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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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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로서 제일 힘든 점은요

조회수 : 22,175
작성일 : 2024-11-02 20:58:08

가정방문하는 요양보호하고 있어요.

혼자 사시는 80대 중반의 어머니신데 인심도 후하시고 베푸는 성격에 뭘 많이 시키려고 하시지 않아요

청소는 로봇청소기가 하면 된다, 걸레질도 로봇물걸레로 하면 된다 음식은 사먹으면 된다 장은 쿠팡에서 보면 된다 암것도 하지 말아라 하세요.

대신 뭘 하냐구요

간식 먹으며 저랑 같이 수다나 떨자고 하세요

이게요 초반엔 이런저런 어머님 살아오신 이야기며 부모님 이야기 들을 땐 재밌었어요

그런데 점차 아들 며느리 사위 딸 손자 손녀 증손자 얘기까지 더해지고 그 자식들의 사돈 가족들 이야기 더해지고 

어머님 친구분 가족들 그 지인들 이야기까지 더해지니

제가 듣고 있기가 점점 피곤해지는 거예요

저는 이 개개인들의 프로필을 지난 2년간 20번씩은 들은거 같아요. 어머님 주변 사람들의 역사에 관한 시험보면 저는 무조건 다 맞을 수 있어요. 어느 대학 무슨 과인지도... 다 알아요

 

그런데 정작 어머님은 모임에 나가시면 할머니들이 온통 자기 얘기하는거 듣는게 정신없으시다고 빨리 들어오세요.

육체적으로 편한건 맞지만 듣는 일이 보통 피로한게 아니네요. 들으면서 중간중간 리액션 해드려야 하고 어머님 가족들에게 날라오는 수많은 가족 카톡 사진도 같이 보면서 이야기 해드려야 하고 게다가 귀가 어두우시니 큰소리로 말씀드려야 해요. 

 

이번 주말엔 아들네 딸네 모여 식사하기로 했다시는데

월요일날 가면 사진 보여주시면서 그 얘기만 3시간 하실거라 벌써 겁나네요

IP : 39.117.xxx.169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24.11.2 8:59 PM (70.106.xxx.95)

    그게 힘든거에요

  • 2. 00
    '24.11.2 9:00 PM (118.235.xxx.251)

    헐 ㅋㅋㅋㅋㅋㅋ
    같이 유튜브라도 보면 안되나요?
    드라마 하나 틀고 같이 보시던지 ㅋㅋ
    와 전 얘기 듣느니 청소라도 하는게 나을것 같네요

  • 3. 진짜
    '24.11.2 9:01 PM (70.106.xxx.95)

    말상대 하는게 사람 얼마나 기빨리는데

  • 4. ㅇㅁ
    '24.11.2 9:01 PM (220.119.xxx.201)

    대단하시네요 그걸 다 들어주시고 ~~

    저 50대 중반인데 친구들도 점점 자기 이야기만 하고 있어요 나이 들수록 더 한다던데 어쩜 좋을지

  • 5. 오~~~
    '24.11.2 9:02 PM (220.83.xxx.7) - 삭제된댓글

    나 이야기 듣는 거 잘 하는데 울 할머니 어릴때부터 그 시집살이한 이야기 500번도 더 듣고

    울 시어머니 시집살이 100번 한 이야기도 잘 듣는데 요양보호자격증만 있으면 되나요?

    체력이 약해서 망설이고 있었거든요.

  • 6. ..
    '24.11.2 9:02 PM (211.243.xxx.94)

    얼마나 외로우면...
    근데 차라리 청소가 낫겠어요.
    요양보호사 일이 가사도우미 일이랑 비슷한가봐요.

  • 7. 와우~
    '24.11.2 9:03 PM (175.193.xxx.206)

    요양원도 풍경이 할머니들 대화 들어보면 각자 이야기만 한다시던데 신기하네요. 듣는 능력은 부족하고 전부 말하고 싶은가봐요. 그런데 왠지 귀여우시다. ㅎㅎ

  • 8. 모모
    '24.11.2 9:03 PM (219.251.xxx.104)

    모임도 나가시는데
    보호사 도움을 받으시는군요
    등급 없으면 개인 부담이 클텐데요

  • 9. ..
    '24.11.2 9:03 PM (211.208.xxx.199)

    우리가 일하러 나가 버는 수입의 절반 이상이
    육체노동이 아닌 감정노동의 대가라잖아요.
    회사에서도 월급 반은 회사 사람들과 부대낌의 값이고요.
    님은 요양보호사로 나가 육체노동의 대가만큼
    감정노동 값으로 받는다 생각하시는게 속 편해요.

