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빈둥지 걱정할 필요가 없을거 같아요

조회수 : 3,981
작성일 : 2024-11-02 07:51:11

쌍둥이를 저랑 한 몸처럼 지냈어요

시댁도 친정도 두 엄마 안 계시고 여자 형제도 없고 남편은 너무나 바쁘고 ᆢ

어디나 셋이 다니고 밥도 같이

서로 너무 좋아했어요

애들과 사이가 좋았거든요

그렇게 중학교까지 살다 둘다 기숙학교인 특목고로 갔어요

 

둘이 보낼때 나는 앞으로 어찌 살지

둘이 한몸처럼 살다가 난 어찌하지  생각했는데

왠걸 들어가고 한두달 좀 그렇지

너무 편하고 좋아요

대학가면 올 텐데 지금처럼 가끔 오면 좋을텐데 싶네요

 

애들 늦게 나서 애들에게 엄청 희생하며 지내서 사람들이 왜 그렇게 까지 하냐며 (저는 당연한 거라 생각하는데 ᆢ저희부모도 그랬고) 82서 오지라퍼들이 걱정하는 말들 많이 들었는데 ᆢ

그건 아니더라고요

 

있을때 좋았지만 또 떨어져도 좋더라고요

 

IP : 223.38.xxx.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 7:55 AM (59.13.xxx.51)

    굿~~좋은데요?
    아이를 보살핀다고는 하지만 정서적으로
    이아이에게 의지하는 경우도 꽤많더라구요.
    부모도 정서적으로 독립 못하면 아이들에게 집착노인네가 되는거구요.

  • 2. 요즘은
    '24.11.2 7:57 AM (211.206.xxx.180)

    혼자여도 할 게 많은 세상이라..

  • 3. ..
    '24.11.2 8:00 AM (211.235.xxx.34)

    자녀들이 엄마가 조금이라도 젊을 때 정서적으로 독립할 수 있게 해주는 게 효도인 거 같아요ㅎㅎ

  • 4. 부럽네요
    '24.11.2 8:05 AM (223.38.xxx.154)

    원없이 붙어 있어서 아쉬움이 없으신 듯

  • 5. 하늘에
    '24.11.2 8:18 AM (183.97.xxx.102)

    원래 제대로 된 애착은 각자를 강하게 만들어서 독립도 잘 하게 만들어주는 거라고 해요.

  • 6. ...
    '24.11.2 8:25 AM (121.133.xxx.136)

    50대 아이들 독립하니 서운한게 한달도 안가서 놀랐어요ㅎㅎㅎ 남퍈이랑 둘인데 너무 평화로워요. 아이들이 가끔 오면 넘 반갑고 빨리 안가면 귀찮고 그래요 ㅎㅎㅎ 동네 맘 맞는 친구들 가끔 만나고 남편하고 사이 겁나 좋아요.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 7. 바람소리2
    '24.11.2 8:45 AM (114.204.xxx.203)

    강아지는 떠나면 아주 서운할거 같아요

  • 8. 이하무
    '24.11.2 8:45 AM (211.178.xxx.55) - 삭제된댓글

    50대 큰아이 직장 때문에 분가, 작은 아이 대학 때문에 분가, 남편 지방 근무로 분가...그 시절이 나 자신을 찾으며 직장생활도 운동도 자기 관리도 젤 만족했던 시기이네요^^

    60대 현재 큰 아이 손주 키우느라 합가, 작은 아이 취업해서 복귀, 남편 은퇴, 나 은퇴...손주 보는 행복으로 힘듬도 북적거림을 덮어 나가는 중입니다.

    곧 손주 자라면 분가, 작은 아이 결혼으로 싫어도 남편과 둘이 재미나게 살 계획 세우며 그 날을 기다립니다.

    인생이란 돌고 도는 것인 듯 하네요~
    어떤 상황이든 긍정의 맘으로 다 좋은 것으로!!!

