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맛 없어서 남은 음식 누가 먹나요??

집에서 조회수 : 3,087
작성일 : 2024-10-31 19:41:31

제목이 제가 말하려는 내용과 완전히 일치하진 않은데 

예를들면 

과일을 샀는데 

배는 너무 맛있는데 사과는 맛이 없어요 

그러면 남편은 배만 먹어요 

담날 사과 깍아도 안 먹어요 

누가 귤을 많이 줬는데 맛이 별로더라구요 

안 받고 싶었는데 안겨주고 갔어요. ㅜ

그럼 남편은 귤 안 좋아한다면서 단 하나도 안 먹어요 

그러다 황금향 같은 맛있는거 있으면 그건 먹어요 

밥을 했는데 부추전은 맛있고 오뎅볶음은 좀 덜 맛있으면 부추전은 다 먹고 오뎅은 남겨요 

 

사람이 맛있는거 먹고싶은거 당연하고 

제가 항상 다 맛있게 요리하고 

간식도 다 운좋게 맛있는 것만 사면 문제가 없는데 

안 그런 경우가 많잖아요 

그럼 남은 음식들 어떻게들 하시나요? 

요리하는 사람이 먹나요? 버리나요? 

 

결혼초에  밥 차려주고 나는 음식 리필할거 좀 더 하고 후식까지 챙겨놓고 자리 앉았더니 생선 거의 다 먹은거 보고 깜짝 놀랐고 

사과 깍아서 접시에 하나씩 놓고 있는데 옆에서서 하나씩 낼름낼름 집어먹는거 보고 또 놀라고 

그러지 말라고 몇 번 말하니 의식하고 안하려고는 하는데 

가정교육의 문제인건지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친정언니한테 이야기했더니 

저보고 먹는걸로 치사하게 그러지 말라고 하네요 ㅜ

제가 치사한건가요? 

그럼 남은건 다 내가 먹어야 하나?? 

남편은 날씬하고 나는 뚱뚱해서 더 열받네요 ㅋㅋ

(오늘도 약간 열받아서 밥 다 먹고 안치우고 이 글 쓰고 있으니 

뭘 그렇게 열심히 쓰냐고 머리 쓰다듬고 밥 잘 먹었다 하고 가네요 ㅜ)

 

IP : 220.80.xxx.9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10.31 7:44 PM (114.204.xxx.203)

    다들 안먹어서
    제가 먹다가 결국 버려요

  • 2. 바람소리2
    '24.10.31 7:45 PM (114.204.xxx.203)

    저는 계속 뭐 달라고 하는거 주다보면 입맛 떨어져서
    몇년째 각자 먹어요
    이 인간은 왜 그러는지 묻지도 않아요

  • 3. 로즈
    '24.10.31 7:46 PM (1.243.xxx.171) - 삭제된댓글

    맛 없는거 억지로 먹으라고 할 수도 없어서
    다른방법으로 먹는방법을 강구하던지 바리던지 합니다

  • 4. ㅡ,ㅡ
    '24.10.31 7:47 PM (124.80.xxx.38)

    그냥 남편분이 의도치않게 그렇게 하시는거같아요. 나만 생각하지않고 상대도 생각할줄 아는 사람이 흔치는 않은거같아요. 내 입장뿐이아니라 상대입장까지 생각하려면 한번더 사고의 과정이 있어야하니까요. 앞으론 그런 상황있을때 그떄그때 그냥 일일이 얘기해주세요.
    그냥 생각치못하고 몰라서 그러시는걸테니까요. 어쩔수없는듯해요. 스스로 깨닿고 바뀌어주길 바라면 나만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맛없어서 남은건 다른 레시피 찾아서 만들거나 아님 버려야죠 ㅠ
    (사과가 맛없으시면 잼이라도 만들거나 땅콩버터 발라서 크래커와먹거나요..)

  • 5. ㅁㅁ
    '24.10.31 7:49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전 맛없는것도 소비방법을 달리해요
    가령 맛없는 사과는 쫄면 비빔국수같은데 오이랑 섞어 채소대용소비
    귤은 딸기나 뭐 섞어 확갈아서 같이 원샷

    반찬도 뭐
    직원들 상 차릴때도 내 맘에 안들게 나온날 미리 선빵날려요
    오늘 작품안나왔다
    맛보고 맘에들거든 더 퍼라

    맛없게 나온건 나도 안먹는지라
    별 불만이 없어요

  • 6. 버리세요
    '24.10.31 7:50 PM (1.177.xxx.84)

    우리집은 남편이 음식 버리는걸 아까워해서 다 먹어 치우는데 내가 못먹게 말려요.
    맛있는 것도 식이조절 하느라 맘껏 못먹는데 굳이 맛없는걸 왜 먹냐고.

    가끔 음식 남은거 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 주문을 외웁니다.
    내 몸은 음식 쓰레기통이 아니다.

  • 7. ...
    '24.10.31 7:55 PM (73.195.xxx.124)

    저도 아깝다고 먹으라고 하면
    내가 먹어서 사라지나 버려서 사라지나
    없어지는 건 마찬가지니 안먹는다고 합니다.

