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멕시코 모녀 도와주고 뿌듯해서 씁니다

ㅇㅇ 조회수 : 3,867
작성일 : 2024-11-01 13:36:00

제가 퇴근길에 늘 남산도서관에 주차하고 운동한 후에 집에 오는데요. 

어제 10시쯤. 운동후에 집에 오려고 주차장에 있었는데.

외국인 모녀가 택시를 어떻게 타냐고 묻더라구요.

호텔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올라갔다왔는데

계단으로 내려오니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겠다고.

거기는 부르지않는 한 택시가 안와서...앱으로 불러야한다고하니 우버앱을 보여주더라구요.

스페인어로 되어있어서 도와주기가 어려웠는데.

어느 호텔에 있냐고 물어보니 시청역 근방의 호텔이고

제가 집에 가는 길에 있어서.

괜찮으면 태워주겠다고 하니 너무 감사해하셔서.

호텔앞에 내려드렸습니다. 

얼마나 감사해하던지..너무 뿌듯했어요.

혼자 뿌듯해하다가 여기다가 씁니다.

멕시코에서 오셨대요.

IP : 58.229.xxx.9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1 1:37 PM (61.101.xxx.136)

    우왕 잘하셨어요. 님 덕분에 한국에 대한 추억이 몇배는 더 아름답게 남을듯

  • 2. 오호
    '24.11.1 1:38 PM (223.38.xxx.38)

    잘하셨어요

  • 3. 무지개
    '24.11.1 1:39 PM (59.13.xxx.239)

    어제 그 모녀는 천사를 만났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우리도 누군가의 천사가 될 수 있어요.

  • 4. 움보니아
    '24.11.1 1:39 PM (14.40.xxx.9)

    와! 멋진 분

    여행길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으면 너무 행복하죠.
    게다가 미모의 여성분! ㅎㅎㅎ

    애국하셨습니다.

  • 5. 쓸개코
    '24.11.1 1:42 PM (175.194.xxx.121)

    멕시코 모녀가 원글님께 받은 감동 아마 고국에 가서도 전하겠죠?^^
    원글님이 좋은 이미지 심어주셨네요.

  • 6. ...
    '24.11.1 1:42 PM (61.83.xxx.69)

    멋지세요.
    스페인 모녀가 원글님 친절로 우리나라를 기억하겠네요.

  • 7. 잘하셨어요
    '24.11.1 1:42 PM (71.60.xxx.156)

    전 해외에 사는데 한국에 갔을 때 한국휴대폰번호가 없으니 택시앱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택시잡기가 진짜 힘들었어요 카카오택시고 어쩌고 그림의 떡이예요

  • 8. ..
    '24.11.1 1:43 PM (211.234.xxx.245)

    인류애 느껴져요..^.^
    원글님에게 좋은 일이 깃들길 바라요!

  • 9. 가을
    '24.11.1 1:44 PM (14.44.xxx.55)

    잘하셨네요^^

  • 10. ㅎㅎㅎ
    '24.11.1 1:45 PM (112.149.xxx.140)

    그런경우 못 잊고
    한국에 대한 정말 좋은 추억을 가지고 말하더라구요
    원글님 칭찬합니다

  • 11.
    '24.11.1 1:45 PM (221.145.xxx.192)

    정말 잘 하셨네요!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택시 잡는게 그렇게 어렵다고 합니다

  • 12. ..........
    '24.11.1 1:56 PM (14.50.xxx.77)

    잘하셨네요,오늘도 복하나 추가요

  • 13. ..
    '24.11.1 1:58 PM (125.178.xxx.140)

    저 멕시코 여행 갔을때 친절한 분들 많이 만나고 도움 많이 받았는데 제가 다 감사하네요 : )

  • 14. 제 20대 때
    '24.11.1 2:00 PM (211.206.xxx.180)

    홍콩여행 생각나네요.
    야시장 축제 구경 갔다가 방향 감각 잃고 외진 동네서 헤맸는데
    동네 자체가 밝고 깔끔한 거리긴 해서 무섭지는 않았어요.
    어차피 이것도 구경이라 지도 보며 걷긴 했는데
    개와 조깅 나온 30대 청년이
    길을 잃었냐, 목적지가 어디냐, 호텔로 전화까지 해주더니
    주소 알아내서 우리에게 걸어가기엔 무리라며 택시 잡게 하고
    기사에게 대신 목적지 말하고, 좋은 여행 되라며 다시 조깅하며 사라짐. 얼굴은 잘 기억 안나는데 홍콩하면 그냥 그 사람 떠오름요.

  • 15.
    '24.11.1 2:00 PM (118.235.xxx.223)

    원글님 멋있어요!
    그분들이 고국에 돌아가서 “한국사람들은 참 친절하더라”고 소문낼거에요
    멕시코 사람들도 참 따뜻해요
    정치경제가 엉망이라 그렇지.
    생각해보니 한국도 그렇군요
    남의말 할거 없구나

  • 16. ..
    '24.11.1 2:04 PM (49.1.xxx.82)

    이런 친절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던데
    원글님 따뜻하신고 멋지신 분!

