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분들 무슨낙으로 사세요?

조회수 : 5,764
작성일 : 2024-11-03 18:51:17

저는 72년생 53세입니다

그동안 먹고 사느라 (생계행 맞벌이),

자식 뒷바라지 하느라

해외여행한번 못가보고(여유도 없어요)

바쁘게 살았어요~

이제 남편도 어느정도 자리잡고(사업)

저도 직장생활 20년째이고

딸은 취업하고

아들은 대학생입니다~

양가부모님이 연로하셔서 주말이나 쉬는날은 각자 다녀오구요

집,직장만 다니다보니 어느새 이나이가 되었네요 ㅠ

이제조금 안정기가 되니 문득 낙도 없고,

나이 먹는것에 대한 조바심만 나네요

퇴근후 운동좀 해야하는데 업무강도가 쎄고

출퇴근이 힘드니 집에오면 꼼짝못하고

주말엔 밀린 집안일하고, 부모님 찾아뵙고..

 

암튼 11월이 되니 조금은 조급한 마음에 두서없이

써보았어요~

82님들~

일교차 건강조심하세요~

IP : 14.58.xxx.20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둥이맘
    '24.11.3 6:56 PM (211.184.xxx.76)

    자원봉사도 열심히 하고
    주민센타 프로그램으로 건강도 챙기고
    뜨게질도 하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강아지랑 산책도 자주하며
    매일 백수 과로사 할 정도로 엄청 바쁘게 살아요.

  • 2. 000
    '24.11.3 6:59 PM (118.235.xxx.106)

    낙은 없어요

    그냥 하루하루 건강하게 지내려햐요

    여행은 젊어서 많이 다녀서 미련은 없는데
    기회되는대로 국내외 수시로 다녀요.
    근데 그것도 귀찮고 힘들어져요
    어딜가도 사람사는곳....시들해요
    감흥이 없어요

    애들은 자리잡을때까지 맘은 쓰여서
    되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부모님 하나둘 떠나시니 우울해요
    형재자매도 남같고
    남만나는것도 시들 다 의미없고 부질없어 보여요

    열정이 식어빠진 나이같아 서글퍼요

  • 3. ...
    '24.11.3 6:59 PM (223.39.xxx.189)

    반가워요. 친구님
    저는 결혼을 늦게 해서 이제 대학생 된 아이와
    중학생 아이가 있어요.
    일은 했다가 안 했다가 하는데
    일을 안 해도 바쁘네요.
    부모님은 맺힌게 많아서 한 다리 빼고 있는 중인데요.
    그래도 신경 쓰이긴 해요.
    몸이나 정신이나 노화가 느껴져서
    근력운동주 2회 하고 뭐가 됐든 쓰면서 공부하려고 해요.

  • 4. 친구님
    '24.11.3 7:11 PM (14.58.xxx.207)

    근력운동은 어디서 하시나요?
    저도 근력운동해야하는데.. 엄두가 ㅠ

  • 5. 74년 워킹맘
    '24.11.3 7:23 PM (211.250.xxx.38)

    25년 넘게 치열하게 살아서 50 넘은
    지금이 좋네요.
    20대는 직장 다니며 석사하고 이직했고
    30대는 새직장에서 커리어 열심히 쌓으며
    틈틈히 여행은 많이 했어요.
    30대 후반에 결혼해서 40대는 워킹맘으로
    정신 없이 살다 보니 50이 넘었네요.

    지금이 좋아요. 그 힘든 걸 뭘 다시 살아요.
    큰 부자는 아니여도 노후 준비 되어 있고
    늦게 낳은 아이 아직 어리지민 똘똘히 크고 있고
    올해부터 토요일 아침에 배우고 싶었던 성악 레슨도 받고
    주2회 저녁에 요가도 하고.
    3년후쯤 퇴직 예정인데 취미, 종교봉사 활동이며
    하루 루틴을 만들어 살려고 합니다.

  • 6. ..
    '24.11.3 7:24 PM (223.39.xxx.13)

    저희 동네에는 구에서 운영하는 스포츠 센터가 있거든요.
    주2회 그룹PT 프로그램이 있어요.
    마지막 시간이 저녁 8시 30분 시작이라 직장인도 많이 와요.

  • 7. 바람소리2
    '24.11.3 7:29 PM (114.204.xxx.203)

    참 세월 빨라요 벌써 11월
    이젠 노년만 남았구나 서글프고
    애도 취업해서 나갈거고요
    밥해먹고 강아지 산책 운동 책 티비보고 ...
    새로운게 겁나고

  • 8. 55
    '24.11.3 7:30 PM (223.39.xxx.107)

    일하느라 바쁘고 주말엔 연로하신 엄마 챙기기도
    빈 가끔 공연보는 낙으로 살아요.

