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선민입니다.

../.. 조회수 : 5,440
작성일 : 2024-11-01 19:30:53

[펌]

최고위원 김선민입니다.

지난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나와
“올해 남은 두 달, 
정부는 의료, 연금, 노동, 교육 4대 개혁 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 없이는 
민생도 없고 국가의 미래도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주기이기도 했던 그날 
“크라우드 매니지먼트”를 개선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은 국민 모두를 절망케 했습니다. 
지금 모든 국민이 대통령에게 듣고 싶었던 말은 
허접하고 진심이 담기지 않은 개혁 의지가 아니었습니다.
온 국민이 울분을 느끼게 한 일련의 국정농단에 대한 사과였습니다. 
물론 헛된 기대였습니다. 

뜬금없고 의미도 없는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2년 반 동안 윤대통령이 보여준 모든 속성을 
다시 한 번 단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첫째, 윤대통령의 경험과 지식은 한 나라의 통치자로서 낙제점입니다. 
의료개혁이 단적인 사례입니다. 
지금 국민들이 지역에서, 필수의료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에는 
너무나 많은 복잡다기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얽혀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엉킨 실타래 풀 듯 
세심하고 치밀한 계획과 오랜 대화와 협의가 필요합니다. 
스스로 머릿속에 담은 것이 부족하다 보니, 
칼을 휘두르는 것도 단순합니다. 
그저 의대 정원을 2,000명 늘이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단순 무식한 사고를 가진 통치자 때문에 온 국민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발생후 이년이 지나도록 
크라우드 매니지먼트 타령을 하고 있습니다. 
재난관리와 위기관리는 매뉴얼과 소통관리입니다. 
기본은 모른 채 이년 전 입력된 단어 하나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 단순함은 부럽기까지 합니다. 

둘째, 공감능력이 낮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국민들이 어떤 지점에서 괴로워하는지 
윤대통령의 “마음”에는 “느낌”으로 자리잡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연일 쏟아지는 김건희 씨 관련 소식으로 괴로운 마음, 
의료대란으로 병 날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 
자존심을 다친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으려 하는 마음,
국민연금을 통해서 노후보장을 제대로 받기를 염원하는 마음
이태원 참사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의 마음, 
서울 한 복판에서 159명의 젊은이들이 
순식간에 죽어가는 것을 목도한 국민들의 마음, 
이런 것은 애초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는 전달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모든 통치행위에 필수적인 것은 공감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역대 최악의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셋째, 윤석열 대통령의 자존감은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낮은 것 같습니다. 
별 것도 아닌 단어를 굳이 영어로 쓰기, 
자신이 내뱉었으니, 이천 명에서 한 치도 물러설 줄 모름, 
추진 동력도 없는 상황에도 그저 몇 대 개혁 하면 좀 있어 보일 거라 여기기,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특성입니다. 

여기에 평소 대통령 부부의 언행을 더 얹겠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격노로 일관하기, 
자신을 믿지 못하고 무속에 의존하기, 
여기 저기 전화해서 억울하다고 나 알아달라고 하소연하기, 
수 십 년 함께 일했던 여당 대표를 만나 그렇게 홀대하는 사진을 굳이 내보이기,
값비싼 명품과 성형 수술 등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학력과 경력 위조, 
자신이 이룬 것 없이 주변 사람들을 이용하고 조종하고 착취하기
이 모든 것이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정말 우리는 역대 최악의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 김건희씨의 이름이 더 보이지만, 
문제의 본질은 철학 없고, 아는 것 없고, 공감능력 없고, 자존감 낮은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탓에 대한민국의 모든 시스템은 멈췄습니다. 
조기 종식의 더 큰 목적은 멈춘 국가 시스템을 복원하는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이 맨 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2pJvFJXef4MPE4nA4VCTKi8LGUBC...

