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는 왜 태어나고 죽으면 어디로 가는 걸까요?

... 조회수 : 3,163
작성일 : 2024-11-01 12:21:53

이런 생각해보신 적 있으세요? 가을되고 낙엽지는거 보니 이런생각이 자꾸 들어요. 왜 우리는 태어나서 이 험한 세상에서 생노병사를 겪으며 살아내야하는 걸까요? 그리고 죽고나면 또 어떻게 될까요? 사는게 힘들다 보니, 생노병사를 겪다보니, 남한테 피해안주고 오롯이 그냥 내 인생 살아내는것도 참 대단한것 같아요. 꼭 뭘 대단한걸 이루지 않고도요....아무래도 가을 우울감인가봐요. 

IP : 76.151.xxx.23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24.11.1 12:23 PM (119.196.xxx.115)

    뭔가 무섭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고

    죽으면 그냥 끝이죠뭐......
    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어쨌는지도 모르는 그냥 무의상태

  • 2. ㅇㅇ
    '24.11.1 12:28 PM (81.151.xxx.190)

    인간도 지구상의 여러생명체중에 하나죠. 모든 생명체의 공통적인 삶의 이유는 재생성 (regeneration)이죠. 재생성이라는 목적을 달성하면 대부분 자연소멸하죠.

  • 3. ...
    '24.11.1 12:29 PM (76.151.xxx.232)

    죽으면 아무것도 없이 끝이라면 유영철이나 테드번디 같은 연쇄살인마들도 아무 죗값안치른다는 생각에 너무 억울해요.

  • 4. 갑자기
    '24.11.1 12:30 PM (119.69.xxx.233) - 삭제된댓글

    폴 고갱의 그림 한 점이 생각나네요.

    우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라는 그림입니다.

    원제는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이다. 이 작품은 고갱의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그려진 것으로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건강 악화와 빈곤, 딸의 죽음으로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했던 고갱은 이 작품을 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에 완성하였다. 제목은 자신이 직접 붙였으며 습작 데생을 거치지 않고 직접 캔버스에 작업하였다. 고갱의 작품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작품이며, 스스로 이 작품을 자신이 그린 모든 작품을 능가하는 역작이라고 말했다.

    그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누워 있는 어린 아기를 통해 우리의 과거를 묻게 되고, 그림 중앙에 서서 익은 과일을 따는 젊은이를 통해 우리의 현재를 보게 된다. 또 화면 왼쪽 아래 웅크리고 귀를 막아 닥쳐올 고통을 괴로워하는 늙은 여인의 모습에서는 우리의 미래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다. 즉, 인간의 탄생, 삶 그리고 죽음의 3단계를 표현한 것이다.

    그림 왼쪽 윗부분에는 타히티섬에 전해내려오는 전설 속의 여신 히나의 상이 있고 여신 곁에는 고갱의 딸 알린이 그려져 있다. 분신처럼 아끼던 딸 알린을 여신의 힘을 빌어 되살리고자 한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9A%B0%EB%A6%AC%EB%8A%94_%EC%96%B4%EB%94%94%E...

  • 5. 그래서
    '24.11.1 12:30 PM (124.53.xxx.169)

    종교가 탄생된거죠.

  • 6. ...
    '24.11.1 12:30 PM (76.151.xxx.232)

    죽고난뒤에 의식은 소멸되지 않는다고 하는 말도 있던라고요. 그럼 그 의식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 7. ㅁㅁ
    '24.11.1 12:37 PM (112.187.xxx.63)

    태어나면서 이미 죽음 예약인건데
    그 죽음은 내것은 아닌양 그걸 잊고 살다가
    막상 건강이상 진단받으며

    난 왜 이 힘든 생로병사의 세상에 내아이들을
    던진거지
    미안하고 죄스럽고

    지하로 지하로 곤두박치며 몇날 며칠 정신줄 놨다가
    또 다가는길인걸 싶어
    그때 그때에 맞게 대처하며 살다가 가자 하다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진행형입니다

  • 8. 뜬금없지만
    '24.11.1 12:43 PM (211.36.xxx.8)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한번 읽어보세요.
    저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만
    우주의 생성과 그 역사속에 생명의 기원같은걸 읽으니
    적잖이 위안이 됩디다.
    우리는 모두 별의 부스러기로 만들어졌고
    종국엔 모두 별의 일부로 돌아가겠지요.

  • 9. ...
    '24.11.1 12:44 PM (211.36.xxx.249) - 삭제된댓글

    마땅히 생각해봐야할문제죠
    가끔 이대로 영원히 살고싶다 생각할때가
    있어요
    아이들은 싫을거같아 너희들은 싫겠지
    이런말해요
    근데 지금이 그래도 살만하지 않나요
    삶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다는거 자체가
    영원의 세계가 있기에 그런거라는게 맞다고 봐요

  • 10. ㅇㅇ
    '24.11.1 12:56 PM (59.15.xxx.140)

    법륜스님이 왜태어났는지 생각하지말래요
    그거 생각하기 시작하면 살 이유가 없으니 죽어야겠다로 끝난다고
    왜가 없어요 그냥 태어났으니까 사는거고 사는김에 열심히 재미있게 살면 좋은거지
    괜히 그런생각 깊이 하면 더 우울해지니 끊으시고 맛있는거라도 드세요

  • 11. 부부끼리
    '24.11.1 12:57 PM (116.41.xxx.141)

    싸우는거 들었는데
    여자왈 .죽은뒤 빈자리가 깨끗해야한다
    그래서 항상 주변 정리 깨끗하게해야한다 빈틈없이
    누가 와서도 욕하지않도록 ..

