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후회하고 있어요.

조회수 : 24,295
작성일 : 2024-11-02 23:34:58

퇴직하고 다른 지방으로 이사 왔어요.

지방 소도시인데

몇 달 전부터 수영장을 다니는데, 

썬크림이나 겨우 바르고

주로 청바지나 츄리닝이나 막 아무렇게나 입고 다녀요.

차야 어쩔 수 없이 바람 불고 추우면 끌고 다니지만

요즘은 주로 운동 삼아 자주 걸어 다녀요.

 

그러다가 같은 직종에

다시 파트 타임으로 잠시 일하고 있는데, 

아깝게 잠자던 옷을 매일 이것 저것을 

꺼내서 입고 다니니깐 옷이 날개라지만 이제는 귀찮네요.

 

게다가 몇 달 간 깨끗했던 옷 방에

요즘 옷 먼지가 장난이 아니라

청소기 돌리면서 깜짝 놀랐어요.

 

그 동안 옷도 많이 구매했고,

이사 오면서 많이 버렸는데도,

 

그릇과 옷에 돈 좀 적게 쓰고

아끼고 살 걸 하고 후회하고 있어요.

 

 

 

 

IP : 59.30.xxx.6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 11:37 PM (49.142.xxx.126)

    이미 산것들 막 쓰고 입고 하시면 돼죠
    앞으로는 사지 말고요

  • 2.
    '24.11.2 11:43 PM (59.30.xxx.66)

    청바지만 2개 샀어요.
    옷에 무관심해져서 좋네요.

    앞으로 해외 여행 다닐 때도 옷의 가지수도 줄이고
    간편하게 입고 다닐려고해요.

  • 3. 전 예전에
    '24.11.2 11:44 PM (59.6.xxx.211)

    비싼 옷 가방 산 거
    요즘 잘 사용하게되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되요.
    앞으로 옷 살 돈 가방 살 돈 절약되니까요.
    원글님도 좋게 생각하세요.
    아끼고 살았다고 그 돈이 지금까지 남아 있지도 않아요.

  • 4. 윗님
    '24.11.2 11:46 PM (211.118.xxx.156)

    말에 공감
    그 돈을 아껴서 저축하지는 않아요.

  • 5. 옷장보면
    '24.11.2 11:51 PM (211.186.xxx.59)

    든든하지않나요 뿌듯하고 ..좀 자제하다가 쓸모없어진옷 정리좀 하고나면 다시 채워야죠

  • 6. 뒤뜰
    '24.11.3 12:00 AM (120.142.xxx.104)

    60대입니다.
    저는 아직도 옷을 삽니다. ㅎㅎㅎ
    평생 옷을 좋아하고, 나이 들어도 여전해요.
    옷이 많으니 여러가지 다양하게 입어서 좋아요.
    젊어서보다 오히려 나이드니까
    옷차림이 더 중요한듯해요.
    제 유일한 취미인지라... 그 돈 아꼈으면... 이런 생각은 없어요.
    그 이상으로 제게 기쁨을 주니까요.
    저는 형편 되고, 몸이 따라 주는 한은
    옷 사고 예쁘게 입는거 계속 하려구요~

    그런대 그릇은 좀....ㅠ.ㅠ
    해외 유명 그릇들 많이 모았는대
    식구도 없고, 간단히 먹다보니
    그릇은 매번 쓰는 한두개만 쓰게되서
    그건 좀 후회도 되네요.

  • 7. ...
    '24.11.3 12:05 AM (114.204.xxx.203)

    젊을땐 다 시행착오하죠
    나이들며 소비가 줄고요
    요리 좋아해서 그릇 모으다가 줄이느라 남 주고
    옷도 10개 버리면 4ㅡ5개 사나??
    두세번 잘 쓸까 생각하고요
    있는걸로도 5년은 버틸만 한거 같아요

  • 8. 그게
    '24.11.3 12:29 AM (211.206.xxx.191)

    해볼 만큼 사볼 만큼 사봐서 후회하는 거예요.
    전 이제서야 정신없이 사들이고 있네요.ㅠ

  • 9.
    '24.11.3 12:48 AM (118.32.xxx.104)

    나이들며 확실히 소유물을 줄여야겠다 생각해요
    솔직히 50넘으면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살아야겠다 생각이 들어요
    뒤를 깔끔하게..

  • 10. 저도
    '24.11.3 12:53 AM (112.161.xxx.138)

    귀찮기도 하고 나이 먹으니 꾸미는것 자체가 다 부질없게 여겨져서 옷을 별로 안사요.
    이미 옷방만 봐도 너무 많아서 한숨이 나와요.
    게다가 체중이 왔다 갔다해서 사놓고 못입는, 세월이 흘렀어도 너무 멋진 옷들인지라 아까워서 처분도 못하고...아, 뭐, 당근에 일부 처분도 했지만요.

