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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교자들은 왜 그리 호통과 훈시를 하나요

ㅁㅁㅁ 조회수 : 1,889
작성일 : 2024-11-03 14:26:54

듣기 좋은 이야기를 하라는게 아니고요.

저도 기복신앙 싫어해요.

그런데 목사님들, 주로 50대 이상인 분들 많고

나이든 분일수록 더욱

왜그리 호통을 치고, 

뭐랄까 막 비판을 하며 야단을 치나요...

저 구절이, 저 목사님 자기 내면화는 되었을까 싶을 정도로

대중을 막 들들 볶는 느낌이요. 

자기 직면이나 자기 회개는 없고

나는 다 아는 거, 니들은 왜이리 못하냐...싶은 뉘앙스로요.

 

연세 좀 있으신 분들은

설교학에서 그렇게 가르치는지

점점 클라이막스로 올라가서 절정 부분에서 

아주 주상천하나 옥황상제처럼 막 쩌렁쩌렁 소리를 지르고

잠시 침묵 한다음

갑자기 천상의 하나님의 자비로움을 담은 듯 부드럽고 조용하게 하는데

무슨 연극 보는 것 같고

귀청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아요. 

 

뭐랄까요..요새 유투브만 틀어도 성경 강해 같은것 너무 많아서

설교 자구의 해석이 중요치가 않은데...

오히려 우리와 같이 현세를 사는 설교자가

내면화된 자기의 목소리로 설교를 해주면 좋겠어요.

그런데, 대부분은..

설교자의 영혼과 신도의 영혼이 만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설교자는 마치 장막 저편 천국에 이미 가있고

아직도 이승에서 애면글면하는 우리에게 마구 호통을 치는..

남을 비판하고 독설하지 말라는 설교를 하면서

얼마나 날카롭게 독설을 날리는지...원..

IP : 222.100.xxx.5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됐다야
    '24.11.3 2:28 PM (1.237.xxx.150)

    그 방법밖에 모르는건지 ㅜㅜ 그럼 못듣겠어요

  • 2. 30년 다녀보니
    '24.11.3 2:31 PM (61.72.xxx.209)

    성경에 대해 모르는 거 들통날까봐

    미리 엄포 놓는 거임.

  • 3. ㅇㅇ
    '24.11.3 2:31 PM (118.235.xxx.214)

    아는 게 있어야 논리적으로 설교를 하죠.
    신도들 돈 뜯어내려면
    호통치고
    본인 신격화해야 하지 않겠어요?
    거기에 넘어가는 한국인들이
    아직도 너무 많잖아요.
    세상에 이렇게 좋은 사기 비즈니스가 어디 있나요?

  • 4. 그래야
    '24.11.3 2:32 PM (59.10.xxx.58)

    신도들이 돈내니까요. 영업 방법이죠

  • 5. ㅇㅇ
    '24.11.3 2:34 PM (112.140.xxx.147)

    사람들이 생각보다 이성적인거 싫어해요. 정치나 종교나 극단적으로 해야 열혈신봉자들이 생기거든요.

  • 6. 겁줘야지
    '24.11.3 2:34 PM (118.235.xxx.219)

    지갑이 열리죠.
    이해가 안되는 모든 것들은
    "돈"의 관점으로 보면 싸악 이해가 됩니다.

  • 7. ..
    '24.11.3 2:35 PM (182.220.xxx.5)

    저런 사람들 좋다는 신도들이 많잖아요.

