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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콜중독자입니다..

정신차려 조회수 : 8,599
작성일 : 2024-11-03 11:33:46

제가 알콜중독자입니다..

알콜의존증이라는 단어도 어울리지(?) 않는, 완전 중독자입니다.

오늘부터 술을 끊기로 결심을 했어요.  물론 이 결심 얼마 안갈거라는 거

알콜중독자들의 가족분들은 아실 거예요.

그래도 또 결심해봅니다.

닉네임:정신차려. 이번에도 일상생활중에 못끊으면 병원에 입원이라도 하고 싶어요.

부천엔가...여성 전문 알콜중독자입원병원이 있다던데..거기까진 가지 않고 싶기도 하지만

제가 저를 못믿겠어요. 

겉으로 보기엔 평범해보이는 55세 전업주부, 술을 끊기 위한 조언,

뭐라도 부탁드려요.

 

제 문제는 혼술을 좋아한다는 거예요.  좋아하는 프로그램 틀어놓고 혼자 

안주랑 술을 아주 맛있게 먹어요.

오히려 여러 사람 모이는 술자리에선 거의 마시지 않아요.  취해서 추한 모습을 알기에 그런 건 또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어하지 않고요.

<- 심리학적으로 분석해보면 남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에 굉장히 신경 쓰는 인간타입이겠죠?..

글을 쓰다보니, 제가 정말 더 싫어지네요.

불우한 친정가정환경때문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걸...이런 생각을 거의 24시간 내내 해요.

저 자신이 너무 싫어요.  다행히 남편과 아이들, 제가 이룬 가족은 화목하고 행복한데

이러고 있는 제가 너무 미워요.ㅜㅜ

IP : 49.174.xxx.251
8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3 11:36 AM (220.65.xxx.42)

    입원이 제일 빨라요 가족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한달 정도 입원하심이...

  • 2.
    '24.11.3 11:38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가족도 화목하고 술이랑 안주도 너무맛있고
    남들에게 추한꼴 안보이고
    뭐가 문제죠?
    술을 얼마나 드시는데요

    전 술을 못마시는데
    술마시는 사람들 대인관계좋고
    만나서 술로 대동단결 부럽기도 해요
    그런자리 누가부르지도 않고 가지도 않거든요

  • 3. 음....
    '24.11.3 11:39 AM (222.235.xxx.56)

    제 문제는 혼술을 좋아한다는 거예요. 좋아하는 프로그램 틀어놓고 혼자

    안주랑 술을 아주 맛있게 먹어요.
    ---------------------------------------------------------------------------------------
    이게 뭐가 문제일까요.....?
    술을 드시고 가족들을 힘들게 하신 경험이 많으신건지요??
    취하시면 폭언이나 폭력이나 다르형태의 지속적인 괴롭힘...등을 하시는건지요...?

  • 4. 원글이
    '24.11.3 11:39 AM (49.174.xxx.251)

    7일 일주일동안 5일을 매일 소주 세병이상씩 마셔요.
    가족들 다 잠든 후에 더 마신다는 것도 문제고요.
    오전 내내 일상생활 불가하고요.
    너무 한심하죠 ㅜㅜ

  • 5. ㅇㅇ
    '24.11.3 11:41 AM (122.47.xxx.151) - 삭제된댓글

    한심하시긴 하네요..
    불우한 가정탓하면서
    애들이 엄마보고 뭘 생각할지..ㅉㅉ

  • 6. 헐.
    '24.11.3 11:41 AM (121.157.xxx.171)

    저도 굉장히 술 좋아하고 남편이랑도 같이 자주 마시는데 원글님은 진짜 많이 드시네요. 남편은 뭐라고 안 하세요? 좀 줄이거나 주종을 와인이나 맥주로 바꾸는 건 시도해보셨어요? 소주 세 병 마시고 다음날 숙취는 없어요?

  • 7. ...
    '24.11.3 11:41 AM (175.116.xxx.19)

    입원하시길 부탁드려요
    저희 어머니가 그렇게 지금은 알코올치매 같아요.
    병원 진료 웨이팅 기다리고 있는데 본인이 가려고 하지도 않을거 같아서 걱정이에요. 원글님은 본인이 인지하시니 꼭 가세요. 최소 3개월은 계셔야 할거에요.
    물론 나와서 한방울이라도 입 대시면 물거품이죠.
    진짜 가족으로서 너무 힘듭니다.

  • 8. ㅇㅇ
    '24.11.3 11:41 AM (49.175.xxx.61)

    연결고리를 끊으세요. 밥을 배터지게 먹고 플고그램을 보세요. 전 배가 부르면 술이 안먹고싶더라구요

  • 9. ㅇㅇ
    '24.11.3 11:41 AM (59.10.xxx.58)

    입원이 제일 빨라요 가족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한달 정도 입원하심이...22

    결심만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속히 입원하세요

  • 10. 아줌마
    '24.11.3 11:44 AM (122.43.xxx.157)

    소주 3병,넘 과하시네요. 술을 그리 드시고 오전내내 일상생활불가람서 가정생활이 화목할수 있는지..의문이네요.
    진짜 큰맘 묵고 입원하셔요.

  • 11. ㆍㆍㆍㆍ
    '24.11.3 11:45 AM (220.76.xxx.3)

    중독은 병이라 혼자 치료할 수 없어요
    혼자 해보겠다 하는 건 암이나 당뇨를 병원 안 가고 나 혼자 치료하겠다 와 마찬가지예요
    티비에 기적이라고 나오긴 하지만 로또의 확률이고 보편적인 건 아니죠

  • 12. 알콜
    '24.11.3 11:45 AM (27.35.xxx.123)

    지금 중독상태에선 주위에 알리고 도움요청하는게 최우선같아요
    술 한잔도 입에 대지 말아야하는데 주위에 알려야 같이 조심하죠
    개인의 의지로 되는게 아닌게 중독이잖아요
    병원입원이 제일 빠르겠지만 우선 본인이 문제 인식을 한게 한걸음 하신거라 생각해요
    응원할게요
    계속 글 써주세요
    술생각 날때마다 써서 마음 다잡기해도 좋구요

    같이 위기 넘어봐요

  • 13. 알콜중독자를
    '24.11.3 11:47 AM (116.126.xxx.94)

    옆에서 봤는데, 어느 시점을 넘기니 술이 술을 마셔서 제어가 안 되더군요.
    횡설수설하다가 술마시고 자고, 일어나면 또 마시고...
    좀 있으면 글도 못 쓰실 거 같은데 빨리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 14. 아무거나
    '24.11.3 11:47 AM (183.97.xxx.120)

    운동을 시작하세요
    자전거 수영 걷기 등산 다 괜찮아요
    술 많이 먹는 사람들 특징이 아무 취미도 없고 , 사는 재미도 없고 너무 심심한 것 같아요
    우리나라 전통 가양주 돗수 높은걸로 반주 한 잔만 하시는 정도로 드시고요
    누룩 만드는 법 부터
    전통소주 담는 수업이라도 들어보시고요
    유튭에도 따라 할 수 있는게 많아요
    힘들게 만들고 오랜시간 기다려야 만들어지는 이슬같이
    귀한 술을 건강을 해치면서 까지
    마구 마시지는 않을 것 같아요

  • 15. 으악
    '24.11.3 11:47 AM (223.38.xxx.75)

    소주 세 병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건 안주까지 야무지게 ..
    가족 잠든 후면 늦은 시간인데 뭘 자꾸 그렇게 먹고 마시나요.
    남들 잘 땐 주무세요, 쉬세요, 몸도 쉬게 두고요.
    술만 문제가 아니라 뭘 자꾸 먹는게 문제네요.