IP : 172.226.xxx.4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 7:32 PM (183.98.xxx.67)

    응원합니다!!
    더 가열차게 싸워주세요

  • 2. ㅁㅁ
    '24.11.1 7:34 PM (1.240.xxx.21)

    윤거니 패악질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습니다.
    조국혁신당 화이팅!

  • 3. 제발
    '24.11.1 7:35 PM (39.7.xxx.51)

    의료민영화 막아주세요.
    생존의 문제인데
    모르는 분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저도 함께 싸우겠습니다.
    앗! 82회원이셨군요. 반갑습니다.

  • 4. 와우
    '24.11.1 7:36 PM (211.234.xxx.9) - 삭제된댓글

    진짜 본인이세요?
    82 회원중에서 국회의원이?

    의정활동 잘 보고 있습니다!
    열심히 해 주셔서 감사하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켜주세요!

  • 5. 우와
    '24.11.1 7:39 PM (211.234.xxx.158)

    우와
    열심히 일해주셔서 감사해요
    제발 윤석열 정권 조기종식 끝내주세요

  • 6. 회원님
    '24.11.1 7:40 PM (59.1.xxx.109)

    이시라고요?
    자랑스런 82
    조국 혁신당과 민주당 언제나 함께 합니다

  • 7. ㅇㅇ
    '24.11.1 7:42 PM (175.206.xxx.101)

    윤정권 새해가 오기전에 끝내주세요

  • 8. 화이팅!
    '24.11.1 7:47 PM (59.19.xxx.187)

    수고가 많으시지요..고맙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9. 참담
    '24.11.1 7:51 PM (218.155.xxx.132)

    모르면 가만히나 있지…
    손 대는 모든 것이 개악입니다.
    더 이상 우리나라 망하게 둘 수 없어요.

  • 10. .....
    '24.11.1 7:52 PM (118.235.xxx.147) - 삭제된댓글

    링크 거세요

  • 11. 신기
    '24.11.1 7:54 PM (118.235.xxx.172)

    82회원이라니!
    뭐라도 할 준비완료입니다.

    윤.김 너무 피곤하고
    창피하고
    무식하고
    우리 삶이 비참해져서 못참겠습니다.

  • 12. .....
    '24.11.1 7:54 PM (118.235.xxx.222)

    사람들 오해하잖아요. 빨리 링크 거세요

  • 13. 자랑스런 대한민국
    '24.11.1 7:56 PM (58.226.xxx.36)

    국민으로 살 수 있게 해 주세요
    작금의 사태 너무 부끄럽습니다
    왜 사고는 그들이 치고
    고통과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되어야 하는건지요

  • 14. . .
    '24.11.1 7:56 PM (211.221.xxx.33)

    개혁이고 나발이고 먼저 인간이 되라고 전해 주세요.
    도덕심 1도 없고 법을 어기는 대통령은 탄핵해야죠

  • 15. 응원합니다
    '24.11.1 8:02 PM (123.214.xxx.155)

    감사합니다

  • 16. 제발
    '24.11.1 8:06 PM (124.50.xxx.173)

    부끄러운 대통령 멈추게 해 주세요

  • 17. 지지합니다
    '24.11.1 8:07 PM (223.62.xxx.88) - 삭제된댓글

    역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82님 이시군요. 반갑습니다.

    또한 무도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 18. 지지합니다
    '24.11.1 8:08 PM (223.62.xxx.88) - 삭제된댓글

    역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82님 이시군요. 반갑습니다.
    또한 무도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 19. 와우!
    '24.11.1 8:09 PM (182.224.xxx.212)

    응원합니다!
    저 비례후보군 찍을때 밀어드린 사람이예요^^

  • 20. 고맙습니다
    '24.11.1 8:11 PM (39.125.xxx.100)

    응원합니다

  • 21. 와우
    '24.11.1 8:13 PM (119.149.xxx.45)

    진짜 본인이세요?
    반가워요
    저 지난 총선때 조국혁신당에 제 한표 드렸습니다
    화이팅!!!!!!

