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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생겼다는 말을 듣는 초저 여아

못생 조회수 : 4,350
작성일 : 2024-11-01 13:34:05

저나 남편이나 외모가 괜찮은 편인데

조합이 잘못 되었는지 둘째가 별로 안이뻐요..

눈코입이 작고 볼이 지나치게 빵빵합니다..

애들이 학교에서 못생겼다 고 놀린데요.

상처받아서 마스크를 벗으려 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선생님 과 상담을 했더니

아이가 마음이 강인하지 않다 고 하시며

더 자신감 없어 보이니 마스크를 벗으라고 설득을 하라 시네요..

 

아이에게 뭐라고 외모에 대해 얘기해주는게 좋을까요?

평소에는 외모에대한 언급 자체를 거의 안합니다. 

(타인에 대해서도 잘생/못생 등등 얘기를 아예 안해요)

옷은 최대한 예쁘게.꾸며서 입히는 중입니다.

IP : 211.186.xxx.7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1 1:39 PM (61.101.xxx.136)

    아니, 못생겼다고 놀리는 애들을 선생님이 교정할 생각을 해야지 상처받은 아이 마음이 강인하지 않다니요..초저 여아면 당연히 상처 크게 받을텐데..ㅠㅠ

  • 2. 저는
    '24.11.1 1:42 PM (123.212.xxx.149)

    일단 엄마도 아이가 안예쁘다고 생각하시면...
    아이가 그걸 모를 수가 없어요ㅜㅜ
    진심으로 엄마 눈엔 니가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고 칭찬해주시고
    못생겼다고 놀리는 애들이 잘못한거라고 잘 몰라서 그런거라 말해주시고요.
    맞는 방법인진 모르겠지만 저라면 매일매일 이쁘다 칭찬해주겠어요.
    맨날 귀엽다 이쁘다 머리통이 이쁘다 피부가 뽀얗다 손이 이쁘다 등등 샅샅이 찾아서 하나씩 얘기해 줄 것 같아요

  • 3. 책 보여주세요
    '24.11.1 1:43 PM (124.56.xxx.95)

    외모는 유전자 랜덤이라 예쁠 수도 있고 안 예쁠 수도 있다. 복불복이다. 심지어 평가도 주관적이라. 너보구 못생겼다고 한 애들한테는 못생겨 보여도 미적 취향이 다른 사람한테 너는 넘 예쁘고 매력적으로 보인다. 더 근복적으로는 얼굴이 예쁘다 안 예쁘다의 관점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거 21세기에 넘 촌스럽다. 나라는 사람을 이 세계에 표출하는 방식은 넘 많다. 한번 더 그딴소리 하면. 너도 그닥.... 맞받아치라고
    하세요. 담임 쌤 말이 맞아요. 아이도 자기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해질 필요가 있어요.

  • 4. 우선
    '24.11.1 1:43 PM (211.206.xxx.191)

    머리 길이가 어떤지요?
    여자아이들은 무조건 머리가 길어야 예쁨 조건에 들어가요.ㅣ
    초등학생이라니 샬랄라 풍 옷은 안 입을테고

    우선 아이가 친구들에게 그런 말 들었을 때
    마음이 어땠는지 그런 말 하는 친구에게 어떤 마음이
    들었는 지 대화 하고 충분히 공감해 주세요.

    그리고 그런 말 하는 친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지
    어떻게 대응했으면 좋겠는지 아이의 의견을 들어 보고
    좋은 대안이 있으면 역할 놀이로 연습하시고요.

    속상한 마음을 적어 놀리는 친구에게 전해 주어도 좋고
    사람의 외모를 평가하는 말은 예의에 어긋난다는 것도
    사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면 교육 효과가 너무 좋을텐데
    부탁드려 보세요.
    아이가 마음이 강인하지 않다니 공감능력 제로네요.
    못생겼다고 말 하는 네가 못생긴거거든 이러면서 말싸움 하던데
    따님 성향에 맞게 대응하는 방법을 연구해야죠.

