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빈둥지 걱정할 필요가 없을거 같아요

조회수 : 3,993
작성일 : 2024-11-02 07:51:11

쌍둥이를 저랑 한 몸처럼 지냈어요

시댁도 친정도 두 엄마 안 계시고 여자 형제도 없고 남편은 너무나 바쁘고 ᆢ

어디나 셋이 다니고 밥도 같이

서로 너무 좋아했어요

애들과 사이가 좋았거든요

그렇게 중학교까지 살다 둘다 기숙학교인 특목고로 갔어요

 

둘이 보낼때 나는 앞으로 어찌 살지

둘이 한몸처럼 살다가 난 어찌하지  생각했는데

왠걸 들어가고 한두달 좀 그렇지

너무 편하고 좋아요

대학가면 올 텐데 지금처럼 가끔 오면 좋을텐데 싶네요

 

애들 늦게 나서 애들에게 엄청 희생하며 지내서 사람들이 왜 그렇게 까지 하냐며 (저는 당연한 거라 생각하는데 ᆢ저희부모도 그랬고) 82서 오지라퍼들이 걱정하는 말들 많이 들었는데 ᆢ

그건 아니더라고요

 

있을때 좋았지만 또 떨어져도 좋더라고요

 

IP : 223.38.xxx.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 7:55 AM (59.13.xxx.51)

    굿~~좋은데요?
    아이를 보살핀다고는 하지만 정서적으로
    이아이에게 의지하는 경우도 꽤많더라구요.
    부모도 정서적으로 독립 못하면 아이들에게 집착노인네가 되는거구요.

  • 2. 요즘은
    '24.11.2 7:57 AM (211.206.xxx.180)

    혼자여도 할 게 많은 세상이라..

  • 3. ..
    '24.11.2 8:00 AM (211.235.xxx.34)

    자녀들이 엄마가 조금이라도 젊을 때 정서적으로 독립할 수 있게 해주는 게 효도인 거 같아요ㅎㅎ

  • 4. 부럽네요
    '24.11.2 8:05 AM (223.38.xxx.154)

    원없이 붙어 있어서 아쉬움이 없으신 듯

  • 5. 하늘에
    '24.11.2 8:18 AM (183.97.xxx.102)

    원래 제대로 된 애착은 각자를 강하게 만들어서 독립도 잘 하게 만들어주는 거라고 해요.

  • 6. ...
    '24.11.2 8:25 AM (121.133.xxx.136)

    50대 아이들 독립하니 서운한게 한달도 안가서 놀랐어요ㅎㅎㅎ 남퍈이랑 둘인데 너무 평화로워요. 아이들이 가끔 오면 넘 반갑고 빨리 안가면 귀찮고 그래요 ㅎㅎㅎ 동네 맘 맞는 친구들 가끔 만나고 남편하고 사이 겁나 좋아요.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 7. 바람소리2
    '24.11.2 8:45 AM (114.204.xxx.203)

    강아지는 떠나면 아주 서운할거 같아요

  • 8. 이하무
    '24.11.2 8:45 AM (211.178.xxx.55) - 삭제된댓글

    50대 큰아이 직장 때문에 분가, 작은 아이 대학 때문에 분가, 남편 지방 근무로 분가...그 시절이 나 자신을 찾으며 직장생활도 운동도 자기 관리도 젤 만족했던 시기이네요^^

    60대 현재 큰 아이 손주 키우느라 합가, 작은 아이 취업해서 복귀, 남편 은퇴, 나 은퇴...손주 보는 행복으로 힘듬도 북적거림을 덮어 나가는 중입니다.

    곧 손주 자라면 분가, 작은 아이 결혼으로 싫어도 남편과 둘이 재미나게 살 계획 세우며 그 날을 기다립니다.

    인생이란 돌고 도는 것인 듯 하네요~
    어떤 상황이든 긍정의 맘으로 다 좋은 것으로!!!

