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놀이터의 짐승들

ooo 조회수 : 4,760
작성일 : 2024-11-02 15:42:22

거실창으로는 초등학교 운동장이 바로 내려다 보이고

주방쪽으로는 바로 아파트 놀이터예요.

 

학기중에는 오후 2시까지 체육 수업이나 운동회 등

몹시 시끄럽지요.

축구, 발야구, 피구, 달리기 등 응원하는 종목이 수업인 경우

돌고래 소리 내며 응원하는게 엄청 시끄러워서

낮잠자던 냥이가 놀라서 깰 정도지만

한번도 거슬리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학교 안에서 마음껏 뛰놀고 목청 터지게 응원도 하고

그러는게 당연한거고 저도 그렇게 자란 추억이 있어요.

그러라고 있는게 학교쟎아요.

 

그런데 하교 후 오후부터 밤 9시 전후까지

놀이터에서 악을 써대는 아이들은 이해 못하겠어요.

그냥 시끌시끌하고 가끔 비명도 지르고 웃고 떠드는 소리면

이 또한 평화로운 일상의 소음으로 얼마든지 이해하겠어요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놀이터를 3개 동이 에워싸고 있는 형태라 마치 확성기처럼

모든 소리가 모여서 너무 잘 올라와요 

남자 아이고 여자 아이고 할 것 없이 돌고래 소리 정도를 넘어

저러고도 성대결절 안 오나 싶을 만큼

그냥 악을 쓰기 위해 지르는 소리가

짐승들이 울부짖는 소리와 뭐가 다른지 싶어요.

 

학교와 달리 공동주택에서 악을 쓰면

다른 입주민들에게 폐를 끼칠 수 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삼가해라.

해 떨어지고 나면 조용히 해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예의와 상식도 못 가르친 부모들이

너무 많은거겠지요.

그러니 배워먹질 못한 아이들은 짐승과 뭐가 다른지

난 잘 모르겠어요.

지나가는 입주민을 물거나 잡아먹지 않는다 정도?

 

사교육에 찌든 아이들이 불쌍하다 되뇌이며

민원 한번 안 넣고 3년을 참았는데 

왜 저들은 안 참고 짐승처럼 구는거지요?

 

 

 

 

 

IP : 182.228.xxx.17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 3:44 PM (222.119.xxx.18)

    그러니까요.
    저도 매일, 그런 생각해요.
    사람소리가 제일 시끄럽구나 하고요.
    거기에 견공들까지^^
    그런데 새소리는 참 거슬리지 않고 좋아요,까마귀소리도.

  • 2. hh
    '24.11.2 3:45 PM (59.12.xxx.232)

    그냥 꺄륵꺄륵 이 아니고 정말 악을 쓰더라구요
    애들이 뭔 맺힌게 그리 많은지ㅠㅠ

  • 3. 건강
    '24.11.2 3:47 PM (218.49.xxx.9)

    좀 떨어진곳에
    놀이터 있는데
    애기들 소리 지르는게 장난 아니예요
    아들이 낮잠자러 누웠다가
    엄마 창문좀 닫아주세요~하네요
    (곧 군대 갈~)

  • 4. 에휴
    '24.11.2 3:48 PM (218.54.xxx.75)

    힘드시겠어요.
    기본적으로 타고난 인성이 좋은 인간은 드물어요.
    그 유전자가 계속 이어지는죠.
    말할줄 아는 이기적인 짐승이지 뭐겠어요. 거의다...

  • 5. ^^
    '24.11.2 3:50 PM (125.178.xxx.170)

    놀이터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 3층에
    17년째 살아서 저도 그걸 느꼈는데요.

    요즘엔 정말 애들이 없나 봐요.
    거의 안 들려요.

  • 6. 우리도
    '24.11.2 3:59 PM (59.7.xxx.113)

    그랬나요? 아이들이 돌고래 비명을 지르며 쾌감을 느끼는거 같아요.

  • 7. 대개
    '24.11.2 4:20 PM (161.142.xxx.153)

    공중예절은 부모가 가르쳐야 하는건데, 부모도 비슷한 종자인 경우가 많아요.

