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년이 온다 읽었어요

막대소녀 조회수 : 3,093
작성일 : 2024-11-03 14:06:31

그 시절 광주에 있었던 일들을 섬세하고 감각적으로(그 개개인의 고통과 번뇌가 오감으로 느껴지게) 써놓아서 읽는동안 맘이 너무 무거웠고 이제야 이런 참상을 알았다니 부끄럽기도 하고 일제 식민지 시절 고문과 다를바 무엇이냐 진짜분노가 생겼고요

한편으론 노벨상 덕분에 나같은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어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한국 광주의 이야기지만 전쟁과 폭력을 겪었다면 어디서나 일어날 만한 일이고 보편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고통과 고민과 반성이 담겨서 외국인들도 충분히 공감했겠다 싶었어요

읽고나니 작가가 왜 상 받고 난 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고 한 소감도 충분히 이해가 되더라구요

전두환은 정말 불지옥에 떨어져야합니다

IP : 118.235.xxx.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3 2:09 PM (112.156.xxx.69) - 삭제된댓글

    전두환은 지옥불에 타고 있을거에요
    역사의 법정에선 용서가 없거든요

  • 2. 대구사람
    '24.11.3 2:09 PM (210.222.xxx.250)

    전두환은 아직도 대구에선 영웅이에요ㅜㅜ

  • 3. ..
    '24.11.3 2:14 PM (221.155.xxx.48)

    작가가 저와 같은 경험을 했더라구요 저도 어린시절 엄마가 성당에서 받고 숨겨놓은 사진집을 우연히 보고 충격받은 경험이 있거든요 아마 그때부터 반골 기질이 생긴거 같아요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알려는대로 믿으면 안던다는.. 다 읽고 한참 울었어요

  • 4. ㅇㅇ
    '24.11.3 3:11 PM (211.58.xxx.63)

    저도 소년이 온다랑 작별하지않는다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어요 작품 분위기가 무겁지만 개인적으로도 너무 힘든 요즘이라 오히려 공감받는 느낌이예요

  • 5. 박구용, 한 강
    '24.11.3 4:35 PM (14.7.xxx.84)

    '통치술에 대한 감각적 불복종'
    https://youtu.be/qik4yO1QVqM?si=IBwnzkRCYQTRKnOl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136 동서들하고 친하게 지내지 못한 이유 27 2025/02/27 13,351
1684135 자다가 일어나서 먹는 병도 있을까요? 25 ㅁㅁ 2025/02/27 5,409
1684134 계엄 해제 당시 국힘당 당사 내부모습 8 ㅡㅡㅡ 2025/02/27 5,041
1684133 마곡역에서 7 마곡 2025/02/27 2,066
1684132 12.3계엄 포고령 전문 다시 보세요 16 2025/02/27 3,700
1684131 미키17 재밌어요. 14 영화요정 2025/02/27 5,661
1684130 프로폴리스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될까요? 6 2025/02/27 2,184
1684129 립밤 열심히 발랐더니 입술주름 없어짐 8 짜짜로닝 2025/02/27 4,917
1684128 불법주정차 과태료에 관해.. 9 .. 2025/02/27 2,074
1684127 24년 출산율 탑 3가 성동구 구로구 노원구네요. 15 .... 2025/02/27 3,274
1684126 난동꾼들이 온나라를 뒤집으려고 하는데 4 탄핵 2025/02/27 1,357
1684125 국어못하면 공시 오래 걸리나요? 7 . . .. 2025/02/26 1,918
1684124 정상적 인간이 드무네요 10 ㅈㄱㄷ 2025/02/26 4,284
1684123 고양이 울음 멈추는 법 1 .. 2025/02/26 1,650
1684122 8핀에서 c타입 전환시키는 젠더는 7 2025/02/26 1,655
1684121 이수지 팔이피플 패러디. 이것도 정말 웃겨요. 6 ㅎㅎ 2025/02/26 6,859
1684120 깊게 깊게 솔직하게 생각하면 부모님 잘사는게 꼴보기 싫어요 8 솔직 2025/02/26 4,549
1684119 '1년에 5천만원' 기숙학원 성행...사교육 시장 더 커져 6 ㅇㅇ 2025/02/26 3,978
1684118 나는 솔로 21 수요일 2025/02/26 7,160
1684117 피부가 더 건조하게 느껴지는 커피가 따로있을까 5 .. 2025/02/26 2,172
1684116 냉동 명란알 냉장고에 3일 뒀는데 다 녹았어요. 2 ..... 2025/02/26 1,794
1684115 달러 보유 세계 1위 중국, 미국채 달러 매각하고 금 사재기jp.. 6 투키디데스의.. 2025/02/26 2,852
1684114 한국 2024년 자살자 : 1만 4439명 16 ㅇㅇ 2025/02/26 3,827
1684113 90대 노인 심부전 치료 & 온라인 진료 12 아버지 2025/02/26 1,975
1684112 나는솔로 5 solo 2025/02/26 4,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