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 추워지기 전에 절에 가고 싶어요...종교 가지신 분이나 종교생활하시는 분들

가을 조회수 : 661
작성일 : 2024-11-01 18:02:41

곧 추위가 밀어닥치겠죠. 더 추워지기 전에 절에 가고 싶어요.

얼마 전, 무병이나 정신적으로 힘든 아들 두신 분, 쌍계사 이야기 나왔던데, 삼신각 추천도 들었고요..

한 동안, 절에 가는 발걸음을 끊었더니, 그 동안 쌓아올린 마음의 기도의 탑이 스스로 허물어져 버려

헐벗은 민둥산, 아니 모래성처럼 되어버렸어요.

마음이 다시 얼어붙고, 다시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없다는 좌절이 자꾸 절

가로막네요

인생이라는 첩첩산중을 숱한 고개를 넘고 또 넘어 겨우 고비를 넘겨도, 곧 여기저기 삐죽한 돌뿌리에 채여 넘어지는데...

마음 흔들리지 않고, 갖가지 다툼이나 분쟁으로 몰아가는 유인에 흔들리지 않고,

궁극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어떻게든 인생을 나락으로 가도록 (악마가) 짜놓은 함정에

자신을 지키기가 힘들어요

온갖 분별망상은 아니예요.

--예를 들면, 과거에 제게 큰 잘못을 한 이가 저지른 일을 형사사건화하지 않았다가 결국 지금에서야

어떻게든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거나, 몰래 도둑질당하고(통째로 표절하여 분야는 다른, 창작자로 업계에서 상받고, 지위 굳히고 자신을 대단하게 포장) 저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간당하고, 모함받고 ... 

...진실은 저 혼자 알고..있는.... ....----  

세상과 동떨어져 살아보니, 이제는 더는 세상이나 사회인으로의 커리어와 경제활동하는 이로

돌아갈 길은 요원하...게 됐어요.

내 인생은 이렇게 끝났다?고 좌절하는 대신 또 다른 인생의 길이 있을까요...

하늘에서 떨어지는 선물(사람과의 인연법, 혹은 계시), 아니면 고난 끝에 끝내 도달하게 되는 자신의 운명의 궤(영웅 서사에 등장하는 너무도 보잘 것 없는 존재였다가 온갖 시련과 고난 극복하고 결국 마지막에 어떻게든 존재의 소명을 다하게 되도록~ , 신적인 존재가 정도가 지나치게 고난에 처한 이들에게 해주는 응답이나 보이지 않는 길잡이같은 거요,

불가에서는 인생에 대한 궁극의 의문과 답을 스스로 찾아야한다는 거 알지만요... ...

저 역시  너무나 어리석은 중생이어서요.

 

절생활이나 종교적 가르침 깊이 따르고 수행하시는 분들요.

저에게 효험이 될만한 체험이나 수행이 모자라다면 좀 더 수양해야 할 지침이나 하다못해 어느 절 이야기, 만난 덕망높은 스님이나 보살님 이야기라도 좋으니 얘기 좀 해주세요.

 

IP : 219.254.xxx.9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1 6:59 PM (211.234.xxx.124) - 삭제된댓글

    저 다녀왔어요.
    이번주 단풍 예쁘게 들 시기이니 다녀와보세요.
    쌍계사랑 30분거리 화엄사도 예쁘고 좋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515 오늘 포레스텔라 공연 보고 왔어요 2 행복한후기 2024/11/02 2,996
1637514 이븐하게가 유행어였어요? 5 ... 2024/11/02 5,377
1637513 그알 하네요 7 스브스 2024/11/02 3,217
1637512 주접이 심해지는건 왤까요 9 뭔가 2024/11/02 1,801
1637511 스포일수도?지옥판사 정태규왜 ? 3 ........ 2024/11/02 2,116
1637510 의사 며느리에게 바라는 게 많던 사람들 7 2024/11/02 3,884
1637509 TK가 싼 똥, TK가 치우자 7 대구에서 2024/11/02 1,802
1637508 최영민, 동시간대에 극강의 다중인격 5 최영민 2024/11/02 4,427
1637507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8 궁금 2024/11/02 5,369
1637506 중3 아들 때문에 속에서 천불이 나네요. 20 사춘기 2024/11/02 5,578
1637505 부부가 정치 성향이 같다는 거 28 .. 2024/11/02 3,607
1637504 20대 아이들 패딩 어느 브랜드 선호하나요? 26 지혜를 2024/11/02 3,922
1637503 입으로 후후 불어서 아이 밥 주는 거요. 43 ㅇㅇ 2024/11/02 6,709
1637502 제가 참사생존자인가요 by 김초롱 이태원 2024/11/02 2,339
1637501 엄마노릇 슬럼프 왔어요... 4 지쳐요 2024/11/02 2,212
1637500 지난 월요일에 산 게장 냉장보관 언제까지 일까요? 5 ... 2024/11/02 533
1637499 블프는 다가오는데 로봇청소기 뭘 사야할지 모르겠어요ㅠ 도와주세요.. .. 2024/11/02 591
1637498 정년이 꿀잼이네요 3 00 2024/11/02 4,308
1637497 이토록 친밀한 11 @@ 2024/11/02 3,954
1637496 염정아 김래원 주연 사랑한다 말해줘 드라마 기억하시는 분 14 결말 2024/11/02 3,231
1637495 폐렴검사 CT 과잉진료 아닌가요 7 ... 2024/11/02 2,533
1637494 강아지는 사람침대를 참 좋아하네요 11 aa 2024/11/02 2,551
1637493 다리나 손을 계속 떠는 사람들은 왜 그런건가요? 10 2024/11/02 1,650
1637492 전란 생각보다 재밌네요 3 ㅇㅇ 2024/11/02 1,115
1637491 남편한테 오늘 집회 사람 많다고 했더니 21 ㅇㅇ 2024/11/02 7,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