  • 8. 공감
    '24.11.2 4:29 PM (115.21.xxx.164)

    저도 초등학교 바로 앞 놀이터 근처 저층 살아서 아이들 소리 듣는데요. 돌고래 소리 저러면 목이 쉴텐데 싶은 아이들 많아요. 어두워지기 전까지는 그려러니 해요.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이니 그럴수 있다고요. 문제는 옆집이 새로 이사왔는데 그집 아이가 집에서 돌고리 소리 내고 악쓰는데 돌아버리겠어요ㅡ 아이뿐만 아니라 아이아빠도 똑같이 목소리가 크고 울려요. 겉모습은 멀쩡한데 이혼숙려캠프에 나오는 가정처럼 소음을 내요.

  • 9. ...
    '24.11.2 4:29 PM (61.77.xxx.128)

    애기들 초딩들 놀면서 돌고래 비명소리, 악악거리는 소리들 안 지르고 노는게 이상한거 아녜요. 얼마나 신나면 저러나하고 웃고 지나가세요. 저도 놀이터 2개 둘려쌓인 집이라 여름에 꼭 놀이공원 온것마냥 돌고래소리 많이 듣는데 밤에만 일 그럼 되죠. 9시까진 그냥 이해해야죠. 이러니 애를 안 낳죠.

  • 10. ..
    '24.11.2 4:31 PM (115.138.xxx.60)

    그래서 저희 아팟도 놀이터 학교 붙은 동이 제일 싸요. 극혐..

  • 11. .........
    '24.11.2 4:33 PM (58.29.xxx.1)

    초 고학년 되도 비명지르는 애는 비명지르고
    4살짜리도 엄마한테 훈육 잘된애는 소리 안지르고 놀더라고요

  • 12. 놀이터
    '24.11.2 5:03 PM (117.111.xxx.199)

    농구장 가까이 있는 동은 절대 피해요
    학교는 앞에 있으면 일 년에 한 번 운동회 할 때나 소음이
    나는데 그건 뭐 아무 것도 아니고
    학교가 있으면 영구 뻥뷰니까 좋아요

  • 13. 인류의변화?
    '24.11.2 5:16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돌고래소리 익룡초음파소리가 언제부터 이리 많아졌을까요?
    저 30대인데 어릴 때 그런소리 지른적도 옆의 애가 지른걸 들어본적도 없어요.
    일부 아이들이 소리높여 소리지르는 경우야 있었지만 그냥 목소리 높이는 거지
    저런 익룡초음파로 악을쓰는 소리는 아니었고요.
    한 15년전쯤?부터 들리더리 요샌 애들은 원래 그런다고 보편화 됐나보네요?

    왜 저런 비정상적인 소리를 지르게 된건지 이해가 안가요.(애들이 그냥 소리지르고 노는 거 말고)
    진짜 진지하게 식생활 변화때문인가 환경오염때문인가 생각한 적 있습니다.
    그리고 설령 소리를 지른다 해도 초등입학할 나이 즈음 되면 조금은 공공장소의 행동을 컨트롤하는 나이지 않나요? 요새는 다들 타인을 npc 취급하는 건지.

  • 14. 인류의변화?
    '24.11.2 5:17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돌고래소리 익룡초음파소리가 언제부터 이리 많아졌을까요?
    저 30대인데 어릴 때 그런소리 지른적도 옆의 애가 지른걸 들어본적도 없어요.
    일부 아이들이 소리높여 소리지르는 경우야 있었지만 그냥 목소리 높이는 거지
    저런 익룡초음파로 악을쓰는 소리는 아니었고요.
    한 15년전쯤?부터 들리더ㄴ(첨에 깜짝놀람) 요샌 애들은 원래 그런다고 보편화 됐나 보네요?

    왜 저런 비정상적인 소리를 지르게 된건지 이해가 안가요.(애들이 그냥 소리지르고 노는 거 말고.)
    진짜 진지하게 식생활 변화때문인가 환경오염때문인가 생각한 적 있습니다.
    그리고 설령 소리를 지른다 해도 초등입학할 나이 즈음 되면 조금은 공공장소의 행동을 컨트롤하는 나이지 않나요? 요새는 다들 타인을 npc 취급하는 건지.

  • 15. 인류의변화?
    '24.11.2 5:17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돌고래소리 익룡초음파소리가 언제부터 이리 많아졌을까요?
    저 30대인데 어릴 때 그런소리 지른적도 옆의 애가 지른걸 들어본적도 없어요.
    일부 아이들이 소리높여 소리지르는 경우야 있었지만 그냥 목소리 높이는 거지
    저런 익룡초음파 악을 쓰는 소리는 아니었고요.
    한 15년전쯤?부터 들리더니(첨에 깜짝놀람) 요샌 애들은 원래 그런다고 보편화 됐나 보네요?

