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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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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늦은 집회 후기

특검 조회수 : 3,581
작성일 : 2024-11-03 15:35:10

 

그 동안 참석 못했다가 민주당에서 폭로한

윤텅 녹취 듣고 더 이상 안겠다 싶어 어제 

시청 집회 다녀왔어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더군요.

1시 20분경 도착해서 주변 한바퀴 둘러보다가

서영교 의원 만나서 악수 했어요.

활짝 웃으며 악수해 주시는데 긍정에너지가 넘치는 분 같았어요.

노종면 의원이 바로 앞에서 장윤선 기자와 인터뷰 중이었는데

군살 하나 없고 지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티비 화면에서

봤던 모습이랑 똑같더군요.

우리지역구 의원인 최민희 의원도 보고

김병주 의원이랑 악수했는데 이분 웃음이 너무 기분 좋죠

한반도의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는데

그렇게는 못하게 민주당이 잘 하고 있으니 걱정 말라시더군요. 

문정복 의원 마주쳐서 제가 인사했더니

남편이 저분 국힘의원 아니냐고? 해서 웃었어요.

그분 장정 한사람은 한손으로 때려잡을 포스~

무대에서 약 100미터 정도에서 자리 잡고 있었고

워낙에 사람이 많아서 화면에 집중하기 힘들었지만

민주당 대표님과 최고의원 그리고 여러 의원님들

출동 하셨더라구요. 민주당 최고의원님들 격정에 찬

연설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제의 뜨거운 날씨에도 사람들의 열정이 

더욱 타올랐던 건 안치환씨 노래에 맞춰 다 같이 노래하고 

춤추면서였죠. 

몰랐던 가수인데 허클베리핀이 애국가도 부르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는데 

이렇게 노래 잘하는 가수를 그 동안 몰랐다는게 

부끄러울 정도였어요.

또 하나 집회 현장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5.60대 뿐 아니라 2.30대로 보이는 젊은이들도 많이 보이고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 참여가 생각보다 많았다는 거예요.

제 바로 앞에 혼자 오신 어르신이 앉아 계셨는데

몸이 엄청 마르신 분이고 나이가 있으신데도

3시간 동안 열정적으로 참여하셨어요.

도로 맨바닥이라 엉덩이가 많이 아프셨을 거예요.

저한테 방석이라도 있었다면 드리고 싶었는데 없어서 못 드렸죠.

집회 참석할 때 방석이 필수라는 걸 몰랐네요.

오랜만의 서울나들이라 

덕수궁도 구경하고 집회 참가하고 왔더니 어제 17800보를 걸었더라구요. 

그런데

민주당에서 윤석열이 공천개입한 거 국회에서 녹취 공개했고

어제 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윤석열탄핵, 김건희 특검을 외쳤는데도

어떻게 용와대는 이에 대한 국정브리핑 한번 없나요?

이 나라에 정부가 있긴 한가 싶네요.

 

IP : 1.240.xxx.2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3 3:39 PM (106.101.xxx.134) - 삭제된댓글

    문정복의원 우리동네 국회의원이예요ㅋ
    그런데 안치환을 모른다고요?
    어디 외국이라도 살다오셨나 ㅎㅎㅎ

    어제 수고 많으셨네요
    감사합니다

  • 2.
    '24.11.3 3:39 PM (211.235.xxx.161)

    고생 많으셨습니다

    집회 첫 스타트, 날씨 좋았지만
    앞으로는 롱패딩 준비 필수.
    내년 봄이 오기 전까지는 집회 계속될거 같아요

    부부 함께 집회 참여 좋아보입니다 ^^

  • 3.
    '24.11.3 3:40 PM (211.235.xxx.161)

    윗 댓글님 안치환 아니고 허클베리핀이요. ^^

  • 4. 55
    '24.11.3 3:42 PM (39.116.xxx.202)

    감사해요. 지방민이라고 앉아서 시청만하고 죄송합니다.

    위에 댓글님은 오해하신 것 같네요 원글님이 지칭한 모르던 가수는 허클베리핀이 모르던 가수라는 뜻 같아요.

  • 5. 첫댓님
    '24.11.3 3:44 PM (1.240.xxx.21)

    허클베리핀이요. 노래 정말 잘하더라구요. 음색도 독특하구요.
    안치환은 제가 좋아하는 가수예요.
    콘서트도 여러번 가기도 하고
    테이프며 음반 여러개 소장하고 있어요.
    제 18번이 안치환의 '저 창살에 햇살이' 죠.

  • 6. ......
    '24.11.3 3:46 PM (112.152.xxx.181)

    아파서 못나갔는데 저도 담주부터는 나가려구요..국민들이 나서는게 제일 빠를것 같아서요.

  • 7. 하늘에
    '24.11.3 3:51 PM (183.97.xxx.102)

    저는 어제 보행기 밀고 오신 허리 굽은 어르신도 봤어요. 저렇게 힘들어도 오시는데, 난 게으르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저께까지는 스트레스와 울분이 심했는데요. 어제 가서 든든한 민주당과 함께 모인 시민들을 보면서 위로도 받고 에너지도 받고 왔어요.