  • 22. ../..
    '24.11.1 8:18 PM (172.226.xxx.44)

    본인 아니고요..
    링크 거는 거 까먹어서요.. ㅠ.ㅠ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2pJvFJXef4MPE4nA4VCTKi8LGUBC...

  • 23.
    '24.11.1 8:25 PM (211.235.xxx.176)

    솔직히 쇄빙선 역할 하겠다면서 유람선 놀이하다
    탄핵 트리거 연 민주당에 숟가락 얹는거 좋게만은 안보여요

    재보궐에서 민주당 험담하며 깎아내리느라
    진보당보다도 표 못받은거 인정하시고
    민주당과 협업하시길

  • 24. 윤거니
    '24.11.1 8:33 PM (211.235.xxx.155)

    좀 끌어내리세요
    진짜 눈뜨고는 못봐주겠네요
    저런자가 어찌 한나라의 대통령인가요

  • 25. ..
    '24.11.1 8:57 PM (211.234.xxx.82)

    3년은 너무길다
    슬로건처럼 실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26. ..,
    '24.11.1 9:35 PM (59.30.xxx.66)

    응원해요~~

  • 27. ...
    '24.11.1 10:21 PM (124.111.xxx.163)

    쇄빙선 조국혁신당.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892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김건희의 흑염소, 명태균의 .. 2 같이봅시다 .. 2024/11/01 1,415
1643891 요즘 배 싸네요. 5 2024/11/01 1,976
1643890 콩나물국..꼭 다시물 내야 하나요? 15 궁금 2024/11/01 2,903
1643889 마곡 맛집 소개해 주세요~ 3 가족모임 2024/11/01 725
1643888 부산 서부산유통지구 근처 8 바람 2024/11/01 463
1643887 한 회사의 성공은.. 6 2024/11/01 1,284
1643886 면 삶아 씻는 장면 3 삼시세끼 2024/11/01 2,903
1643885 김남국이 틀린말 한게 뭐가 있나요? 101 .... 2024/11/01 4,051
1643884 내일 대형태극기 휘날리며 참석해도 되겠죠? 3 ㅇㅇ 2024/11/01 849
1643883 춘천 닭갈비가 우리 동네 닭갈비 보다 맛없네요. 13 닭갈비 2024/11/01 1,653
1643882 본교/분교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10 .. 2024/11/01 1,749
1643881 이토록 친절한 최영민과 정숙한 세일즈 약국 원봉이 1 배우 2024/11/01 1,787
1643880 이혼숙려캠프 못보겠어요. 2 ... 2024/11/01 3,787
1643879 눈썹하거상 하신 분들 만족하시나요? 6 2024/11/01 2,033
1643878 동네병원에서 의뢰서 쓰고 대학병원 바로 갈 수 있나요? 2 2024/11/01 607
1643877 지옥 1을 봐야 이해되나요. 5 .. 2024/11/01 1,571
1643876 울고 싶을때 뺨때려주는 노래들 나눠요 22 가을 2024/11/01 2,283
1643875 요즘애들은 사진 인화 안하죠? 3 ... 2024/11/01 1,205
1643874 문근영 17 .. 2024/11/01 6,235
1643873 아파트 베란다창틀 코킹했는데 빗물이 들어와요ㅜㅜ 6 바닐라 2024/11/01 1,566
1643872 오늘 학벌의 난 이네요 10 학벌 2024/11/01 3,656
1643871 명문대 분교에 화가나는 이유는 25 제느낌 2024/11/01 4,352
1643870 대학병원서 하루 4시간 걸으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43 .. 2024/11/01 19,825
1643869 햅쌀이라 그럴까요 ? 6 ㅡㅡ 2024/11/01 1,630
1643868 인생 그만 살고 싶어요. 8 ... 2024/11/01 4,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