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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문학 연재)3.모나리자는 좋고 보라색은 나쁘다

레이디K 조회수 : 940
작성일 : 2024-11-03 13:33:17

내용이 이어지니 1번글 부터O

 

우리는 이제 고전 문학계의

빅7을 아는 뇌가 되었습니다,

대표작을 알려드릴게요

인간적으로 이 정도는 읽읍시다

 

셰익스피어/4대 비극(햄릿,멕베스,리어왕,오셀로)

괴테/파우스트,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도스토옙스키/죄와벌,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빅토르 위고/레미제라블

카뮈/이방인,페스트

조지오웰/동물농장,1984

카프카/변신

 

언어의 한계는 세계의 한계

비트겐 슈타인이 한 말입니다.

언어를 확장해 내 월드를 확장합시다.

예전에 어떤 언어학자가 영국 탄광촌에

가서 1년간 조사를 했는데 80단어 정도

쓰더랍니다. 80단어만 외우면 탄광촌에서

프리토킹 가능ㅎㅎ

참으로 노잼 인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어 사전이라는

애칭이 있어요 프랑스 단어 거기 다 나옵니다.

 

대화팁인데 감정을 많이 넣으면 싸구려처럼 보여요.

이문열씨 작품 중 젊은 날의 초상에서 나오는 구절

(감탄사는 보라색과 같아서 많이 쓰면 천하다)

티비보면 툭하면 와~이런 감탄사 날리던데

그건 그래야 불러주니 그러는 것이고

여왕은 모나리자 미소를 베이스로 은근하게 

감정 표현, 남자가 뭐 주면 와~하면서 오두방정(X)

아 얘는 이 정도에 만족하는 애구나

모나리자 미소 지으며 

내가 갖고 싶었던 건데 고마워요(O)

뭐지? 이 정도면 빅 감동해야 하는 거 아닌가? 

부족한가? 남자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세요, 

약자를 이용해 내 주머니를 채우는 것이 

나쁜 것이지 부유한 남자에게 받는 것은 

빈부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선행입니다.

 

잠깐 니체 이야기 좀 합시다.

그래 실존주의 인생 좋다고 쳐,

will은 어떻게 정해야 하지?

이 질문에 니체는 (즐거운 학문 메시나에서의 

전원시)라는 책에서 (영원회귀)에 관한 말을 

합니다.무슨 말이냐하면 너의 인생이 영원히 

무한 반복될 경우 그러니까 죽으면 다시 태어나서 

똑 같은 인생을 사는 것, 끝없는 무한반복 인생ㅎㅎ

그럴 때 어떻게 세팅하겠나, 이것이 너의 will인 것

(전문 용어로 '실존적 결단'이라고 합니다)

 

난 스칼렛이였죠, 노예 100명 규모의 타라 농장 

부의 사이즈 딱 좋고 남편 레트는 말해 뭐하며

엄마 엘렌 강하면서 다정해, 특히 절친 멜라니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같은 여자인데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 엄마 만큼 나를 사랑하는 

마마까지(마마는 허리 조이던 흑인 하녀)

스칼렛 최대 고민은 어떤 헤어스타일 할까

낮에는 셰익스피어 밤에는 파티, 왕족이나 

정치에 엮이는 중앙 귀족 싫고 남부 귀족 최고, 

나의 실존적 결단은 이러했으나 

나는 비비안리 얼굴이 아니었..

 

아래는 니체의 '즐거운 학문' 중

'영원회귀' 부분 그대로 가져왔어요.

읽어보시고 더 파고 싶으시면 책을 보세요.

 

어느 날 낮, 혹은 어느 날 밤에 악령이 너의 

가장 깊은 고독 속으로 살며시 찾아들어 

이렇게 말한다면 그대는 어떻게 하겠는가

“네가 지금 살고 있고, 살아왔던

이 삶을 너는 다시 한번 살아야만 하고

또 무수히 반복해서 살아야만 할 것이다

거기에 새로운 것이란 없으며,

모든 고통, 모든 쾌락, 모든 사상과 탄식, 

네 삶에서 이루 말할 수 없이 크고 작은 

모든 것들이 네게 다시 찾아올 것이다. 

모든 것이 같은 차례와 순서로

― 나무들 사이의 이 거미와 달빛, 그리고 

이 순간과 바로 나 자신도. 현존재의 영원한 

모래시계가 거듭해서 뒤집혀 세워지고 

― 티끌 중의 티끌인 너도 모래시계와 더불어

그렇게 될 것이다!” ― 그대는 땅에 몸을 내던지며,

그렇게 말하는 악령에게 이렇게 대답하는 엄청난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 “너는 신이로다. 