  • 5. 머리는
    '24.11.1 1:44 PM (211.186.xxx.7)

    머리는 어깨까지 오는 긴 길이에요 ㅠㅠ

  • 6.
    '24.11.1 1:50 PM (211.217.xxx.96)

    그선생 미친ㄴ이네요
    아이가 강인하지 않아서라니
    지는 맨날 못생겼다소리 들으면 멘탈부여잡을수 있고?

  • 7. 엄마는
    '24.11.1 1:50 PM (118.235.xxx.91)

    따님에게 어릴때 부터 예쁘다라고 계속 말씀해주셨나요?
    이쁘든 아니든 예쁘다예쁘다해주는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장점찿아서 예쁘다예쁘다해주세요
    부모의 응원이 필요할듯요.

  • 8. 여기서
    '24.11.1 1:50 PM (124.56.xxx.95) - 삭제된댓글

    담임선생님이 나쁜 말 한 친구들 불러놓고 못생겼다는 말 하면 못 써 라고 말하는 건 더 최악이에요. 담임 선생님이 그렇게 티나게 교정하려 드는 순간 아이는 진짜로 못생긴 아이가 되어 버립니다. 이 또한 긴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부당하고 억울하고 화나는 상황 중에 하나에요. 되먹지 않은 아이들이 장난처럼 한 짓에 휘둘리고 말고는 나 자신이 결정해야 해요. 저도 못난이 딸래미 키우는데요. 아이들이 너보구 못생겼다고 하면 대응할 말을 미리 알려줬어요. 한심하다, 너도 그닥...딴 사람도 아니고 너처럼 생긴 아이가 그런 말을 하니 뭔가 좀 웃기다....^^

  • 9. 댓글들 이상
    '24.11.1 1:56 PM (124.56.xxx.95)

    그맘 때 아이들 정치적 올바름이 뭔지도 모르고 사회적 매너를 갖추지 못한 건 당연합니다. 키작은 사람에게 키작다고 대놓고 말하기도 하고. 화상 입거나 휠체어 탄 사람들 대놓고 쳐다 보기도 하고 암튼 무례하죠. 커가면서 어른들이 가르쳐야 하고 본인들도 깨달아야 해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부모나 선생님 즉 어들들이 이 정도의 모욕에 대해 피해자를 지나치게 보호하려 들고 안타까워 하고 그러면 그럴수록 아이는 내가 진짜 그렇게 못생겼나? 더 큰 자기연민에 빠져요. 못생긴 아이를 자기의 정체성으로 갖게 되는 건 더 최악입니다. 대수롭지 않은 일이에요. 엄마가 그렇게 유도하세요.

  • 10. 외모 문제가 아님
    '24.11.1 1:57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외모 때문에 놀리는거 아닐거예요

    아이가 기가 약하고 눈치를 보니 아이들이
    귀신같이 성격을 약점잡아 괴롭히는 거예요

    성장해서 동창회 만나면 그제서야 정확히
    외모의 선입견을 발견하고 놀라잖아요

    이쁜애가 세상못난이 였고 존재감 없었던
    아이가 미인여서 놀래고

    아이의 외모는 전혀 문제가 아니예요
    일단 형성된 집단 이지매를 바꿔주기
    힘들도 아이혼자 버티라고 하기도 무리
    일듯 하니 환경을 바꿔서 전학도 고려해
    보시는게 어떻까요?

  • 11. 엑ㆍㄷ
    '24.11.1 1:58 PM (221.138.xxx.92)

    초2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댓글을 쓰시네요.

  • 12. 기가
    '24.11.1 2:07 PM (223.38.xxx.218)

    기가 약하고 여린편은 아니에요.
    보통의 명랑한 아이인데...

  • 13. ㅇㅇ
    '24.11.1 2:07 PM (61.101.xxx.136)

    그럼 예쁘게 생긴애가 친구한테 못생겼다고 하면 한심한게 아니고 그냥 수긍해야 하나요? 제가 어릴때 저희 엄마도 친구가 이렇게 하면 너는 저렇게 대답해라(어른들이 생각해내는 비꼬는 대답)..라고 가르치셨는데요, 그런 말을 절대 따라하지도 않았고, 그런식의 훈육이 너무 마음에 안들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못배우고 저급한 말을 하는 친구한테 똑같이 저급하게 대응하라고 가르칠 필요는 없죠. 친구들끼리 외모를 비하하거나 지적하거나 하는 행동은 정말 나쁜 거란걸 선생님이 꾸준히 아이들에게 가르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14. 참나
    '24.11.1 2:07 PM (118.235.xxx.119)

    윗님 잘아는분이 써보시지요 ㅋㅋ

  • 15. 못생겼다고
    '24.11.1 2:07 PM (211.206.xxx.191)

    뿐만 아니라 외모 가지고 한창 놀리는 나이잖아요.
    그러니 남의 외모 품평은 무례한 거라고 가르쳐야죠!