  • 8. 맛없는거
    '24.10.31 7:55 PM (118.35.xxx.89)

    과일은 다른 쓰임새로 먹어요
    맛없는 사과는 김치 육수나 수육할때 김치 담글때
    귤은 맛없으면 다른분들은 쥬스 한다는데 저는 천천히 소비하다 버림
    반찬은 저도 제 입맛에 맞는 것만 먹기 때문에 맛 없거나 소비 안 되는건 버려요

  • 9. ㅡㅡㅡㅡ
    '24.10.31 7:5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먹을수 있는만큼 먹고,
    과일은 냉동했다가 김치나 고기 재울때 쓰고.
    활용할만큼 하고 버려요.
    맛없는걸 억지로 먹으라고 하긴 그렇잖아요.

  • 10. 가족들도
    '24.10.31 8:01 PM (119.71.xxx.160)

    안먹고 나도 먹기싫으면 버리면 되죠.

  • 11. 밥상머리 예절
    '24.10.31 8:04 PM (88.65.xxx.2)

    지 입에 맛있는건 남의 입에도 맛있죠.
    지 입만 입인줄 아는 놈.

    일단 가족이 다 앉으면 밥을 먹기 시작해야지
    기본적인 밥상머리 예절을 못 배웠어요.

  • 12. ....
    '24.10.31 8:08 PM (223.38.xxx.130) - 삭제된댓글

    억지로 먹지는 마세요 저희 집도 그래요 아이 남편 다 마른 편이라 강요도 못해요 맛없는 과일은 요거트랑 갈아서 샐러드 스스로 만들면 어떨까요?

  • 13. ..
    '24.10.31 8:08 PM (39.116.xxx.172)

    이제는 그냥 버립니다
    맛없는거 억지로 먹으라하면 짜증날거고
    나도 싫어서요

  • 14. ....
    '24.10.31 8:08 PM (223.38.xxx.130)

    억지로 먹지는 마세요 저희 집도 그래요 아이 남편 다 마른 편이라 강요도 못해요 맛없는 과일은 요거트랑 갈아서 샐러드 소스로 만들면 어떨까요?

  • 15.
    '24.10.31 8:09 PM (106.101.xxx.67) - 삭제된댓글

    친정언니는 말도 안되는 소릴 하네요
    가족이라고 다 옳은 조언 해주지 않습니다
    속으로 삭히지 말고 남편분한테 표현을 하세요
    말안하면 몰라요 남편분이 무서우신가봐여..ㅜ

  • 16.
    '24.10.31 8:10 PM (106.101.xxx.67)

    친정언니는 말도 안되는 소릴 하네요
    가족이라고 다 옳은 조언 해주지 않습니다
    속으로 삭히지 말고 남편분한테 표현을 하세요
    말안하면 몰라요 남편분이 무서운 성격이세요?ㅜㅜ

  • 17. .....
    '24.10.31 8:16 PM (112.152.xxx.132) - 삭제된댓글

    남편이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 받았네요.
    배려가 없고 이기적...
    맛없는 과일은 다른 방식(쨈, 청, 샐러드..)로 소비하시고
    맛있는거 먼저 낼름 먹으면 한마디 하세요.
    "비매너"라고!!!

  • 18. 한번에
    '24.10.31 8:18 PM (220.78.xxx.213)

    비교대상 없이 딱 한가지만 내놓으세요

  • 19. 좋은소리
    '24.10.31 8:21 PM (39.118.xxx.228)

    맛있는 것도 식이조절 하느라 맘껏 못먹는데 굳이 맛없는걸 왜 먹냐고222


    저도 아깝다고 먹으라고 하면
    내가 먹어서 사라지나 버려서 사라지나
    없어지는 건 마찬가지니 안먹는다고 합니다.
    222222

  • 20. ㅇㅇ
    '24.10.31 8:31 PM (118.219.xxx.214)

    저희 집은 남편이 먹어요
    저는 맛 없는 과일 절대 못 먹어요
    버리는게 아깝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먹는건 고문
    그런데 남편은 버리는게 아깝다고
    먹네요
    왜 먹냐고 하면 니가 버릴까봐 먹는다고
    맛 없는 과일 먹는것 보면 안 됐기는한데
    억지로 먹으라는 것도 아니고

  • 21. ㅇㅇㅇ
    '24.10.31 8:34 PM (172.226.xxx.46)

    맛있는게 무한정 있다면 맛있는것만 먹음

    그런데 만약 세식구 맛있는귤3 맛없는사과3있는데
    아마도 글쓴이 남편은 귤만 3개 다 먹는 스타일인듯
    나머지 가족 배려 안하고

  • 22. 맛없
    '24.10.31 8:54 PM (123.212.xxx.149)

    진짜 맛없는건 안먹고 버려요 저는..
    배만 맛있으면 배만 먹는데 배를 제가 다 먹진 않죠 당연히.
    식구가 두명이면 반만 먹고 셋이면 3분의 1만 먹고요.
    맛있는걸 싹다 먹어치운다면 그건 노매너죠.