  • 16. ㅇㅇ
    '24.11.3 11:48 AM (1.233.xxx.102) - 삭제된댓글

    이번에는 꼭 독하게 맘 먹고 절주하세요.
    원글님을 응원합니다.


    저는 아버지가 평생을 알콜중독자였고
    제가 입원도 시켰어요.
    나이 50대부터 몸이 쇠락하셨는데도 집에서 매일 술병 감춰 놓고
    술을 혼자서 드셨어요.
    왜소한 엄마가 집안의 가장을 하시랴 시장 노점 장사도 해야 했고요.

    아빠가 암 투병중 돌아가시기 전일에 술 한잔만 달라고 하셨다는데
    그 얘기가 돌아가신지 오래되었는데도 지금도 생각이 나요.
    늘 술 마시지 말라고 쫓아다니기만 했고, 집 앞 수퍼에 가서 우리 아빠에게 술 팔지 말라고 학생 때부터 제가 싸웠어요.
    돌아보니 내 손으로 아빠께 술 한 잔 사 드린 적이 없었구나 후회가 지금도 들어요.

  • 17. ㅇㅇ
    '24.11.3 11:49 AM (112.169.xxx.231)

    성인돼서 친정가정환경이나 탓하는 유아적이고 의존적인 사람이시네요. 아이들 키우면서까지 어릴때 얘기하며 징징징 ..원글님 아이들이 커서 님처럼 알콜중독인 엄마보며 우울하게 자랐다고 불우한 친정탓하며 행복하지않게 살길 바라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시길..성인돼서의 문제는 본인의 문제이지 과거 가정환경의 문제가 아닙니다.

  • 18. 그만
    '24.11.3 11:49 AM (125.179.xxx.132)

    원가족은 잊고
    원글님이 만든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가족에 집중하세요
    아직 어설피라도 연결돼있으면 연을 아예 끊는 것도 도움됩니다 (경험담이에요)
    그리고 다른 중독될걸 찾아보세요
    중독되는 성향은 어디 못가요
    드라마 정주행이든, 아이돌이든, 차라리 식탐이든,
    운동이면 더 좋구요
    게임도 있네요
    전 위에 것들 돌아가며 합니다
    저 아는 분은 알콜에서 벗어나려고
    알바를 몸이 부서져라 해요
    이미 부잔데.. 돈 버는 재미가 그리 중독적이라고
    5개 알바합니다
    뭐든 찾아보시고 해보세요...어떤게 맞는지
    뭘하든 알콜보단 낫겠지요

  • 19.
    '24.11.3 11:50 AM (39.124.xxx.23) - 삭제된댓글

    남편이 돈벌어다주니
    시간많고 팔자 늘어져서 술이나
    쳐드시는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당장 하루종일 일하는 일자리 찾아 일하세요

  • 20.
    '24.11.3 11:51 AM (61.74.xxx.41)

    전업이신가봐요.
    일을 다니세요.

    생각날 시간을 줄이고 몸을 피곤하게 해보시면 어떨까요
    이렇게 글쓰시는 거 보면 취업해서까지 남의 회사에 피해주실 것 같진 않은데

  • 21. Mmm
    '24.11.3 11:53 AM (70.106.xxx.95)

    엄청 먹어대는것도 주사에요
    술취하면 냉장고안의 모든음식을 다먹어버리고 기억을 못하고
    살은 살대로 엄청 쪄있고
    님 건강검진도 안받으실텐데 아마 그정도면 간에 문제있을거에요
    간문제 아니어도 알콜성 치매 예약이에요
    술먹고나서 기억안나고 필름끊기고
    그리고 님 방이나 집에서 밤새 아세트알데히드가 분해되면서 나는 술냄새가 진동을 할텐데요. 이쯤되면 남편이 님을 그냥 방치하는거에요.
    입원하세요.

  • 22. ..
    '24.11.3 11:53 AM (182.220.xxx.5)

    지금 삶에 집중 하셔야죠.
    당장 심리치료 받으세요. 몇 년 받으세요.
    매일 감사일기 쓰세요. 오늘 감사한 일 3가지 적기.

  • 23. 어처구니가
    '24.11.3 11:54 AM (112.184.xxx.188)

    불우했던 가정환경 때문에 술을 대게 됐으면서 본인이 바로 가족에게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네요. 자식도 평생 얼마나 괴롭겠어요. 알콜중독 엄마때문에.

  • 24. ㅁㅁ
    '24.11.3 11:54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그기간이요?
    뭐 고치고 말고
    일주에 소주두병 몇년이상지속이면 간질환으로
    알아서 죽어요
    특히 여잔 알콜에 더 취약이란건데
    대단하다해야 하나

  • 25. 가족이
    '24.11.3 11:54 AM (42.19.xxx.63)

    안됐어요. 남편과 자식들이 너무 안된거죠. 그런 엄마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성장을 했을지, 남편은 이혼하지 않고 사는게 대단하네요. 가족에게 말하고 병원에 입원하세요. 가족들이 무슨 죄인가요

  • 26. ....
    '24.11.3 11:55 AM (115.41.xxx.13)

    병인식은 있으시네요
    과거에 얽매여 현재를 갉아 먹지 마세요
    집에 있지 말고 나가서 사람들 바쁘게 사는것도
    좀 보고 그러세요
    아이들은 없나요?? 걱정돼요. 엄마의 그런 모습
    아이들 한테 학습돼요. 정신 차려요!
    너무 어리석어요

  • 27. ㅇㅇ
    '24.11.3 11:55 AM (106.101.xxx.230)

    남편이 술 고만마시라고 안해요?
    몰래 마실수가 없을정돈데..
    그래도 무시하고 계속 마시는걸텐데 화목하다구요??
    친척분이 사업하시는데 술을 매일 소주 세네병 드시는데(혼자도)
    부인분이 술좀 그만마셔라해도 씨알도 안먹혀요.
    다행히 친척분이 돈을 잘버니 그가족들이 아빠가 매일 술마시는거
    그냥 참고 겉으로 하하호호 잘 뭉쳐서 다니지만
    원글님은 어떤 장점이 있길래 가족들이 용인해주는건지 궁금하네요.

  • 28. 일단
    '24.11.3 11:55 AM (175.196.xxx.234)

    알콜중독 치료의 시작이 자신이 알콜중독자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원글님은 일단 본인이 알콜중독인 걸 인정하시네요. 시작이 좋습니다. 다만 마시는 술의 양과 생활 모습을 보니 혼자서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선을 한참 넘으신 거 같아요.

    암이나 골절상을 의지로 극복하라고 하면 무식한 소리라고 하겠죠?
    알콜도 병입니다. 그것도 아주 중병이에요. 뇌가 알콜에 절여져서, 알콜을 갈망합니다. 술을 못 마시면 고통스럽고요.
    가족에게 솔직하게 터놓고 입원하세요.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으시길 기원합니다.

  • 29.
    '24.11.3 11:56 AM (121.157.xxx.171)

    지금 원글님 가족이 화목하고 행복한게 맞나요? 오전에 일상 생활이 불가능하면 전업주부이신듯 한데 남편이나 아이들 아침은 어떻게 챙기고 계신건가요? 와이프가 같이 잠들지 않고 거실에서 술 마시고 있고 오전에 일어나지도 않고 식사도 안 챙기는데 화목하게 가정이 유지된다는게 정말 신기해서요. 아이들도 이렇게 술 마시는 엄마를 모르지 않을텐데 원글님 가정이 화목하고 행복한게 확실한가요? 남편과 아이들도 그렇게 느끼는게 맞을지 신기해서요.