  • 9. ㅁㄴㅇ
    '24.11.2 8:49 AM (125.181.xxx.168)

    대학가도 안올수 있어요. 지방 의대나 집근처 대학아니면 결국 방얻어나가거나 기숙들어가거든요. 저 고1때 집나가서 대학생 아들 독립했어요.

  • 10. 이하무
    '24.11.2 8:50 AM (211.178.xxx.55)

    50대 큰아이 직장 때문에 분가, 작은 아이 대학 때문에 분가, 남편 지방 근무로 분가...그 시절이 나 자신을 찾으며 직장생활도 운동도 자기 관리도 젤 만족했던 시기이네요^^

    60대 현재 큰 아이 손주 키우느라 합가, 작은 아이 취업해서 복귀, 남편 은퇴, 나 은퇴...손주 보는 행복으로 육체적 힘듬도 북적거림도 덮어 나가는 중입니다.

    곧 손주 자라면 분가, 작은 아이 결혼으로 분가...
    원수같다가 내편은 너밖에 없구나를 오락가락하게 하는 남편과 둘이 살 날이 올텐데 미리 재미나게 살 계획 세우며 그 날을 또 기다립니다.

    인생이란 돌고 도는 것인 듯 하네요~
    어떤 상황이든 긍정의 맘으로 다 좋은 것으로!!!

  • 11. 영통
    '24.11.2 9:56 AM (106.101.xxx.130)

    딸 독일 교환학생 갔는데
    몇 번 보고 싶다가
    그냥 편하네요.ㅈ
    들키지 말아야겠다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292 전세 정보도 인터넷에서 있을까요? 2 궁금 2024/11/04 334
1642291 알타리는 왜 통째로 담그나요? 7 김치 2024/11/04 1,676
1642290 이토록 친밀한... 질문있어요 5 자유 2024/11/04 1,484
1642289 백화점 식품관 정시 오픈일까요? 2 ㅇㅇ 2024/11/04 555
1642288 운동뇌(?)가 없는 저에게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9 저요저요 2024/11/04 1,025
1642287 성적좋은 예비고3 윈터스쿨 잘 안가나요? 17 부담부담 2024/11/04 1,386
1642286 아무리 해도 집안 냄새가 안빠져요 ㅠㅜ 55 뭘까요? 2024/11/04 14,699
1642285 정년이 목포의청춘 1 ㅇㅇ 2024/11/04 2,109
1642284 생강청 잘못 담갔나요? 5 ㅇㅇ 2024/11/04 1,272
1642283 고등석식 당일신청은 안되나요? 14 ........ 2024/11/04 937
1642282 잇몸치료 치위생사가 하는게 맞나요 12 치과 2024/11/04 2,675
1642281 이번주 인간극장 - 한발의 사나이 1 ... 2024/11/04 2,158
1642280 원글 삭제 9 모르겠음 2024/11/04 2,547
1642279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연출 8 ㅇㅇ 2024/11/04 3,434
1642278 청량사 다녀 왔습니다. 5 82추천 2024/11/04 2,044
1642277 이따 운전 연수 나가는데, 용기를 주세요. 13 ㅜㅜ 2024/11/04 1,139
1642276 침대위에 장판 추천해주세요 9 궁금이 2024/11/04 2,005
1642275 엘지 통돌이 세탁기 쓰시는분 14 도움부탁드립.. 2024/11/04 3,828
1642274 잠 일찍깨니 배가 왤케 고파요 2 아침 2024/11/04 1,438
1642273 이혼할 결심 정대세 명서현 부부요 57 .. 2024/11/04 24,926
1642272 어제 오늘 82에 주작이었나요? 10 뭐지? 2024/11/04 4,732
1642271 트위터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중인 곽튜브 7 진짜 2024/11/04 4,351
1642270 민주 “녹취 추가 공개, 윤석열 대통령 부부 입장 보며 판단” 14 정치판 2024/11/04 4,277
1642269 70키로는 너무 몸이 무거워요ㅠㅜ 27 무기력 돌아.. 2024/11/04 5,745
1642268 연예인 남편 다 그런가보다 하면서 예능으로 보는데 3 2024/11/04 3,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