  • 8. 아는게 222
    '24.11.3 2:38 PM (116.41.xxx.141)

    있어야 논리설교 맞아요
    지식 달리니 훈장질 호통질 뭔 연극같은 기승전 클라이막스 만들어 셀프몰입함 ㅎ
    대학교동아리모임에 친구따라 때 광야체험 하는데
    그 큰 들판에 막 목사가 설교하다 쥐가 나타나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니
    목사왈 막 큰소리로 그봐라 우리 죄땜에 악마가 쥐로 나온거다 막 악마 물러가라 사탄 물러가라 다같이 합창하고 하나니 저의 죄를 사해주십사하며 그 많은 군중들이 막 방언같은거 토해내는데
    와 진심 아마겟돈 보는듯
    무려 다 배웠다는 대학생들이었는데 ㅜㅜ

  • 9. 그 사람
    '24.11.3 2:45 PM (58.29.xxx.96)

    인성이 문제고 설교 방법이 문제죠
    왜 소리를 지르고

  • 10. 중고등학교 때
    '24.11.3 3:00 PM (117.111.xxx.39)

    교장들이 꼰대처럼 그랬됴
    그 무더운 땡볕 아래 애들 오래 세워놓고
    쓰러지는 애들도 있었고 ㅉㅉ
    지금은 그 꼰대들 다들 죽었겠지?

  • 11. 만만해 보여서요
    '24.11.3 3:05 PM (183.97.xxx.35)

    세비 타먹는 정치인도 설교질인데
    종교인이야 그게 직업이니 .. 말해 무엇?

    나오라면 나오고 세뇌시켜도 모르는
    그저 환호만 해주는 호구들이 있어야 뜯어먹고 살지 ..

  • 12.
    '24.11.3 3:24 PM (211.235.xxx.248)

    밀턴 프리드먼 자유론에 심취해
    의료대란 만든
    꼭 현 대통령 같지 않나요?

    무식한데
    책 한권만 읽은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
    격노, 호통 매번 이런 단어가 신문에 오르내리잖아요.

    한국 기독교 썪을만큼 썪어서
    대청소되고 나면
    세련된 설교가 각광받는 대신
    우르르 몰려 종교에 열광하는 시대는 끝날거에요.

    지금의 베이비부머 은퇴세대들처럼
    물자 부족 없는 선진국만 살아본 젊은 층한테
    그런 설교는 설득력이 부족하니
    수요층 생각해 바뀌겠죠

  • 13. ...
    '24.11.3 5:39 PM (118.235.xxx.224)

    교회를 옮기거나 다른 교회 예배 영상을 보세요. 다 그렇지는 않을텐데요

  • 14. ...
    '24.11.3 5:41 PM (118.235.xxx.224)

    수지수정교회, 남포교회 박영선 원로목사님 설교 들어보세요.

  • 15. ..
    '24.11.3 5:59 PM (61.75.xxx.151) - 삭제된댓글

    어떤 댓글에 내돈 기브하고 자발적 가스라이딩 당하는거라고..?..ㅋㅋ
    개신교 신자지만 틀린 말도 아닌거 같은 느낌을..?..ㅋㅋ

  • 16. ..
    '24.11.3 6:41 PM (172.59.xxx.142)

    저도 똑같은 생각이예요. 설교 들으면서 왜 내가 혼나고 있지?? 끊임없이 정죄감만 심어주는 설교들 너무 많아요. 깊은 묵상에서 나오는 설교는 별로 없어요.

  • 17.
    '24.11.3 7:47 PM (1.238.xxx.135)

    신학교에서 설교법 시간에 때론 목청을 높이라고 가르치나봅니다.
    저도 설교시간에 목사님의 오르락내리락하는 볼륨이 부담스러워요. 교인들이 꾸벅꾸벅 졸기도 하니 잠깨라는 신호가 되기도 하겠지요.
    그냥 티비에 나오는 아나운서처럼 하나님 말씀을 조용조용 전달하면 좋을텐데요.

  • 18. 숨은 의도
    '24.11.3 8:40 PM (106.244.xxx.174)

    신자들을 밟아놓고 자기 맘대로 조종하려는... 목사 내면의 마귀가 튀어나온거죠. 중도 그런 사람 있어요. 열등감이 우월감으로 뒤집혀 나온 증상이 호통과 훈계, 잘난체인데 못난이 인증이고 다 개소리일테니 그냥 듣지 마세요. 공포를 동반해서 자신의 궤변 주입이 목적이고 거기서 쾌감 느끼고 자기를 제외한 사람들 다 죄인 만들고...나르시시스트일 확률 100프로입니다. 개수작에 속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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