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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제 건강만 지키면 되요..

조회수 : 2,262
작성일 : 2024-11-03 14:16:00

한때는 결혼잘해서 행복하게 살고싶은 꿈이있었고

다들 그러하듯 기대치가 있었어요

살다보니 뜻하지 않은 상황들이 생겼고

남들이 보기에는 제 상황이 많이 안좋아보일거에요

자녀도 장애가 있고, 남편은 바람나 새인생살고, 시어머니한테 당했던 기억들..

그러나 이제 전 남들이 부러워하는 인생..그런거에 대한 기대치를 아예 놓으니까(지금 어차피 남들과 똑같아 질수가 없거든요 불가능하니까요)

오히려 목표는 하나로 좁혀져 마음이 편해요

나와 아이가 건강한것 하나에요

아이나 저나 그 외 다른것이 필요가 없어요.

전 남편은 같은 직장인데 아직도 승진하고싶다고 매일 인사과에 요구한다는데 그런 욕심과 자만심이 아직 있다는게 ..뭐랄까. 그래 넌 그렇게 열심히 살고 그렇게 살아서 돈모아서..

그 돈이나 남기고 빨리 죽어라 .

그런의미에서 더욱더 전 제 건강을 지키고 싶어요. 그이 보다 오래살아야 하니.

장애아이를 케어하는게 힘들지만.. 아무 욕심이 없다보니 스트레스도 예전보다 적고, 평온한 일상이에요

전남편 듣보고싶지않아도 직장동기들이 말해주는데

몹시도 인생을 치열하게 사나봅니다. 그래도 저랑 여전히 같은 직급인게 신기할 정도로 다들 쓰레기 취급한다는데..

온몸을 불살라서 그토록 하고싶은 승진도 하고 열심히 살고 소진해서, 빨리 죽으면 ..좋겠어요

시부모님도 돈에 그렇게 집착하시니 악착같이 많이 모아놓으시고 이제 점점 가실때가 되가시는데

다른건 안 바라고..그래도 손주인..우리애는 얼굴은 모르지만 우리아이 경제적으로나마 좋은일좀 시켜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껏 아니 지금도 장애아 키우는건 많이 힘들지만.. 제 건강과 아이 건강만 지키려고요

IP : 175.201.xxx.1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3 2:34 PM (175.223.xxx.42)

    제목과 내용이 다르네요

    왜 전남편 생사까지 생각하시는 건가요?
    시부모 얘기까지요
    원글님은 아직도 심리적으로는
    결혼한 상태에서 못벗어난 거 같아요
    다 그냥 개무시하세요
    뭐가 어찌 되었건 사필귀정이란 게
    있기도 하거든요
    부디 자녀와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어드려요

  • 2. Gpt
    '24.11.3 2:39 PM (113.210.xxx.68) - 삭제된댓글

    전 남편에 대한 생각은 안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네요.

  • 3. ㅇㅇ
    '24.11.3 2:40 PM (222.120.xxx.148)

    전 남편과 전시가에 바램이 느껴지네요.

  • 4. 재산이
    '24.11.3 2:45 PM (118.235.xxx.240) - 삭제된댓글

    자녀에게 올거라 생각들 히는데
    조카나 이런데 주면 못받아요. ㅠ
    전남편은 남이에요.시댁도

  • 5. ..
    '24.11.3 3:06 PM (182.220.xxx.5)

    이혼 하셨나보너기요.
    건강하세요. 좋은 일 있겠죠.

  • 6. ...
    '24.11.3 3:25 PM (220.89.xxx.200)

    빨리 죽으란 것도 욕심이라면 욕심이네요
    그렇지만 바래보려고요
    그 기대로 저와 제아이 건강 더욱더 열심히? 챙기게 된다면 좋은효과만 남고 나쁠건 없겠지요
    저희 전 시가는요..조카에게 못줘요 아무도 못믿거든요..
    죽을때까지 두 손에 꼭 쥐고 있을걸 압니다.
    지금도 열심히 꼭 쥐고 있을거 생각하니 오히려 고맙?네요
    전남편도 무녀독남 외아들이고 ..
    더 안바라고 빨리만 다들 죽어주면 좋겠어요
    이게 뭐..정신승리라고해도..실제 이루어지진 않는다고해도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 7. 장애있는
    '24.11.3 3:27 PM (211.49.xxx.103)

    손주에게.
    그것도 이혼한 전 며느리가 데리고 있는 손주에걱
    재산 주는 시부모 드물어요.
    장애자녀두고 바람난 인간 쳐죽이지 않은 부모인데
    그밥에 그나물이겠죠.
    전남편에게 유산이 가고.
    그 전남편이 죽으면 그것도 어쩌면 소송해서
    받아야될 수도 있어요.
    너무 먼 미래라서 재산이 온전히 남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출세에 집착하는사람인데 재혼도 하고(이미했나요?)
    아이도 가질테니.

  • 8. ㅈㄱㆍㅇㅈ
    '24.11.3 3:52 PM (113.210.xxx.68)

    감정을 쓸데없는데 소모하고 계시는 거 아닌가요???
    님이 빨리 죽으란다고 정말 그리 될 것도 아니고요.
    님과 아이의 행복에 집중하세요.

  • 9. ...
    '24.11.3 5:15 PM (117.111.xxx.26)

    그 시부모가 주는게 아니고(물론 안주죠)
    상속법에 따라 받게 되는거요.(절대 조카나 기타 친척에게 줄 사람들이 아님)
    그리고..
    이제는 분노하지 않지만요, 과거의 제 마음과 눈물,억장에 비하면
    빨리 죽어라 기도 하는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데.. 감정소모도 아니네요
    만약 새로운 자녀를 얻는다고 해도 반이라도 받고는 싶네요

  • 10. ....
    '24.11.3 6:44 PM (211.36.xxx.219)

    너무 먼 미래라서 재산이 온전히 남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그렇게 먼 미래는 아닐수두요..
    건강도 별로 않좋고, 술담배 다하고, 혈압도 있을거고
    여기에도 이혼한 남편 애아빠 죽었다 근데 먹먹하다 그런글 얼마전에 올라왔어요
    전 먹먹하진 않을거같 지만 남자들 빨리 죽는 경우 왕왕 있던데요..
    술 담배 말리는 여자가 있길하나...
    그리 먼 미래는 아니길 바래봅니다

  • 11. ㅇㅂㅇ
    '24.11.3 8:08 PM (182.215.xxx.32)

    계속 듣고 보고 살려니 고역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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