나는 이보다 더 신성한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노라!” 그러한 생각이 그대를 지배하게 되면, 

그것은 지금의 그대를 변화시킬 것이며, 

아마도 분쇄할 것이다.

“너는 이 삶을 다시 한번, 그리고 무수히 반복해서 

다시 살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은 모든 경우에 

최대의 중량으로 그대의 행위 위에 얹힐 것이다!

이 최종적이고 영원한 확인과 봉인 외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그대 자신과 그대의 삶을 

만들어 나가야만 하는가?

-니체, 즐거운 학문中-

IP : 175.211.xxx.19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
    '24.11.3 1:37 PM (223.38.xxx.226) - 삭제된댓글

    트리? 로또?

  • 2. ㅎㅎㅎ
    '24.11.3 1:47 PM (110.12.xxx.40)

    223.38님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ㅎㅎㅎ
    근데 로또는 뭐예요?

  • 3.
    '24.11.3 1:49 PM (113.210.xxx.68) - 삭제된댓글

    연재씩이나 하실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님 글 정말이지 정신없어요.

  • 4.
    '24.11.3 1:51 PM (113.210.xxx.68)

    연재 씩이나 하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님 글 정말이지 정신없어요.ㅜㅜ

  • 5.
    '24.11.3 2:04 PM (211.209.xxx.141)

    저는 재밌어요.
    어릴 때 겉멋에 취해 읽는 척 했던 니체를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아무튼 저는 호. 계속 연재 부탁.
    좋은 인문학 책도 추천해주세요~~

  • 6. 홍보
    '24.11.3 2:07 PM (223.38.xxx.21) - 삭제된댓글

    광고죠.
    이런 글도 덥썩 물고 검색한다잖아요
    같은 아이디로 어디서 돈 받고 연재중이라는데..
    자꾸 글 올리네요
    이런건 관리 안 하죠?
    광고라 몬다고 댓글 쓴 사람을 제지하는거죠?

  • 7. 반론
    '24.11.3 2:48 PM (220.83.xxx.7) - 삭제된댓글

    니체의 철학일 빌어서 궁극적인 인간에 대한 모순과 제대로 된 인간상을 구축하기는 커녕

    탐욕과 욕망과 질투의 화신인 스칼렛이 되고 싶다고요?

    니체가 무덤에서 뛰쳐나와 통곡할 것 같아요.

    차라리 내 책 읽지 말라고요. 니체 철학을 모독해도 이리 모독할 수가 있나요?

    니체가 말하는 인간상과 님이 원하는 스칼렛은 상극이예요.

    그 모순을 못 느끼시나요?

    스칼렛은 자기가 원하는 것 하나 가질 수 없었던 여자예요.

    처음에는 애슐리를 그렇게 사랑했지만 정작 애슐리는 멜라니가 가졌죠.

    그리고 탐욕에 찌들어 버틀러와 결혼하고 버틀러하고 그렇게 싸우고 그 사랑 못 느끼다

    결국 버틀러가 포기하고 떠나고 나니까 그제야 사랑을 느꼈지만 자기의 이기주의로 떠나보

    냄을 인식하고 그나마 남은 땅을 지키겠다고 희망고문하는 여자인데 거기에 회귀해도

    스칼렛이 되고 싶다고요?

    니체도 엉망으로 읽으셨고 심지어 바람과 사라지다도 제대로 읽지 못한 분이 무슨 글을

    쓰세요? ㅠㅠ

    님 글 주제가 뭐예요?

    영원회귀해도 난 욕망과 탐욕에 찌들어 늘 사랑을 잃은 여자로 살고 싶은게 소원이야 인가요?

  • 8. 로또네
    '24.11.3 2:53 PM (223.38.xxx.77) - 삭제된댓글

    트리로 착각해 미안합니다 트리님
    길게 주절대기만 하는 글은 첫 두세줄부터 지겨워서 ㅋㅋ

  • 9.
    '24.11.3 3:40 P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남자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세요,
    약자를 이용해 내 주머니를 채우는 것이
    나쁜 것이지 부유한 남자에게 받는 것은
    빈부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선행입니다.

    라니 거지근성에 취집녀의 팁인가요?
    보는 내가 부끄러워요

  • 10. 좀 냅두세요
    '24.11.3 5:22 PM (213.160.xxx.210)

    트리님이든 로또님이든
    읽어볼 만한 글인데 댓글들 정말 왜 이래요?
    82 공지 10번씩 받아 적으세요.

  • 11.
    '24.11.3 6:06 PM (124.53.xxx.169)

    저는 이런 글도 좋고
    댓글도 좋습니다.

  • 12.
    '24.11.3 6:37 PM (211.219.xxx.62)

    시간내어 적어주신 귀한글입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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