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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리에게 - (스포강) 너무 안타까운 .....

안타까움 조회수 : 2,947
작성일 : 2024-11-01 13:51:49

나의 해리에게 처음에는 정말 기대하고 촬영기법도 예쁘고 좋았는데

 

끝나고 나니 왜 이리 아쉬울까요?

 

해피엔딩보다 은호의 정신적 자립을 더 원해서 였는지....

 

아름다운 이별은 주은호와 정현오가 했어야 했는데

 

왜 그들은 아름다운 이별에서 예외가 되었어야 하는지.

 

그리고 정신적 서로의 성숙이후에 재회를 하더라도........

 

동생에 대한 상실감 죄책감 과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나 상실감

 

아니면 미움이라도

 

그 원가족에 대한 감정이 더 깊게 그려졌으면 공감이라도 할텐데..

 

왜 그리 작가는 주은호와 정현오의 사랑 이루기에 목을 매었는지 아쉽기만 하네요.

 

여전히 정현오는 급하게 되면 주은호는 잊고 행동하던데...

 

전재용이 차에 치었을때 주은호에게 제대로 알라지도 않아서 뭔 사단이 날줄 알았는데

 

아무일도 없이 그냥 지나가서 이해가 안갔는데요.

 

그냥 드라마가 이진욱 바라기인 한 여자의 성공기 정도 밖에 안되어서 

 

제가 이해를 못하는지 전 안타깝기만 하네요.

IP : 119.203.xxx.7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24.11.1 1:58 PM (118.129.xxx.138)

    강주연 아나랑 잘되길 바랐는데
    그런식으로 자길 떠난 정현오 버리고
    당당하게 홀로서길 바랐는데

    마지막에 주차장 친구는 끝까지 귀엽네요

  • 2. ...
    '24.11.1 2:04 PM (180.70.xxx.60)

    나의 현오에게... 라잖아요
    어쩜... 남미새 란 말을 저 드라마 보면서 알았는데요 어쩜 그리 찰떡인 표현인지..ㅠ
    전 마지막 두 화 안봤습니다
    저의 정신건강을 위해서요 ㅎㅎ 내용은 다 압니다

    강주연만 너무 안쓰럽고... 강훈 화이팅!!!

  • 3. .....
    '24.11.1 2:07 PM (210.103.xxx.39)

    현오인데 계속 이름을 틀리게 부르시다니 ㅜㅜ
    저도 굉장히 세련된 드라마라 생각했는데 결론이 용ㅅ두사미라 많이 아쉬웠어요
    촬영 색감 OST 다 좋았는데 마지막에 스토리가 산으로

  • 4. 바람소리2
    '24.11.1 2:09 PM (114.204.xxx.203)

    이번주 마지막 2화는 사족이었어요
    지난주에 끝내지...
    ppl 난무에 유치한 대화
    해피엔딩 만들기

  • 5. 바람소리2
    '24.11.1 2:10 PM (114.204.xxx.203)

    강훈의 새로운발견이 큰 소득이었고요

  • 6. ...
    '24.11.1 2:11 PM (222.111.xxx.126)

    저랑은 보시는 방향이 좀 달라서 답일지 아닐지 잘 모르겠지만...
    전 이 드라마가 주은호 원탑 드라마라고 봤고 멜로나 로맨스를 가장했지만, 본 뜻은 다른 드라마라고 봤어요
    더 정확하게는 드라마에 주된 스토리가 두개가 있었고, 하나는 표면에 드러난 스토리고 물밑에 전혀 다른 스토리가 또 하나가 있었다고 봤거든요
    숨겨진 스토리를 위해서 표면 스토리에 조금 뜬금없는 상황이 나올 때도 있었지만, 표면의 스토리에 나오는 상황, 대사 하나하나가 숨겨진 스토리에 정확하게 대입된다고 봤기 때문에 저는 마지막까지 놀랍다고 생각하면서 봤어요.
    아마도 표면에 드러난 스토리만 보면 이렇게 어이없는 드라마가 없다고 생각할만 하다고 봐요

    이 드라마는 자세한 설명은 다 생략해서 오해하기 딱 쉽게 만들긴 했지만, 그렇다고 숨겨두지도 않았고 다 알려주었지만, 강조하거나 친절하게 설명하지는 않아서 알아채기가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동생에 대한 죄책감, 가족에 대한 감정이 아쉽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는 이미 은호가 해리성 정체성 장애를 앓는 환자라는 설정 자체가 본인의 컨트롤을 벗어난 죄책감을 극대화해서 보여준 거라 생각하면서 봤거든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거의 비슷한 시점에 한꺼번에 자기를 떠나가는 상황, 직장을 비롯한 외부에서 비우호적을 자신의 존재에 대한 비하를 견디며 스스로의 존재를 지키기 힘들어서 살고 싶어 안간힘 쓰다가 결국 자기 자신의 정체성마저 버리고 남으로 살아보겠다는 상황보다 더 극한의 상황이 있을까 싶었는데요
    드라마는 주은호가 아프다는 사실을 두드러지게 드러내지 않게 진행시켰기 때문에 시청자 대부분이 그걸 잊고 보게 되죠
    그 상황을 강주연의 입으로 정현오에게 정확하게 말하죠
    주은호 아프다고...

