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을 내려놓는다는게 ....

엄마라는 이름 조회수 : 4,211
작성일 : 2024-10-31 15:21:55

고1  아이

매사에 게으르고 학원은 본인의지로 꾸역꾸역 의무감에 다니기만하고

공부는 뒷전.

매일 폰,게임만 붙들고  새벽에 잠들고

그러므로  늦게 일어나 지각에 질병결석만 늘고

이런아이를 붙들고 애걸복걸하며

살다가는 제가 공황까지 오기직전이라

내려 놓으려는데...

너무 힘들고 자식 하나있는거 이 문제로

부부싸움에 가정이  흔들릴 위기까지 와서...

이 문제를 어찌 해야할지

가슴에 돌을 얹고 살고 있습니다...

IP : 210.221.xxx.21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31 3:24 PM (116.38.xxx.45)

    토닥토닥....
    남일이 아니네요...ㅠㅠ
    저도 넘 힘들어서 평생 갈 일 없을 줄 알았던 점집까지도 가봤어요.
    부모가 안달복달한다고 애가 돌아올 것도 아니라서
    아이에겐 할 도리만 하고
    전 그냥 저 자신에게 집중하려구요.
    이 시기에 많은 어머님들이 다시 일을 시작하신다고...

  • 2. ㅇㅇ
    '24.10.31 3:28 PM (118.235.xxx.156)

    저는 고2아들 하나..
    윈터도 지가 가겠다고 우기고. 컨설도 하겠다고 하고
    학원도 다니고..근데 열심히 안해요. 몰래 몰래 폰 보고. 잠은 늘어지게 자고..

    저는 스트레스 병까지 얻고..

    지금은 다 내려놓고 건강한게 어디냐.나도 건강하게 살자 나를 위해서 이렇게 되뇌이는 중입니다.

  • 3. ..
    '24.10.31 3:29 PM (119.197.xxx.88)

    어차피 안될거 싸우고 억지로 끌고가다 평생 남을 상처 서로 받고 관계만 더 악화되니 내려놓으라고 하는거에요.

    부모가 욕심 부린다고 결과가 크게 달라질 일 없으니 관계라도 좋게 가지고, 마음이라도 좀 편하라구요.

    근데 지금 원글님 글 보니
    원글님도 말로는 내려놓는다지만 아직 미련이 많이 남아있는거 같고
    대부분은
    끝까지 끌고가다 결국 바닥까지 가서 못볼일까지 다 보고 나서 지쳐서 내려놓더라구요.
    그 전에 포기할건 포기하는게 여러모로 좋은데 자식이라 못그러죠.

  • 4. 고3맘
    '24.10.31 3:31 PM (121.137.xxx.107)

    뭘 하면 의욕을 가지고 학교 생활을 하겠니 물어보세요
    공부아니라면 뭔가 하고싶은 걸 찾아줘야지요
    솔직히 학원비 아깝고 엄마들 전전긍긍 마음 아파요
    이제 몇달 있으면 고2인데 진로고민을 같이 해보세요

  • 5.
    '24.10.31 3:33 PM (1.253.xxx.79)

    저도 마찬가지 휴!!
    매일 한숨만,
    온 정상 다해 키워놨는데..
    집에서 잠만 자요
    딸이라 내 쫓을 수도 없고
    제가 미칠지경입니다
    그냥. 이제 그만 살고 싶어요

  • 6. ....
    '24.10.31 3:43 PM (211.201.xxx.73)

    대부분의 엄마들이 원글님과 같은 맘이 아닐까요?
    가끔가다 아이는 아이, 나는 나 하는 엄마들도 있던데 진심 대단해보여요.
    아이가 할일(공부) 알아서 잘 하는 아이를 둔 부모를 보니
    제 눈에도 이상적으로 보여요. 아이는 공부하고 부모는 다른 부분 아이에게 신경써주고...
    근데 아이가 일단 공부를 안하고 못하는 부모는 속이 아주 문들어지는것 같아요.