  • 16. 경험담
    '24.11.1 2:11 PM (211.234.xxx.25)

    친정 엄만 동네에서 소문난 눈에 띄는 미인이었는데 어릴 때 저는 그에 비하면 엄청 못난이였어요. 남동생이 엄마의 미모를 몰빵으로 물려 받아서 소문난 미남이었고요. 당시 집에 오는 손님들이 다 남동생 외모엔 감탄사 붙이면서 칭찬하는데 제 외모엔 침묵. 알만하죠...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제가 전처 딸이고 우리 엄만 재취라는 소리까지 했었어요. 그런데 우리 엄마가 제 내외적인 장점만 매일 매순간 메들리로 들려줘서 거의 세뇌수준으로... 엄만 단순히 이쁜거고 넌 고상하게 엄마랑 다른 급으로 이쁘다. 지금은 네가 어려서 미모가 발현되지 않지만 크면 엄마보다 네가 더 눈부시게 변할거다, 거기에 너는 책도 많이 읽으니 지성까지 겸비한 거라 엄마보다 월등히 네가 낫다, 내가 네 엄마니까 저들보다 엄마말이 더 정확하다 ... 그런 소리를 듣고 사니 다행히 자존감은 안 다치고 자랐어요... 신기하게도 10대에 2차 성징 하면서 식구들중에서 유일하게 나만 없었던 쌍꺼풀도 자연스레 생기고 엄마보다 머리 반통 만큼 더 커지고 몸도 슬림해지니 그 이후로 엄마만큼 절세미인은 아니지만 어디가서 못났단 소린 안 듣고 살아요. 제 주위에 연예인급으로 이쁜 친구들도 소수있는데 그 친구들이랑 만나도 기죽지도 않고요. 옛날 분인데 딸 기죽지 않게 키워주심에 지금도 감사하죠. 사실이건 아니건 매일매일 세뇌급으로 장점만 찾아서 칭찬해 주세요. 옷은 계속 이쁘게 입히시고요.

  • 17.
    '24.11.1 2:16 PM (211.219.xxx.62)

    53돔생 8살 딸아이 ...
    제조카한테 쫌 덜 이뻐도
    넌 우주최강으로 귀엽다고 안아줍니다.ㅎㅎ

  • 18. .....
    '24.11.1 2:16 PM (175.223.xxx.194)

    비슷한 경험있어요 저희 아이랑은 외모로 놀리는 애들은 마음이 못생간거다. 엄마헌테는 우리 00이가 제일 예쁘고 소중하다 예쁘다는 기준은 다 다른거다 누구나 다 아이돌처럼 예뻐야 하는 건 아니다 꽃도 다 다르지 않냐...그런 얘기들 해줘야 할 것 같아요 아이랑 얘기 나눠보시고 담임샘께 교실에서 외모로 놀리지 않게 지도해 달라고 하심이 어떨까요 마스크를 억지로벗게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마음이 못난 애들 말 듣고 불편하게 지내면 더 힘들지 않을까 정도...얘기해보시면 어떨까요

  • 19. 놀리는 아이들
    '24.11.1 2:20 PM (223.38.xxx.48)

    너무 못 됐네요
    아이가 얼마나 상처를 많이 받았을까 안타깝네요
    엄마가 아이한테 사랑 표현 많이 해주시길요

  • 20.
    '24.11.1 2:21 PM (121.159.xxx.222)

