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멕시코 모녀 도와주고 뿌듯해서 씁니다

ㅇㅇ 조회수 : 3,789
작성일 : 2024-11-01 13:36:00

제가 퇴근길에 늘 남산도서관에 주차하고 운동한 후에 집에 오는데요. 

어제 10시쯤. 운동후에 집에 오려고 주차장에 있었는데.

외국인 모녀가 택시를 어떻게 타냐고 묻더라구요.

호텔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올라갔다왔는데

계단으로 내려오니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겠다고.

거기는 부르지않는 한 택시가 안와서...앱으로 불러야한다고하니 우버앱을 보여주더라구요.

스페인어로 되어있어서 도와주기가 어려웠는데.

어느 호텔에 있냐고 물어보니 시청역 근방의 호텔이고

제가 집에 가는 길에 있어서.

괜찮으면 태워주겠다고 하니 너무 감사해하셔서.

호텔앞에 내려드렸습니다. 

얼마나 감사해하던지..너무 뿌듯했어요.

혼자 뿌듯해하다가 여기다가 씁니다.

멕시코에서 오셨대요.

IP : 58.229.xxx.9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1 1:37 PM (61.101.xxx.136)

    우왕 잘하셨어요. 님 덕분에 한국에 대한 추억이 몇배는 더 아름답게 남을듯

  • 2. 오호
    '24.11.1 1:38 PM (223.38.xxx.38)

    잘하셨어요

  • 3. 무지개
    '24.11.1 1:39 PM (59.13.xxx.239)

    어제 그 모녀는 천사를 만났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우리도 누군가의 천사가 될 수 있어요.

  • 4. 움보니아
    '24.11.1 1:39 PM (14.40.xxx.9)

    와! 멋진 분

    여행길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으면 너무 행복하죠.
    게다가 미모의 여성분! ㅎㅎㅎ

    애국하셨습니다.

  • 5. 쓸개코
    '24.11.1 1:42 PM (175.194.xxx.121)

    멕시코 모녀가 원글님께 받은 감동 아마 고국에 가서도 전하겠죠?^^
    원글님이 좋은 이미지 심어주셨네요.

  • 6. ...
    '24.11.1 1:42 PM (61.83.xxx.69)

    멋지세요.
    스페인 모녀가 원글님 친절로 우리나라를 기억하겠네요.

  • 7. 잘하셨어요
    '24.11.1 1:42 PM (71.60.xxx.156)

    전 해외에 사는데 한국에 갔을 때 한국휴대폰번호가 없으니 택시앱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택시잡기가 진짜 힘들었어요 카카오택시고 어쩌고 그림의 떡이예요

  • 8. ..
    '24.11.1 1:43 PM (211.234.xxx.245)

    인류애 느껴져요..^.^
    원글님에게 좋은 일이 깃들길 바라요!

  • 9. 가을
    '24.11.1 1:44 PM (14.44.xxx.55)

    잘하셨네요^^

  • 10. ㅎㅎㅎ
    '24.11.1 1:45 PM (112.149.xxx.140)

    그런경우 못 잊고
    한국에 대한 정말 좋은 추억을 가지고 말하더라구요
    원글님 칭찬합니다

  • 11.
    '24.11.1 1:45 PM (221.145.xxx.192)

    정말 잘 하셨네요!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택시 잡는게 그렇게 어렵다고 합니다

  • 12. ..........
    '24.11.1 1:56 PM (14.50.xxx.77)

    잘하셨네요,오늘도 복하나 추가요

  • 13. ..
    '24.11.1 1:58 PM (125.178.xxx.140)

    저 멕시코 여행 갔을때 친절한 분들 많이 만나고 도움 많이 받았는데 제가 다 감사하네요 : )

  • 14. 제 20대 때
    '24.11.1 2:00 PM (211.206.xxx.180)

    홍콩여행 생각나네요.
    야시장 축제 구경 갔다가 방향 감각 잃고 외진 동네서 헤맸는데
    동네 자체가 밝고 깔끔한 거리긴 해서 무섭지는 않았어요.
    어차피 이것도 구경이라 지도 보며 걷긴 했는데
    개와 조깅 나온 30대 청년이
    길을 잃었냐, 목적지가 어디냐, 호텔로 전화까지 해주더니
    주소 알아내서 우리에게 걸어가기엔 무리라며 택시 잡게 하고
    기사에게 대신 목적지 말하고, 좋은 여행 되라며 다시 조깅하며 사라짐. 얼굴은 잘 기억 안나는데 홍콩하면 그냥 그 사람 떠오름요.

  • 15.
    '24.11.1 2:00 PM (118.235.xxx.223)

    원글님 멋있어요!
    그분들이 고국에 돌아가서 “한국사람들은 참 친절하더라”고 소문낼거에요
    멕시코 사람들도 참 따뜻해요
    정치경제가 엉망이라 그렇지.
    생각해보니 한국도 그렇군요
    남의말 할거 없구나

  • 16. ..
    '24.11.1 2:04 PM (49.1.xxx.82)

    이런 친절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던데
    원글님 따뜻하신고 멋지신 분!