  • 30. 그리고
    '24.11.3 11:56 AM (70.106.xxx.95)

    어린시절 유복하고 만족스러운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
    그저 술마실 정당한 핑계를 찾아야하니 그거라도 끌어오는거죠
    원래 중독자들은 그 중독을 정당화할 꺼리를 찾아요 자기탓하긴 싫어서요

  • 31. 자기합리화
    '24.11.3 11:56 AM (58.230.xxx.181)

    어릴때 불우한 가정환경... 지금은 화목한 가정이라면서 뭘 그리 어릴때 집착하고 아직도 친정에서 못벗어나나요 그냥 솔직하세요 술마시고 싶은 핑계거리를 찾는거라고
    하나도 동정이나 연민 안드네요.
    저도 세상 불우한 가정환경이었거든요. 아빠가 매일 술마셨는데 술만 마시면 엄마 때리느라 어린 저랑 언니랑 엄마랑 밤마다 도망다녔어요 이웃들 다 알고 그당시 너무 어려서 쪽팔린줄도 몰랐는데 참 엄마도 대단했다 싶어요 저는 과거와 현재를 딱 분리하고 살아서 지금 행복합니다 님은 그냥 핑계예요 세상만사 다 귀찮고 술은 좋구 게으름부리고 싶으니

  • 32. ㅁㅁ
    '24.11.3 11:57 AM (104.28.xxx.64)

    아내가 엄마가 매일 소주 3병먹고
    아침내내 술냄새 풍기면서 자는데
    가족이 화목하고 행복하다니…

  • 33. 그리고
    '24.11.3 11:58 AM (70.106.xxx.95)

    지금 55세면 이속도로 계속 먹고마시면
    길어야 한 5년 남았어요.
    병 생길 시간이요.

  • 34.
    '24.11.3 12:02 PM (174.164.xxx.170)

    그러게 본인이 의존증인건 알고 계시네요. 불행 중 큰 다행인 것 같아요. 알콜성 치매 오면 아이들…어쩌시려구요. 병원 가서 뇌 검사 같은 거 한번 받아보세요. 지인은 진짜 누가 말만 안했지 알콜릭 수준으로 마시다가 나이 마흔에 의사한데 치매 대비 하라는 말 듣고, 그 날 휴가 내고 자기가 병원 찾아가서 입원 했어요. 중요한 건…술을 그렇게 드시는 원인을 좀 깊이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현실 도피인지, 사는데 술 마시는 것 만큼 특별한 재미가 없으신 건지,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가 있는지 등등. 보통 기분장애가 있는 분들은 그걸 눌러보려고 알콜릭이 되는 일도 생긴다고 해요. 술을 끊는 것도 끊는 거지만 인생 한번 크게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인생 준비한다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아이들을 위해서,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요.

  • 35. ...
    '24.11.3 12:03 PM (118.35.xxx.136)

    가족들이 원글님 오전에 모습을 보고 아무말도 안하나요?
    소주3병이면 술냄새가 진동할거 같은데...
    저도 추석때 와인 선물들어온거 혼자 홀짝홀짝 무슨 차처럼 하루종일 심심할때마다 마셨는데...
    마실때 마다 알딸딸하니 와인쌉쌀한 맛, 향도 좋고 기분도 나른해지는게 있던 와인 다 마시고 더 사서 마시고 싶은 욕구가 나는걸 꾹 참던 차에.... 소량의 알코올도 뇌를 망가트린다는 유튭보고 싹 다 끊었어요.

    같이 금주합시다.
    나이들어 치매걸리는 것도 싫고 총명함이 사라지는 것도 너무싫어서요.

    물론 원글님은 그런 상황보다 더 큰 문제라서 공감 못 하실 수도 있겠지만
    가족들 눈치도 좀 보시고 바깥 활동(취업, 봉사활동 등등)도 늘려보세요.

    술에 손이가도 유혹 딱 끊으시길 바랍니다.

  • 36. 도움이
    '24.11.3 12:04 PM (223.38.xxx.253)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입원이 어려우시면
    정신과에 방문하세요.
    어쩌다 중독, 이라는 책을 쓰신 의사선생님께서
    강남에서 병원을 하시는데 거기에 가보세요.
    항갈망제를 복용하시면 조절하기 조금은 쉬워지실 수 있어요.

    알콜 중독의 첫단계는
    본인이 중독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거에요.
    원글님은 그 어려운 첫단계를 하신 거니
    반은 오신 겁니다.

    중독의 경우
    혼자 조절하기가 힘들어요.
    어쩌다 중독이라는 책도 읽어보시고
    AA모임에도 참여하세요.

    중독은 애착의 문제이기도 해요.
    애착이 불안정하여 뭔가 자기를 위로하고 안심시켜줄 방법에 대해
    중독이 일어나는 거 거든요.
    그러니 일상을 다시 잘 챙기시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시는 게 중요해요.
    술이 아닌 다른 즐거움과 위로가 있어야
    술을 끊기가 좀 수월해집니다.

    의지가 강한 경우,
    심리상담으로 알콜릭에서 벗어난 분들도 있어요.
    저도 그런 사례를 본 적이 있고요.

    심리상담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 37. ..
    '24.11.3 12:04 PM (1.227.xxx.55)

    성장기 가정환경에서 상처가 많으셨군요. 힘내세요. 끊으실수 있어요.
    저는, 결혼생활. 남편과의 갈등으로 3년정도 매일은 아니지만 술을 많이 마셨어요. 저도 집에서 혼술.
    근데 그 원인이 제거되고나니 하루아침에 끊어지더군요.
    원글님은 지금 가정이 행복하시니 거기에만 집중하시면 안될까요? 과거 시간을 도려낼순 없겠지만 지금 행복한 가정이 더 소중하잖아요.

  • 38. . . .
    '24.11.3 12:05 PM (112.152.xxx.18)

    친척 언니 매일 소주 1~2병씩 마시더니 60대 초반에 지주막하출혈로 죽을 고비는 넘겼는데 거의 10년째 투병 중
    장애도 오고 치매도 오고 가족들 고생이 말도 못해요

  • 39.
    '24.11.3 12:06 PM (106.101.xxx.230)

    제친구도 남편이랑 미친듯이 매일 싸우고 때려부수고
    그러다 또 섹s하고 싸우고 반복반복 그러는데(그집애들이
    제정신으로 커가는게 신기할정도)

    애들친구 부모님들이 이혼한집이 많다니까
    너넨 행복한줄 알라고 엄마아빠가 사이좋은것도 복이라고 했다길래
    속으로 너무 놀랐잖아요.

    본인은 그렇게 맨날부부싸움해도
    사랑해서 하는 싸움이라고 생각하는구나 애들이 부모님 사이가 좋을꺼라고 생각하는구나 헛다리 짚고 있는게
    소름끼칠정도로 자기 객관화가 안되있던데 원글님도 그런경우 아닌지..

  • 40. 몸을
    '24.11.3 12:07 PM (1.236.xxx.114)

    움직이세요
    머릿속으로 술을 어떻게끊지 뭐부터할까 이런 생각하지마시고
    신발신고 나가서 공원돌고 커피마시고 들어오세요
    싹씻고 머리말리고 화장하고 나가서 돈벌데 없나 찾으세요
    그돈으로 머리하러 미용실가고 올겨울 따뜻하고 예쁘게 입을 옷 구경하고
    저녁에 가족들이랑 뭐먹을까 마트돌고
    운동알아보러 다니고 운동시작하면 운동용품사러 다니고
    집정리하고 필요한거 사러 다이소 둘러보고요
    오늘 딱하루 이렇게보내시고 낼아침 일어나 또 나가세요

  • 41. 혼술이
    '24.11.3 12:09 PM (183.236.xxx.90)

    제일 위험한거예요.
    원글님 술마실 핑계는 그만 찾으시고,
    얼렁 입원해서 차료 받으세요.
    그정도면 알코올성 치매 걱정되요.
    간암보다 더 무서운게 치매잖아요.
    꼭 치료 받으세요.

