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멕시코 모녀 도와주고 뿌듯해서 씁니다

ㅇㅇ 조회수 : 3,873
작성일 : 2024-11-01 13:36:00

제가 퇴근길에 늘 남산도서관에 주차하고 운동한 후에 집에 오는데요. 

어제 10시쯤. 운동후에 집에 오려고 주차장에 있었는데.

외국인 모녀가 택시를 어떻게 타냐고 묻더라구요.

호텔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올라갔다왔는데

계단으로 내려오니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겠다고.

거기는 부르지않는 한 택시가 안와서...앱으로 불러야한다고하니 우버앱을 보여주더라구요.

스페인어로 되어있어서 도와주기가 어려웠는데.

어느 호텔에 있냐고 물어보니 시청역 근방의 호텔이고

제가 집에 가는 길에 있어서.

괜찮으면 태워주겠다고 하니 너무 감사해하셔서.

호텔앞에 내려드렸습니다. 

얼마나 감사해하던지..너무 뿌듯했어요.

혼자 뿌듯해하다가 여기다가 씁니다.

멕시코에서 오셨대요.

IP : 58.229.xxx.9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1 1:37 PM (61.101.xxx.136)

    우왕 잘하셨어요. 님 덕분에 한국에 대한 추억이 몇배는 더 아름답게 남을듯

  • 2. 오호
    '24.11.1 1:38 PM (223.38.xxx.38)

    잘하셨어요

  • 3. 무지개
    '24.11.1 1:39 PM (59.13.xxx.239)

    어제 그 모녀는 천사를 만났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우리도 누군가의 천사가 될 수 있어요.

  • 4. 움보니아
    '24.11.1 1:39 PM (14.40.xxx.9)

    와! 멋진 분

    여행길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으면 너무 행복하죠.
    게다가 미모의 여성분! ㅎㅎㅎ

    애국하셨습니다.

  • 5. 쓸개코
    '24.11.1 1:42 PM (175.194.xxx.121)

    멕시코 모녀가 원글님께 받은 감동 아마 고국에 가서도 전하겠죠?^^
    원글님이 좋은 이미지 심어주셨네요.

  • 6. ...
    '24.11.1 1:42 PM (61.83.xxx.69)

    멋지세요.
    스페인 모녀가 원글님 친절로 우리나라를 기억하겠네요.

  • 7. 잘하셨어요
    '24.11.1 1:42 PM (71.60.xxx.156)

    전 해외에 사는데 한국에 갔을 때 한국휴대폰번호가 없으니 택시앱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택시잡기가 진짜 힘들었어요 카카오택시고 어쩌고 그림의 떡이예요

  • 8. ..
    '24.11.1 1:43 PM (211.234.xxx.245)

    인류애 느껴져요..^.^
    원글님에게 좋은 일이 깃들길 바라요!

  • 9. 가을
    '24.11.1 1:44 PM (14.44.xxx.55)

    잘하셨네요^^

  • 10. ㅎㅎㅎ
    '24.11.1 1:45 PM (112.149.xxx.140)

    그런경우 못 잊고
    한국에 대한 정말 좋은 추억을 가지고 말하더라구요
    원글님 칭찬합니다

  • 11.
    '24.11.1 1:45 PM (221.145.xxx.192)

    정말 잘 하셨네요!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택시 잡는게 그렇게 어렵다고 합니다

  • 12. ..........
    '24.11.1 1:56 PM (14.50.xxx.77)

    잘하셨네요,오늘도 복하나 추가요

  • 13. ..
    '24.11.1 1:58 PM (125.178.xxx.140)

    저 멕시코 여행 갔을때 친절한 분들 많이 만나고 도움 많이 받았는데 제가 다 감사하네요 : )

  • 14. 제 20대 때
    '24.11.1 2:00 PM (211.206.xxx.180)

    홍콩여행 생각나네요.
    야시장 축제 구경 갔다가 방향 감각 잃고 외진 동네서 헤맸는데
    동네 자체가 밝고 깔끔한 거리긴 해서 무섭지는 않았어요.
    어차피 이것도 구경이라 지도 보며 걷긴 했는데
    개와 조깅 나온 30대 청년이
    길을 잃었냐, 목적지가 어디냐, 호텔로 전화까지 해주더니
    주소 알아내서 우리에게 걸어가기엔 무리라며 택시 잡게 하고
    기사에게 대신 목적지 말하고, 좋은 여행 되라며 다시 조깅하며 사라짐. 얼굴은 잘 기억 안나는데 홍콩하면 그냥 그 사람 떠오름요.

  • 15.
    '24.11.1 2:00 PM (118.235.xxx.223)

    원글님 멋있어요!
    그분들이 고국에 돌아가서 “한국사람들은 참 친절하더라”고 소문낼거에요
    멕시코 사람들도 참 따뜻해요
    정치경제가 엉망이라 그렇지.
    생각해보니 한국도 그렇군요
    남의말 할거 없구나

  • 16. ..
    '24.11.1 2:04 PM (49.1.xxx.82)

    이런 친절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던데
    원글님 따뜻하신고 멋지신 분!