  • 17. 우와 엄지척!
    '24.11.1 2:10 PM (116.120.xxx.27)

    울아이가 호주유학 초기에
    시내나갔다가 막차버스를 탔는데
    반대방향으로가버렸대요

    깜깜한 변두리 동네에서
    두리번거리니
    편의점?가게에 놀러와 있던
    아주머니가
    자초지종을 듣고

    근처
    자기집 차를 끌고 와
    태워주셨대요ㅠ

    늘 그분을 위해 화살기도드린답니다^^

  • 18. 인류애를
    '24.11.1 2:21 PM (211.234.xxx.19)

    장착하고 살다보면
    내가 헹복해지는걸 느낍니다

  • 19. ㅇㅇ
    '24.11.1 2:24 PM (58.229.xxx.92)

    ㅎㅎ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20. 룰랄라
    '24.11.1 2:28 PM (210.103.xxx.130)

    마음 따뜻한 행동을 하시고, 그리고 알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도 마음이 훈훈해졌어요~

  • 21. ㅁㅁ
    '24.11.1 2:31 PM (1.226.xxx.236)

    원글님~최고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셨네요
    저도 흐뭇합니다

  • 22. ....
    '24.11.1 2:31 PM (223.38.xxx.179)

    참 잘했어요~
    스티커 발부

  • 23. 일본에서
    '24.11.1 2:34 PM (211.246.xxx.213) - 삭제된댓글

    버스잘못타 저녁에 어느 시골마을에서 내린
    울나라 여행객 실종되서 1년째 집에 못오고 있어요.

  • 24. ㅇㅇ
    '24.11.1 3:10 PM (125.179.xxx.132)

    호주 유학생 아이 많이 놀랐겠어요 ㅜ
    도와준 동네 사람 제가 다 고맙네요

  • 25. 오~~~
    '24.11.1 4:14 PM (223.38.xxx.114)

    원글님 칭찬드려요^^
    저희 가족도 오사카에서 호텔이 근방에는 있는데 도무지 못찾겠는 거에요. 핸드폰 배터리도 꺼져서 앱을 볼 수도 없었구요. 어느 일본인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찾기 힘들것 같다고( 저희 눈치로요. 일어는 암것도 몰라서)..
    아저씨가 따라오라고 하더니 근 15분 정도의 거리를 걸어서 데려다 줬어요. 어찌나 고맙던지 아직도 우리끼린. 그 분 얘기해요.
    그 멕시코 모녀분도 젛대 잊지 못할거에요. 기대하지 않았던 호의.

  • 26. 영어
    '24.11.1 6:04 PM (211.235.xxx.57)

    로 소통했어요?

  • 27. ㅇㅇ
    '24.11.1 6:32 PM (211.234.xxx.195)

    원글님 잘하셨어요ㅎㅎ
    저도 명동에서 호텔 위치 묻는, 한국어로 묻지만 그 이후 제가 안내하는 한국말은 하나도 못알아듣던 나름 한국 좋아하는 중국분 길 찾아드렸어요ㅎㅎㅎㅎ 뿌듯했네요

  • 28. ㅇㅇ
    '24.11.1 6:58 PM (58.229.xxx.92)

    저도 해외여행가서 낯선 분들께 도움 많이 받았었어요.
    그게 참 기억이 많이 남더라구요.

    모녀께서 영어 잘 하셨고요.
    그리고 혹시 서로 영어를 못해도
    요즘은 워낙 번역앱이 좋아서 어떤 언어든 어렵지 않게 소통할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275 제가 이상한건가요 7 남의편 2024/11/03 1,750
1644274 베르니스 옷 어떤가요? 8 옷쇼핑 2024/11/03 1,364
1644273 20세 55키로 남학생, 살찌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2 살좀찌자 2024/11/03 1,531
1644272 스벅 음료 뭐 드세요? 18 ... 2024/11/03 3,659
1644271 쿡에버 제품 어떤가요? 8 ... 2024/11/03 1,382
1644270 웃긴 강아지 얘기 5 ㄴㅇㅎㅎ 2024/11/03 1,645
1644269 다리미네 저 돈 걸릴까요? 5 조마조마 2024/11/03 2,159
1644268 보배에서 4번 삭제된 어제 집회인파.jpg 34 엄청나 2024/11/03 6,292
1644267 현대차 딜러따라 혜택이 다른가요? 8 ........ 2024/11/03 1,079
1644266 호박전 밀가루 없이 9 호벅전 2024/11/03 1,922
1644265 많은 청양고추 처치법과 무청 시레기 요리 추천이요 20 식재료 2024/11/03 1,675
1644264 강철부대w 궁금 2024/11/03 645
1644263 언니 선배님들~직장생활 조언 부탁드립니다. 14 .. 2024/11/03 2,425
1644262 말을 많이 하고나면 귀가 멍멍해져요 5 이명인가요 2024/11/03 979
1644261 유심칩을 다른 기기에 잠깐 넣었는데 6 유심 2024/11/03 2,140
1644260 먹는 낙에 살아요 11 하푸 2024/11/03 3,392
1644259 우리 강아지가 파리지앵되는 시기 … 9 .. 2024/11/03 2,352
1644258 장사 요샌 거의 맨날 망하고 하지말라는데 왜 계속 오픈하는걸까요.. 8 ... 2024/11/03 3,090
1644257 아직 60대인데 손주보는 낙으로 산다는분들 전..좀 34 그래요 2024/11/03 6,315
1644256 노비스 패딩이나 캐시미어 롱코트 좋은거 사면 얼마나 입나요? 6 joosh 2024/11/03 2,021
1644255 차 문콕 신경쓰나요 12 ㅡㅡ 2024/11/03 2,043
1644254 당근에 립제품 화장품을 내놨는데 남자가 왔어요 15 ㅇㅇ 2024/11/03 3,356
1644253 오사카로 고등 수학여행을 배 타고 간다고 하는데..2 17 아리따운맘 2024/11/03 2,473
1644252 목동 ** 독서실 에서 일어난일 18 123 2024/11/03 5,259
1644251 화요일 영상 십도 이하던데, 어떻게 입어야 하죠? 3 옷차림 2024/11/03 2,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