 무슨뜻인가요
    향수 로션 안쓰는데 자꾸 향기 말하는거 보면
    아이한테 입냄새라든가 일단 체크해보세요

  • 11. ㄴㄴ???
    '24.11.3 8:45 PM (106.101.xxx.80)

    본인 입냄새나 신경쓰세요

  • 12. 짜짜로닝
    '24.11.3 8:48 PM (104.28.xxx.43)

    엄마는 ㅁㅊㄴ
    아이는 정신병인 거 같아요
    정말 윗님 말처럼 자리 옮기는 걸로
    그런 인간 피할 수 있음이 다행이에요

    22222222222
    아이 잘 다독여줘야죠 니가 공부 잘하는 거 같아서 샘나서 저러나보다 하고 위로하고 얼른 웃어넘기는 게 위너

  • 13. 윗님
    '24.11.3 8:51 PM (213.233.xxx.230)

    지나치게 예민하면 집에서 공부해야지 왜 공공장소 나와서 공부하면서 예민 까탈부리는지 모르겠어요.

    요즘같이 매일 샤워하고 한여름도 아닌데 냄새난다고 난리치는 거 강박증세예요. 지나치면 병원가서 약 처방 받아야하구요

  • 14. ..
    '24.11.3 9:01 PM (220.65.xxx.42)

    님 아이에게 액땜했다고 말해주세요 상대방이 자기가 공부 안되서 남에게 뒤집어 씌우는 느낌이라고 저도 불안한 만큼 상대가 더 불안해서 너에게 그런 거라고 가끔 나에게 잘못 없어도 불똥 튀는 경우 있다고 말해주고 이게 수능 대박나는 액땜이라고 해주세요

  • 15. 그 아이
    '24.11.3 9:01 PM (222.114.xxx.170)

    병이 있나보네요.
    아들더러 속상하겠지만 그런 사람과는 부딪치지 않는게 좋다고 얘기해주세요.

  • 16. ditto
    '24.11.3 9:05 P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미친 ㄴ은 피하는 게 상책 ㅜ
    아마 그 학생이 피해망상과 강박있거나 지금 진행중인가봐요 혹시 큰 일 날 수 있으니 차라리 자리 피하는게 나아요

  • 17. 저도
    '24.11.3 9:22 PM (118.235.xxx.170)

    아이에게 잘 말씀하시고 피하시는 거로. 하도 싸이코가 많으니 마음 풀고 넘어가세요. 수능 대박 나시고요^^

  • 18. ..
    '24.11.3 9:36 PM (220.65.xxx.42)

    글고 원글님이 사장님에게 그정도 말했음 됐어요 보니까 그 학생엄마나 학생이나 둘 다 속된 말로 개진상같은데 더 얽히면 문제가 생길 것 같아요. 아이 수능 진짜 얼마 안 남았는데 아이 잘되라고 터진 사건같아요.

  • 19. ㅇㅇ
    '24.11.3 10:11 PM (211.227.xxx.176)

    걍 마음 푸세요 재수로 모자라 삼수 사수하겠구나~
    제가 집중 진짜 잘하는 스타일인데 저렇게 오만육만칠만거 다 신경쓰면서 남들한테 시끄럽다 방해된다 하는 애들중에 공부잘하는애 한번도 못봄요

  • 20. 9oo9le
    '24.11.3 10:44 PM (121.171.xxx.13)

    회사에서 앞자리 여자가 향수를 너무 뿌려서 머리가 띵해 자리를 옮겨달라고 했는데.. 본인은 모르는거 같았음.

  • 21. ...
    '24.11.3 10:47 PM (1.235.xxx.28)

    독서실에서 주변 다른 학생들한테도 확인하고 아무일 없었다면 즉 딱히 역한 냄새가 없다고 한다면 그 학생을 퇴실시켰어야 해요.
    집착증인지 망상증인지 여하튼 정신병자도 많으니까요.

  • 22. 강박증 있는 애
    '24.11.3 11:35 PM (1.238.xxx.39)

    수능때 다가오니 더 미쳐가는거죠.
    그리고 위에 입냄새 체크해보란 분
    향기!라는데 무슨 입냄새요???
    그 향기란 것도 저 여자애 환취죠.

  • 23.
    '24.11.3 11:57 PM (211.57.xxx.44)

    그 여자 아이 정말정말 불쌍한 아이네요...

    원글님 아이가 사소한 일에 감정이 흔들려 일상을 망치지 않게
    다독여주세요...

    얼마나 불쌍한 아이니,
    블라블라
    총무도 이런 상황이었을거애 블라블라
    네가 그 총무의 상황도 이해해서 자리 옮긴게
    지금은 네가 화가 나도
    엄마는 네가 어른같이 타인을 존중한거 같아 다행이라 생각해
    그 여자아이는 참 불쌍해
    본인의 괴로움을 타인에게 전가해서 괴롭히잖아
    참을줄 모르면 인생을 살기 힘들잖아
    그건 너도 알거야

    그 아이는 그냥 불쌍하니,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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