  • 10. 50대
    '24.11.2 9:05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요보시급은 최저 시급
    노인네 말 상대해주는 거 시급은 최저 2만 넘어요

  • 11. ...
    '24.11.2 9:06 PM (114.200.xxx.129)

    그냥 그거 들으러 간다고 생각하고 그냥힘들어도 ..ㅠㅠ 참아야죠...
    감정 노동의 값이라고 생각하는게 진짜 속편안한것 같아요

  • 12. ..
    '24.11.2 9:07 PM (211.243.xxx.94)

    영혼없이 듣고 있을수도 없고 힘드시겠어요.

  • 13. ddbb
    '24.11.2 9:07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직종은 다르지만 요양원 10년 넘게 일해서 극 공감됩니다
    그냥 영혼 빼세요~
    사람을 대충 대하라는게 아니고 설거지하고 청소하듯 아무 생각 없이 들으세요
    그럼 그게 노래소리처럼 들려요
    진짜요! 이야~~~ 와우~~ 오예! 기계젇 리액션 장착하시구요
    진심을 100프로 담으면 싫어지는 순간 얼굴에 표가 나거든요
    어르신들이 그거 기가막히게 아세요
    100프로 즐거울수만 있다면 더할나위 없지만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어요
    그냥 내려놓고 기계적 리액션 50프로정도 장착하세요
    그래야 길게 갈 수 있어요~~~

  • 14. 맞아요
    '24.11.2 9:09 PM (70.106.xxx.95)

    귀에 초소형 이어폰이라도 끼세요 ㅋㅋ
    그리고 걍 대충 추임새나 넣으세요

  • 15. ㅇㅇ
    '24.11.2 9:09 PM (1.239.xxx.252) - 삭제된댓글

    할머니가 형편도 좋으신편 같은데 보통 얼마를 부담하실까요?

  • 16. 그렇겠네요
    '24.11.2 9:13 PM (221.165.xxx.45)

    할머니는 말할 상대가 없으니 이해도 되고, 원글님이 힘든 점도 이해가 되네요.
    저희언니 시아버지댁에 씨씨티비가 있는데 요양보호사가 오시면 빨래도 안하고 두 분이 앉아서 얘기만 하다간다고 투덜대길래 제가 그랬어요. 언니 시아버님한테 제일 필요한 걸 해드리는 거니 뭐라고 하지 말라고요.
    매일 혼자계시니 얼마나 말벗이 필요하겠어요.

  • 17. 원글
    '24.11.2 9:14 PM (39.117.xxx.169)

    위에 할머니 이야기 잘 들어주신다는 분~ 요양보호사 자격증 먼저 따시고 재기복지센터같은데 등록하실 때 체력이 약하니 말벗 필요하신 어르신 계시면 연락달라고 하세요. 저랑 같이 따신 분은 센터에다 산책 위주로 하고 싶다고 말하니 얼마 안있다 연락와서 매일 산책시켜드리고 동네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들어온디고 하더라구요. 어떤 어르신은 혼자 드시면 안 드셔서 요리해서 같이 먹는거 원하시는 분도 있어요.

    제가 모시는 어르신은 등급 받으실 정도는 아니신데 운이 좋아서 받으신거 같아요

  • 18. 원글
    '24.11.2 9:18 PM (39.117.xxx.169)

    할머니가 내시는 금액은 15프로 정도로 알고 있어요
    제가 3시간 36000원 받으니 거기에 15프로하면~~

  • 19. 원글
    '24.11.2 9:19 PM (39.117.xxx.169)

    위에 10년 넘게 일하섰다는 분 조언 감사합니다
    댓글대로 해봐야겠어요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 20. ㅇㅇ
    '24.11.2 9:19 PM (118.235.xxx.165)

    흔히들 애기하는 기가 빨린다는게
    바로 그거지요

  • 21. 저도
    '24.11.2 9:20 PM (58.29.xxx.96)

    차라리 청소를 다니겠어요
    한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그리고 나이가 먹으니까
    늙은 사람들이 왜 싫은지 알겠어요
    늘 과거 이야기를 해요

  • 22. 00
    '24.11.2 9:20 PM (118.235.xxx.251)

    산책+커피 좋네요 ㅋㅋ 전 하게되면 그거 하고싶네요 ㅋㅋ

  • 23. 거동이 가능
    '24.11.2 9:24 PM (121.166.xxx.208)

    해도 요양보호사를 부를 경우, 어떻게 알아 보나요?