  • 42. ㅇㅇ
    '24.11.3 12:09 PM (106.101.xxx.169)

    사시는 지역이 어디신가요?
    여기 고양시에
    일산병원옆에
    카프리병원있어요
    가능하시다면
    한번 방문해서 상담받아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날선 댓글들에 상처 받지마세요
    남이 나를 어찌 알겠어요
    그냥 흘려들으셔요

    끊고자 먹은 마음 변치않기를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43. 그리고
    '24.11.3 12:09 PM (70.106.xxx.95)

    엄마가 완전히 낮밤이 바뀌어서 사시는데 남편과 아이들이 행복할거라는 생각은
    어디서 오는거에요?

  • 44. ...
    '24.11.3 12:10 PM (211.227.xxx.118)

    애들도 불쌍.
    나중에 엄마 기억은 술 취한 모습일뿐.
    그아이들도 어릴때 불행했다 기억할듯요.
    지금이라도 인지했다하니 다행이네요

  • 45. ..
    '24.11.3 12:10 PM (39.115.xxx.132)

    제발 중독 치료 꼭 받으세요
    동네 사는분이 그렇게 술을 마시고
    이제 60초반인데 술이 술을 마시고
    기억도 많이 끊겨서 어디
    길에서 자다 들어오고 아무 남자나
    데려가서 그 짓도 하고 와도
    본인도 몰라요
    동네에서 본 사람만 여럿이에요
    그냥 개라고 사람 취급도 안해고
    남편이랑 가족도 지긋지긋해서
    입원도 시키고 해도 똑같더라구요
    님 아이가 원글님 저런 모습 보게
    할건가요? 그리고 원글님 아이가
    그런 엄마 모습보고 불행한 어린시절
    때문에 술마시고 그렇게 살면 좋겠어요?
    아이를 위해서 이번 결심에
    꼭 끊어내시길 바래요

  • 46. 수면제
    '24.11.3 12:12 PM (118.235.xxx.61)

    드시고 일찍 주무시건 어때요?
    제가 알콜중독자 병원 방문해봤는데
    심하면 나중에 자기 피부를 잡아뜯어요.
    벌레가 보인대요 ㅜㅜ.

    의사를 우선 만납시다. 전문가가 잘 이끌어주실꺼에요. 인간이 못할거없어요. 의지가 있으시니 잘 될겁니다. 님 잘되시라고 기도할께요.

    어차피 나중에 죽는 이 인생, 노력해보는겁니다. 그래야 눈감을때
    아...나 최선을 다해서 살았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할수 있잖아요.
    님을 아프게 했던 사람들 다 뒤지라고 기원할께요. 원글님은 더이상 스스로를 죽이지 말고
    병원부터 가시지요.

  • 47. ㅠㅠ
    '24.11.3 12:13 PM (124.195.xxx.185)

    가족들도 님이 술 많이 마시는거 아는거죠?
    애들도 알구요?
    애들 생각해서 병원 도움 받아 이번에 독하게 끊어내세요.
    위에 댓글들 말처럼 유년에 불행했던 기억 대부분 있어요.
    저도 매일매일 술 먹고 칼 들고 행패부리는 아버지 피해서
    엄마랑 동생들과 맨발로 새벽에 도망다닌 기억이 없어지질 않아요. 원글님만 불행했던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술은 안 마셔요.
    원글님 글 올리신 김에 이번에는 꼭 술을 끊어내길 바랍니다.

  • 48. ...
    '24.11.3 12:15 PM (106.102.xxx.145)

    정말 아이 정신건강 생각해서 끊어주세요. 술 먹고 주정도 안 부리고 피해도 안 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시겠죠? 뭐 상대적으로 더한 사람에 비하면 그럴수도 있어요. 하지만 인간은 그냥 내 상황에서 힘들면 힘든거예요. 매일 술 마시고 흐트러진 눈빛 몸짓인 엄마 보는거 너무 힘들어요. 가혹하지만 엄마는 더 그래요. 다른 엄마들은 안 그런 엄마들이 더 많으니까요. 님 부모님과는 다른 방식이지만 역시 불우한 가정 환경을 아이한테 주고 있는 셈이에요.

  • 49. 곱게 늙어야...
    '24.11.3 12:20 PM (211.206.xxx.130)

    술을 마시는 그 시간이 유일한 낙이라 시작된 중독이 아닐까 싶어요.

    저랑 나이대가 비슷해서요..
    저는 건강하게 서서히 늙어가는게 중요해서 술 한모금 입에 대는것도 엄청 조심하게 되거든요...
    술은 독이라고 할만큼 내 몸 구석구석 악영향을 준다는데, 어떻게 그런 해로운 물질을 내가 내 몸에 들이 부을 수가 있을까 싶어요.

    아마도 건강 문제도 심각할것 같고 겉으로 드러난 모습도 음주하기전과 차이나게 나빠졌을것 같아요.

    제 프사에 이런 문구를 넣었어요.

    곱게 늙기로 했다. 마음도 몸도... 부디 곱디 곱게...

    원글님도 이제부터라도 곱게 늙을 수 있도록 본인의 몸과 마음을 돌보셨으면 해서요.
    추한 모습은 내가 원하지 않아도
    앞으로 몇 십년 후에는 내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내 모습이잖아요.

    굳이 그 시기를 급하게 당길 필요가 있을까요?

  • 50. ...
    '24.11.3 12:20 PM (39.7.xxx.174)

    입원 하는 게 님에게 기회예왜.
    마지막!
    입원 하세요.
    중.독.은 혼자 해결 못 해요.

  • 51. 원글이
    '24.11.3 12:22 PM (49.174.xxx.251)

    모든 조언들 너무 감사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잘 안움직이는 저의 모습을 역시나 잘 알고 계시네요.
    일단 오늘은 주말 낮이라 가족 모두 외출했으니
    청소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남편은 골프, 애들은 모두 데이트, 저도 원래는 동네걷기축제에 갈 생각이었는데
    어젯밤의 과음여파로 또 이러고 있던 와중에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나가서 활동하기 좋은 이 가을날에 이러고 있는 제가 너무너무 한심합니다.
    지나치지 않고 조언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 52. ~~
    '24.11.3 12:22 PM (211.196.xxx.71)

    원글님, 냉정하게 말해서 그정도 주량이면 1-2년 안에 간이식 대상자 각입니다.
    남편? 자식?의 간을 이식받거나,
    뇌사자 공여간 기다리다가, 간성혼수 수준으로 나빠져 1순위로 이식받거나
    그조차 놓치면.....
    더 냉정하게 말하자면, 알콜리즘은 간이식 후 퇴원해서 또 술을 마시는 일도 빈번합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자식 간 이식 받고도 술먹는 환자 나오는데,
    그게 현실입니다.

    병원가세요. 지금 끊으셔야합니다.

  • 53. 아니에요
    '24.11.3 12:24 PM (70.106.xxx.95)

    님혼자 해결못해요
    가족들한테 알리고 입원해서 알콜기운을 빼세요

  • 54. 조심스럽게
    '24.11.3 12:25 PM (59.10.xxx.5)

    저 궁금해요.
    소주를 안 마시는, 술맛도 모르고요, 쓰기만 할 뿐.
    일주일 동안 소주 하루 세 병 마시는 데 술맛이 어때요?
    어떤 계기로 알콜중독까지 가신 거예요?