  • 17. 우와 엄지척!
    '24.11.1 2:10 PM (116.120.xxx.27)

    울아이가 호주유학 초기에
    시내나갔다가 막차버스를 탔는데
    반대방향으로가버렸대요

    깜깜한 변두리 동네에서
    두리번거리니
    편의점?가게에 놀러와 있던
    아주머니가
    자초지종을 듣고

    근처
    자기집 차를 끌고 와
    태워주셨대요ㅠ

    늘 그분을 위해 화살기도드린답니다^^

  • 18. 인류애를
    '24.11.1 2:21 PM (211.234.xxx.19)

    장착하고 살다보면
    내가 헹복해지는걸 느낍니다

  • 19. ㅇㅇ
    '24.11.1 2:24 PM (58.229.xxx.92)

    ㅎㅎ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20. 룰랄라
    '24.11.1 2:28 PM (210.103.xxx.130)

    마음 따뜻한 행동을 하시고, 그리고 알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도 마음이 훈훈해졌어요~

  • 21. ㅁㅁ
    '24.11.1 2:31 PM (1.226.xxx.236)

    원글님~최고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셨네요
    저도 흐뭇합니다

  • 22. ....
    '24.11.1 2:31 PM (223.38.xxx.179)

    참 잘했어요~
    스티커 발부

  • 23. 일본에서
    '24.11.1 2:34 PM (211.246.xxx.213) - 삭제된댓글

    버스잘못타 저녁에 어느 시골마을에서 내린
    울나라 여행객 실종되서 1년째 집에 못오고 있어요.

  • 24. ㅇㅇ
    '24.11.1 3:10 PM (125.179.xxx.132)

    호주 유학생 아이 많이 놀랐겠어요 ㅜ
    도와준 동네 사람 제가 다 고맙네요

  • 25. 오~~~
    '24.11.1 4:14 PM (223.38.xxx.114)

    원글님 칭찬드려요^^
    저희 가족도 오사카에서 호텔이 근방에는 있는데 도무지 못찾겠는 거에요. 핸드폰 배터리도 꺼져서 앱을 볼 수도 없었구요. 어느 일본인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찾기 힘들것 같다고( 저희 눈치로요. 일어는 암것도 몰라서)..
    아저씨가 따라오라고 하더니 근 15분 정도의 거리를 걸어서 데려다 줬어요. 어찌나 고맙던지 아직도 우리끼린. 그 분 얘기해요.
    그 멕시코 모녀분도 젛대 잊지 못할거에요. 기대하지 않았던 호의.

  • 26. 영어
    '24.11.1 6:04 PM (211.235.xxx.57)

    로 소통했어요?

  • 27. ㅇㅇ
    '24.11.1 6:32 PM (211.234.xxx.195)

    원글님 잘하셨어요ㅎㅎ
    저도 명동에서 호텔 위치 묻는, 한국어로 묻지만 그 이후 제가 안내하는 한국말은 하나도 못알아듣던 나름 한국 좋아하는 중국분 길 찾아드렸어요ㅎㅎㅎㅎ 뿌듯했네요

  • 28. ㅇㅇ
    '24.11.1 6:58 PM (58.229.xxx.92)

    저도 해외여행가서 낯선 분들께 도움 많이 받았었어요.
    그게 참 기억이 많이 남더라구요.

    모녀께서 영어 잘 하셨고요.
    그리고 혹시 서로 영어를 못해도
    요즘은 워낙 번역앱이 좋아서 어떤 언어든 어렵지 않게 소통할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894 윤-김 관계 진심으로 궁금해서요 12 ..... 2025/02/18 3,681
1680893 김새론 알바로 어떻게 7억을 갚나요? 16 ... 2025/02/18 8,290
1680892 재테크를 왜 하는가 10 .... 2025/02/18 3,439
1680891 요즘 7세고시 유명학원 시험지 수준 14 ㅇㅇ 2025/02/18 5,085
1680890 삼수생 추합기도 부탁드려요 42 슬픔 2025/02/18 2,103
1680889 무자녀로 결혼 생활 오래하신 분들 9 궁금 2025/02/18 4,200
1680888 이수지 제이미맘 영상에서 빡쳤던 거 24 진지충 2025/02/18 22,298
1680887 돈 안들이고 자기계발 하는 사이트 54 링크 2025/02/17 5,724
1680886 이재명 “상속세, 배우자 18억까지 공제” 제안 21 MBC 2025/02/17 4,572
1680885 부부싸움할 때 막말 어디까지 하나요? 3 .. 2025/02/17 2,127
1680884 소변볼 때 따끔거리는 건 왜 그럴까요? 7 요로감염? 2025/02/17 2,922
1680883 김새론의 눈길 6 추모하며 2025/02/17 7,302
1680882 몽골 미야트 항공 예약했어요 3 여행 2025/02/17 1,851
1680881 검찰은 명신이 망명보낼 계획인가봐요?! 3 ㅇㅇㅇ 2025/02/17 3,205
1680880 세척기 세제 프로쉬 핫딜 해요 18 그거 아세요.. 2025/02/17 2,760
1680879 김상민검사 기다리시오, 김건희와 곧 만날테니,,, 1 ........ 2025/02/17 2,192
1680878 특례에서 토플제출시, 어떤걸 내는게 나을까요? 1 …. 2025/02/17 693
1680877 남편사주에 두번째 부인 운이 있대요 16 궁금 2025/02/17 5,535
1680876 사는게 버거워서 자녀 안 낳으신 분 있나요 19 2025/02/17 5,133
1680875 자기 부모와의 관계에 끌어들이려고 하는 남편 6 .. 2025/02/17 2,624
1680874 예전의 월간 보물섬처럼 만화 잡지 5 .. 2025/02/17 1,055
1680873 백상은 이수지한테 상 좀 줘라 7 ㅇㅇ 2025/02/17 3,401
1680872 jtbc_ 정권 교체 53% vs 정권 유지 36% 8 ... 2025/02/17 1,310
1680871 지금 ebs다큐ㅡ송광 시작했어요. 10 .... 2025/02/17 4,052
1680870 은평구 신사동 15 .... 2025/02/17 2,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