  • 9. ㅁㄴㅇ
    '24.11.2 8:49 AM (125.181.xxx.168)

    대학가도 안올수 있어요. 지방 의대나 집근처 대학아니면 결국 방얻어나가거나 기숙들어가거든요. 저 고1때 집나가서 대학생 아들 독립했어요.

  • 10. 이하무
    '24.11.2 8:50 AM (211.178.xxx.55)

    50대 큰아이 직장 때문에 분가, 작은 아이 대학 때문에 분가, 남편 지방 근무로 분가...그 시절이 나 자신을 찾으며 직장생활도 운동도 자기 관리도 젤 만족했던 시기이네요^^

    60대 현재 큰 아이 손주 키우느라 합가, 작은 아이 취업해서 복귀, 남편 은퇴, 나 은퇴...손주 보는 행복으로 육체적 힘듬도 북적거림도 덮어 나가는 중입니다.

    곧 손주 자라면 분가, 작은 아이 결혼으로 분가...
    원수같다가 내편은 너밖에 없구나를 오락가락하게 하는 남편과 둘이 살 날이 올텐데 미리 재미나게 살 계획 세우며 그 날을 또 기다립니다.

    인생이란 돌고 도는 것인 듯 하네요~
    어떤 상황이든 긍정의 맘으로 다 좋은 것으로!!!

  • 11. 영통
    '24.11.2 9:56 AM (106.101.xxx.130)

    딸 독일 교환학생 갔는데
    몇 번 보고 싶다가
    그냥 편하네요.ㅈ
    들키지 말아야겠다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220 60대 남편들 8 2024/11/03 3,586
1641219 제가 좋아하는 인스타 (아기들이 밥을 너무 잘먹어요) 6 ㅇㅇ 2024/11/03 1,496
1641218 어휴 넘 더워요 땀나요 ..;;; 2 계절 2024/11/03 1,894
1641217 냉동실 찹쌀떡 실온에 두면 말랑해지나요? 2 2024/11/03 816
1641216 당류가 배고픈걸 덜 느끼게 해줄까요? 8 ㅋㅍ 2024/11/03 1,248
1641215 천천히 달리기 30분 7 슬로우 2024/11/03 2,109
1641214 이 나라 판사들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5선 김영선 9 징그러 2024/11/03 2,038
1641213 50대중반 남편 패딩 사주려는데 고민이에요. 36 월동준비 2024/11/03 3,894
1641212 김영선이 기자들 모아놓고 떠들어대는 거 좀 보세요 8 라이브링크 2024/11/03 3,676
1641211 폴리에스터 백프로 자켓, 물빨래 해도 될까요? 4 바바 2024/11/03 507
1641210 광역시 사람들은 집값 오를거라고 믿네요. 22 부동산투기 2024/11/03 3,179
1641209 좋아하는 식재료 10 @@ 2024/11/03 1,766
1641208 아침부터 다른 동네도 이러나요? 5 소음 2024/11/03 2,543
1641207 더러운 꿈, 위험한 꿈 2 .. 2024/11/03 762
1641206 진공 다 풀려서 온 생선 먹어도 되나요? 10 쿠팡 2024/11/03 908
1641205 야간간병알바 16 야간간병 2024/11/03 4,393
1641204 아파트단지 빨간 단풍나무? 4 궁금해요 2024/11/03 1,040
1641203 똑같이 백신 맞고 아픈 정도가 다를 경우 2 궁금 2024/11/03 651
1641202 무능력한 재벌 상속자들 SK 삼성 50 .. 2024/11/03 3,606
1641201 김건희 톡이나 통화..궁금한게 11 ㄱㄴ 2024/11/03 2,162
1641200 김다예,백일해 미접종 사진사 박제 사과→여초 커뮤와 기싸움→또 .. 34 aprils.. 2024/11/03 7,471
1641199 세상 재미있는게 많은 50대 아줌마 - 노르웨이 여행 &.. 46 죽어도좋아 2024/11/03 5,542
1641198 김장 언제하세요? 7 2024/11/03 2,422
1641197 유오성 16 ... 2024/11/03 4,421
1641196 오래된 진주반지 세척 어찌 할까요? 2 금반지 2024/11/03 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