    전 이 드라마가 주은호가 정체성을 잃을 정도로 존재의 상실 상황에서 어떻게 다시 회복되는지를 중점적으로 지켜봤거든요.
    주은호의 상황은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누구나 조금씩은 있는 병적 상황이거든요
    자신의 존재가 무시당하고 핍박을 당하거나 갑작스런 자신이 심리적으로 지지하던 관계로부터 멀어지게 되어 때로는 자신을 부정하고 싶은 상황은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매일의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정이니까요

    그게 정현오 바라기의 성공기라고 전혀 보지 않았는데, 관점이 다르니 평가가 다를 수 있겠죠
    정현오라는 존재는 주은호가 다시 정상적인 일상을 회복하는데 하나의 도구였을 뿐, 정현오가 상징하는 그 무엇일 뿐, 그게 주은호의 목적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 7. 원글
    '24.11.1 2:16 PM (119.203.xxx.70)

    푸하하하ㅎㅎㅎㅎㅎㅎ

    현오라고 생각하고 현호라고 열심히 썼네요.

    118님

    진짜 .... 강주연은..... 정말 왜 홀로서기를 못하고 그렇게 끝까지 현오에게 목을 매는지

    드라마가 너무 안타까웠어요.

    180님

    정말 남미새 드라마라고 다들 실망이 실망이 ㅠㅠ

    두화 안보시길 잘하셨어요.

    정말..... 남미새 ㅠㅠ.......... 잘해주기도 했지만 나쁜말도 잘 하는 남자인데 그게 그냥 잊혀지

    는지 이해가 아직도 안가네요.

    210님

    현오라고 수정했어요.

    정말 괜찮은 드라마 나올거라고 생각했다가 실망이 실망이 ㅠㅠ

    스토리가..... 정말..... 너무 기대했다가 실망이어서 안타깝기만 하네요.

  • 8. ...
    '24.11.1 2:22 PM (125.142.xxx.163)

    윗님, 열심히 쓰시기는 하셨는데 설득력은....
    드라마 작가나 연출의 의도를 200% 읽어내는 눈이 없이는 님처럼 보기 쉽지 않죠.
    마무리가 너무 허술해요. 현오가 결혼을 피하고 은호에게 대차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한 해명과 해원의 과정이 없어도 너무 없이 결론으로 슝 날아간 느낌...

  • 9. 원글
    '24.11.1 2:26 PM (119.203.xxx.70)

    222님

    저도 님처럼 느끼고 싶었지만 그걸 느끼기에는 너무 보여주는 대사나 장면들이 부족하고

    약하다고 느껴서 안타까웠다고요.

    차라리 주은호가 혼자 한달 떨어져 살면서 하나씩 하나씩 스스로 아름다운 이별을 하고

    다시 태어나는 장면을 좀 더 넣었으면 그나마 이해를 할 수 있었겠다 싶어요.

    보통사람들이 그 아픈 주은호를 공감하기에는 오로지 정현오만 있으면 되는 것처럼 밖에

    안보여서요. ㅠㅠ

    참 신선한 소재였는데 안타깝다고요.

    아프면 모든 것 버리고 한달 동안 사라지면 그 애인이 후회하고 오지는 않잖아요.

    ㅠㅠ

    만약 현오가 나타나지 않으면 도저히 못 고치게 되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해서요.

    자기는 현오가 와서 다시 돌아왔는데 타인에게는 아름다운 이별을 권하는 것은 이율배반적

    이지 않나요? (비난하고 싶은게 아니라 이 드라마의 모순인것 같아서.)

    4회까지는 너무 재미있게 보고 심지어 작가 연출가까지 메모해뒀다가 아쉬워서 적었어요.

  • 10. 원글
    '24.11.1 2:38 PM (119.203.xxx.70)

    125님.....

    맞아요. 해명이 너무 부족했어요.

    차라리 로맨스가 필요해2처럼 서로 대차게 싸우고 모든 설명들이 해설들이 서서히 나오면

    괜찮은데 그냥 한달 떨어져 있는 것을 찾아주고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다 해결이 되어서

    그 한달동안 있었던 마음이 변화나 스스로에 대한 치유 현오가 차라리 한달 동굴 갇힌

    은호를 동굴지키기라도 해줬으면 더 공감이 갔을 것 같아요 ㅠㅠ

    그냥 뭔가 꽤 괜찮은 시나리오가 될 수도 있었는데 안타깝기만 해서 적어요.

