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멕시코 모녀 도와주고 뿌듯해서 씁니다

ㅇㅇ 조회수 : 3,832
작성일 : 2024-11-01 13:36:00

제가 퇴근길에 늘 남산도서관에 주차하고 운동한 후에 집에 오는데요. 

어제 10시쯤. 운동후에 집에 오려고 주차장에 있었는데.

외국인 모녀가 택시를 어떻게 타냐고 묻더라구요.

호텔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올라갔다왔는데

계단으로 내려오니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겠다고.

거기는 부르지않는 한 택시가 안와서...앱으로 불러야한다고하니 우버앱을 보여주더라구요.

스페인어로 되어있어서 도와주기가 어려웠는데.

어느 호텔에 있냐고 물어보니 시청역 근방의 호텔이고

제가 집에 가는 길에 있어서.

괜찮으면 태워주겠다고 하니 너무 감사해하셔서.

호텔앞에 내려드렸습니다. 

얼마나 감사해하던지..너무 뿌듯했어요.

혼자 뿌듯해하다가 여기다가 씁니다.

멕시코에서 오셨대요.

IP : 58.229.xxx.9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1 1:37 PM (61.101.xxx.136)

    우왕 잘하셨어요. 님 덕분에 한국에 대한 추억이 몇배는 더 아름답게 남을듯

  • 2. 오호
    '24.11.1 1:38 PM (223.38.xxx.38)

    잘하셨어요

  • 3. 무지개
    '24.11.1 1:39 PM (59.13.xxx.239)

    어제 그 모녀는 천사를 만났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우리도 누군가의 천사가 될 수 있어요.

  • 4. 움보니아
    '24.11.1 1:39 PM (14.40.xxx.9)

    와! 멋진 분

    여행길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으면 너무 행복하죠.
    게다가 미모의 여성분! ㅎㅎㅎ

    애국하셨습니다.

  • 5. 쓸개코
    '24.11.1 1:42 PM (175.194.xxx.121)

    멕시코 모녀가 원글님께 받은 감동 아마 고국에 가서도 전하겠죠?^^
    원글님이 좋은 이미지 심어주셨네요.

  • 6. ...
    '24.11.1 1:42 PM (61.83.xxx.69)

    멋지세요.
    스페인 모녀가 원글님 친절로 우리나라를 기억하겠네요.

  • 7. 잘하셨어요
    '24.11.1 1:42 PM (71.60.xxx.156)

    전 해외에 사는데 한국에 갔을 때 한국휴대폰번호가 없으니 택시앱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택시잡기가 진짜 힘들었어요 카카오택시고 어쩌고 그림의 떡이예요

  • 8. ..
    '24.11.1 1:43 PM (211.234.xxx.245)

    인류애 느껴져요..^.^
    원글님에게 좋은 일이 깃들길 바라요!

  • 9. 가을
    '24.11.1 1:44 PM (14.44.xxx.55)

    잘하셨네요^^

  • 10. ㅎㅎㅎ
    '24.11.1 1:45 PM (112.149.xxx.140)

    그런경우 못 잊고
    한국에 대한 정말 좋은 추억을 가지고 말하더라구요
    원글님 칭찬합니다

  • 11.
    '24.11.1 1:45 PM (221.145.xxx.192)

    정말 잘 하셨네요!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택시 잡는게 그렇게 어렵다고 합니다

  • 12. ..........
    '24.11.1 1:56 PM (14.50.xxx.77)

    잘하셨네요,오늘도 복하나 추가요

  • 13. ..
    '24.11.1 1:58 PM (125.178.xxx.140)

    저 멕시코 여행 갔을때 친절한 분들 많이 만나고 도움 많이 받았는데 제가 다 감사하네요 : )

  • 14. 제 20대 때
    '24.11.1 2:00 PM (211.206.xxx.180)

    홍콩여행 생각나네요.
    야시장 축제 구경 갔다가 방향 감각 잃고 외진 동네서 헤맸는데
    동네 자체가 밝고 깔끔한 거리긴 해서 무섭지는 않았어요.
    어차피 이것도 구경이라 지도 보며 걷긴 했는데
    개와 조깅 나온 30대 청년이
    길을 잃었냐, 목적지가 어디냐, 호텔로 전화까지 해주더니
    주소 알아내서 우리에게 걸어가기엔 무리라며 택시 잡게 하고
    기사에게 대신 목적지 말하고, 좋은 여행 되라며 다시 조깅하며 사라짐. 얼굴은 잘 기억 안나는데 홍콩하면 그냥 그 사람 떠오름요.

  • 15.
    '24.11.1 2:00 PM (118.235.xxx.223)

    원글님 멋있어요!
    그분들이 고국에 돌아가서 “한국사람들은 참 친절하더라”고 소문낼거에요
    멕시코 사람들도 참 따뜻해요
    정치경제가 엉망이라 그렇지.
    생각해보니 한국도 그렇군요
    남의말 할거 없구나

  • 16. ..
    '24.11.1 2:04 PM (49.1.xxx.82)

    이런 친절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던데
    원글님 따뜻하신고 멋지신 분!