    남자왈 ..아니 내가 죽으면 누가 와서 욕하든지 칭찬하든지 뭔 소용인가 그걸 알고 인식할 내자신이 없는 상태가 죽음인데 ...
    만고 씰데없는 걱정이다 아니다 그게 당장올 현실이다
    티각태각 ㅎㅎ
    뭐 다 맞는 말 아닌지
    걍 지 쪼대로 살다가는거지 ㅎ

  • 12. ㅇㅂㅇ
    '24.11.1 1:12 PM (182.215.xxx.32)

    태어나는 이유없고
    태어났으니 사는거고
    사후세계는 없다 생각해요

  • 13. 운명
    '24.11.1 1:22 PM (14.55.xxx.47)

    인간의 숙명 우주의 먼지 처럼 왔다가 가는 짧은 인생
    나이들고 주변에서 갑자기 가시는 분들 보다 보니
    언제 돌아가셔도 이상치 않으실 노친을 돌보다 보니
    내 인생도 네 인생도 인생이 왔다가 가는 존재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창조주가 그리하라고 하셨으니 그러해야죠
    이제 오너라 할 때가 되면 아이고 섭섭해 조금만 더~~하지 않고
    예~!!하고 가려고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어요
    쌓아두고 챙기며 살던거 조금씩 버리면서 정리하면서 살고 있어요

  • 14. 잘살아보겠다고
    '24.11.1 1:23 PM (112.186.xxx.86)

    태어났는데 의도대로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이 뒤섞여서 인생이 힘들어지죠.
    풀지못한 감정과 관계를 해결하려고 태어났다는 말도 있던데 그러기엔 평생 팔자 좋은 사람도 많고
    고달프기만한 사람도 많고 뭔가 많이 불공평함ㅎ

  • 15. 영통
    '24.11.1 1:26 PM (106.101.xxx.182)

    사후 세계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태어난 의미 이건 큰 의미 없다고 여겨요

    외계인이 만들었는지 그냥 자연의 섭리인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벌레를 볼 때 그냥 별 의미 없이 쳐다보잖아요.
    우주에서 봤을 때 인간이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요?

    외계인이 만든 세상?
    시뮬레이션일 뿐인 세상?
    그렇게 여겨져요.

  • 16. ...
    '24.11.1 2:34 PM (211.44.xxx.81)

    위에 갑자기님 저도 고갱그림 떠올렸어요.
    몇 년전에 고갱전시회 때 '우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직접 봤었고 크게 감명받았어요. 축소본도 구매해서 저희 아이 방에 놓여져 있어요.
    순리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크게 의미부여하지 말고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건 아닐까요.

  • 17.
    '24.11.1 3:31 PM (14.33.xxx.161)

    동물들 생각하면 사람도 똑같죠 .
    야생동물과 별반 다름이 없죠.
    제발 사후 세계가 있어서 제가 보냈던 동물들 꼭 만나 보고 싶어요.
    만나서 말도 하고 싶네요

  • 18. 체리망고
    '24.11.1 9:14 PM (39.125.xxx.74)

    위에 댓글 칼세이건 코스모스 저 요즘 읽고있는 책입니다 저도 추천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523 시모 미친소리는 어떻게 떨치나요? 21 휴... 2024/11/03 4,964
1642522 윤, 이달 중 직접 입장표명…“가짜뉴스엔 법적대응 검토” 29 ... 2024/11/03 2,770
1642521 밤 9시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10 아실까요? 2024/11/03 2,001
1642520 삶은 고구마 5 저도 궁금 .. 2024/11/03 1,525
1642519 인문학 연재)3.모나리자는 좋고 보라색은 나쁘다 7 레이디K 2024/11/03 1,178
1642518 우리국민 기본 정서는 불안 같아요 31 2024/11/03 3,290
1642517 한예슬 4 .. 2024/11/03 3,008
1642516 카페인 없고 맛있는 차 추천해주세요 15 차차 2024/11/03 2,300
1642515 며느리 간병은 없어요 116 ㅇㅈ 2024/11/03 17,191
1642514 내열유리 강화컵 웬일이니 2 와우 2024/11/03 1,820
1642513 메세지 내용중에 1 ㅠㅠ 2024/11/03 361
1642512 간단 점심(feat.간장계란밥) 2 삐용 2024/11/03 1,425
1642511 여행 카테고리 생겼으면 좋겠어요.. 25 여행자 2024/11/03 2,206
1642510 친척오빠 자녀 결혼식. 카톡 1 2024/11/03 2,059
1642509 인서울 여대도 힘들던데요 24 ㅇㄹㅎ 2024/11/03 5,953
1642508 꽃게된장국 비린맛은 뭘로 잡아야해요? 6 바닐 2024/11/03 1,541
1642507 데드리프트 안해도 되나요 6 ㅇㅇ 2024/11/03 1,108
1642506 간병이야기가 나와서... 1 ..... 2024/11/03 1,439
1642505 치매가 두려운게 5 ㄷㄷ 2024/11/03 2,515
1642504 하이빅스비(아이폰-시리) 루모스하니깐 5 해리포터 2024/11/03 695
1642503 물건을 끝까지 쓰는 기쁨 24 소소 2024/11/03 4,910
1642502 전현무씨 입맛이 변했나봐요 6 ???? 2024/11/03 6,183
1642501 예민하고 스트레스 잘 받는 분들 혈압 높나요? 14 /// 2024/11/03 1,858
1642500 김소연 이상우 부부는 드라마보다 더하네요 39 .. 2024/11/03 30,402
1642499 성심당이 그렇게 맛있나요 34 2024/11/03 3,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