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교때 친구가 떠오릅니다

나나 조회수 : 1,232
작성일 : 2024-11-01 11:45:51

지금은 초등이라고 부르지만

국민학교 시절~~이맘때 반에서

유독 못 살고 공부도 못해,게다가

몸에서는 냄새까지 나는 아이가 있었어요

반 아이들이 거의 은따하는 분위기였는데

담임샘이 유독 더 싫은 티를 많이 내셨었어요~~

실과시간 실습을. 했는데 과일,샌드위치

만드는 시간이었는데 6명씩 모듬끼리

준비하고 만들었는데 그 아이만 모듬도

없이 혼자 내버려두셨어요

우리 모듬에 이야기해서 샌드위치랑 과일을

친구에게 나눠주긴 했었어요

그 친구  동생들도

또래들에게 그렇게 왕따,무시

당하고 학교 다녔습니다

친구 엄마가 길거리에서 과일을

파셨고 아버지는 노동일 하셔서

하루벌어 먹고 사는 집이었는데요

형제들도 많았고, 머리에는 이 까지 

있는걸 봤다고 아이들이 더 싫어했었어요

 소풍때 친구 주려고

과자봉지랑 김밥 가져간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이 다 싫어했지만 하교 방향이 

같았고 무엇보다 친구가  착했어요

같이 이야기하고  간식도 나눠먹고 ᆢ

저는 친구가  영악하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담임샘 대놓고 친구에게  회초리 때리시고

걸레질도 반에서 제일 많이 

시컸었는데 ᆢ이 친구도 50대 중반나이

어디선가 잘 살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 

그땐 왜 그리 남루하고 힘든 아이는

그렇게 소외당해야했었는지 모르겠어요

 

 

 

 

IP : 211.214.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 12:09 PM (106.101.xxx.120)

    아이는 잘 컸기를 바라고
    자격없고 인간성 나빴던 교사는 그만큼만의 인과응보가 있었길 바랍니다.
    그 친구도 원글님 기억하고 살지도 모르겠네요. 자기를 좋아해줬던 친구로.

  • 2. 옛날엔
    '24.11.1 12:13 PM (119.196.xxx.115)

    선생이 정말 인간이 아닌사람들 투성이었죠

  • 3. 국민학교
    '24.11.1 12:21 PM (39.122.xxx.3) - 삭제된댓글

    70년생인데 서울 변두리지역 판자촌
    학급에 그런친구 엄청 많았어요
    동네 낙후했는데 무허가 판자촌 지역에 사는 친구들 손톱때 얼굴 흰 자국 머리 이 ..옷에서 냄새
    우리도 판자촌 살았는데 옷이랑 머리 손발톱 청결하게 신경쓰고 공부는 열심히 해서 친구들이 판자촌 사는줄 몰랐어요
    그런 친구들 국민학교때까진 왕따 비슷하게 무시당하고 소외 받다 중등에서 만나보면 본인이 외모 신경 쓰고 그래서 많이 달라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1397 주식을 팔려고 했더니 잔고수량이 부족하다고 나오네요. 4 주린이 2024/12/27 2,357
1661396 이재명 암살미수범 7 ..... 2024/12/27 1,789
1661395 윤은 운전면허가 없다는데... 17 ..... 2024/12/27 4,657
1661394 신경과 mri 비용 1 .. 2024/12/27 1,075
1661393 패션에 관심있으신 분들 이 로고가 뭘까요? 1 죄송합니다 2024/12/27 1,849
1661392 이재명 목찌른 사람?? 14 ㄱㄴ 2024/12/27 3,692
1661391 합병으로 인한 아시아나 마일리지 언제까지 사용해야하나요? 6 111 2024/12/27 1,303
1661390 거래은행 아니어도 환전되나요 5 2024/12/27 905
1661389 오징어게임2 괜히 제작해서 9 에혀.. 2024/12/27 3,699
1661388 민주당에서 필력이 엄청나게 좋은 의원이 있나봐요? 16 그런데 2024/12/27 5,004
1661387 오겜2 저는 재밌던데 8 ㅎㅎㅎ 2024/12/27 1,540
1661386 펌] 헌재 방청 간 사람의 실황 기록 2 ... 2024/12/27 2,898
1661385 공수처는 딱 조국가족 만큼 털어주세요!!! 6 가즈아 2024/12/27 918
1661384 층간소음 특별한 해결방법이 없죠? 10 sstt 2024/12/27 1,173
1661383 헌밥재판소 심판정 내부 모습 1 뤼씨 2024/12/27 1,687
1661382 G가 언제 법을 지켰다고 적법한지 여부를 다툰다고 13 아니 2024/12/27 1,222
1661381 은행 계좌는 20일동안 1군데만 개설가능한가요? 6 은행 2024/12/27 998
1661380 헌재 라이브 2 하늘에 2024/12/27 1,417
1661379 패딩 거품 어마어마하니 4 .. 2024/12/27 4,100
1661378 차후 대한민국 상황 예언 4 .. 2024/12/27 2,970
1661377 20살딸아이가 계엄군에 쫓기는꿈을 꿨답니다 11 탄핵인용하라.. 2024/12/27 1,308
1661376 김상욱 한대행 탄핵 표결 안 해 -> 기권했네요 15 내이럴줄아라.. 2024/12/27 4,865
1661375 경찰, 삼청동 안가 압수수색 착수…CCTV 자료 확보 11 경찰.화이팅.. 2024/12/27 3,513
1661374 요즘 너무 재밌어요 5 핑핑이 2024/12/27 2,718
1661373 과기부장관 뭔가요 진짜 8 ㅎㅎㅎ 2024/12/27 3,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