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친척어른들이 말한번 안걸어줬어요

조회수 : 3,653
작성일 : 2024-10-31 23:00:05

아빠 일찍 돌아가시고

명절에 작은집 가면

작은아버지 작은엄마

고모들 고모부들 모여도

큰집 둘째였던 저한테는 말 한번도 안걸고

손잡아준 기억도 없네요

심심해서 어른들만 모인 거실에 들어가서 앉았더니

다들 입닫고 쎄해져서 분위기 못이기고 나왔어요

어째 그랬을까요

8~10살정도였던거같은데

 

 

IP : 112.155.xxx.18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말마세요
    '24.10.31 11:00 PM (58.233.xxx.138) - 삭제된댓글

    시험관 아기는 1988년에 영국에서 시작되었어요.
    앞으로 세상은 모릅니다. 님의 편견으로 그 분이 영향받지 않길 바랍니다.

  • 2. 그냥
    '24.10.31 11:00 PM (72.73.xxx.3) - 삭제된댓글

    돈이 아주 많은 집인가요?
    너무 늦은감이 있긴 하죠
    정작 아이 스무살 무렵엔 부모가 칠십대인데 할머니 할아버지 간병하고
    돈이 아주 많다해도 부모 뒷바라지 해줄일만 남은거잖아요

  • 3. ...
    '24.10.31 11:05 PM (1.228.xxx.59)

    어른이 되어가지고 왜 그모양이었을까요

  • 4.
    '24.10.31 11:15 PM (49.1.xxx.160)

    저도 그런 취급받으며 컸는데요. 내 부모가 나를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친척들도 무시하더라구요.

  • 5.
    '24.10.31 11:16 PM (118.222.xxx.75)

    다들 살기 팍팍했을 수도 있어요. 저는 같은 이유로 어릴때 저에게 처음으로 환하게 웃어준 사촌오빠가 아직도 기억나요. 가족들이랑 소식 끊어서 못본지 이십년은 넘었네요

  • 6. .....
    '24.10.31 11:17 PM (119.71.xxx.80)

    옛날엔 어른 같지 않은 어른들이 너무 많았어요
    저 어릴 땐 친척들한테 단 한 번도 용돈 받아본 적이 없어요
    제가 용돈 주는 입장이 되니까 조카들한테
    용돈 정말 많이 주게 되거든요
    저 어릴 때 생각나서 조금 서글퍼요
    그때 용돈 준 어른이 있었다면 평생 못 잊고 잘해드렸을 것 같아요

  • 7. Mmm
    '24.10.31 11:19 PM (72.73.xxx.3)

    당시는 야만의 시대였어요
    어린이들이 천덕꾸러기 취급받던
    특히나 가난한 경우엔 더더욱요

  • 8. 이해안되네요
    '24.10.31 11:20 PM (110.35.xxx.158)

    아빠 일찍 여윈 어린 조카 얼마나 안쓰럽겠나 싶은데 그랬다구요?
    믿기지가 않네요ㅠ

  • 9. ㅇㅇㅇ
    '24.10.31 11:21 PM (58.29.xxx.41)

    그래서 가난은 뼈가 저리는 거에요.^^
    그 기억은 사무치게도 각인이 되어버리잖아요.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그런 기억은 종종 떠오르기도 하지만,
    그냥 강가에 종이배가 흘러가듯이 몇번의 배웅을 해주시고
    또 그로 인한 배움이 있었을테니, 그 소외감이 준 단단한 내면도
    있을겁니다.

  • 10. 그런 경험이
    '24.11.1 12:46 AM (14.42.xxx.110)

    있다고 내면이 단단해지는게 아닌게 문제...
    저는 친척중에 저희집이 제일 못살았거든요.
    중산층 정도였는데 다른 친척들은 다 강남에 살았어요.
    저보고 표정이 어둡고 애가 예민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주눅들어서 조용히 있었을뿐인데요.
    예전 저희집보다는 제 형편이 더 나은데 (부자까진 못되었지만)
    애 낳기 싫어서 안낳고 열심히 일하며 살고있네요.

  • 11. 그리고
    '24.11.1 6:29 AM (70.106.xxx.95)

    친척간에도 빈부 격차 있으면 무시당하는것도 맞아요

  • 12. 도와줘야
    '24.11.1 1:37 PM (121.169.xxx.3)

    하는 위치에 있는데(아빠 형제들이니 님을 보면 생각났을텐데..)도와줄 수 없거나 도와줄 마음이 없거나 한거죠. 남이 아니잖아요. 도와줘야 하는데 도와주기 싫으니 부담스럽고 그래서 님을 모른 척 하고 쌩깐거죠. 어른이라고 다 어른이 아닙니다. 냉정한 인성이구요.

  • 13. 으휴
    '24.11.1 2:36 PM (220.118.xxx.65)

    혹시나 친해지기라도 하면 돈 보태줘야 될까봐 그 꼬라지였군요.
    받은 거 없으니까 한 없이 야박하게 굴어도 상관 없네요 뭐.
    못난 것들이죠.... 없이 살아서가 아니라 그냥 태생이 그 모양인걸 불쌍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808 서명 취합 끌어올려요 4 끌어올려요 2025/05/09 362
1710807 남편이 자식을 너무 싫어하는데 시간이 답일까요 20 궁금 2025/05/09 3,397
1710806 우리나라가 어버이날 하루인게 다행이죠^^ 20 ... 2025/05/09 2,504
1710805 어버이날. 제가 이상한가요? 22 . . 2025/05/09 4,328
1710804 정수기 약정 끝나면 다른 브랜드로 갈아타시나요? 아일랜드 2025/05/09 340
1710803 이재명이라는 거울 ㅡ쇼츠 6 해시티비 2025/05/09 832
1710802 궁금한 사람이 있는데요(출발드림팀에 나왔던 서울대생) 5 .. 2025/05/09 964
1710801 공복 올리브유 먹는 기발한 방법~ 15 오호 2025/05/09 4,066
1710800 알바 새로 왔는데 신기함 12 신기 2025/05/09 5,271
1710799 물을 좀 많이 마시고 있는데.. 1 요즘 2025/05/09 1,035
1710798 대통실에 군사기밀유출 김태효 1 ㄱㄴ 2025/05/09 1,728
1710797 김현종님,백악관 방문하셨네요 5 2025/05/09 1,497
1710796 명상 요가 이런거 괴로워도 참고 버티면 나아지나요? 5 명상 2025/05/09 1,178
1710795 배란통 기가 막히게 들어 맞네요. 2 신비롭다 2025/05/09 1,279
1710794 동생이 쓰는 언니의 결혼이야기 28 저는 동생 2025/05/09 7,049
1710793 이재명 후보 예산 백종원 시장이 아닌 전통국밥집에서 식사 4 .. 2025/05/09 1,642
1710792 유시민이 살면서 가장 분했던 일 22 ㅇㅇ 2025/05/09 5,710
1710791 어제 중3 아들이 카네이션 사왔어요 12 ㅇㅇ 2025/05/09 2,006
1710790 탑텐밸런스 어떤가요? 3 ㅣㅣ 2025/05/09 404
1710789 초간단 매실샴페인 2 매실 2025/05/09 690
1710788 나이키 vs 뉴발란스 11 운동화 2025/05/09 1,571
1710787 뉴스타파ㆍ여론조작팀기사 7 ... 2025/05/09 1,175
1710786 애 둘 키우는데.... 5 ... 2025/05/09 1,381
1710785 투잡 소득 종합신고 어떻게.. 비우 2025/05/09 746
1710784 더쿠펌)KBS 통해 공개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 5 .. 2025/05/09 1,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