    빈폴키즈 해지스키즈 그런데서 딱떨어지고 중성적이고 프릴없고 무채색 공주풍 아닌걸로 입히세요 요란스럽지않게요 보라 핑크공주풍 치마 레깅스 시나모롤 캐릭터 이렇게 입히면 외모가 더 부각되어보여요 그리고 살은 빼도록 운동 더많이시키고요. 딱부러지게 엄청잘하는 특기하나정도 꼭 만드세요. 저희애가 그랬어서 고민했다 간신히 극복해서 말씀드려요. 안경 흰색 빨간색 테 최악이고 너무드러나는뿔테말고 가는 금이나 은이구요. 최대한 여성스러움 공주풍 벗어나서 네셔널지오그래피 아디다스키즈 그런 체육복같은거로 중성적으로요. 예쁜척 귀척 공주척 하면 더놀려요. 장신구도 하지말구요.
    안예쁜데 예쁘게보이고싶어하면 놀리고 관심없어하면 안놀려요 무조건 심플 중성풍이요.

  • 21. 우리
    '24.11.1 2:21 PM (180.228.xxx.184)

    둘째가 눈코입이 다 작고 살짝 못난이예요. 자식 셋인데 얜 조합이 좀 ㅠ ㅠ
    초딩때 누가 자기보고 못생겼다고 했다고 울고 왔길래 내가 막 욕해줬거든요. 솔직히 내가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눈까리가 삔 놈이다. 걔 델꾸와라. 얼마나 잘생겼나 보자. 막 이랬더니 울아들이 걘 진짜 잘생겼대요. ㅎㅎㅎ
    연예인 될거 아님 일반인 외모 거기서거기잖아요. 자신감 팍팍 심어주시고 울아들은 본인 커버하는쪽으로 방향을 튼것 같아요. 옷에 엄청 신경써요. 지금 고2인데 페브리즈 매일 뿌리고 아침저녁으로 샤워하고 헤어에 엄청 신경쓰고. 꾸미니까 잘생겨보이네요. 여자는 화장기술로도 얼굴 카바되고. 나중에 성형시켜도 되고.
    일단 아이 자존감 상처 받지 않게 다른 장점 많이 칭찬해주시고 껍데기가 아닌 내면이 중요하다는걸 잘 얘기해주세요. 엄마도 어릴때 너랑 똑같았다 하세요. 얼굴이란게 크면서 얼마나 변하는데요. 딸아이라니 속상하시겠어요. 전 아들인데도 그런말 듣고 오니까 엄청 화나던데,,, 누가 감히 내새끼를. 못생겼다고 말할수 있는건 낳아준 저만 가능한거죠.

  • 22. 보담
    '24.11.1 2:22 PM (39.125.xxx.221)

    원글님이 이쁘다고 많이 안하셨겠죠. 정말 귀에 못이박히게 하트와 꿀이 떨어지는 눈빛으로 너는 너무이쁘다고 얘기해주셨으면 좋았을것을..그것도 다 세뇌에요. 이미부모가 자기 딸이 이목구비 조화가 별로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거부터...이상하네요...아무리 안이쁜 여자도 뜯어보면 다이쁜구석이 제눈엔 보이던데..하물며 이쁜구석이 없던가요? 여기도 이쁘고 저기도 이쁘고..맨날 노래를 부르셨어야죠.. 넌 어떻게 그렇게 이쁘게 태어났냐구요

  • 23.
    '24.11.1 2:25 PM (121.159.xxx.222)

    안예쁜데 예쁘다하면 더 기만같고 놀리는것같구요
    애들도 객관적 눈이있어 다알아요
    외모는 중요한게아니다 친구를 놀리는애는 나쁜애고 너는 놀림받을정도가 아니다. 자신감가져라 하면되지 예쁘다고과장되게 하지않으면 좋겠어요
    지금 아무도 안놀리고 친구많아요
    살도 쭉 빠졌구요
    처피뱅앞머리 쥐약이고 쫑쫑 모양내고 땋은머리 리본 올림머리 디스코머리 염색금지요 무조건수수하게요

  • 24. 바람소리2
    '24.11.1 2:25 PM (114.204.xxx.203)

    그 샘도 참 문제네요
    외모는 역변하기도 하고요
    집에서라도 많이 이쁘다 해주세요
    우리딸도 별로였는데 제가 매일 이쁘다 해서 그런지 자신감 충만
    안검하수라 눈 해주니 이쁘단 소리 들어요

  • 25.
    '24.11.1 2:30 PM (121.159.xxx.222)

    단원평가 70점 받는애는 90점받게 학원보내고 기본에충실하게 연습시키고 넌 바보가아니야 자신감가져 좀 더 열심히하면 나아지고 잘할수있어! 놀린애들은 나쁜애들이야. 하면 되지 넌 최고 천재야 똑똑이야 할순없어요. 객관적이지않은 과장된칭찬은 내면깊이 불신과 수치 당혹감줘요. 제가당해봐서알아요.