  • 55. ...
    '24.11.3 12:26 PM (106.102.xxx.199)

    집안일도 한번에 너무 무리해서 열심히 많이 하지 마세요. 키친드렁커는 집안일 하면서 노동주로 술 땡기고 집안일 하고 나면 또 힘든 일 했으니 술 땡겨요. 차라리 밖에 많이 싸돌아다니세요.

  • 56. 몸을
    '24.11.3 12:29 PM (1.236.xxx.114)

    원글님 대단하세요
    몸도 마음도 힘든데 바로 뭐든 실천할수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잘극복하실수 있을것같아요
    창문도 활짝 열어 환기시키고
    집정리하고 쓰레기봉투사고 버릴거 내다버리고
    싹 씻고 화장도하고
    그냥 움직이세요
    모바일로 주문할것도 가능하면 나가서 사오고 들락날락대세요
    어느난 또 술을 마셔도 그담날 또 일어나 움직이면됩니다
    다 이겨내시고 꼭 행복해지실거에요

  • 57. 점점
    '24.11.3 12:37 PM (175.121.xxx.114)

    3병을 마시는데.몸 괜찮으신가요

  • 58. 저도
    '24.11.3 12:38 PM (222.108.xxx.116)

    일주일에 3~4번 맥주를(맥주만 마셔요) 2500에서 삼천까지 마셨어요

    지금 사십대 중반인데 몸이 여기저기 아파오니까 자연스럽게 끊게 되네요
    맥주 안 마신지 이주정도 됬어요, 날씨가 추워져서 생각이 더 안 날수도 있는데
    얼마전에 머리에 털나고 첨으로 대상포진이 걸리고 충격 술을 끊을 나이가 됬구나 싶더라구요

    혼술이 진짜 문제에요 내주량보다 더 먹게 되고 지금은 모르겠지만 밤에 안주랑 술 먹으면
    조만간 소화하는데 문제 생기고 역류성 식도염도 와요

    몸을 좀 생각해봐요 매일매일 술해독하느라 얼마나 불쌍해요 ㅠㅠ

    님은 소주라 더 간에 무리가 갈꺼에요 나중에 몸 망치고 나면 엄청 후회해요

  • 59. ...
    '24.11.3 12:39 PM (223.62.xxx.94) - 삭제된댓글

    어떻게 가정이 화목할 수 있죠? 알콜중독자들의 특징은 거짓말이 술술.

  • 60. 사실
    '24.11.3 12:41 PM (49.173.xxx.72)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남의 몇마디 조언으로 병을 고쳤으면 벌써 끊으셨겠죠. 그 정도 중독이라면 단주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게 한달. 육개월. 1년 끊었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요. 언제든 한모금으로 재발되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자기 의지와 노력없인 불가능해요.
    경험자라 말씀드립니다. 그냥 이유. 원인. 방법 다 집어치우고 안마시면 됩니다. 거의 감옥에 있다 생각하시고.
    술 없는 삶. 인생이 달라집니다

  • 61. 자가진단
    '24.11.3 12:48 PM (211.206.xxx.130)

    https://bgnmh.go.kr/checkmehealme/selftest/alcTest3.xx


    다른분이 링크했더군요.

    원글님 꼭 체크해 보세

  • 62. .....
    '24.11.3 12:49 PM (221.165.xxx.251)

    남편과 아이들, 가족이 화목하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자체가 거짓말이죠. 이미 정신적인 문제가 너무 심각해서 현실이 왜곡돼 보이는 상황일수도 있구요. 원글님 가족은 행복하지도 화목하지도 않아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착각이 지나치신겁니다

  • 63. ..
    '24.11.3 12:50 PM (58.236.xxx.52)

    그정도면 간, 뇌에 치명적.
    한번에 죽으면 괜찮은데.
    알콜성 치매나 뇌졸중 이런걸로 가면
    가족들 모두 힘들게 하는.

  • 64. 어ᆢ
    '24.11.3 12:57 PM (125.178.xxx.88)

    남자도 그정도마시면 간경화오는데
    여자는 남자보다 술 에 더취약한건 아시죠?
    가정이 화목하다는것도 망상아니신지
    병원가서 끊고 나오신후가 더 중요해요
    그이후부터는 단한방울도 마시면안됩니다
    맥주한캔은 괜찮겠지 한잔은 괜찮겠지 하는순간
    뇌가 다시 발작을시작하거든요
    일단 병원부터 가세요

  • 65. ..
    '24.11.3 1:04 PM (58.233.xxx.20)

    원글님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좋은댓글들 보며 저도 진심으로 감사하네요
    55세 전업 일주일 4번이상 소주두병 마시는 저한테도 도움되는 글입니다
    저는 외롭다는이유로 혼술 많이 하는듯합니다
    댓글하나하나 차분히 읽어보렵니다

  • 66. ..
    '24.11.3 1:14 PM (58.236.xxx.52)

    저는 2019년 1월부터 술끊었습니다.
    매일 소주2병 마셨고, 쉬는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술을 마시고 싶길래.
    이건 아니지 싶고, 몸도 마음도 망가지는게
    느껴져서요.
    10일 정도는 악몽꾸고 정말 힘들었지만,
    절대 굴복하면 안되기에 버텼어요.
    지금 51세 입니다.

  • 67. ...
    '24.11.3 1:21 PM (114.204.xxx.51) - 삭제된댓글

    두달 전 앞집 아저씨가 저희집 앞에 대변을 보셨어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벽에 뭐 칠하는 상황까지 벌어졌구요

    택배로 성인용 기저귀가 오고(물건을 며칠 동안 복도에 두신적이 많아 압니다), 술사러 오가며 몸을 가누지 못하시는 모습을 봤기에 알콜 중독이시리라 짐작하고 있었지요
    식구들이 집을 비운 사이 또 술을 사러 나오셨다 집 비밀번호를 기억못해 못들어가시고 그런 일이 벌어진거죠 만취 상태에서..

    그분은 아직 60대시고요
    6년전 저희가 이사하고 마주치신 모습은 라이더 가죽재킷 근사하게 차려입고 오토바이 타시러 가시는 모습이었어요

    원글님
    원글님 일이 안되면 좋겠습니다

  • 68. 아뇨
    '24.11.3 1:22 PM (61.105.xxx.18)

    엄마가 술먹고 오전내내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있는데 애들한테 좋을리가요
    알콜중독 아버지를 둬서 아는데
    심해지면 심해지지 나아지지 않구요
    타인의 술취한 목소리만 들어도
    이제는 화가 날 지경으로
    자식들 정서는 피폐해집니다
    그리고 자기가 알콜중독자가 된 계기를
    외부환경으로 돌리는 것도 똑같아요
    저도 술을 마시지만
    기분이 나쁠때는 오히려 술을 마시지 않아요
    술은 기분 좋을때 축배처럼 마시자 주의입니다
    자식 생각해서 입원치료라도 받으세요

  • 69.
    '24.11.3 1:33 PM (58.123.xxx.164)

    중독 전문 병원에 가서 검사 ,진단 받고 치료 받으세요.
    현재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고 단주를 목표로 하심을 응원 보냅니다!!!

  • 70. 일단
    '24.11.3 1:58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병원의 도움을 받으시고요 일을 해보세요
    저 불면증으로 고생하다가 일주일에 삼일 알바 시작했는데, 일 다녀 온 날은 머리 대자마자 자요.
    혼자 깨어있는 시간에 더 술 생각이 나니까 몸쓰는 일을 하시면 어떨까요?