  • 23. 저는
    '24.10.31 8:55 PM (222.236.xxx.175)

    저는 1인 1접시로 줍니다
    골고루 담아서 무조건 다 먹기
    대신 양을 조금씩

    과일도 다 깎기 전에는 못 먹게 합니다
    저도 깎는 족족 다 먹어버려 열받은 후론 먼저 손 댔다가는 안 주고 저만 먹었어옷

  • 24. 버려요
    '24.10.31 8:56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맛없는거 먹지맙시다
    맛없는걸 먹느니 안먹고 말지요

  • 25. 맛없는걸
    '24.10.31 9:17 PM (222.98.xxx.33)

    어찌 먹어요 ㅠ
    과일 맛없으면 안 먹어요.
    반찬도 마찬가지고요.
    억지로 안 먹고 안 먹여요.
    응용 가능한 정도는 먹지만
    그외는 버립니다.

  • 26. 저는 맨날
    '24.10.31 9:59 PM (106.101.xxx.72)

    엄마가 맛없는 과일 먹으라고 강요해서요
    맛없는거 안먹어요 가족들도 먹리마라해요
    예전에는 맛없어도 억지로 먹고 안먹으면 맞았어요
    너무싫었어요

  • 27. 저라면
    '24.10.31 11:31 PM (117.110.xxx.215)

    과일은 한가지만 내놓아요 맛없다고 안먹으면 그날 과일은 못먹는 거죠

    반찬은 각자 개인 그릇에 먹을만큼 담아주고 안먹으면 버립니다

    아니면 응용을 해요 볶음밥을 하거나 김밥으로 말거나

  • 28. ....
    '24.11.1 12:04 AM (110.13.xxx.200)

    맛없는거 먹지마세요.
    음식 버리는거 안하고 싶지만
    내입이 쓰레기통도 아니고 억지로 먹을수 없잖아요.

  • 29. ...
    '24.11.1 12:29 AM (223.38.xxx.202)

    일단 맛없는건 저도 손이 안 가요. 누구나 맛있는거 먹고싶은건 당연하잖아요. 님도 그럴거구요. 그냥 맛있는건 딱 반으로 나눠서 남편주고 님 몫도 챙겨두세요. 맛없는건 전 버려요 그냥. 내가 무슨 잔반처리 바둑이도 아니고 꾸역꾸역 먹을 이유도 없으니까요

  • 30. ㅇㅇ
    '24.11.1 7:27 AM (180.230.xxx.96)

    맛없는건 저도 제가 했지만 결국 버려요
    억지로 먹을순 없죠
    이번에도 재래시장서 사온 족발 도저히 못먹겠어서
    다 버렸어요
    과일은 댓글처럼 활용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783 노후에 부동산 보다 현금 유동성이 중요 10 2024/11/07 4,598
1643782 8090 백화점 원피스 가격이라는데 3 ㅇㅇ 2024/11/07 3,538
1643781 연락처 가르쳐주기 싫은 사람 어떻게 돌려 얘기하세요? 6 .. 2024/11/07 1,978
1643780 모레는 시청에서 만나요 5 하늘에 2024/11/07 644
1643779 10년던 코수술 ..다시 원상복구도 되나요? 4 ... 2024/11/07 1,823
1643778 우크라이나 누가 파병 됐나 숨기는 정부..."5명 파병.. 10 ........ 2024/11/07 2,667
1643777 기분 나쁜 일 맞나요? 7 오늘 2024/11/07 1,701
1643776 수학 공부법이 6 ㅁㄴㅇㅎ 2024/11/07 1,208
1643775 난방 시작했어요 1 aa 2024/11/07 1,544
1643774 임금체불은 어떻게 해야 받을 수 있나요 15 ... 2024/11/07 984
1643773 오늘 담화는 '니들이 어쩔건데 씨*' 12 이런자가 2024/11/07 4,192
1643772 만약 자식이 간병비 보험 계약한다고 하면 기분이 어떠세요? 15 ... 2024/11/07 3,274
1643771 오늘 회견 본 나베의 딸랑딸랑 SNS 1 ........ 2024/11/07 1,634
1643770 쪽파없이 김치 5 ㅡㅡ 2024/11/07 1,227
1643769 종이접기는 남자 9 종이접기 2024/11/07 1,218
1643768 성추행건 검찰 형사 조정에 대해서 아시는 분 있으실까요? 2 .. 2024/11/07 463
1643767 요즘 젤 행복할때가 커피 마실때네요 4 ..... 2024/11/07 1,937
1643766 철없이. 떠드는. 우리오빠. 용서해주세요 8 2024/11/07 3,221
1643765 생강청에 4 생강 2024/11/07 1,379
1643764 카레에 3 2024/11/07 549
1643763 이때는 이재명이 왜 윤석열 쓴다고 했을까요 26 궁금 2024/11/07 2,336
1643762 11/7(목) 마감시황 나미옹 2024/11/07 290
1643761 부산일보 박석호기자님 최고 12 2024/11/07 4,418
1643760 성균관대 이공계열 대학원 어떤가요? 3 대학원 2024/11/07 1,246
1643759 충남 당진 잘 아는 분 계신가요.  13 .. 2024/11/07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