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넛 먹을 때 물 마시면 혈당 스파이크가 온다?

관리 조회수 : 3,560
작성일 : 2024-11-01 13:48:43

연구 내용

안톤 드 콤 대학교 연구진은 식후 혈당(PPG) 수치와 식사 중 물 섭취 시기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독특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건강한 35명의 지원자를 다섯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A 그룹은 물 없이 젤리로 채워진 도넛을 제공받았습니다. 다른 그룹(B, C, D, E)에게는 같은 도넛을 제공하되 물도 함께 주고 마시는 시간을 다르게 했습니다:

 

A 그룹: 도넛만 한개 먹었습니다.
B 그룹: 도넛 한개와 함께 물을 마셨습니다.
C 그룹: 도넛 한개 먹기 30분 전에 물을 마셨습니다.
D 그룹: 도넛 한개를 먹은 후 30분 후에 물을 마셨습니다.
E 그룹: 첫 번째 도넛을 먹은 후 30분 후에 두 번째 도넛을 물과 함께 섭취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도넛과 함께 물을 마신 B 그룹의 PPG 수치는 다른 모든 그룹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실제로 혈당 수치가 다른 그룹에 비해 거의 두 배나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 연구는 젤리로 채워진 도넛의 섭취를 구체적으로 조사했지만, 다른 음식에도 적용될 수 있는 더 광범위한 원칙을 암시합니다. 연구진은 식사 중과 식사 직후에는 물 섭취를 최소화할 것을 권장합니다. 대신  혈당 수치가 가장 적게 상승하는 식후 30분 후에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식사 시간에 물을 안 먹으려면 천천히 제대로 씹어야 합니다. 꼭꼭 씹어 침으로 소화를 시작해야 잘 넘어가고, 또 포만감을 느껴 실제 덜 먹게 되기도 합니다. 또 식사 중에 물이 덜 먹고 싶으려면 덜 짜게 만들어야 합니다. 짠 음식은 갈증을 유발합니다. 한식에서는 국물도 있기 때문에 국물도 좀 적게 먹는 게 혈당스파이크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경실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 석사
서울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무석사

 

https://med-and-nutr.tistory.com/entry/%EB%8F%84%EB%84%9B-%EC%97%B0%EA%B5%AC-%...

 

 

Drinking water with consumption of a jelly filled doughnut has a time dependent effect on the postprandial blood glucose level in healthy young individuals

https://pubmed.ncbi.nlm.nih.gov/30144888/

 

 

 

IP : 212.102.xxx.9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 1:56 PM (219.255.xxx.153)

    그렇다더라구요. 밥 따로 물 따로 해야 되나봐요

  • 2. 궁금
    '24.11.1 1:57 PM (222.106.xxx.184)

    도넛 넘 달고 퍽퍽해서 우유같은 거나 커피랑 같이 먹는데
    이것도 마찬가지 인거에요?

  • 3. 사실
    '24.11.1 2:02 PM (182.227.xxx.251)

    도넛 자체가 몸에 좋을게 하나도 없는 음식이에요.
    밀가루를 기름에 튀겨서 단걸 잔뜩 넣은 음식이 도넛이니
    초가공식품인데다가 기름과 밀가루, 설탕의 콜라보 이죠.

    아울러 물을 함께 음식을 섭취 하는 것이 안좋은건
    그냥 생각만 해봐도 알수 있는 거죠.
    천천히 씹고 말고를 떠나 먹으면서 물로 그걸 녹여 몸에 빠르게 흡수 하게 만드니까요.

    그래서 과당이 든 음료수를 먹는게 안좋은거랑 똑같은 이치라고 봅니다.
    설탕 듬뿍 든 밀가루덩어리 도넛을 씹으면서 물을 넣으면 그 안에 당분이 물에 녹아 나오고
    그걸 빠르게 흡수 시키는거니 당연히 혈당이 더 높게 오르겠지요.

    다른 음식들도 마찬가지

  • 4. ..
    '24.11.1 2:03 PM (212.102.xxx.92)

    그래서 국물에 말아먹는 국수, 국밥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집안에 당뇨 환자가 없었어서 유전적 요인은 없겠거니 안심했었는데 아버지가 당뇨약을 드시게 됐어요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거죠 ㅜㅜ
    식습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 5. ..
    '24.11.1 2:08 PM (212.102.xxx.92)

    222님 우유 커피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 6. 융허
    '24.11.1 2:11 PM (222.100.xxx.51)

    우리 둘째가 왜그리 살이 찌나 했더니
    나쁘다는건 다 하고 있네요
    단거 먹으면서 중간중간 물을 한대접 먹음.