  • 26. 땅땅
    '24.11.1 2:33 PM (124.56.xxx.95)

    객관적이지않은 과장된칭찬은 내면깊이 불신과 수치 당혹감줘요. 222222222

    객관적으로 예쁘지 않은 아이한테 이쁘다 이쁘다 하는 거 가짜 자존감이에요. 오히려 예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는 게 자존감을 키우는 겁니다.

  • 27. ...
    '24.11.1 2:39 PM (175.223.xxx.186)

    그 샘은 아이들에 대해 잘 모르시는분같고요 누가 너더러 그런말하냐고? 하시고 자라면서 엄마아빠 얼굴 나온다고 애들은 얼굴 몇번은 바뀐다고.서양에서도 마의 17세라고 그런나이가 있잖아요 클수록 엄마아빠 얼굴 나오니 걱정말라고 안심시키겠어요 여자애들은 진짜 키커지고 화장으로 꾸미고 살짝 고치면 다 이뻐보이더라구요

  • 28. .....
    '24.11.1 2:40 PM (219.240.xxx.55)

    제가 아는 여자는요 나이 많아요
    외동딸인데
    어릴때부터 아버지가 등에 업고 다니며 이뻐 했나봐요
    정말 작은눈에 겨우 붙어있는 작은코에 허름한 시골여자인데요
    자신감 만땅에 자신이 너무너무 예쁜 줄 알아요

    그여자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외모가 이쁜것 보다 부모가 진심으로(외모상관없이) 이뻐하는게
    이렇게 중요하구나 느꼈답니다

    그런데 그여자가 가끔 오버하는게 웃기기는해요

  • 29. .....
    '24.11.1 2:43 PM (115.22.xxx.93)

    아이도 거울보고 비교하면 친구들보다 안예쁜거알죠
    가족이 세뇌되도록 말해도 눈이있고 이쁜아이볼줄알고 다 압니다
    그래도 우리엄마는 나 어디가 이쁘다고 했어 아빠는 내가 젤 귀엽다고 했어
    그러니까 이많은 친구들중에 날 귀엽다고 해주는 친구도 분명 있을거야
    그친구들이랑놀면돼 하는거랑
    가족은 외모에 대해 아무얘기도 안하고 반아이들은 놀리고.
    그럼 반아이들의 말에 내외모에대한 기준이 되서
    맞아 난 못생겼어 세상모든사람들한테 물어봐도 못생겼다고 하겠지. 예쁘다면 거짓말이겠지. 이렇게 갈수있는거죠.
    어떤말이 내마음속에 더 먼저 뿌리를 내렸고 중심에 있는가...의 문제죠.
    아이나 어른이나, 사실을 원하는게 아니예요.
    내가 듣고싶은말을 기꺼이 말해주는사람을 원하죠.

  • 30. 작은 딸
    '24.11.1 2:47 PM (125.130.xxx.93) - 삭제된댓글

    출산직후 둘째딸을 보여주는데
    큰아이와 비슷한데 왠지 달라보였어요. 뭔가 더 안예쁘다는걸 알겠더군요.
    커가면서 누가 봐도 작은 아이가 더 안예쁜게 보였어요.
    저희 부부는요 매일 작은 아이를 우리 예쁜이. 우리 공주님~~
    예쁜 딸아 일어나라. 우리 예쁜 강아지 밥먹어요~~물고빨고 했어요.
    항상 잘한다고 인정해주고 식구들끼리 있을땐 칭찬도 끝없이 해주고요.
    그래서 큰아이는 제동생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인줄 알았대요.
    큰아이는 밖에서도 예쁜 아이고 다큰 지금도 미인소리 듣는데
    작은 아이는 귀엽네. 사랑 받고 큰거 같네. 정도지요.
    지금은 언니만큼 미인은 아닌거 본인도 알지만
    엄마 나는 귀여운 내얼굴이 이대로 좋아요. 예쁜 언니도 좋지만
    지금 이대로 내얼굴도 좋아요 라고 합니다.
    다른 일에도 자존감이 엄청 높아서 크게 좌절없이 삽니다.
    꼭 외모 이야기를 회피하지만 마시고(타인에 대한 외모품평은 절대 안됨)
    엄마 눈에 너무 예쁜 우리 아이~자랑스러운 내사랑~~
    매일매일 해주시는건 어떤가요

