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의 경험을 남들에게 강하게 권하는 사람

00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24-11-03 18:46:10

이런 사람은 왜 그러는 걸까요 

자의식이 강한건가요

 

각자의 선택과 취향이 있는 것인데

 

전엔 어떤 영화를 시사회로 보고 와서는 그날 당일부터 그 영화 내릴때까지 계속 

" 그 영화 봐라, 그 영화 꼭봐라" 

 

사실 저도 그 영화 봤고 너무 재미없어서 같이 본 사람들 다 평이 안좋았고 실제로도 흥행 망해서 주연배우가 울고 그랬던 영화였어요.. 

 

저한테도 그 영화 재밌다 꼭 보란 소릴 몇번이나 하길래 그냥 알겠다고만 하다가..  더 듣기 싫어서

저 그거 봤어요, 전 별로였고 흥행도 망했던데요. 

하니까 그제서야 흥행이 안좋냐고 몰랐다고~ 

 

비슷하게 여행 한번 다녀오게되면 본인이 주말에 갔던 여행지에 대해서 두고두고 계속 말하면서 " 꼭 가봐라" "이렇게 가라, 저렇게 가라" ..... 

 

그걸 만날때마다 계속 말하더라구요 한달 두달도 넘도록 ㅠㅠ  꼭 가보래요 ㅠ 

저는 갈생각 전혀 없어요. 

 

안물안궁 인데요... 

그냥 말 길게 섞기 싫어서 아, 네... 그러고 

질문도 안하고 고개 돌리고 시선 피했는데.  

 

전에는 몇년에 한번 보는 사촌언니가 그러더라구요. 몇년에 한번 보면서 제 생활에 대해 뭘 안다고 그러는지,

 

전 엄마랑 해외여행도 일년에 두세번씩 가고 호텔 레스토랑도 잘 가고 그러는데,

 

사촌언니가 며칠전에 사촌언니 어머니(저에겐 이모) 와 어느 식당을 다녀왔는데 한식 차림이 잘 나왔다고 하면서 "너도 엄마 모시고 가, 너도 엄마랑 니네 집에서 버스 타고 가면 돼. 거기 위치가 ~~. 메뉴는 뭐 시켜. " 계속 이러는 거에요. 

 

제가 거길 왜가요. ㅡㅡ 맛있는 식당 널렸겨 저랑 엄마랑 다니는 단골 한식집도 있는데, 뭐 그닥 특별하지도 않은 그 식당엘, 집에서 가깝지도 않고 갈일도 없는 그곳을 제가 왜.. 가요 

 

그냥 앞에서 뭐라할순 없으니 가만히 있었는데 계속 그러더라구요. 듣다보니 기분 나빠짐. 

 

왜 그럴까요, 난 관심 없는데? 

 

IP : 118.235.xxx.2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3 6:56 PM (118.235.xxx.252)

    원글님이 똑 부러지게 거절을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저라면
    그래? 난 내 취향이 아니라 그런지
    그렇게 안 보여
    말해주는 건 고맙지만
    일부러 보러 가지는 않을 거 같아

    나한테도 여행 권할정도 되면
    정말 재밌었나보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나중에 여행 갈 일 있을 때 참고 해볼게

    언니랑 언니 엄마 입맛에
    똑 떨어지게 취향 저격한 식당인가보다
    근데 우리도 그런 곳이 있어서 거기로만 다니게 되네?
    추천해준 거 고맙고
    나중에 그 근처 일정 생기면
    한번 가볼게

    이렇게 의사표현 하면 되지 않나요?
    원근님께서 평소 조용히 다 받아주는 스타일이니
    더 강하게 말하는 거겠죠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상대가 똑부러지게 의견 제시하면
    더는 강권 안 해요.
    본인이 자꾸 여지를 주는 타입이 아닌지
    한번 되돌이 켜보세요

  • 2. ....
    '24.11.3 6:59 PM (223.38.xxx.245)

    좋으니 소개하는거고
    꼭 가봐라는 과장하는거지

    저 말 들었다고
    꼭 가는 사람이 어딨나요?

  • 3. 바람소리2
    '24.11.3 7:08 PM (114.204.xxx.203)

    피곤해요
    책도 사주며 읽어라 영화봐라

  • 4. ..
    '24.11.3 7:16 PM (1.242.xxx.150)

    맞아요. 그냥 좋았다는 경험만 말해주면 가든지말든지는 본인이 결정할텐데 꼭 가봐. 꼭 먹어봐 이렇게 말하면 괜히 부담스럽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247 이번주 인간극장 - 한발의 사나이 1 ... 2024/11/04 2,164
1642246 원글 삭제 9 모르겠음 2024/11/04 2,552
1642245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연출 8 ㅇㅇ 2024/11/04 3,436
1642244 청량사 다녀 왔습니다. 5 82추천 2024/11/04 2,045
1642243 이따 운전 연수 나가는데, 용기를 주세요. 13 ㅜㅜ 2024/11/04 1,140
1642242 침대위에 장판 추천해주세요 9 궁금이 2024/11/04 2,009
1642241 엘지 통돌이 세탁기 쓰시는분 14 도움부탁드립.. 2024/11/04 3,832
1642240 잠 일찍깨니 배가 왤케 고파요 2 아침 2024/11/04 1,443
1642239 이혼할 결심 정대세 명서현 부부요 57 .. 2024/11/04 24,933
1642238 어제 오늘 82에 주작이었나요? 10 뭐지? 2024/11/04 4,739
1642237 트위터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중인 곽튜브 7 진짜 2024/11/04 4,352
1642236 민주 “녹취 추가 공개, 윤석열 대통령 부부 입장 보며 판단” 14 정치판 2024/11/04 4,282
1642235 70키로는 너무 몸이 무거워요ㅠㅜ 27 무기력 돌아.. 2024/11/04 5,748
1642234 연예인 남편 다 그런가보다 하면서 예능으로 보는데 3 2024/11/04 3,772
1642233 조나단, 조세호 결혼식서 민폐 하객 등극 "축의금 적은.. 39 모기 2024/11/04 25,315
1642232 60대 이상 분들, 친척집 가서 자주 주무시나요? 17 Rt 2024/11/04 4,173
1642231 돈많은 한량으로 살고싶어요 8 jjj 2024/11/04 4,189
1642230 최근 서울과기대에서 개발했다는 비행 카트 5 .. 2024/11/04 2,632
1642229 일산 유방암 수술 -두 곳중 어디 추천해 주시겠어요? 14 낼결과 2024/11/04 1,689
1642228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너무 무섭 5 .... 2024/11/04 1,567
1642227 직원들이 서로 일 소통이 안되면 7 2024/11/04 1,148
1642226 한쪽 다리로 서기 10초 못 하면 10년 내 사망 위험 2배 증.. 5 ㅇㅇㅇ 2024/11/04 4,608
1642225 남자가있을때랑 없을때 텐션이다른 여자 3 G 2024/11/04 2,349
1642224 네이버 줍줍 6 ..... 2024/11/04 1,855
1642223 멘탈이 강하다는 건 뭘까요? 20 멘탈 2024/11/04 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