  • 7.
    '24.11.1 2:24 PM (1.250.xxx.105)

    ㅠ 국없이는 밥못먹는데 어쩌죠;;

  • 8.
    '24.11.1 2:32 PM (223.38.xxx.253) - 삭제된댓글

    안겪어봐서 모르는 소리일지도..
    그래도..

    당스파이크가 치솟아도
    국없이는 밥을 못먹는다니
    국하고 같이 밥먹을수 밖에요.

    당스파이크가 그 사정을 봐줄리가 없잖아요.

  • 9. 역시
    '24.11.1 2:57 PM (218.146.xxx.192)

    밥따로 물따로가 진리였네요.

  • 10. ㅡㅡㅡ
    '24.11.1 3:21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헐 도넛과 블랙커피도?

  • 11. ..
    '24.11.1 4:43 PM (175.124.xxx.254) - 삭제된댓글

    밥따로 물따로가 요즘 건강/다이어트 이슈인 혈당과도 관련이 있었군요.
    그런데 시간 간격(2시간) 엄격히 지키려다 물 자체를 안 마시게 되서 그냥 널럴하게 합니다.
    식사 전후 1시간 정도만 지켜도 충분한 것 같아요.

  • 12. ...
    '24.11.1 4:44 PM (223.62.xxx.188)

    밥따로 물따로가 진리였네요. 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367 윤, 8년 만에 '골프채' 잡았다…트럼프와 '골프외교' 준비 36 매를 부르네.. 2024/11/10 4,605
1642366 일본문화 걱정하시는 분께 1 같은 50대.. 2024/11/10 898
1642365 한석규와 유오성 나이 13 ㄱㄱ 2024/11/10 3,322
1642364 어젯밤꿈에 도니랑 헤어졌어요 4 아웃겨 2024/11/10 1,588
1642363 급질)무쇠냄비도 뭔가 씻고 써야하나요? 2 ... 2024/11/10 1,060
1642362 사랑에 대한 희망 5 로맨스 2024/11/10 1,103
1642361 요즘 이븐하게 라는 말이 유행이예요? 18 ㅁㅁ 2024/11/10 6,773
1642360 양파 없이 닭백숙 13 양파가없다 2024/11/10 1,610
1642359 이친배신자, 두 주인공 부녀 꼴 보기 싫은 분 계세요? 14 에휴 2024/11/10 2,910
1642358 체gtp는 지가 곤란한 상황이면 한도에 도달했다고 나오네요 12 .. 2024/11/10 2,025
1642357 난방 시작하셨나요? 9 2024/11/10 1,691
1642356 새끼발가락 ㅇㅇ 2024/11/10 442
1642355 당화혈색소 6.3 나왔어요 23 ㅈㅇ 2024/11/10 4,944
1642354 이영상 보고 눈물났어요 4 .. 2024/11/10 1,656
1642353 컨택트렌즈 추천해주세요 1 렌즈 2024/11/10 327
1642352 사십년 만에 친구를 만나고 왔어요. 4 2024/11/10 4,696
1642351 유급위기 고1 아들이 자퇴한데요 15 자퇴 2024/11/10 3,776
1642350 동물원의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노래 좋아하시는분 26 ㅓㅏ 2024/11/10 1,800
1642349 엄마때문에 변기막히면 아들이 뚫어주나요? 44 혹시 2024/11/10 3,786
1642348 머리감은 다음날이 더 이쁜거같아요 14 .. 2024/11/10 2,976
1642347 머리이식,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발전할까요? 1 2024/11/10 419
1642346 탄원 서명, 서울시 멍멍구 야옹동 7 ** 2024/11/10 705
1642345 서울근교 단풍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까요? 2 가자가자 2024/11/10 1,240
1642344 얼마나 더 많은 여자들이 죽어야 되는걸까요 4 아휴 2024/11/10 1,558
1642343 나이들면 친구도 다 싫어지나요? 23 skdlem.. 2024/11/10 5,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