  • 71. ....
    '24.11.3 2:01 PM (58.122.xxx.12)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요 제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도움 받으세요 아이들 미래를 생각하세요

  • 72. @@
    '24.11.3 2:35 PM (118.235.xxx.78)

    술을 사듀지 마시고~ 운동을 미친듯이 끊어서 헬스장에서 사세요~
    술은 습관이예요 , 반주가 무섭던데 @@
    3병은 과하네요 , 숙취도 안좋고

  • 73.
    '24.11.3 3:33 PM (175.223.xxx.42)

    아빠가 매일 밤 소주 3병 먹어도
    가정에 불행이 느껴질텐데
    엄마가 이러고 있는데
    어떻게
    행복하고 화목하신단 거죠??
    이 부분 이해가 안되고요

    일주일 내내
    소주 3병 먹고 아침부터 술냄새 풍기는 마누라랑
    행복할 남자가 있나요?
    애들 케어는요????

    술자리에서 안먹을 정도면
    빨리 치료하세요
    가능성 있으신 거잖아요

    입원하세요
    죽을 각오 아니면
    알콜중독은 못 고쳐요
    한방울만 입에 대도 도루나미아비타불

  • 74. 남편방에
    '24.11.3 3:56 PM (118.235.xxx.135) - 삭제된댓글

    술 몇박스 사다 놨어요
    빨리 먹고 빨리 죽으라고

    알콜중독 답 없어요
    남편도 우리 가정 화목해서 좋대요
    술 쳐먹어서 혼자 행복한거예요
    언제 죽나 하고 기다립니다

    이젠 아무도 안말려요
    더 많이 마셔서 빨리 가주길 바랄뿐

    원룸 하나 얻어줄테니 따로 나가 살며 하루종일 마시고 자고 그렇게 살라고 해도 꼭 집에서 살겠다고 안나가요
    온가족 싫어 하는데 본인만 편하면 문제 없는 줄 알아요

    일 당연히 못하고
    세상 모든게 다 원망스러워서 마셔요
    몇병 들어가면 좀 기분 나아져서 우리 가족 행복한 가족 그렇게 착각하구요

    세상 태어나 그렇게 쓸모없게 살며 가족들에게 짐만 지우다 가는 인생 불쌍하지도 않아요
    인연이 끝나가고 있다는 느낌이 어렴풋이 느껴져요
    가족중 아무도 관심 안갖거든요
    일부러 피해요
    말 섞는것도 짜증나서

    원글 불쌍한 사람 아니예요
    온가족 병들게 하는 장본인인데 그러거나 말거나 별로 미안한 마음 없을거예요
    양심 있는 사람은 알콜중독자 될수가 없어요
    속상할때 어쩌다 마실순 있지만
    사이코패스에 가깝다는거 본인만 모를거예요
    그냥 인간 쓰레기
    남한테 피해만 주는 인생
    알겠어요?

  • 75. 중독
    '24.11.3 4:08 PM (121.200.xxx.161)

    알콜중독이 술 마실 핑계를 끊임없이 찾는 거예요.
    죽을 결심을 한다해도 끊지 못하는게 술인것 같아요.
    죽을병 걸려 병원에 입원해 강제적으로 차단되어야 하는데
    나와서 또 술을 입에 대더라고요.
    정말 무서운게 술이에요.

  • 76. 가족들도
    '24.11.3 4:48 PM (106.101.xxx.19)

    다알고 뭐라할수 없으니 답답할거고 아이들이 더크면 엄마 외면할겁니다.
    멀쩡한 가족구성원이 있는데 그 의무와 책임감은 어쩌고 과거에 얽매여 알콜에 쩔어사는지.

    부인,엄마 자격 내려놓고 드세요.
    좀 한심해요.
    팔자 타령.자기연민에 취해 알콜에 쩔어사는 삶우 비겁하고 나약하고 현실도피입니다.

    결혼하지 말고 애도 낳지 말지.
    님 자녀들도 같은 코스로 들어갈 가능성 높습니다.
    우매하고 어리석고 물러터진 사람이네요.
    그거 하나 이겨내지 못하고 본인뿐 아니라 가족까지 구렁텅이로 몰고가다니.
    간이 부었고 위도 헐어있을겁니다.

  • 77. 저도 술중독자
    '24.11.3 4:58 PM (180.70.xxx.227)

    저도 술 중독자 입니다.
    2012년 섬유근통(퇴근에 알음) 시작
    2020년도 부비동 농양과 코뼈 휜것
    잘라내는 수술하고 코 드레싱하는데
    개xx 레제던트가 코를 드레싱 할때
    너무 후벼파서 지옥을 몆번 다녀왔
    네요...이후 통증이 어깨 승모근,무릎
    아래부터 발가락까지 오구 머리는
    깨질것 같고...불면도 엄청 심하고
    눈만 뜨면 술 마셨습니다.

    졸피뎀 28알이 15일이면 없어지네요.
    5년을 독한 양주 막걸리 소주 졸피뎀
    수면 보조제...먹어대니 감마 지피티가
    700 까지 가더군요...동네 의사가 입원
    하라고도 하는데...

    코수술한 대학병원 소화기 내과 노 의사님이
    입원해도 필히 또 술마신다고 하네요...소화기
    내과는 코수술시 전신 마취하고 4박5일 입원
    하는데 술 많이 마신다고 하니 협진 의뢰 한거
    네요...의사선생님이 저하고 3-4살 차이가 날겁
    니다. 3개월 마다 다니는데 9월 예약 되어 있
    는데 은퇴하샸다고 하네요...새로운 의사 배정
    받아 진료 가니 내가 최고로 안믿는 의전원
    출신 햇병아리 임상의네요...키스트 나오구 충남대
    의전원 레지 연수는 카톨릭 어딘데 좀 후진데
    같네요...박사 타이틀도 걸었는데 의학박사가 아니
    왠놈의 의사가 공학박사 타이틀? 나보다 나이가
    20살은 어린듯 한데 나무라듯 말 잘라먹고 일분도
    안걸리고 처방 받고 나왔네요...

    병원서 진단 하는건 내 혈액검사 결과 보면 다 나오는데
    나도 의사만큼 아네요...수십년간 병원 다니고 인터넷과
    도서관 다니면서 공부 했습니다. 초음파와 씨티는 영상의
    학과에서 다 판단해서 결과만 보여주는데 오래전부터 전문
    의학 용어도 번역해서 의사가 말 안해줘도 알고 있네요...

    글이 삼천포로 빠졌는데 술중독 자가 단주나,절주가 최고 입니다.
    완전 단주는 못해도 아주 줄이면서 운동과 간장약 먹고 하면 간
    수치 거의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저 2020년 코수술후 엄청난 불면 무지막지한 이명,인대 통증 등등등
    진통제 먹어도 절대 안좋아지고 신장만 나바졌는데,올해 5월 동네
    신경 정신과 가서 우울증약 불안증약 금주약 등 먹고 엄청 좋아 졌
    네요...엄청났던 승모근 ,팔뚝 통증,머리통 터질것 같고 이명,눈알이
    빠질것 통증도 사라졌네요,술 은 아직 좀 마시지만 전보다는 덜하고
    졸피뎀+술 줄이니 살것 같습니다...

    다른것 보다 동네 신경 정신과 가서 도움 받으세요....
    저 어제 늦둥이 둘째 아들 공주 군부대 면회 갔습니다.
    식구들 다들 갔는데 길이 엄청 막혀 3시간 30분을 쉬지도
    못하고 갔는데 나중에 꼬리뼈가 아팠지만 운전 잘하고
    갔습니다...신경정신과 좀 거시기 해서 안갔는데 꼭 가보세요.