  • 24. 아..
    '24.11.2 9:32 PM (116.32.xxx.155)

    흔히들 애기하는 기가 빨린다는게
    바로 그거지요

    그러네요ㅠ

  • 25. 궁금
    '24.11.2 9:47 PM (112.171.xxx.25) - 삭제된댓글

    몇시간일하고 얼마나 버시나요?
    생각못했던 어려움이네요

  • 26.
    '24.11.2 10:12 PM (218.235.xxx.72)

    그래도 2년 하셨으면 1년 더 버티셔서 장기근속수당 받으셔요.
    그거라도 받으면 또 힘이 나서 잘 견디게 됩니다.

  • 27. ..
    '24.11.2 10:43 PM (115.138.xxx.60)

    전 집에 오시는 아이 시터가.. 자꾸 저만 보면 얘기 내내 하셔서 얼른 인사하고 운동하러 갑니다. 나이 드시면 다 비슷해요.

  • 28. 요양보호사
    '24.11.2 10:57 PM (106.247.xxx.29)

    자격증 써볼까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이런 애로사항 얘기해주시니 참고가 많이 되네요.
    저도 일해보고 싶었는데, 처음에 넘 힘든 어르신을 뵈어서 포기하게 되었는데 말이죠.

  • 29. ..
    '24.11.2 11:21 PM (121.137.xxx.107)

    하 이거 참.. 이런 힘든점이 있군요.... 정말 너무 힘들것 같아요. ㅠㅠ
    저같으면 못할것 같아요. 아무리 내 시간을 돈으로 샀다고 해도 그렇죠. 심리상담 하는것도 시간당 최소 5만원씩은 받을텐데, 최저시급으로 심리상담에 준하는 얘기를 들어준다니........휴..... 전 절대 못할 것 같아요............. 청소는 하더라도 ... 3시간씩 얘기 들어주고..그런거 전 못해요. 끔찍해요.

  • 30. . . .
    '24.11.2 11:37 PM (58.235.xxx.119)

    아흔 엄마 집에 일주일에 한번 오시는 돌보미분이
    그렇게 청소를 열심히 하신다고,
    마당도 쓸고 골목도 빗자루로 쓸어 주신다해서
    혼자 웃었네요.
    엄마랑 말하기 싫은거겠죠.

  • 31. ㅇㅇ
    '24.11.3 1:08 AM (182.220.xxx.154)

    근데 원글님 글솜씨가 좋으세요. 마치 제가 들여다보는듯. 그래도 따뜻한 분이신 게 느껴져요.

  • 32. oo
    '24.11.3 1:42 AM (118.220.xxx.220)

    막상 괴팍하고 치매기있어서 엄한 소리하거나
    하나하나 시키는 사람이면 또 그게 힘들다고 하실텐데요
    사람은 늘 그래요

  • 33. mm
    '24.11.3 3:02 AM (125.185.xxx.27)

    그렇게 멀쩡한 사람도 등급이 나와요?
    대체 뭘로 등급 나온거죠?

    좀 알려주세요
    저희 가족 등급 받아야하는데...
    걷고 기억력좋고 뭐가 문제라서 등급받고 요양사 부르죠?
    나이많은 쉽게 다 해주는가봐요

  • 34. 나이들면
    '24.11.3 3:27 AM (211.186.xxx.59)

    그렇게 자기 삶에 대한 이야기가 하고픈가보더라고요 울 할머니는 지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글로 적으셨어요 줄공책 줄없는공책 가득 빽빽하게 써두고 돌아가셨죠

  • 35. 알지요
    '24.11.3 7:04 AM (118.235.xxx.3)

    저 일제강점기시대부터
    6.25까지 귀에 피나도록 들었어요.

