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못 마시는 체질이라
취해본적이 없어요.
술 마시면 어떤 느낌인가요
막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일까요?
언제가 한 번은 너무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보고 들떠서
오는 길에 차에서
라이브를 들으면서 왔더니
그 감흥이 콘서트 그대로 이어져서
진짜 행복했는데
취하면 그런 느낌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오늘 술좀 마시고 싶은 날이라서요.
집에 선물 들어온 와인이라도 뜯을까요
술을 못 마시는 체질이라
취해본적이 없어요.
술 마시면 어떤 느낌인가요
막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일까요?
언제가 한 번은 너무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보고 들떠서
오는 길에 차에서
라이브를 들으면서 왔더니
그 감흥이 콘서트 그대로 이어져서
진짜 행복했는데
취하면 그런 느낌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오늘 술좀 마시고 싶은 날이라서요.
집에 선물 들어온 와인이라도 뜯을까요
콘서트는 여운이 남은거고
술취해서 기분 좋은건 현실도피라고 생각해요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가상으로 기분 좋게하고
현실로 돌아오면 못견디겠으니 또 술취하고
항히스타민, 감기약, 수면제 류의 잠오는 약 먹고
붕뜨는 느낌있죠. 그거에요
감각이 달라지고
보이는 것도 느끼는 것도
평소와 달라져요.
전 T인데
F로 만들어줘요~~~
모든 게 좀 무뎌져요. 전 저도 모르게 불안장애가 있어서 10년 정도 고생했는데 그동안 알콜로 불안증을 달래고 있었더라고요. 의사가 자가 처방하느라 수고했다고 ㅎㅎ 예민한 감각들이 살짝 마취된 듯한, 치과에서 몽은주사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 하루하루 버티기 그나마 수월해져요.
재미 없는 농담도 재밌고
배시시 웃음이 나고
까칠한게 허용적이 되죠
세싱이 아름다워보이기도 하고요 ㅎㅎ헤
전 예민해서 그런가
붕 뜨는 느낌 따위는 전혀 없고
몹시 기분 나빠요
술이 내 몸을 통제하는게요
그래서 알콜이 흡수되는 느낌이 무척 싫고
같은 이유로
오르가즘 도달하는 것도 몹시 기분 나빠요
어쩌면 저같은 사람이 싱글로 살며 금욕해야는
종교인 최적의 체질인지도요
제일 이해 못하는 부류가 취하도록 마시는...
감정 조절 못해서 목소리 커지고
감각 둔해져서 비틀거리고
뇌를 때려서 혼절하듯 기억 상실
그냥 자신을 놔버리는 거
기분 좋으려고 술 마신다는 건
이미 현실이 그렇질 못하니
허용된 마약 수준의 것으로 대용하는 느낌
술 아셔서 기분 좋다는 건
진짜 우리가 행복하고 좋은 일 있어서
기분 좋은 것과는 다른 허무한 뒷끝
저는 술안마시고 맨정신으로 못견뎌서 매일 마셨어요
마시면 기분이 좋아져요
한동안 괜찮다가 다시 힘들어져서 술마시네요
담주는 정신과 예약했어요
정신과서 주는약 먹음 술 끊을수 있을까요?
눈물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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