  • 78. 술 끊겠단
    '24.11.3 5:00 PM (118.235.xxx.204) - 삭제된댓글

    생각을 마요
    절대 못끊어요
    알콜전문병원 입원해도 그때뿐이예요
    그냥 술 많이 먹고 빨리 죽어야지 그 생각으로 마셔요
    남들하고 안마시는게 아니라 못마시는거예요
    남들은 벌써 님 상태 알아차려서 같이 있으려고도 안해요
    술맛이 나야 같이 마시고 싶지
    신세한탄이나 하고 세상 원망이나 하고 부모 원망이나 하면서 매일 곱씹고 보태고 빼고 상상하면서 마셔요
    이제 하루 세병 말고 다섯병 마셔요
    다섯병쯤 마셔줘야 좀 빨리 죽을수 있지
    이런 사람은 자기애가 엄청 강해서 자기만 불쌍하고 자기만 힘든 사람이예요
    눈꼽만큼이라도 힘든일 있으면 절대 안합니다
    그걸 하면 알콜 필요없죠
    남들은 저절로 살아지는 줄 알아요
    자기만 씻는것도 힘들고 집안일도 힘들고 돈버는것도 힘든줄 알아요
    남들은 재밌어서 저절로 해지는줄 알아요
    그래서 세탁기 하나 돌리는것도 며칠전부터 큰맘 먹어야 하고 큰맘 먹으려면 술도 좀 마셔줘야 하고 그거 한가지 하면 다른 사람 백가지 한것처럼 대단한일 했다고 생각해요
    다 원망스럽고 세상 힘든데 뭐하러 살아요
    더 마시다 죽어요 그냥

  • 79. ㅁㅁㅁ
    '24.11.3 6:45 PM (58.78.xxx.220)

    ㅇ알콜줕독 꼭 치료 받으세요

  • 80. 저도 술중독자
    '24.11.3 6:54 PM (180.70.xxx.227)

    정말 자기일 아니라고 말하는 싸가지들이 없네요.
    아가리로 싸지르면 말인지 원글님을 아주 폐인으로
    몹쓸 인간으로 만듭니다...전 686 초에 아주 어려운
    집 서울서 태어났네요...집안 내력이 술에 특화된
    내력이 있구요...부모가 되서 자식을 많이 났으면
    기본 먹거리는 해줘야 하는데 아버지가 41살에
    술+중풍으로 사망,7남매중 위로 남자 둘이 술,담배로
    59에 사망...인생은 자기 뜻대로 되는게 아닙니다.

    의지가 있어서 삶이 좀 좋아지거나 없어서 나빠지거나
    다 자기 인생입니다...여러 정보를 받아 들여 술을 줄이거나
    아님 계속 중독되거나 자시의 결정입니다...너님들이 잘나서
    조언이 아닌 주둥이 질 해대면 본인이 잘나 보이나요?
    잘난척이나 비난하거나 아가리 털지 마세요.

    당사자 본인은 죽느냐 사느냐 고민하고 투쟁하고 노력하기
    때문에 여기에라도 도움 말 구하는 겁니다...본인이 당하지
    해보구 극복도 해본 사람이 조언을 해야지 지 남편이 술중독
    이네 어쩌네 하는 비난,욕풀이 하는 허접들은 나가주시고
    남편도 아닌 아내가 이 정도면 집안 내력도 있을거구 본인이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도 있을겁니다...

    저 잘압니다...2012년 원인 모를 통증으로 동네 류마내과와
    서울 성모 5년 다녔는데 신장만 나빠지고 치료불가...여의도
    성모에서 코부비동,코뼈수술 2020년도 하고 원인 불명의
    통증이 더 심해지고 졸피뎀에 독한 양주 없으면 잠을 못잤
    습니다...코 수술하고 올해 4월까지 졸피뎀 28알+ 술술술
    이래야 거의 기절하듯 4시간 자고 일어나면 또 승모근 긴
    장에 어마한 이명...의사가 아닌 의새들은 술중독자들이
    핑계라고 하고 아프다고 하는게 그것도 핑계라고 하더군요.

    올해 5월 동네 신경정신과 다니면서 독한 진통제 전통 소염제
    없이도 어마 무시한 승모근 통증.팔뚝.발 통증 많이 사라졌네요...
    머리통.눈알 터질듯한 증상도 사라졌구요...

    본인이 경험하지 않은 배우자가 술로 불편 준다고 막말하고
    죽어야 끝난다는 미친X 도 있고...

    원글님 제가 끝까지 응원 드립니다...머리속에 항상 절주.금주
    생각하고,,,정신과 가서 금주약 약 타드세요...남편분 때문에
    술 중독이 아닌 이상 상담은 그렇고 약 드시면 술생각 줄어
    들고요...혹시라도 마음이나 몸이 아프편 그에 대한 병원도
    다니시구요...전 몸이 아파서 류마내과 다녔는데 뻘짓이었고
    신경정신과 다니니 아주 좋습니다....

    집과 식구 자식들의 미래에 대한 걱정과 스트레스 책임감으로
    몸에 병이 온거네요...개소리 댓글에 맘쓰지 마시고 정신과와
    소화기 내과(간담췌) 정기 진찰 받고 하면 언젠가 술 끊어지거나
    줄어듭니다...마음이 그렇게 먹으면 몸도 따라줍니다...더불어 나이
    먹으면 몸도 좀 힘들어져 덜마시게 되네요...저도 혼술이 100% 입
    니다...유튜브 인터넷 보면서 폭주는 안하지만 긴시간 좀 마시네요.

    화이팅 하세요....

  • 81. 저랑
    '24.11.3 9:06 PM (211.248.xxx.34)

    저랑 비슷하네요 아이들 다 크니 삶이 무료하고 긴장감이 떨어져서 저도 집에서 술을 마셨어요 낮밤이 바껴도 집에 있고 손이갈 아이들이 없으니 일상이 무너지더라구요. 지금은 일을 하는데 일이 넘 힘들어서 또 술을 먹습니다. 제정신이면 담날 출근일때 안먹을텐데 업무의 긴장을 술로 풀 생각을 하니 예전보다 더 알콜릭이 되더라구요 자도 혼술즐깁니다. 넘 두려워서 알콜의존증도 찾아봤어요. 제가 최근에 배운건 뇌과학자가 한 말인데 뇌의 패턴을 자꾸라고..전 피곤해->술 이패턴으로 집에가면 술을 마셔서 퇴근후 운동 혹은 사우나로 패턴을 바꾸려고 합니다.

    술이 술을 먹네요. 먹다보면 점점 늘죠. 우리 같이 끊어봅시다

  • 82. 마른여자
    '24.11.3 9:25 PM (117.110.xxx.203)

    우와

    소주3병 후덜덜

    알콜중독보다


    술이진짜 쎄군요

    난 한병만 먹어도 맛가는데

  • 83. chelsea
    '24.11.3 9:34 PM (58.228.xxx.149)

    괜찮아.
    이미 너 자신을 알잖아

    세병마신다고하니 세병준비해서
    첫병은 이제 딱 마지막한잔을 줄여봐.
    내일은 세잔을줄여
    그다음날은 여섯잔을줄여.

  • 84. @@
    '24.11.3 11:38 PM (222.104.xxx.4)

    쿠팡에 일하러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몸이 정말 고되면 그냥 피곤해서 가버리게

  • 85. 원글이
    '24.11.4 12:43 AM (49.174.xxx.251)

    조언과 질책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읽어보다가, 마구 먹어대는 게 주사라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어느정도 취하면 그 취기가 음식을 부르고, 음식을 계속 먹게 되면 또 그게 안주가 되어 술을 부르고...악순환 맞았거든요.
    다음날 주방을 보면 술김에 설거지 모두 싹 하고 자긴 했는데
    냉장고와 냉동실의 음식이 사라져 있고,(심지어 가족에게 들키긴 싫어서 몰래 먹고)
    먹었다는 사실이 기억이 잘 안났어요 ㅜㅜ
    그리고, 우울해서 술을 마시다보면 기분이 좋아져서 내가정은 행복하구나...라고 자기위안을 삼은 것도 맞네요.
    다가오는 주에 일주일 입원 가능한 병원을 알아내서 치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면서 간헐적으로 입원하는 식입니다.
    자세한 후기는 제가 알콜중독에서 벗어나게 되면 올려볼게요.

