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에 살던 동네로 이사가고 싶어요

.. 조회수 : 3,653
작성일 : 2024-10-31 20:47:52

이사와서 4년 살았는데

더는 여기 살기 싫어요

개인사 때문에 익명성이 깨진 게

너무 치명적이고

여기 물가도 비싸고

정이 떨어졌어요

 

지난 주에

볼일이 있어서

전에 살던 서민 동네에 갔는데

물가도 싸고

사람도 많고

거기 살 땐 조용히 10년 가까이

아무도 모르게 살았거든요

원래 성격도 극 I 라

남한테 관심도 없고

오래 주경야독하면서

조용히 살아왔어요

 

다시 가고 싶어요

일자리도 많고

친구들도 너무 만나고 싶고

근처 도서관도 걸어서 다니고

시장에도 가고

종로도

강남도

다 가까웠던

복작복작 살던 서민 동네

 

다시 가고 싶어요

 

정떨어져서

더 못 살겠어요 

여기 ...

 

IP : 211.106.xxx.2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31 8:53 PM (119.64.xxx.101)

    다시 못가는 이유가 있으시니 여기 쓰셨겠죠?
    4년 살아도 정이 안붙으면 다시 돌아갈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 2. 고고
    '24.10.31 9:03 PM (115.21.xxx.164)

    가세요! 지금 있는 곳은 있을수록 안좋을 거예요. 내가 살기 좋은 곳에서 맘편하게 사는 게 건강하게 살수 있어요

  • 3.
    '24.10.31 9:03 PM (220.72.xxx.2)

    그런곳이 어디일까요?

  • 4. 유리
    '24.10.31 9:17 PM (110.70.xxx.117)

    성동구 아닌가 싶네요.

  • 5. ...
    '24.10.31 9:19 PM (211.42.xxx.213)

    다시 이사가세요.
    4년을 살았는데, 이전 10년 산 곳이 그립다면 일시적이거나 즉흥적이
    아니라 오래 생각해도 같은 결론일 것 같아요.
    이사가 쉬운 건 아니지만 옮기지 못하는 치명적인 이유가 있지 않다면
    이사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저는 결혼하고 20년을 넘게 살아도 정이 안가더라고요.
    저도 원글님이 말하는 그런 동네 좋아해요.
    사람이 많아서 오히려 익명성이 보장되고, 시끌시끌하는 듯 하지만 조용하고,
    도서관, 시장 가깝고(대형마트 말고요.) 전철역도 가까운 지극히 생활형? 동네요.
    화려한 공원도 그닥 필요없고, 무인아이스크림가게에서 아이스바 하나 사서,
    동네 슬슬 걸어다니면 적당히 지루하지 않고 고즈넉해서 산책이 충분한 그런 곳요.

  • 6. ㅇㅇ
    '24.10.31 10:15 PM (14.39.xxx.225)

    집을 사서 이사하신거면 전세 놓고 전세로라도 가셔요

  • 7. ㅂㅂㅂㅂㅂ
    '24.11.1 5:21 AM (202.180.xxx.209)

    애들 학교가 걸린게 아니면 주거지이전은 자유롭죠
    비싸다고 좋은 동네 아니고 나와 맞는 동네가 있어요
    저도 그렇구요
    익명성 정말 중요해오

  • 8. 지금
    '24.11.1 7:17 AM (14.33.xxx.161)

    사는지역이 궁금

  • 9. 민트
    '24.11.1 11:33 AM (121.168.xxx.246)

    이사 가는게 큰 일이지만 가세요.
    자기랑 맞는 터가 있어요.
    마음 편한곳. 그런곳이 자신에게 명당입니다.
    꼭 강남이 최고가 아니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274 나솔 정숙 셀프신상공개 진짜 이해안가요.. 5 .. 2024/11/01 5,492
1644273 오늘 나혼산 고준! 8 ... 2024/11/01 4,854
1644272 이토록 드라마 23 2024/11/01 4,245
1644271 쇄골 주변 멍울 뭘까요? 4 ㅇㅇ 2024/11/01 1,485
1644270 안타티카를 살지 말지 매년 이맘때쯤 고민이네요 9 dd 2024/11/01 2,448
1644269 대통령선거를 다시하는거에요? 14 ㄱㄴ 2024/11/01 3,572
1644268 가정교육 잘 받은 고양이 14 야옹 2024/11/01 3,058
1644267 50대에 그럼 기술직은 잘버나요 27 ... 2024/11/01 5,105
1644266 외대 용인 나왔던 지인 10 생각난다 2024/11/01 4,432
1644265 강혜경, 강민국 의원님 명태균 잘 아시지 않습니까? 6 강혜경화이팅.. 2024/11/01 2,755
1644264 보험 가입하고 처음 보험료청구했는데요 2 보험 2024/11/01 870
1644263 수능 볼 때 10분 남았다고 알려주나요? 7 ... 2024/11/01 1,500
1644262 노후빈곤 막으려면... 16 예비부자 2024/11/01 6,708
1644261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제보는 언제 나오나요 4 2024/11/01 471
1644260 울어요 7 ㅠ.ㅠ 2024/11/01 1,794
1644259 애들 공부에 신경쓴지 3년 .. 현타와요 11 공부 2024/11/01 4,823
1644258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연대 발족‥"국민투표로 대통령 .. 23 ㅇㅂㅉ 2024/11/01 2,848
1644257 불법 체류자였던 하버드졸업생 연설이에요. 2 감동 2024/11/01 1,631
1644256 연대교육대학원 졸업식 사진은요? 7 뿌우뿌우 2024/11/01 1,222
1644255 가곡도 참좋은 새로운곡들이 많아 소개드려요 14 ㅇㅇ 2024/11/01 818
1644254 여기 연령대를 놀라워하는 분들 31 .. 2024/11/01 3,981
1644253 돈거래 10 ... 2024/11/01 1,291
1644252 노후 가난에 대비한 나의 전략-50대 중반 평범한 대한민국 여자.. 45 가난 2024/11/01 16,445
1644251 집은 별루인데 위치나 편의시설이 너무 좋은 곳... 16 음... 2024/11/01 2,919
1644250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한석규네요 10 와C 2024/11/01 5,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