  • 9. 저도 은퇴 후
    '24.11.3 7:31 PM (37.140.xxx.175)

    노는데 연말까지 달력이 빡빡한 스케줄로 꽉차 있어요
    아침엔 아침 운동과 영어 말고 다른 외국어 공부 한시간, 성경 읽기, 저녁엔 온라인 영어공부 두시간
    나머지 시간엔 요일별로 달라서 월요일엔 숲에서 책읽고 명상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 반나절, 화요일은 식물동아리 사람들과 공원이나 구립 정원에 가서 식재나 정비하는 봉사활동, 수요일이나 목요일엔 전시회 관람 혹은 당일치기 여행, 일주일에 이틀은 운동 레슨, 주말 이틀간 오전은 무조건 책읽는 시간, 친구 만나는 날도 이틀 정도 있고,..
    친구들이 저랑 만나려면 미리 예약해둬야 하냐고 해요 ㅎㅎ
    그런데 매일의 루틴도 아주 중요하고 일주일의 루틴도 활기차고 즐겁게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되네요

  • 10. 73년생
    '24.11.3 7:36 PM (117.111.xxx.41) - 삭제된댓글

    주민센터 헬스 등록해두고 오전에 운동해요
    주4회 정도 가는거 같아요
    전시회 얼리버드 티켓 구매해뒀다가 수시로 챙겨보고
    음악회,영화 틈나는대로 다녀요
    저녁 시간엔 가능하면 달리기 해요
    모임 있거나 비 오는 날 제외하면 주 4-5회 뜁니다
    시간 나는대로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들고 카페 가서 책 읽거나
    관외대출 안되는 도서관 가서 책 읽어요
    애들 초중등 학부모 모임이랑 독서모임 좀 있어서
    거의 주 1회는 모임 나가는거 같아요
    티비나 유튜브 거의 안보고 핸드폰 많이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 11. 71년생
    '24.11.3 7:40 PM (182.221.xxx.177)

    결혼 후 계속 맞벌이
    평소엔 독서와 음악 감상, 강아지랑 산책
    주말엔 공연 보러 다니는 낙으로 살아요^^

  • 12. 50대 중반
    '24.11.3 7:48 PM (211.211.xxx.245)

    전 직장 30년차이고 아이들 모두 대학 졸업하고 직장인입니다.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삽니다. 바쁘지만 즐거워요. 전공관련 공부하느라 대학원에서 이제 막논문쓰고 있고요 운동은 기본으로 하나, 좋아하는 취미 활동 하나, 독서모임 , 여행모임 등 어느 때보다 저를 위한 삶을 살고 있어요.
    논문 끝나면 연차내고 해외여행 가는 게 목표입니다. 몇년 후면 60인데 60대 까지는 다이내믹하게 살아 보려고 합니다.

  • 13. 우와
    '24.11.3 7:53 PM (14.58.xxx.207)

    다들 바쁘게 사시네요
    저만 저질체력인가봐요 ㅠ
    열심히 체력키워야겠어요~

  • 14. 그러게요
    '24.11.3 8:21 PM (61.74.xxx.175)

    이런 글 보면 반성도 하게 되고 자극도 되네요
    체력 키워야겠어요~

  • 15. 주니
    '24.11.3 8:35 PM (110.11.xxx.232)

    반갑네요..저두72에요
    8월에 아버지 가시고나니...온몸이무력감입니다
    사는내내 참든든한 했는데..
    딸들아플까봐 근력운동해야한다고노래부르셨어요
    요즘 사는게낙이 없어요

  • 16. .ㅇ.
    '24.11.3 8:46 PM (14.45.xxx.214)

    낙은 없어요 가족모두 건강하고 큰사고없이 사는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주어진일에 최선을 다하고 즐거움을 찾으려 노력하고있어요

  • 17. 동그리
    '24.11.3 8:58 PM (14.42.xxx.149)