  • 86. 딱 저패턴
    '24.11.4 1:32 AM (172.56.xxx.199)

    마구마구 다 먹고는 다음날 뭘 먹은건지 기억도 못해요
    그리고 그 친구경우는 미혼이었는데 정말 아무남자가 다 업어가도
    기억도 못했구요 .누구 애인지도 몰라서 중절도 했어요.

    결국 오십즈음에 온갖 병 다 걸리고 제가 도저히 들어줄수가 없어 연락 끊겼는데 모르겠어요 . 거진 11년간이구요
    저위에 맥주나 와인으로 바꾸라는데 결국 그게 그거에요 술은 .
    그친구는 주종목이 와인이었어요 와인이 덜 해롭다는것은 착각이에요
    맥주도 마찬가지 . 몸에 들어가면 다 알콜은 알콜이에요.

    이건 님혼자 못해요 그친구도 맨날 술 안먹겠다 하곤 하루이틀지나면
    완전 못먹은거만큼 더 들이붓고는 더 고주망태가 되곤했어요.
    스스로 술 줄일 정도면 그건 알중도 아니에요. 대부분 내가 콘트롤한답시고 하루이틀 안먹어보다가 딱 한모금만 하다가 오히려 그하루이틀 안먹은 그 보상으로 몇배로 들이붓고 반복일걸요?
    입원 하세요. 미국처럼 리햅이 비싸서 못가는것도 아닌데. 그리고 자식들도 둘중하나에요 똑같이 알중이 되거나 아예 한방울도 안먹으면서 엄마를 증오하거나요. 지금은 애들이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고 해맑은거 같지만
    좀 크면 어차피 다 알게되있어요
    여기도 맨날 친정부모가 알콜중독이라 싫다 시부모가 술주정뱅이라 싫다는글 매일 올라오잖아요. 더이상 못 속이는 날이 와요
    알콜중독자들 대부분 오십대 육십대에 병으로 죽거나 죽지않을경우
    가족들만 죽어라 고생하며 그 치닥거리 하느라 지겨워요

  • 87. 술중독자들이
    '24.11.4 9:43 AM (118.235.xxx.24) - 삭제된댓글

    욕하는건 듣기 싫어해요 아주
    당사자 아님 모른다고?
    그럼 자네는 알콜중독자랑 같이 사는 사람 심정은 알고?
    피해자 아니고 가해자라 알턱이 없겠네
    결혼은 왜 하고 자식은 왜 낳았나
    알콜중독자 주제에
    혼자 술 퍼마시고 자빠져잔들 누가 뭐라 하겠어
    알콜중독 유전자 씨뿌리고 그 씨로 태어난 자식은 본인보다 더한 지옥에서 살텐데 아무리 사패라도 자기자식한테 미안한 마음은 있지 않나?
    눈꼽만큼이라도 미안하면 그렇게 살아지나?
    알콜중독자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엿같은 유전자 물려 받고 환경이 개 같고 그럼에도 난 죽어라 살아보려 애쓰고 있는데 아무도 몰라봐준다고
    그건 니 사정이구요
    지구 80억인구가 제각각 사정이 달라요
    그걸 이해해줘야 하나?
    내 코가 석잔데?
    내 코가 석자라 옆을 쳐다볼 틈도 없는데 정신을 못차리게 해
    온가족 영혼을 다 썩게 만들어
    혼자 나가 뒤지라고요
    자기일 아니라고 싸가지가 어쩌고?
    얼마만큼의 영혼을 썩혀야 끝이날 일인데?
    내가 쓰레기이고 죽어 마땅한 사람이란걸 뼈속까지 깨닫지 않는한 가망없다고
    혼자 죽으라고
    꼭 여럿 같이 죽게 하지 말라고

  • 88. 술중독자들이
    '24.11.4 9:50 AM (118.235.xxx.24) - 삭제된댓글

    어디가서 돈한푼 못벌어요
    누가 써주겠어요
    가족들 돈 뜯어먹고 살거나 나라 보조금 받고 술 사 마시는거겠죠
    임대아파트 근처에서 제일 장사 잘 되는 가게가 뭔줄 아세요?
    편의점요
    편의점에서 술 매출이 압도적으로 높댑니다
    사회적으로도 골치예요 골치
    성질은 안죽어서 남 싸가지 운운 하기는

  • 89. 주둥이들
    '24.11.4 6:03 PM (180.70.xxx.227)

    원글이 가족이나 누구한테 피해를 입힌 술중독자가 아닌
    혼술로 마시는건데 꼭 누구한테 피해를 주는 사람처럼 주
    둥이들 터네,니네 남편처럼 돈도 안벌면서 피해 주는것도
    아닌데 꼭 지 꼬라지 비교해서 욕하네.원글이 본인도 걱정
    되서 글 적은건데 아주 더러운 생각을 가진 인간들이 많네

    난 부비동과 코뼈 수술후 코안 후벼파는 드레싱으로 상처가
    다 아물었어도 수년째 너무 온몸 통증이 심하고 승모근의
    엄청난 긴장성 통증,팔뚝인대 긴장과 통증,머리와 눈알이
    터질것 같고...암튼 올 5월 신경정신과 가서 우울증약,불안
    증 약 금주약 처방받고서 류마내과 6년 다닌것 보다 승모근
    등 대부분 통증이 사라졌고 머리속 통증도 거의 없어졌네요...

    원글님 개가 짓어대는 소리는 무시하시고 병원에 입원해서
    강제로 금주한다 해도 자기 의지가 없으면 또 술 마신다고
    합니다...먼저 동네 경험 많은 신경 정신과 가서 상담하고
    약 처방 받아 보세요...알고 보니 내가 아팟던 섬유근통도
    신경 정신과에서 치료 하더군요...저 6개월 신경 정신과
    다니고 통증도 극적으로 많이 사라지고 내성이 좀 생겼지만
    류마내과 처럼 그렇진 않내요...졸피뎀도 안먹고 의사가 절대
    마시지 말라고 하는데,전 거짓말 안하고 완전히 금주는 못했
    다고 의사분 한테 말하고 술이 상당히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전에는 졸피뎀에 술술술...통증도 많이 줄고 의지도 다지고
    술 중독 치료제도 같이 처방 받으니 술 마시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고요...나이도 먹으니 술 마시면 알딸딸하고 기분 좋아
    지는것도 거의 없어서 3달에 병원에서 검사하는 혈액 감마
    gpt수치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의지 가지시고... 강제 입원해서 금주보다는 신경정신과 통원
    치료하고 한방에 금주는 어려우니 단계적으로 술 줄여보세요.
    본인 의지와 약물 도움이 좋을듯합니다...헬스장도 다녀 보세요.

    전 술 좀 마시는 편인데도 헬스장 다니고 조절해서 간이나
    별 문제 없었는데 2020년 코수술로 몸이 박살이 나서 이리
    되었네요.....건강하시고 의지 강하게 가지세요...술 한방에
    못끊어도 계속 마시더라도 단계적으로 줄이고 핼스장 다니면서
    유산소 운동하고 물많이 마시고,근력 운동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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