    왜 저런 비정상적인 소리를 지르게 된건지 이해가 안가요.(애들이 그냥 소리지르고 노는 거 말고.)
    진짜 진지하게 식생활 변화때문인가 환경오염때문인가 생각한 적 있습니다.
    그리고 설령 소리를 지른다 해도 초등입학할 나이 즈음 되면 조금은 공공장소의 행동을 컨트롤하는 나이지 않나요? 요새는 다들 타인을 npc 취급하는 건지.

  • 16. ㅇㅇㅇ
    '24.11.2 6:48 PM (211.234.xxx.82) - 삭제된댓글

    프랜차이즈 맥주집 하는데요
    20-30대 남여. 특히 여자들 시끄러 미쳐요
    진짜진짜 돌고래예요
    관종들이 이렇게나 많나.
    걔들이 커서 이렇게 됐나봐요 ㅠ

  • 17. ooo
    '24.11.2 9:15 PM (182.228.xxx.177)

    61.77 이러니 애를 안 낳죠.

    아이를 낳아 제대로 기를 생각은 안 해보셨어요?
    낳기만 하면 뭐든 오구오구 해줘야해요?
    얼마나 신나면 저럴까 웃고 지나가라고요?
    사람을 짐승으로 키우는 법이군요.

  • 18. ㅇㅇ
    '25.3.1 4:53 PM (221.154.xxx.222)

    우리 동네 ㅁㅊㄴ 이 거기 있나보네요
    툭하면 꺄~악
    신경 곡두서는 소리 지르길래
    오죽하면 내다보고 그 ㅁㅊㄴ 알아내서
    바로 내려가서
    소리 좀 고만 지르라고
    왜그렇게 비명지르냐고 했더니
    저 아닌데요?
    에휴 초저학년은 되보이는 ㄴ 커서 뭐가 될런지
    쌍욕이 나오네요 갑자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8817 오늘 경량패딩은 아닌가요? 5 ... 2025/05/04 1,938
1708816 주위에 77세 되는 분들 어떠세요? ( 한덕수 77) 12 세월. 2025/05/04 2,635
1708815 김민석 "파기환송 후 평소 10배 5000여명 신규입당.. 10 속보냉무 2025/05/04 2,193
1708814 참회하라 국힘당 1 뻔뻔족들 2025/05/04 299
1708813 자동차 구매할때 가격 깎으시나요? .. 2025/05/04 694
1708812 천호진배우 연기 참 잘하네요 2 ... 2025/05/04 2,186
1708811 남편이 먼저 죽으면 어떡하나 걱정 18 gg 2025/05/04 4,776
1708810 아이 대신 나에게 관심을 주기로 했어요 1 딩크 2025/05/04 1,265
1708809 9똘마니 대법관들 재판 기록 및 이해 충돌 사례 4 내란제압 2025/05/04 790
1708808 전 요새 건조기10년 쓰다 잘 안쓰는 중이에요 8 .. 2025/05/04 2,943
1708807 나이든 사람이 남편을 신랑이나 오빠라고 부르는 게 영 듣기 불편.. 37 호칭 2025/05/04 4,377
1708806 전현희 의원 젊은 시절 13 ㅇㅇ 2025/05/04 3,375
1708805 분탕목적글) 워킹맘 vs 전업맘 4 어서오라6/.. 2025/05/04 947
1708804 가끔 생각나는 근황이 궁금한 옛날 배우 5 레몬버베나 2025/05/04 1,937
17088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명태균) 조희대 딸 조민정 경력 7 법카르델 2025/05/04 2,178
1708802 디올향수 5 ... 2025/05/04 828
1708801 이재명, 정치인 최초 유튭 골드버튼 획득!! 4 .,.,.... 2025/05/04 1,003
1708800 자립준비청년들 지원하시는분들 6 청년들 화이.. 2025/05/04 793
1708799 백종원 때문에 죽고싶네요.기사 24 2025/05/04 19,553
1708798 한동훈 같은 정치인 11 ㅁㅁㅁ 2025/05/04 1,214
1708797 딸애가 엄마는 친구 없다고 무시하네요 36 .. 2025/05/04 8,365
1708796 속눈썹 퍼머하면요 3 현소 2025/05/04 998
1708795 꾀를 내다내다 죽을꾀만 낸다더니 4 빙구드 2025/05/04 1,423
1708794 책사지 말고 후원하세요 24 .... 2025/05/04 2,970
1708793 집에서 염색하는데요 3 잠깐궁금 2025/05/04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