    우리 자주 만나요^^

  • 8. ㅇㅇ
    '24.11.3 4:01 PM (116.122.xxx.71)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몸이 안 좋아 어제 마음만 함께 했는데 다음번 집회는 꼭 가고 싶네요. 이 난리가 났는데 꿈쩍도 안하는 미친 돼지 ㅅㄲ 빨리 끌어내려야죠.

  • 9.
    '24.11.3 4:02 PM (211.234.xxx.162)

    누가 뽑아서 다른 사람들을 이렇게 고생시키나 몰라요.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 10. 조금은 안심이....
    '24.11.3 4:04 PM (211.206.xxx.130)

    한반도의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는데
    그렇게는 못하게 민주당이 잘 하고 있으니 걱정 말라시더군요.


    비행기 몰고 온 어르신....감사하고...저도 꼭 참석 하겠습니다.

  • 11. ㅇㅇ
    '24.11.3 4:11 PM (39.7.xxx.5)

    이래서 82가 좋아요.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있었네요.
    우리가 집회 짬밥이 몇년인데
    17000명 모였다는 거짓말 하는 사람들은 참..

    말씀대로 어르신들도 많이 나와서 놀랬어요.
    집회 시간이 가면 갈수록 폭발적으로
    사람들이 늘어나더군요.
    5시 시청집회도 엄청 많았어요.

    다 돌려놔야죠.
    다 돌려놔! 다 돌려놔! 다 돌려놔!
    경제, 안보, 교육, 의료, 과학...

  • 12. 의자
    '24.11.3 4:18 PM (211.234.xxx.140)

    접의식 의자 추천이요
    https://damoang.net/tutorial/12148

  • 13. 어제
    '24.11.3 4:24 PM (58.233.xxx.28)

    쨍하게 내리쬐는 땡볕이 힘들었네요.
    다들 땡볕 아래 열심히 구호 외치고 연설 경청하고
    일등 국민에게 윤건휘라니 이 머선 일이고?
    70이상 어르신들 너무 많아 감동이었어요.

  • 14. 감사
    '24.11.3 4:25 PM (119.192.xxx.80)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15. ㅇㅇ
    '24.11.3 4:33 PM (14.53.xxx.8)

    본선에 못들어가고 골목쪽에 있었는데 주변에 계신 어르신 쓰러지셔서 깜놀했어요. 119가 정말 순식간에 오더라구요. 손발 주므로고 혈압 재고 그러던데. 다행히 심장충격기는 하기전에 일어나셨어요.
    구급차 타라그래도 안탄다 그러더니 나중엔 타고 가셨더라구요. 구급대원인가.경찰관한테 고맙다고 만원짜리 꺼내서 쥐어주실라고.. 당연히 안받더라구요.
    나이있는 부부들이 많이 오셨어요. 지금의 50~60초반이 386세대니까 어쩌면 당연하죠. 뭉클했습니다.

  • 16. 배송용뽁뽁이봉투
    '24.11.3 4:43 PM (211.234.xxx.135)

    배송용 뽁뽁이 봉투 이럴 때 좋아요 ㅎㅎㅎ 간이방석으로 요긴.

  • 17. 고맙습니다
    '24.11.3 4:45 PM (125.134.xxx.38)

    원글님^^

  • 18. ㅇㅇ님
    '24.11.3 4:57 PM (1.240.xxx.21)

    그래서 여러번 중앙 통로 비우라고 거기 들어가면 안된다고 방송하고
    구급차 대기 했으니 이상신호 있으면 연락하시라고 여러번 당부했어요.
    민주당 국감에서도 열일하고 있어서 든든 어제 강선우 의원
    딕션 좋고 집회 진행 아주 깔끔하게 잘 하더라구요.

  • 19. ㅇㅇ
    '24.11.3 5:17 PM (14.53.xxx.8)

    강의원님 진행 진짜 잘 하더군요.

  • 20. 든든
    '24.11.3 6:12 PM (118.127.xxx.115)

    어제 함께 할 수 있던 시간들에 감사
    생생글 읽으니 어제가 더 소중해지네요

  • 21. 감사
    '24.11.3 6:54 PM (112.169.xxx.180)

    너무 감사드립니다.
    복 받으세요

  • 22. .#.
    '24.11.3 7:45 PM (39.7.xxx.140)

    후기, 잘 읽었습니다.
    최고위원들의 연설말인데요.
    어제 저도 현장에 있었는데 모두들 말씀하시다가 쓰러지시는 거 아닌가 할 정도로,
    원글님의 표현대로 격정적이었습니다.
    저도 안치환씨 오랜 팬인데요, 공연 중 당대표님과 최고위원들 화면에 잡히는데 그 순간만큼은 모두들 활짝 웃으시고 계셔서 좋았습니다.
    종종 후기 올려주세요.
    저도 시간을 내서 자주 참여할겁니다.

  • 23. ㅇㅇ
    '24.11.4 12:10 AM (112.150.xxx.31)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고3부모라서 이번에는 아직 참석 전입니다.
    수능만 끝나면 바로 출발합니다.
    맞는말씀입니다. 우리가 한두번도 아니고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잠깐 현타가 왔지만 까짓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우린 함께이니까 할 수 있습니다.
    등산할때 쓰던 방석가지고 가겠습니다.
    그전에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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