  • 17. 우와 엄지척!
    '24.11.1 2:10 PM (116.120.xxx.27)

    울아이가 호주유학 초기에
    시내나갔다가 막차버스를 탔는데
    반대방향으로가버렸대요

    깜깜한 변두리 동네에서
    두리번거리니
    편의점?가게에 놀러와 있던
    아주머니가
    자초지종을 듣고

    근처
    자기집 차를 끌고 와
    태워주셨대요ㅠ

    늘 그분을 위해 화살기도드린답니다^^

  • 18. 인류애를
    '24.11.1 2:21 PM (211.234.xxx.19)

    장착하고 살다보면
    내가 헹복해지는걸 느낍니다

  • 19. ㅇㅇ
    '24.11.1 2:24 PM (58.229.xxx.92)

    ㅎㅎ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20. 룰랄라
    '24.11.1 2:28 PM (210.103.xxx.130)

    마음 따뜻한 행동을 하시고, 그리고 알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도 마음이 훈훈해졌어요~

  • 21. ㅁㅁ
    '24.11.1 2:31 PM (1.226.xxx.236)

    원글님~최고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셨네요
    저도 흐뭇합니다

  • 22. ....
    '24.11.1 2:31 PM (223.38.xxx.179)

    참 잘했어요~
    스티커 발부

  • 23. 일본에서
    '24.11.1 2:34 PM (211.246.xxx.213) - 삭제된댓글

    버스잘못타 저녁에 어느 시골마을에서 내린
    울나라 여행객 실종되서 1년째 집에 못오고 있어요.

  • 24. ㅇㅇ
    '24.11.1 3:10 PM (125.179.xxx.132)

    호주 유학생 아이 많이 놀랐겠어요 ㅜ
    도와준 동네 사람 제가 다 고맙네요

  • 25. 오~~~
    '24.11.1 4:14 PM (223.38.xxx.114)

    원글님 칭찬드려요^^
    저희 가족도 오사카에서 호텔이 근방에는 있는데 도무지 못찾겠는 거에요. 핸드폰 배터리도 꺼져서 앱을 볼 수도 없었구요. 어느 일본인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찾기 힘들것 같다고( 저희 눈치로요. 일어는 암것도 몰라서)..
    아저씨가 따라오라고 하더니 근 15분 정도의 거리를 걸어서 데려다 줬어요. 어찌나 고맙던지 아직도 우리끼린. 그 분 얘기해요.
    그 멕시코 모녀분도 젛대 잊지 못할거에요. 기대하지 않았던 호의.

  • 26. 영어
    '24.11.1 6:04 PM (211.235.xxx.57)

    로 소통했어요?

  • 27. ㅇㅇ
    '24.11.1 6:32 PM (211.234.xxx.195)

    원글님 잘하셨어요ㅎㅎ
    저도 명동에서 호텔 위치 묻는, 한국어로 묻지만 그 이후 제가 안내하는 한국말은 하나도 못알아듣던 나름 한국 좋아하는 중국분 길 찾아드렸어요ㅎㅎㅎㅎ 뿌듯했네요

  • 28. ㅇㅇ
    '24.11.1 6:58 PM (58.229.xxx.92)

    저도 해외여행가서 낯선 분들께 도움 많이 받았었어요.
    그게 참 기억이 많이 남더라구요.

    모녀께서 영어 잘 하셨고요.
    그리고 혹시 서로 영어를 못해도
    요즘은 워낙 번역앱이 좋아서 어떤 언어든 어렵지 않게 소통할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2730 김진홍 목사 "尹 비서관, 싸인성경 부탁하더라⋯옥중에서.. 18 에휴 2025/01/22 3,649
1672729 더쿠에서 공수처에 보낸 화환.jpg 41 2025/01/22 6,606
1672728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볶음요리 안돼요? 12 2025/01/22 3,149
1672727 응급실로 가면 담당의사선생님이 치료 빨리 해주시나요? 10 ..... 2025/01/22 2,262
1672726 이재명 싫다는 글 특징 23 투명 2025/01/22 2,241
1672725 원경에서 방원 8 저기 2025/01/22 2,764
1672724 코스트코 호주불고기양념육 어떤가요? 6 망설이다 옴.. 2025/01/22 1,689
1672723 혼자서 패키지 여행 가봤어요. 17 무명 2025/01/22 7,196
1672722 실내 습도 어떠신가요? 8 2025/01/22 1,212
1672721 안타깝네요 3 2025/01/22 1,089
1672720 중국인들이 외국인전형으로 의대에 많이 들어갔다는데 53 sdf 2025/01/22 5,154
1672719 기쁨조까지 두고 여기가 평양과 같을뻔 했네 6 2025/01/22 1,285
1672718 코스트코 고척이나 광명 가보신분 계세요? 7 oo 2025/01/22 1,518
1672717 난방비 폭탄 19 딸기사랑 2025/01/22 7,120
1672716 "국민 저항권" 전광훈, '내란 선동' 혐의로.. 6 구속가즈아 2025/01/22 2,284
1672715 홍장원 차장님 와... 대단한 인물이네요. 9 82가좋아 2025/01/22 4,884
1672714 용혜인 의원님 유튜브 (50초도 안되니 봐주세요) 10 ㅇㅇ 2025/01/22 1,745
1672713 "국민 저항권" 전광훈, '내란 선동' 혐의로.. 19 ... 2025/01/22 3,225
1672712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해주세요 8 ... 2025/01/22 1,940
1672711 견과류를 먹으면 변비가 좋아져야죠? 7 ㄱㄴㄷ 2025/01/22 1,598
1672710 된장이 만들어졌어요 1 어머 십분만.. 2025/01/22 1,356
1672709 극우 이모가 80넘은 엄마에게 pt,필라테스를 권했다고 하네요... 14 윤꼴통 2025/01/22 5,186
1672708 요근래 식세기 사신분 만족하시는거 추천부탁드립니다. 13 추천해주세요.. 2025/01/22 1,731
1672707 님들 주위 여론은 어때요? 31 ... 2025/01/22 3,049
1672706 홍장원 멋있네요. 16 ........ 2025/01/22 5,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