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이월생 조회수 : 7,330
작성일 : 2024-10-31 22:33:53

퇴근하고 집에 오니 얼마 안 있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받아보니 제 차 번호를 대면서 차주되냐고 묻더라고요. 제가 맞다고 하니, 제가 차 문을 안 닫았다는 거예요. 

퇴근후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고 트렁크에서 김치를 꺼냈거든요. 전화통화를 하면서 김치를 꺼내느라 정신이 좀 없기도 했어요. 그래서 아마 트렁크를 안 닫았나보다 생각하고 지하주차장에 내려가보니 차문이 다 닫혀있고, 사이드미러가 안 접혀 있더라고요. 저한테 전화한 분이 저한테 오면서 본인이 전화한 사람이라고 그러길래 사이드미러 안 접힌거 때문에 전화한 거냐고 제가 그랬더니 맞대요. 차 문이 안 잠긴 거 같아서 전화한거래요. 그러면서 차를 댈때는 조수석이 기둥옆에 붙게 대야 문콕을 안 당한다면서,,,,, 근데 저도 웃긴게 그 상황이 그닥 이상하다고 생각을 안 하고 아저씨 말을 듣고 있는거예요. 아저씨 말이 끝나자 제가 알겠다고 하고 집에 올라왔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너무 이상한 거예요. 창문이 열린 것도 아니고 , 차 문이 열린것도 아니고 문을 잠그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자도 아닌 전화를 한 것이.... 사이드 미러가 안 접혀있어 문을 안 잠근 것으로 추정한것(물론 사이드 미러가 안 접혀 있으면 차문이 안 잠긴 게 맞지만)도 웃기고. 딸이 얘길 듣더니 그 사람이 차 문을 열어본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려가서 블박을 봤는데 별 이상한것은 없었어요. 원래 사람 의심 많이하고 이상한 행동 같은 거 수시로 살피면서 다니는 사람인데 왜 오늘은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그사람 얘길 듣고 그냥 올라왔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찜찜하고 이상하네요. 별 일 아닌걸까요?

IP : 61.79.xxx.10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31 10:35 PM (118.235.xxx.146)

    얼굴확인했네요. 며칠 조심하세요. 일찍들어오시고 당분간 차가지고 다니지 마세요. 차 다른데 대세요

  • 2. 하하하
    '24.10.31 10:35 PM (180.71.xxx.43)

    며칠 전에 차량털이 기사나왔어요.
    사이드 안접힌 차를 타겟으로 한대요.
    그 아저씨도 저처럼 기사보고
    오지랖을 펼쳤을지도요.

  • 3. mnm
    '24.10.31 10:38 PM (49.166.xxx.213)

    며칠 전에 차량털이 기사나왔어요.
    사이드 안접힌 차를 타겟으로 한대요.
    그 아저씨도 저처럼 기사보고
    오지랖을 펼쳤을지도요.222

  • 4. 고마운 이웃
    '24.10.31 10:39 PM (88.65.xxx.2)

    아닌가요?
    차량 도난을 막아준 건데.

  • 5. 이월생
    '24.10.31 10:41 PM (61.79.xxx.105)

    그런가요? 그럼 다행이고요. 계속 뭔가 찜찜하고…

  • 6. 나이스고스트
    '24.10.31 10:43 PM (14.7.xxx.43)

    저희 아파트 공지사항에 붙어 있는 내용이예요 사이드미러 안 접힌 차량이 문도 안 잠글 확률이 높나봐요

  • 7. 차량
    '24.10.31 10:44 PM (59.30.xxx.66)

    털이범 뉴스를 어제인가 봤어요
    그 아저씨는 오지랍으로 전화한듯 …

  • 8.
    '24.10.31 10:45 PM (211.109.xxx.17)

    며칠 전에 차량털이 기사나왔어요.
    사이드 안접힌 차를 타겟으로 한대요.
    그 아저씨도 저처럼 기사보고
    오지랖을 펼쳤을지도요.33333

    사이드미러 안접힌거 얘기할때 차량털이 생각나더라고요.