    말많이 하는 사람들 눈보면
    접신한것같아요.

    상대방은 미식거리도 토할것 같은데
    그걸 못보고 자기얘기에 취해서 계속 들으라고 하는데 늙은 사람도 아니고 중년이 그러면
    도망가고 싶어요.

  • 36. ㅁㅁ
    '24.11.3 7:41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그래도 그런댁이나을듯

    요즘은 진짜 단칸 지하에도 요양사 도움받는데
    본인먹을 물도 싸옴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안돌림

    장보기 천원짜리 서너장 주시며 먹을 반찬없다 함 ㅠㅠ
    그런데 한사람 너무 오래 한곳안둔다던데 안그런가요?
    늘 오던이 2년되니 교체더라구요

  • 37. ㅇㅇ
    '24.11.3 9:12 AM (125.130.xxx.146)

    아형에 나온 의사 말이
    자기 얘기할 때의 뇌가
    섹스할 때,
    돈 벌 때..
    이 때의 뇌 모습과 같대요

  • 38. 원글
    '24.11.3 10:13 AM (39.117.xxx.169)

    위에 질문들 답 드리면요,
    일단 한집에 오래 일하는거 상관없어요.
    제가 아는 분은 할머니 요양보호로 시작하셨다가 할머니 돌아가시고 할아버지까지 모시다가 며칠 전 할아버지 돌아가시면서 10년간의 요양보호가 끝나신 분이 계세요.

    그리고, 가족 등급 받으시려는 분께 답 드리자면,
    저도 친할머니께서 생전에 두 번이나 등급 받으시려는거 실패하셔서 굉장히 힘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희 할머니는 손으로 바닥을 짚고 다니셔야 할 정도로 신체적인 능력이 약하셨고 치매도 초기셨는데 조사관이 올 때마다 답을 어찌나 잘하시던지 그때문에 실패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이 필드애서 일을 해보니 생각보다 멀쩡하신 분들이 등급을 받으셔서 요양보호 혜택을 받고 계시더라구요.
    알아보니 다들 연기를 하셨더라구요. 요즘엔 워낙 신청자가 많다보니 신체적인 기능이 떨어지는 것만으론 여간해서 등급 나오기 힘들고 치매끼가 함께 있어야 무조건 나와요. 이게 방문 조사관에 따라 다른데 신체적인 문제만 가지고는 아주 고령(90세)인 경우 아니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대요.
    진짜 치매신 분들은 오히려 등급 못받으신 경우가 많고 정신이 멀쩡하신 분이 미리 준비한대로 대답을 엉뚱하게 하셔서 등급이 나오는 사례가 많더라구요.
    노화로 몸은 좀 불편하지만 자립이 가능한 노인분들과 그 가족들이 제도의 허점을 악이용해 등급 받아 요양보호사를 도우미처럼 이용하고 있더라구요.

    위에 글 남겨주신 분, 등급을 받고 싶으시면 근처 재가복지센터에 방문하셔서 부모님이 등급을 받고 싶어하신다 말씀하시면 신청도 해주시고 조사관이 방문하면 어떻게 하라고 매뉴얼도 다 알려주실 거예요. 잠재고객이다보니 등급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실 거예요.

  • 39. 감사!
    '24.11.3 10:34 AM (125.132.xxx.86)

    장기요양등급에 관한 유용한 정보 저장합니다.

  • 40. 전 좋아요
    '24.11.3 11:14 AM (58.228.xxx.30)

    전 생활지원사라 어르신들 뵙는데 어르신들 이야기들어드리는게 좋아요.다른 분들에 비해 나이가 젊은 편이라 며느리나 손녀쯤으로 여겨주시고 이야기 잘들어드리고 맞장구쳐드리면 좋아하시더라구요.
    전 마냥 어르신편만 들지않고 며느리나 자식편에서 어르신그러면 자식이나 며느리가 싫어한다고 그러지마시라고 얘기도 드려요.
    어르신들이 외로움 많이 타셔서 정이 고픈분들이 계시더라구요.