  • 31.
    '24.11.1 3:17 PM (106.101.xxx.203)

    중간에 댓글들에도 있지만 무조건 넌 이쁘다고 세뇌시키는건 역효과 날 수 있습니다
    제 친구중에 막내여서 이쁨받고 자란 아이가 정말 행동이 난 이뻐 느낌으로 섬세하게 행동하는데 막상 외모는 전혀 예쁘지 않다보니 이상한 공주행동이 되는거에요 맞지않는 자존감인거죠

  • 32.
    '24.11.1 3:33 PM (121.159.xxx.222)

    여자는 날씬하고 피부 깨끗하고 치아가 고르고 머리가 단정한데 못생기기가 더 어렵습니다.
    다 타고나지않아도 관리가능한 부분이니
    살빼게하고 교정시키고 심한곱슬이면 스트레이트시키시고
    털많으면 어려도 꼭 왁싱시켜주세요
    헤드앤숄더 같은거 머리떡지거나 비듬안생기게 꼭 관리
    귓속 눈꼽 등등 청결관리 철저요.
    무채색 날씬 깨끗 심플하면
    놀림받을구석없어요.

  • 33.
    '24.11.1 3:39 PM (121.159.xxx.222)

    저 붉은 여드름 벅벅이라 30년전에도 피부과 초6때부터 클리닉다녔고 중학교 겨울방학마다 칩거해서 주근깨빼고 교정했어요 스트레이트펌 쫙쫙 다리구...팔 털 다리털 깎다가 아빠가 뽑으래서 미국슈가링왁싱하고...
    별명이 깨바가지 빨간머리앤 드라큘라 멍게


    삶을 못생김 탈출미션으로 살았어요

    미녀와야수 조합 야수아빠 판박이라
    아빠카드찬스 아낌없이 쓰긴했어요


    그렇게 관리하니 타고난것에비해 제가봐도 용됐어요

  • 34. 꿀단지
    '24.11.1 3:49 PM (222.109.xxx.4)

    타인의 외모에 대해 말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사회풍토가 따님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네요. 담임 선생님의 태도도 문제가 있습니다만 지금 원글님이 바꿀 수 없는 문제이니 논외로 하지요. 무엇보다 원글님과 가족 모두 따님에게자신감을 심어주셔요. 건전한 방식은 아닐지라도 지금은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해야 하니 따님의 외적 장점을 찾아 꾸준히 칭찬해주세요. 사람은 한가지라도 자신있는 점이 있으면 잘 살 수 있습니다. 눈동자가 맑고 예쁘다든지 피부가 곱고 예쁘다든지 눈썹이 고르고 선명하다든지 머릿결이 좋다든지 자세가 바르고 곧다든지 장점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거여요. 가족, 특히 부모가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아이는 다 느낍니다. 친찬 많이 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시면 회복될 거라 봅니다.

  • 35. 올해
    '24.11.1 4:00 PM (15.204.xxx.248)

