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 추워지기 전에 절에 가고 싶어요...종교 가지신 분이나 종교생활하시는 분들

가을 조회수 : 617
작성일 : 2024-11-01 18:02:41

곧 추위가 밀어닥치겠죠. 더 추워지기 전에 절에 가고 싶어요.

얼마 전, 무병이나 정신적으로 힘든 아들 두신 분, 쌍계사 이야기 나왔던데, 삼신각 추천도 들었고요..

한 동안, 절에 가는 발걸음을 끊었더니, 그 동안 쌓아올린 마음의 기도의 탑이 스스로 허물어져 버려

헐벗은 민둥산, 아니 모래성처럼 되어버렸어요.

마음이 다시 얼어붙고, 다시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없다는 좌절이 자꾸 절

가로막네요

인생이라는 첩첩산중을 숱한 고개를 넘고 또 넘어 겨우 고비를 넘겨도, 곧 여기저기 삐죽한 돌뿌리에 채여 넘어지는데...

마음 흔들리지 않고, 갖가지 다툼이나 분쟁으로 몰아가는 유인에 흔들리지 않고,

궁극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어떻게든 인생을 나락으로 가도록 (악마가) 짜놓은 함정에

자신을 지키기가 힘들어요

온갖 분별망상은 아니예요.

--예를 들면, 과거에 제게 큰 잘못을 한 이가 저지른 일을 형사사건화하지 않았다가 결국 지금에서야

어떻게든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거나, 몰래 도둑질당하고(통째로 표절하여 분야는 다른, 창작자로 업계에서 상받고, 지위 굳히고 자신을 대단하게 포장) 저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간당하고, 모함받고 ... 

...진실은 저 혼자 알고..있는.... ....----  

세상과 동떨어져 살아보니, 이제는 더는 세상이나 사회인으로의 커리어와 경제활동하는 이로

돌아갈 길은 요원하...게 됐어요.

내 인생은 이렇게 끝났다?고 좌절하는 대신 또 다른 인생의 길이 있을까요...

하늘에서 떨어지는 선물(사람과의 인연법, 혹은 계시), 아니면 고난 끝에 끝내 도달하게 되는 자신의 운명의 궤(영웅 서사에 등장하는 너무도 보잘 것 없는 존재였다가 온갖 시련과 고난 극복하고 결국 마지막에 어떻게든 존재의 소명을 다하게 되도록~ , 신적인 존재가 정도가 지나치게 고난에 처한 이들에게 해주는 응답이나 보이지 않는 길잡이같은 거요,

불가에서는 인생에 대한 궁극의 의문과 답을 스스로 찾아야한다는 거 알지만요... ...

저 역시  너무나 어리석은 중생이어서요.

 

절생활이나 종교적 가르침 깊이 따르고 수행하시는 분들요.

저에게 효험이 될만한 체험이나 수행이 모자라다면 좀 더 수양해야 할 지침이나 하다못해 어느 절 이야기, 만난 덕망높은 스님이나 보살님 이야기라도 좋으니 얘기 좀 해주세요.

 

IP : 219.254.xxx.9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1 6:59 PM (211.234.xxx.124) - 삭제된댓글

    저 다녀왔어요.
    이번주 단풍 예쁘게 들 시기이니 다녀와보세요.
    쌍계사랑 30분거리 화엄사도 예쁘고 좋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248 정신과 약 먹고 있는데 1 참.. 2024/11/04 1,530
1643247 공감능력 결여된 남편이나 연인 어떻게 하나요? 28 ppang 2024/11/04 4,121
1643246 잘나가는 사람들에게 아부하는 문화 너무 시러요 6 2024/11/04 2,305
1643245 정화조 청소비용 관련 질문이요 6 일이 2024/11/04 1,005
1643244 영어 하나 봐주세요 3 질문 2024/11/04 827
1643243 소금 조금 넣고 병아리콩 삶은거 넘 맛있네요ㅠㅠ 12 .. 2024/11/04 3,655
1643242 수시추합은 가등록했다가 취소해도 되나요? 4 ... 2024/11/04 1,935
1643241 웹소설 남자들의 판타지? 기분 더럽네요 35 00 2024/11/04 6,005
1643240 그냥 둘이 폭로전하다가 6 sdet 2024/11/04 3,738
1643239 노무현이 유시민에게 화낸일 ㄱㄴ 2024/11/04 2,128
1643238 젊은 국힘 지지자가 동료예요 13 ... 2024/11/04 3,630
1643237 고백받은 남사친과 친구로 지내기 13 모쏠엄마 2024/11/04 4,279
1643236 초6 아들 데리고 평촌 이사갑니다 4 평촌 2024/11/04 2,664
1643235 아파트에 보험금 청구할 수 있는거 맞나요? 7 2024/11/04 1,553
1643234 밤이 되니 겨울 냄새가 나네요 허... 3 ..... 2024/11/04 3,087
1643233 내일 겨울 코트 입어도 될까요 4 궁금 2024/11/04 4,666
1643232 총각무 지짐에 와인 먹었어요 5 정스 2024/11/04 1,659
1643231 올리브오일 유통기한 3 .... 2024/11/04 1,687
1643230 생강청할때요 9 .... 2024/11/04 1,721
1643229 와인병 폭행남편 기사, 너무 이상하지 않아요? 15 .... 2024/11/04 6,500
1643228 조선족들 뒤통수 때리는거 얼얼하네요. 15 ㅇㅇ 2024/11/04 4,995
1643227 수능선물 쌍둥이있는집은 두개 챙겨줘야하나요? 10 수능 2024/11/04 2,962
1643226 2월말~3월초.. 해외여행.. 50대 중반 여성 여행지 추천 좀.. 3 ** 2024/11/04 1,652
1643225 김명신이 굥을 버리면 버리지 굥은 김명신 못버려요 5 ㅇㅇ 2024/11/04 2,324
1643224 PT 트레이너 뚱뚱한 회원에게 어떤가요 11 ... 2024/11/04 2,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