  • 11. .....
    '24.11.3 1:00 AM (119.71.xxx.80)

    고가의 옷을 사서 쟁여놓는 것도 아니고 그 정도 소비는 하고 살아야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요.
    저장 강박증처럼 심한 경우가 문제겠지만 그래도 여자고 아직은 할머니도 아닌데.
    어느 정도는 예쁜 거 입고 사치가 아니라 스마트한 소비는 괜찮다고 봐요.

  • 12. ㅇㅂㅇ
    '24.11.3 9:58 AM (182.215.xxx.32)

    돈이 부족한 게 아니라면 뭐..
    그거 살 때 즐거웠을테고 그랬으면 됐죠

  • 13. .로ㅛ
    '24.11.3 10:01 AM (125.132.xxx.58)

    나이들면 어울리는 옷도 브랜드도 없어집니다.
    옷이 우리를 선택하는 시간이 옵니다. 적당한 소비는즐기시길ㅋㅋ

  • 14. wii
    '24.11.3 10:21 AM (14.56.xxx.21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그래도 옷장에 필요 아이템이 잘 채워져 있으니 4계절 경조사나 미팅 어느 자리를 가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는 옷 중에 골라 입고 나가면 되니까 편하고 좋아요. 몇가지 튀는 아이템도 있고요. 약간 넘치게 가진 것도 있고 보이면 한두피스 더 사야지 하는 종류도 있는데, 이 정도 채워지고 나니 옷을 안 사는 거지 없으면 아예 안 사지 않았을 거 같아요.

  • 15.
    '24.11.3 4:30 PM (211.203.xxx.3)

    옷을 많이 사보고 많이 입어 보셔서 그런 말씀 하실 수 있는거예요.
    이제는 예전 옷에 한 두가지 포인트만 살려서도 예쁘게 입으실 수 있는 경지 아니신가요.

  • 16.
    '24.11.3 7:40 PM (175.223.xxx.42)

    그릇과 옷인데 왜 후회하세요
    여자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 두가지인걸요!!!!

  • 17.
    '24.11.3 9:57 PM (59.30.xxx.66)

    댓글에 모두 감사드려요

  • 18. 글쎄
    '24.11.3 10:01 PM (41.66.xxx.65)

    그릇과 옷이 여자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두가지라니...
    좀 슬프네요.

  • 19. ㅇㅇ
    '24.11.4 2:42 AM (125.176.xxx.30)

    그 돈을 아껴서 저축하지는 않아요
    ..............

    언제부터 허영과 사치를 당연시하고

    과소비를 권장하는 사회가 되었는지

    정말 한심합니다


    대부분 정상인들은 아끼고 절약해서

    저축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762 김영선이 기자들 모아놓고 떠들어대는 거 좀 보세요 9 라이브링크 2024/11/03 3,649
1642761 폴리에스터 백프로 자켓, 물빨래 해도 될까요? 4 바바 2024/11/03 474
1642760 광역시 사람들은 집값 오를거라고 믿네요. 22 부동산투기 2024/11/03 3,059
1642759 좋아하는 식재료 10 @@ 2024/11/03 1,705
1642758 아침부터 다른 동네도 이러나요? 5 소음 2024/11/03 2,510
1642757 더러운 꿈, 위험한 꿈 2 .. 2024/11/03 716
1642756 진공 다 풀려서 온 생선 먹어도 되나요? 10 쿠팡 2024/11/03 859
1642755 야간간병알바 16 야간간병 2024/11/03 4,347
1642754 아파트단지 빨간 단풍나무? 4 궁금해요 2024/11/03 1,009
1642753 똑같이 백신 맞고 아픈 정도가 다를 경우 2 궁금 2024/11/03 602
1642752 무능력한 재벌 상속자들 SK 삼성 50 .. 2024/11/03 3,524
1642751 김건희 톡이나 통화..궁금한게 11 ㄱㄴ 2024/11/03 2,122
1642750 김다예,백일해 미접종 사진사 박제 사과→여초 커뮤와 기싸움→또 .. 34 aprils.. 2024/11/03 7,383
1642749 세상 재미있는게 많은 50대 아줌마 - 노르웨이 여행 &.. 45 죽어도좋아 2024/11/03 5,330
1642748 김장 언제하세요? 7 2024/11/03 2,385
1642747 유오성 16 ... 2024/11/03 4,387
1642746 오래된 진주반지 세척 어찌 할까요? 2 금반지 2024/11/03 617
1642745 자살이 꼭 나쁜거란 생각은 안합니다 51 ㅁㅁ 2024/11/03 6,252
1642744 이공계 인력 해외 유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5 카이스트 2024/11/03 1,597
1642743 요즘 저의 옷 소비 패턴 8 ㅇㅇ 2024/11/03 4,938
1642742 정형외과 의사분께 급히 질문드립니다. 17 .. 2024/11/03 2,722
1642741 매실주가 많은데 처치방법좀 알려주세요 7 매실주 2024/11/03 662
1642740 남편과 대화후 컴에 ... 11 무섭다 2024/11/03 2,597
1642739 정형외과 세부전공 확인하고 가시나요? 5 ㅇㅇ 2024/11/03 682
1642738 생고기로 된장찌개 하는 방법 5 질문 2024/11/03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