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의 경험을 남들에게 강하게 권하는 사람

00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24-11-03 18:46:10

이런 사람은 왜 그러는 걸까요 

자의식이 강한건가요

 

각자의 선택과 취향이 있는 것인데

 

전엔 어떤 영화를 시사회로 보고 와서는 그날 당일부터 그 영화 내릴때까지 계속 

" 그 영화 봐라, 그 영화 꼭봐라" 

 

사실 저도 그 영화 봤고 너무 재미없어서 같이 본 사람들 다 평이 안좋았고 실제로도 흥행 망해서 주연배우가 울고 그랬던 영화였어요.. 

 

저한테도 그 영화 재밌다 꼭 보란 소릴 몇번이나 하길래 그냥 알겠다고만 하다가..  더 듣기 싫어서

저 그거 봤어요, 전 별로였고 흥행도 망했던데요. 

하니까 그제서야 흥행이 안좋냐고 몰랐다고~ 

 

비슷하게 여행 한번 다녀오게되면 본인이 주말에 갔던 여행지에 대해서 두고두고 계속 말하면서 " 꼭 가봐라" "이렇게 가라, 저렇게 가라" ..... 

 

그걸 만날때마다 계속 말하더라구요 한달 두달도 넘도록 ㅠㅠ  꼭 가보래요 ㅠ 

저는 갈생각 전혀 없어요. 

 

안물안궁 인데요... 

그냥 말 길게 섞기 싫어서 아, 네... 그러고 

질문도 안하고 고개 돌리고 시선 피했는데.  

 

전에는 몇년에 한번 보는 사촌언니가 그러더라구요. 몇년에 한번 보면서 제 생활에 대해 뭘 안다고 그러는지,

 

전 엄마랑 해외여행도 일년에 두세번씩 가고 호텔 레스토랑도 잘 가고 그러는데,

 

사촌언니가 며칠전에 사촌언니 어머니(저에겐 이모) 와 어느 식당을 다녀왔는데 한식 차림이 잘 나왔다고 하면서 "너도 엄마 모시고 가, 너도 엄마랑 니네 집에서 버스 타고 가면 돼. 거기 위치가 ~~. 메뉴는 뭐 시켜. " 계속 이러는 거에요. 

 

제가 거길 왜가요. ㅡㅡ 맛있는 식당 널렸겨 저랑 엄마랑 다니는 단골 한식집도 있는데, 뭐 그닥 특별하지도 않은 그 식당엘, 집에서 가깝지도 않고 갈일도 없는 그곳을 제가 왜.. 가요 

 

그냥 앞에서 뭐라할순 없으니 가만히 있었는데 계속 그러더라구요. 듣다보니 기분 나빠짐. 

 

왜 그럴까요, 난 관심 없는데? 

 

IP : 118.235.xxx.2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3 6:56 PM (118.235.xxx.252)

    원글님이 똑 부러지게 거절을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저라면
    그래? 난 내 취향이 아니라 그런지
    그렇게 안 보여
    말해주는 건 고맙지만
    일부러 보러 가지는 않을 거 같아

    나한테도 여행 권할정도 되면
    정말 재밌었나보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나중에 여행 갈 일 있을 때 참고 해볼게

    언니랑 언니 엄마 입맛에
    똑 떨어지게 취향 저격한 식당인가보다
    근데 우리도 그런 곳이 있어서 거기로만 다니게 되네?
    추천해준 거 고맙고
    나중에 그 근처 일정 생기면
    한번 가볼게

    이렇게 의사표현 하면 되지 않나요?
    원근님께서 평소 조용히 다 받아주는 스타일이니
    더 강하게 말하는 거겠죠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상대가 똑부러지게 의견 제시하면
    더는 강권 안 해요.
    본인이 자꾸 여지를 주는 타입이 아닌지
    한번 되돌이 켜보세요

  • 2. ....
    '24.11.3 6:59 PM (223.38.xxx.245)

    좋으니 소개하는거고
    꼭 가봐라는 과장하는거지

    저 말 들었다고
    꼭 가는 사람이 어딨나요?

  • 3. 바람소리2
    '24.11.3 7:08 PM (114.204.xxx.203)

    피곤해요
    책도 사주며 읽어라 영화봐라

  • 4. ..
    '24.11.3 7:16 PM (1.242.xxx.150)

    맞아요. 그냥 좋았다는 경험만 말해주면 가든지말든지는 본인이 결정할텐데 꼭 가봐. 꼭 먹어봐 이렇게 말하면 괜히 부담스럽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655 7일 기자회견 끝나고 또 나간대요 13 범인 2024/11/05 5,222
1642654 돼먹지 못한 머슴은 갈아치워야죠 4 ..... 2024/11/05 1,076
1642653 7일 담화에,MBC 뺄까요?넣을까요? 3 ... 2024/11/05 1,696
1642652 다 내려놓고 사는게 되나요 8 ㅡㅡ 2024/11/05 2,789
1642651 부모만 잘사는 집안도 있나요 11 .ㅡ 2024/11/05 4,464
1642650 대국민 담화 이후 하야 확정 36 ㅇㅇㅇ 2024/11/05 20,257
1642649 부부동반 모임 싫어하는 남푠 있나요? 17 부부동반 2024/11/05 2,419
1642648 아래 윤찬양 파이낸셜 기자요 5 ㅇㅇ 2024/11/05 1,623
1642647 ... 차 효과가 있을까요? 10 겨리 2024/11/05 1,507
1642646 인형같은 이 흑인 모델 좀 보세요 18 ㅇㅇ 2024/11/05 6,063
1642645 월급 200인데 옷 살까요 말까요 15 ㅇㅇ 2024/11/05 5,187
1642644 개사과 기억나요 4 개사과 2024/11/05 1,546
1642643 역류성식도염이 너무너무 심해서 24시간 속 울렁거리고 18 역류성식도염.. 2024/11/05 3,252
1642642 90년대 초반 과천여고는 고등학교입시떨어진 이들이 가는곳였나요?.. 15 과천 2024/11/05 2,166
1642641 오래된 목걸이 세척용 뭘 살까요. 3 .. 2024/11/05 1,244
1642640 꿈에 구두 두켤레 사서 신고 걸었어요. 3 2024/11/04 1,776
1642639 정신과 약 먹고 있는데 1 참.. 2024/11/04 1,561
1642638 공감능력 결여된 남편이나 연인 어떻게 하나요? 28 ppang 2024/11/04 4,202
1642637 잘나가는 사람들에게 아부하는 문화 너무 시러요 6 2024/11/04 2,331
1642636 정화조 청소비용 관련 질문이요 6 일이 2024/11/04 1,080
1642635 영어 하나 봐주세요 3 질문 2024/11/04 846
1642634 소금 조금 넣고 병아리콩 삶은거 넘 맛있네요ㅠㅠ 12 .. 2024/11/04 3,694
1642633 수시추합은 가등록했다가 취소해도 되나요? 4 ... 2024/11/04 1,989
1642632 웹소설 남자들의 판타지? 기분 더럽네요 30 00 2024/11/04 6,042
1642631 그냥 둘이 폭로전하다가 6 sdet 2024/11/04 3,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