  • 11. ...
    '24.11.1 2:48 PM (222.111.xxx.126)

    어찌보면 실험적이고 의식의 흐름적인 드라마일 것도 같지만 전 가끔은 이런 드라마도 있어도 좋지 않은가 싶거든요. 어차피 일반적인 멜로, 로맨스 드라마는 흔하잖아요

    음, 저는 은호에게 현오가 상징하는게 뭔가 생각했어요
    그게 주연이에게 혜리가 상징하는 것과 같은 거라고 생각했고요
    그 존재가 상징이라고 생각하면 최종적으로 보여주었던 주연이에게 혜리가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어졌듯이, 은호에게 현오여도 현오가 아니어도 상관없지만, 그게 현오가 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남미새같다는 생각을 안했어요
    아마도 마지막회에서 은호는 현오랑 잘 되지 않았어도 길을 찾았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은호가 현오랑 다시 만나게 된 건, 은호의 자각이 아니라 현오의 자각 때문이었다고 봤으니까요.

    전 이 드라마를 굉장히 재미있게 본 지점이, 번듯한 어른이 속을 까고 보면 멀쩡한 놈들이 하나도 없네, 그런 인간들이 무슨 짓을 하고 인간관계속에서 어떻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수습하고 다시 관계를 맺고 어떻게 사는지 보는 재미로 봤거든요.
    부처님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했지만, 성불하지 못한 인간은 내 존재와 자신을 타인을 투영해서 반사적으로 알아차릴 수 밖에 없어서 인간관계 속에서 나를 들여다보기 마련이죠

    멀쩡해 보이는 정현오는 자기가 만든(혹은 주입된) 지옥에서 살면서 사실은 자기가 만든 감옥에서 나오려고 생각도 못하고 탈출할 생각도 못하고 그 누구도 들여보내지 못하는 할매집에 올 때 딱 중학생 그시절에 묶여있는 인간이죠. 껍데기는 멀쩡한 스타 아나운서이지만, 뚜껑열고 속내를 들여다보면 사막같은 사람이랄까?

    강주연은 육사출신의 아나운서로 거의 사기캐에 가깝지만, 여긴 뚜껑열고 들여다 보면 다 무너진 폐허같은 사람이고요

    주은호는 정현오에다 강주연에다 주혜리에다 다 섞여진 더 복잡한, 사막에 폐허에 허망한 꿈에 뒤범벅된, 그래서 많이 아프면서도 그걸 드러낼 수 없어서 멀쩡한 척 하고 살다 드디어 본체까지 피폐해진 인간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걸 어떻게 벗어나는지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저는 그래서 마지막회가 몇몇 장면은 다소 뜬금없기도 했지만, 그런 마무리도 괜찮았어요

  • 12.
    '24.11.1 2:59 PM (49.175.xxx.11)

    아무리 노잼이라도 한번 보기 시작한 드라마 하차한적은 없는데 이 드라마는 9회까지만 보고 말았어요. 결혼에 미친 여주 보기가 너무 힘들었고, 혜리와 주연이가 안나오니 더 보기 싫더라고요.
    더군다나 이진욱이 싫어지...려 해서;;;

  • 13. 원글
    '24.11.1 3:19 PM (119.203.xxx.70)

    222님

    이 드라마에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멀쩡해보이는 사람이라도 그 안에 가진 상처와 슬픔이 클 수 있다는 점을 건드려서 굉장히

    높게 평가했었는데 그 해결법이 너무 편파적이었다는 점이라는 것이요.

    님이 높게 평가한 것은 아름다운 이별을 은호가 할 수 있다고 님은 생각하지만

    시청자들은 그것이 전혀 공감이 안되기때문에요.

    작가나 연출가가 너무 축약을 했던지 너무 약하게 잡았는지 시청자가 공감이 1도 안돼요.

    오히려 은호보다 더 상처깊은 현오나 주연이는 꾿꾿하게 맡은 바 열심히 자기 일하고 해내고

    있는데 혼자 방송사고 치고 물론 월차 연차 다 내었다고 하지만 한달동안 잠적해서

    현오가 찾기전에는 나올 생각조차 하지 않은 은호에 대해서는 시청자가 이해하기가 힘들었

    어요....... 특히 처음에는 너무 기대했던 20대들이 욕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죠....

    벗어나는 것 자체가 그냥 현오가 다시 안왔으면 .....???

    님은 현오가 없어도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현오바라기 나의 현오였어요

    그래서 너무 아쉽다고요. 현오를 주은호 인생에서 조금만 빼고 쓰시지 싶더라고요 ㅠㅠ

  • 14. 원글
    '24.11.1 3:30 PM (119.203.xxx.70)

    네......49님

    정말 현오바라기에 결혼바라기라 처음 드라마 시작은 그게 아니었을 거 같은데...

    좀 많이 안타까웠어요.

  • 15. ㅎㅎㅎ
    '24.11.1 4:39 PM (14.53.xxx.152)

    전 솔직히 1화부터 너무 못썼다
    하고픈 말만 많아 정리는 못하고 주절대는 느낌
    어쩜 저리 조연들까지 다 구구절절 말이 많나
    전 캐릭터가 다 김아무개 박아무개 불러대고
    어휴...
    시작한 게 아까워 끝까지 봤습니다
    연출도 산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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