  • 17. 우와 엄지척!
    '24.11.1 2:10 PM (116.120.xxx.27)

    울아이가 호주유학 초기에
    시내나갔다가 막차버스를 탔는데
    반대방향으로가버렸대요

    깜깜한 변두리 동네에서
    두리번거리니
    편의점?가게에 놀러와 있던
    아주머니가
    자초지종을 듣고

    근처
    자기집 차를 끌고 와
    태워주셨대요ㅠ

    늘 그분을 위해 화살기도드린답니다^^

  • 18. 인류애를
    '24.11.1 2:21 PM (211.234.xxx.19)

    장착하고 살다보면
    내가 헹복해지는걸 느낍니다

  • 19. ㅇㅇ
    '24.11.1 2:24 PM (58.229.xxx.92)

    ㅎㅎ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20. 룰랄라
    '24.11.1 2:28 PM (210.103.xxx.130)

    마음 따뜻한 행동을 하시고, 그리고 알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도 마음이 훈훈해졌어요~

  • 21. ㅁㅁ
    '24.11.1 2:31 PM (1.226.xxx.236)

    원글님~최고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셨네요
    저도 흐뭇합니다

  • 22. ....
    '24.11.1 2:31 PM (223.38.xxx.179)

    참 잘했어요~
    스티커 발부

  • 23. 일본에서
    '24.11.1 2:34 PM (211.246.xxx.213) - 삭제된댓글

    버스잘못타 저녁에 어느 시골마을에서 내린
    울나라 여행객 실종되서 1년째 집에 못오고 있어요.

  • 24. ㅇㅇ
    '24.11.1 3:10 PM (125.179.xxx.132)

    호주 유학생 아이 많이 놀랐겠어요 ㅜ
    도와준 동네 사람 제가 다 고맙네요

  • 25. 오~~~
    '24.11.1 4:14 PM (223.38.xxx.114)

    원글님 칭찬드려요^^
    저희 가족도 오사카에서 호텔이 근방에는 있는데 도무지 못찾겠는 거에요. 핸드폰 배터리도 꺼져서 앱을 볼 수도 없었구요. 어느 일본인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찾기 힘들것 같다고( 저희 눈치로요. 일어는 암것도 몰라서)..
    아저씨가 따라오라고 하더니 근 15분 정도의 거리를 걸어서 데려다 줬어요. 어찌나 고맙던지 아직도 우리끼린. 그 분 얘기해요.
    그 멕시코 모녀분도 젛대 잊지 못할거에요. 기대하지 않았던 호의.

  • 26. 영어
    '24.11.1 6:04 PM (211.235.xxx.57)

    로 소통했어요?

  • 27. ㅇㅇ
    '24.11.1 6:32 PM (211.234.xxx.195)

    원글님 잘하셨어요ㅎㅎ
    저도 명동에서 호텔 위치 묻는, 한국어로 묻지만 그 이후 제가 안내하는 한국말은 하나도 못알아듣던 나름 한국 좋아하는 중국분 길 찾아드렸어요ㅎㅎㅎㅎ 뿌듯했네요

  • 28. ㅇㅇ
    '24.11.1 6:58 PM (58.229.xxx.92)

    저도 해외여행가서 낯선 분들께 도움 많이 받았었어요.
    그게 참 기억이 많이 남더라구요.

    모녀께서 영어 잘 하셨고요.
    그리고 혹시 서로 영어를 못해도
    요즘은 워낙 번역앱이 좋아서 어떤 언어든 어렵지 않게 소통할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168 중년의 심심답답증 6 2024/11/19 1,799
1646167 혹시 남자대학생 무스탕 입나요? 10 ..... 2024/11/19 879
1646166 집 사라 마라 선택해주세요 15 선택 2024/11/19 3,182
1646165 박단 "한동훈, 비공개 만남서 '아이돈케어' 표현ㅋㅋㅋ.. 12 충격이랍니다.. 2024/11/19 2,592
1646164 ‘세계 1% 과학자’ 4년째 재판에 묶어둔 ‘검찰 정권’ 6 !!!!! 2024/11/19 2,054
1646163 전세계적으로 대통령 할 인물들이 그렇게 없나 싶어요 12 isac 2024/11/19 1,528
1646162 국회의원 평가 순위 4 2024/11/19 1,012
1646161 정치를 영어로 배우면서 웃을 수 있는 짤쇼(feat.기추자) 1 ㅋㅋㅋㅋ 2024/11/19 578
1646160 생전 엄마의 꿈 위해 뿌리찾는 벨기에 입양한인의 아들 울컥하네요 2024/11/19 1,167
1646159 자꾸 옹졸해 지는 거 같아요. 2024/11/19 824
1646158 괜찮겠지요? 1 2024/11/19 469
1646157 이정도 생활이면 한달 얼마정도 쓰고살까요? 37 ㅅㄴ 2024/11/19 5,355
1646156 표고버섯이 너무 좋아요 11 ㅇㅇ 2024/11/19 2,280
1646155 김건희 방탄 지지자들 특징 38 000 2024/11/19 1,653
1646154 이재명 경기도세금으로 제네시스사서 개인용으로 썼대요. 아파트 주.. 56 ㅉㅉ 2024/11/19 4,710
1646153 삶은 고구마 상온에 보관하는 방법 7 고구마 2024/11/19 1,438
1646152 진미채 대신 황태채?? 어때요?? 7 골뱅이 무침.. 2024/11/19 1,286
1646151 80 엄마 변비에 좋은 보조제 뭐가 있을까요? 9 ... 2024/11/19 1,189
1646150 입맛이 너무너무 없어요 조언구합니다 12 ㅡㅡ 2024/11/19 1,482
1646149 수학 어릴때부터 잘하고 좋아한다 생각했는데 6 2024/11/19 1,266
1646148 명언 1 *** 2024/11/19 694
1646147 97kg 고등 남학생..패딩 어디서 사면 될까요? 11 ... 2024/11/19 1,094
1646146 만두에 당이 들어 가나요? 28 2024/11/19 1,980
1646145 주병진 호락호락한 사람 아닌데 53 가을느낌 2024/11/19 19,162
1646144 간병인 요금 계산시... 8 ... 2024/11/19 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