    26세인 제 딸이 시외가쪽 유전자가 강해서 피부는 검고 얼글은 넙적하고 길고 눈이 작고 볼이 엄청 빵빵했어요.
    엄마인 저는 아이가 20살이 넘어서 같이 다니면 엄마가 피부도 하얗고 인물이 좋네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고 제 아들이 저를 닮아서 인기도 좋고 잘생겼다는 소리를 듣거든요.
    초등 때부터 고등때까지 같이 다니던 아이들이 여성스럽고 예쁜 아이들이 많아서 늘 비교당하던걸 고등 2학년때 울며 말하더라구요.
    그때는 살까지 찌고 안경까지 쓰고 다니니 더 못나보였나봐요.
    그때부터 아이에게 많은 얘길 해줬어요.
    저 위에 어느 분처럼, 책을 많이 읽는 아이고 차분하고 배려심도 많고 사랑이 많은 아이라 그런 쪽으로 격려해주고 키가 큰 아이라 너 살빠지면 달라질거고 딸은 엄마랑 다른 외모를 가지고 태어나도 성인이 되면 이미지가 비슷해진다고 자주 얘길 해줬어요.
    정말 아이가 대학 들어가면서부터 살이 빠지더니 몸매가 모델급이 됐고 길고 크던 얼굴이 작아지면서 개성있는 외모가 돼서 어디든 같이 다니면 다 쳐다봐요.
    성격도 얼마나 유쾌하고 유머러스한지 인기도 많아요.
    요즘은 저보고 자기가 예뻐서 사람들 많은데 가면 피곤하다고 얘기해요.
    어릴때 엄마의 격려가 과장이 된거라도 아이를 자존감있게 성장하게 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는걸 제 아이를 보면서 알았어요.
    원글님도 아이의 장점을 누구보다 잘하는 엄마시니까 많이 격려해 주세요.
    그렇게 크는 아이들이 반짝인다는걸 제 아이뿐 아니라 주변 아이들한테서도 많이 느껴요.

  • 36. 저기
    '24.11.1 4:13 PM (211.211.xxx.168)

    원글님, 여기 좋은 이야기 많지만요.
    아이가 "애들이 학교에서 못생겼다 고 놀린다"고 할 떼 뭐라 데답하셨어요?

    원글님이 아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걸 아니가 느끼는 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원글만 봐도.

  • 37. 뭐라하긴요
    '24.11.1 4:29 PM (211.186.xxx.7)

    넌 지금도 너무 예쁘고 그런 말 하는 걔네들이 이상하고 나쁜거라고요.
    선생님 한테 얘기할거라고 했죠.

    그랬더니 선생님이 강해지라 시네요 그게 다네요 ㅎ

  • 38. 에휴
    '24.11.1 4:53 PM (61.254.xxx.115)

    강해지는건 자존감이 살아날때 강해지던 마스크를 벗던 할수있죠 지적질하는 애들이 있는데 지금은 마스크 벗기 어려울거같아요 자신감 좀 생기고 벗어도 괜찮아요~^^ 그리고 자꾸 웃는얼굴이면 예뻐보여요~~

  • 39. 애들도 보는 눈이
    '24.11.1 5:08 PM (117.111.xxx.163)

    원글님이 안 예쁘다고 했겠죠
    ---
    라는 댓글은 무슨 생각으로 다는지 모르겠네...
    애들도 보는 눈이 있어요. 지가 예쁜지 못생겼는지 사리판단 가능합니다. 아무리 집에서 이쁘다 이쁘다 해도 걸그룹 언니들 얼굴들 보고 친구들 얼굴들 보먼 자기가 어던 미모인지 다 안다구요. 거기다 대고 에브다 예쁘다 하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40. ..
    '24.11.1 5:33 PM (61.254.xxx.115)

    어린이집 다니는 세네살 아가들도 이쁘고 젊은거 귀신같이 알아요 제일 젊고 예쁜엄마가 제일 이쁘다고 아가들도 딱 찝어요

  • 41. mm
    '24.11.1 6:35 PM (218.155.xxx.132)

    저는 선생님의 대처가 아쉬운데
    애를 어떻게 꾸미라는 둥 엄마가 안예뻐하는 티를 냈다는 댓글보니 어이가 없네요. 우리나라 외모에 지나치에 집착하는 게 문제인데 어릴 때부터 타인의 외모에 비난을 하면 그 아이들을 혼내거나 교육시켜야지 왜 피해당하는 아이에게 뭐라 하나요?
    어른도 지적받으면 움츠러드는데 고작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 마스크 벗으라는게 도움이 될까요?

  • 42. 저도
    '24.11.1 7:01 PM (61.254.xxx.115)

    선생님이 아동심리와 교육을 잘 모르시는분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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