  • 9. 저도
    '24.10.31 10:49 PM (116.120.xxx.216)

    그 기사 떠올렸는데.. 사이드미러 안접히면 문이 열려있을 수 있어서 차량털이범 표적이 된다고 하더라구요..오지랍아저씨가 전화까지 해줬나보네요

  • 10. 제차는
    '24.11.1 12:23 AM (169.212.xxx.150)

    사이드미러가 수동으로 접어야 하거든요.
    몇 년된 스파크인데 경차라서 안 접어도 크게 문제는 안되는데 차량털이범 기사를 여러번 접하고 좀 찝찝.
    자동으로 안 접히지만 문 안 잠긴 줄 알고 문열면 안 열어지고 딱히 차에ㅡ가져갈 것도 없고.

  • 11. .별일 아닌듯
    '24.11.1 12:23 AM (211.206.xxx.130)

    걍 오지랖 넓은 아저씨 정도..고맘다고 생각하심 될것 같아요

  • 12. ...
    '24.11.1 12:37 AM (221.151.xxx.109)

    그래도 당분간은 조심하시고요
    다음에 그런 일 있으면 남편분 대동하고 나가세요
    아니면 알았다고만 하고 나가지 마시거나

  • 13. ..
    '24.11.1 3:38 A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구형 차도 아닌데 사이드미러 펴져있는 차 보면
    차문 안잠궜구나 바로생각해요

  • 14. ,,,
    '24.11.1 4:46 AM (24.23.xxx.100)

    사이드 미러 접고 기둥으로 붙여서 세우는게 기본 주차 예의기는 하죠
    그 분이 그 점이 좀 거슬렸나봅니다

  • 15. ㅇㅂㅇ
    '24.11.1 8:11 AM (182.215.xxx.32)

    오지랍주민일수도..

  • 16. ...
    '24.11.1 9:42 AM (112.148.xxx.119)

    스파크 경차님
    경차는 사이드미러 안 접히는 차가 많아서
    털이범이 경차 노리진 않을 거예요.
    넘 걱종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541 아이 돌봄비 관련 지출 월 100 만원 정도 2 ** 2024/11/04 999
1642540 창원에 들러 부산하루 여행 6 알차게 2024/11/04 747
1642539 50대 직장인 백팩 추천 13 김만안나 2024/11/04 1,733
1642538 스페인 국왕, 대홍수 피해지역 찾았다가 '진흙 봉변' 10 ........ 2024/11/04 3,011
1642537 한글자판연습 어디서 할수있어요? 3 바다 2024/11/04 511
1642536 이재명 “ 금투세 폐지 동의” 코스피 1% 급등 11 ㅇㅇ 2024/11/04 1,675
1642535 서울 지하철 청바지 모습 4 .. 2024/11/04 3,348
1642534 국감영상보니 국힘국회의원들은 태도가 왜저래요? 11 어휴 2024/11/04 1,046
1642533 단무지 유통기한 8/8 괜찮을까요? 5 .... 2024/11/04 542
1642532 오염수 도 뭔지 몰랐다에 한표 4 오염수 2024/11/04 764
1642531 황소 다녀도 고등가면 결국 똑같나요? 12 ㄴㄴ 2024/11/04 3,126
1642530 첫 임신 이제 2달이에요~ 10 나약꼬리 2024/11/04 1,103
1642529 이제 칠순팔순도 만으로 하는걸까요? 3 땅지 2024/11/04 1,252
1642528 아가씨방 벽지색깔 추천부탁해요 9 도배 2024/11/04 717
1642527 베스트 며느리 간병글에 댓글 소름 19 ... 2024/11/04 6,717
1642526 이태원이나 반포 포장맛집좀 알려주세요.. 2 ... 2024/11/04 527
1642525 아파트 13층인데 초파리가 있어요.. 7 초파리박멸 2024/11/04 1,179
1642524 어깨와 목결림이 심한데요 6 결림 2024/11/04 1,156
1642523 식품건조기 원형이랑 사각 아지매아지매.. 2024/11/04 192
1642522 나는 왜 엄마 아빠가 없어?? 5 ........ 2024/11/04 2,829
1642521 이재명 한마디에 주식장 폭등인걸 보면 25 악의축 2024/11/04 4,000
1642520 이재명은 그냥 표만 얻으면 되는 인간 22 2024/11/04 1,616
1642519 요즘 애들 핸드폰 벨소리 무음으로 해놓는게 유행인가요 32 ㅇㅇ 2024/11/04 3,673
1642518 尹 "민생 어려움 풀기 위해 2년 반 쉴 틈 없이 달려.. 50 하이고 2024/11/04 5,062
1642517 효도의 결말은 가족해체, 희생의 댓가는 실망 9 음.. 2024/11/04 2,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