    빠른71입니다
    일하는 낙으로 살아요
    일하면서 석사해서 그 덕도 보고 있어서 그냥 쭈욱 일 계속 하려고요
    하고 있는 일이 도전이 이어지는 직종인지라 힘에 부치기는 하는데 그래도 날 필요로 하는 곳이 있는 것에 감사하며 불러주는 곳이 없게 될 때까지 일하고 싶어요.
    일주일에 한 번 악기 새로 배우기 시작했고 틈나는 대로 제2외국어 깔짝깔짝 건드리고 있어요.
    주말엔 대학 졸업하고 독립해 나간 아이가 집에오니 하루는 그 치닥거리하고 일요일은 온전히 쉽니다
    안그러면 체력 회복이 안 돼서 ㅎㅎ
    예전엔 50넘고 60넘으면 무슨 재미로 나는 걸까 했는데 체력이 좀 안 따라 줘서 그렇지 이런 저런 재미는 있어요

  • 18. ㅇㅈ
    '24.11.3 11:43 PM (117.111.xxx.153)

    참 지금껏 힘들게 버텨낸 제가 기특합니다
    너무나 힘들었어요
    차마 글로 다 쓸수없는...
    곧 결혼29주년 되네요
    아이들 둘다 자리잡아 지방으로 가니
    많이 허전했어요
    방송을 보다가 팬카페가입해서 너무나 행복하게 지낸답니다
    행사장에가서 응원봉 열심히 흔들고 내가 응원하는 가수를
    만나고 오면 너무 좋아요

  • 19. 영통
    '24.11.4 12:03 AM (106.101.xxx.18) - 삭제된댓글

    매주 여행. 가요

    지지난 주는 서해안
    지난 주는 동해안
    이번 주는 원주시

  • 20.
    '24.11.4 6:36 AM (1.238.xxx.15)

    명상을 해보세요. 혼자서요.센터이런데서 말고요. 지금도 너무 바쁘신데 명상하시고 운동하세요.
    저두 직장인이고 5월 친정엄마 돌아가셔서 지금 좀 여유가 생겨서 기도도하고 책도 읽고 운동하고 그래요. 71년생인데 기도 명상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058 소득신고 3.3프로 떼는거요 7 모르겠어요 2024/11/05 2,164
1645057 발 시려워요. 따뜻한 양말.. 6 발이꽁꽁 2024/11/05 1,427
1645056 연말정산의 시즌이 오고있어요 1 에혀 2024/11/05 1,162
1645055 尹“저항 맞서 절대 포기않고 개혁완수” 40 .. 2024/11/05 3,664
1645054 야채 매끼 먹으려니 돈많이 드네요 8 채소 2024/11/05 3,397
1645053 신용카드와 트레블월렛 차이 궁금해요. 10 태국여행 2024/11/05 1,599
1645052 명품가방 정보좀 주세요 22 스웨터 2024/11/05 2,904
1645051 모로칸오일에서 나오는 샴푸 좋은가요 1 ㅡㅡ 2024/11/05 658
1645050 새벽 일찍 일어나실 수 있는 분들은 9 ㅇㅇ 2024/11/05 2,586
1645049 성형관련 웃긴 영상 봤어요. ... 2024/11/05 1,637
1645048 정년이가 시장 장사할때 쓰던 칼 1 정년이 2024/11/05 1,449
1645047 고발사주 덮으려던 윤석열/ 매불쇼 20 ... 2024/11/05 2,409
1645046 위고비, 미국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군요 5 ㅇㅇ 2024/11/05 5,709
1645045 올해는 매미 소리 한번 못 듣고 겨울 오네요 11 .. 2024/11/05 1,357
1645044 김여사 논란 사과로 어물쩡 넘어가려하네요. 17 아니 2024/11/05 2,949
1645043 네이버메일 중요메일 체크해두면 평생보관되나요? . . . 2024/11/05 253
1645042 5일 만에 한번 가면 변비인 거죠? 14 .. 2024/11/05 1,910
1645041 운동으로 우울감을 관리해요 21 우울증 2024/11/05 4,342
1645040 요즘 어떤 과자를 제일 맛있게 드세요? 31 냠냠 2024/11/05 4,041
1645039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일처리가 어떨까 26 .. 2024/11/05 1,713
1645038 경동시장 지하 '안동집' 이모카세 식당 후기 12 경동시장 2024/11/05 5,879
1645037 무당이 7일이 좋다고 했나봐요? 2 Dd 2024/11/05 2,184
1645036 가을이 깊어지면 도깨비가 너무 땡겨요~~ 4 .. 2024/11/05 1,599
1645035 요즘 라인 드러나지 않는 옷이 유행인거죠? 2 감찾자 2024/11/05 2,113
1645034 오래전 일인데 강아지가 왜 죽었을까 아실만한분들 계실까요? 11 .. 2024/11/05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