  • 41. 저도좋아요
    '24.11.3 11:23 AM (39.7.xxx.112)

    시어머니가 이거저거 안시키고 당신 자랑하는거 들어드리기만 하면 전 편하겠어요.
    한때 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쳐서 똑같은 얘기 반복해서 하는건 기본이거든요.
    몸쓰는것보다 감정 쓰는게 더 편하다니, 저 T인줄 알았는데 F 인가봐요

  • 42. 00
    '24.11.3 11:35 AM (112.169.xxx.231)

    마음이 짠하네요. 저도 그렇게 외롭게 병들며 늙어가겠죠. 얼마전 지인이 속상한일이 있어 챗지피티에게 하소연했는데 그렇게 따스하게 공감해주며 위로해줘서 눈물을 흘렸다더니 저도 문명의 이기를 잘 배워놓아야겠어요

  • 43. 그래서
    '24.11.3 11:35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정신과의사가 자살율 1위라고..

    대부분의 감정에는 전염성이 있는데
    부정적인인 사람들과 접하는 일이 빈번하면
    긍정적인 마인드가 사라지고 그들처럼 불행해짐

  • 44. ㅇㅂㅇ
    '24.11.3 12:38 PM (182.215.xxx.32)

    F는 오히려 감정을 쓰게 되니까 힘들죠
    T는 이야기를 듣고서도 감정적으로 덜 이입하니꺼 덜 힘들고요
    그렇지 않나요

  • 45. ...,
    '24.11.3 1:44 PM (59.10.xxx.58)

    3시간에 5만원 좀 넘게 받는줄 알았어요. 36000원이면 나머지 14000원은 누가 가져갈까요

  • 46. 둥이맘
    '24.11.3 3:08 PM (211.184.xxx.76)

    나머지는 센터에서 가져가요.
    요양보호사 최저시급에 극한직업입니다.

  • 47.
    '24.11.3 5:44 PM (39.117.xxx.171)

    그정도면 쉬운거아닌가요
    돈받고 얘기들어주기..
    대소변받거나 목욕시키는것보다 쉽잖아요

  • 48. ㅅㅎ
    '24.11.3 7:48 PM (219.255.xxx.35)

    아.. 나이들면 자기 얘기만 하게 되는게 있나봐요
    직장에 50대후반 여성분 계신데
    해방전 본인 부모님 어릴적 얘기까지 너무 괴로워요 ㅠ
    그런데 더 강적인 60대 초반 여성분 오시며 정리됐습니다 ㅎㅎ
    50대후반 언니가 말할 틈이 없거든요.

  • 49.
    '24.11.3 7:51 PM (27.1.xxx.78)

    돈 벌기가 얼마나 힘든데요.. 저런 사람은 양반이에요.
    일을 끊임없이 시켜요.

  • 50.
    '24.11.3 7:52 PM (27.1.xxx.78)

    그냥 우리도 친한 친구 자주 만나거나
    친정엄마 자주 보면 지겹듯이 똑같이 그냥 지루한거에요.

  • 51.
    '24.11.3 7:58 PM (1.248.xxx.113)

    티비에서 봤어요.
    성적 쾌락을 느끼고
    돈벌고
    맛있는 음식먹고
    내 얘기할때
    뇌의 같은 부분이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그 어르신 어떤 기쁨을 느끼고 있는지 아시겠지요?

  • 52. ㆍㆍㆍ
    '24.11.3 8:48 PM (59.9.xxx.9)

    매번 관심도 없는 본인의 과거를 계속 되풀이 하는걸 듣는건 고문이 따로 없겠네요. 새로운 이야기나 정보는 그나마들을만 하지만 노인들은 주로 과거이야기 그것도 여러번 같은 말을 하는 경향이 있지요. 차라리 지루하고도 지루한 이야기 듣는 것보다 몸 움직이고 일만 하는 것이 나을듯.

  • 53. 재가복지센터
    '24.11.3 9:32 PM (58.239.xxx.66)

    원글님 좋은 정보감사드려요

  • 54. ....
    '24.11.3 11:37 PM (121.162.xxx.152) - 삭제된댓글

    7개월차 요.보사에요
    제 대상자 94세할머니는 일도 시켜가며 3시간동안 입을 쉬지 않아요
    다양한 부문에 잘난척에 똑똑한척에....
    퇴근하며 신발신는 뒤꼭지에 대고도 말을 멈추지않아요
    기운없고 힘들다며 입담은 어찌나 센지
    그만둬야되나 어쩌나 기로에 서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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