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년이 온다 읽었어요

막대소녀 조회수 : 3,022
작성일 : 2024-11-03 14:06:31

그 시절 광주에 있었던 일들을 섬세하고 감각적으로(그 개개인의 고통과 번뇌가 오감으로 느껴지게) 써놓아서 읽는동안 맘이 너무 무거웠고 이제야 이런 참상을 알았다니 부끄럽기도 하고 일제 식민지 시절 고문과 다를바 무엇이냐 진짜분노가 생겼고요

한편으론 노벨상 덕분에 나같은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어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한국 광주의 이야기지만 전쟁과 폭력을 겪었다면 어디서나 일어날 만한 일이고 보편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고통과 고민과 반성이 담겨서 외국인들도 충분히 공감했겠다 싶었어요

읽고나니 작가가 왜 상 받고 난 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고 한 소감도 충분히 이해가 되더라구요

전두환은 정말 불지옥에 떨어져야합니다

IP : 118.235.xxx.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3 2:09 PM (112.156.xxx.69) - 삭제된댓글

    전두환은 지옥불에 타고 있을거에요
    역사의 법정에선 용서가 없거든요

  • 2. 대구사람
    '24.11.3 2:09 PM (210.222.xxx.250)

    전두환은 아직도 대구에선 영웅이에요ㅜㅜ

  • 3. ..
    '24.11.3 2:14 PM (221.155.xxx.48)

    작가가 저와 같은 경험을 했더라구요 저도 어린시절 엄마가 성당에서 받고 숨겨놓은 사진집을 우연히 보고 충격받은 경험이 있거든요 아마 그때부터 반골 기질이 생긴거 같아요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알려는대로 믿으면 안던다는.. 다 읽고 한참 울었어요

  • 4. ㅇㅇ
    '24.11.3 3:11 PM (211.58.xxx.63)

    저도 소년이 온다랑 작별하지않는다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어요 작품 분위기가 무겁지만 개인적으로도 너무 힘든 요즘이라 오히려 공감받는 느낌이예요

  • 5. 박구용, 한 강
    '24.11.3 4:35 PM (14.7.xxx.84)

    '통치술에 대한 감각적 불복종'
    https://youtu.be/qik4yO1QVqM?si=IBwnzkRCYQTRKnOl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811 침대위에 전기요나 온수매트 안깔고 주무세요~? 7 . 2024/11/05 1,801
1642810 제 안좋은 속얘기를 남에게 절대 안하는 이유가요 17 ..... 2024/11/05 6,016
1642809 회식시 60금 대화 11 sesat0.. 2024/11/05 6,850
1642808 자존감 최악의 날들... 11 . . . 2024/11/05 4,112
1642807 부산 날씨 궁금합니다 4 봄이오면 2024/11/05 696
1642806 자전거 타러 나왔어요 1 한강 2024/11/05 450
1642805 욕실 환풍기 열어보고 깜짝 놀라 기절... 9 허거걱 2024/11/05 6,500
1642804 '필리핀' 이모님 행방불명 됐었는데…이번에는 캄보디아, 베트남에.. 21 ... 2024/11/05 5,450
1642803 서울시민 76%가 “전동 킥보드 막아야” 16 ㅇㅇ 2024/11/05 2,755
1642802 신축을 선호하는 이유가... 37 신축 2024/11/05 5,837
1642801 중고나라 거래시 3 ㄱㄴㄷ 2024/11/05 443
1642800 예전에산 숲패딩 40대가 입으면.. 4 ^^ 2024/11/05 1,900
1642799 대한항공 마일리지 15238점으로 어딜 갈 수 있나요? 13 윤수 2024/11/05 2,554
1642798 협심증? 1 똘똘이맘 2024/11/05 578
1642797 정년이 보고 울었어요 7 uf.. 2024/11/05 2,358
1642796 그럼 앞치마는 쓰시나요??? 22 ㅇㅇ 2024/11/05 2,419
1642795 버버리 핸드메이드 소매 수선 가능한 곳? 1 옷수선 2024/11/05 390
1642794 물왕저수지 6 나들이 2024/11/05 1,371
1642793 노견 살빠지는거요 4 000 2024/11/05 918
1642792 가죽 vs 패브릭 소파.? 어떤걸 선호하세요.? 12 랑이랑살구파.. 2024/11/05 1,544
1642791 식사 준비 시에 음식 온도 어떻게 유지하세요? 1 푸드워머 2024/11/05 959
1642790 우리들병원 다니는 82님들 있으세요? 5 .... 2024/11/05 1,057
1642789 창경궁 근처 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12 .. 2024/11/05 1,543
1642788 그저께 어머니가 자전거에 치이셨어요 14 맏딸 2024/11/05 3,459
1642787 tvn에서 하는 맞선프로그램 주병진나온거 봤는데요 18 ㅇㅇ 2024/11/05 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