  • 7. ..
    '24.10.31 3:47 PM (119.197.xxx.88)

    아이와 내 삶을 분리하는것도 수행이 필요해요.
    아이 낳아서 20년 넘게 키워온 시간과 노력만큼 분리하는데도 힘이 들어요.
    그래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대입, 공부지만
    그게 쭉 이어지면 자식 취업 결혼 이후까지 지금같은 마음으로 가야 해요.
    내눈에는 못한 자식이지만 아이는 자기인생 자기방법대로 살아갈거고 부모는 이제 거리두고 지켜보는거죠. 필요한 부분만 도와주고 응원해주고.

  • 8. 우리아들은
    '24.10.31 3:48 PM (49.164.xxx.156)

    절대 그런적 없었습니다
    학원가서 두시간짜리는 싫다
    집중할만하면 수업끝난다..
    저를 행복하게 해주던 아들이었어요
    근데 다 소용없어요
    결국엔 결혼을 잘해야되더라구요

  • 9. 울고싶다
    '24.10.31 4:24 PM (223.39.xxx.159)

    아이들 키우는게 왜이렇게 힘든가요
    도대체 언제 끝나는걸까요
    지칩니다

  • 10. ...
    '24.10.31 4:29 PM (1.223.xxx.28) - 삭제된댓글

    외동 자식이고
    학원 불성실하게 다니고
    밤늦게 까지 게임 핸드폰하고
    늦잠 자서 학교 질병결석계 내고.
    엄마가 뭐라고 해도 이런 행동들이 바뀌지 않는다.

    애간장 타겠지만 엄마가 애를 바꿀 수 없어요
    어쩔 수 없으니 인정하고 내려놓는 시간 걸리겠네요
    밥 잘해주고 그래도 깨워주고
    늦게 자면 내일 지각하고 고생한다 정도 말해주는 수 밖에 없다고 해요
    엄마는 아이 쪽으로 가는 신경 끊어야 하고
    내 애가 이 정도는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바꿔야 한대요
    어른인 엄마도 이런 상황에서 마음 추스리고, 감정조절 안되는데
    아이한테 바람직한 행동 변화를 요구하는 건 무리에요

  • 11. .....
    '24.10.31 4:33 PM (1.223.xxx.28) - 삭제된댓글

    외동 자식이고
    학원 불성실하게 다니고
    밤늦게 까지 게임 핸드폰하고
    늦잠 자서 학교 질병결석계 내고.
    엄마가 뭐라고 해도 이런 행동들이 바뀌지 않는다.

    애간장 타겠지만 엄마가 애를 바꿀 수 없어요
    어쩔 수 없으니 인정하고 내려놓는 시간 걸리겠네요
    먹는밥 기본으로 잘해주고, 안일어나도 지각해도 그래도 아침에 깨워주고
    지각해도 벌어질 일이나 생각하고 속끓이지 말고,

    밤에는 늦게 자면 내일 지각하고 고생한다 정도 말해주는 수 밖에 없다고 해요

    학생부, 성적, 입시, 생활습관 태도 미래까지 걱정되고 불안해도
    엄마는 아이 쪽으로 가는 신경 끊어야 하고, 엄마가 이끌어 줘야한다,
    내 애가 이 정도는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바꿔야 한대요
    어른인 엄마도 이런 상황에서 마음 추스리고, 감정조절 안되는데
    아이한테 바람직한 행동 변화를 요구하는 건 무리에요

  • 12. .....
    '24.10.31 4:35 PM (1.223.xxx.28) - 삭제된댓글

    즉, 자식하고 관계가 더이상 악화되는것 피한다는 최소 목표 삼으라고
    배웠어요

  • 13. SD
    '24.10.31 4:37 PM (58.236.xxx.207)

    자식은 절대 내려놓을수가 없어요
    내가 죽어야 끝나는거 같아요
    요즘 저도 하나있는 아들땜에 날이 밝아오는게 두려워요
    내가 자식을 낳아 기를 그릇이 안되는게 낳아서 서로 고통스러운가 별의별 생각이 다들어요

  • 14. --
    '24.10.31 4:52 PM (112.160.xxx.16)

    부모가 말하는 내려놓는다는 건 내 욕심을 포기하는 것 같아요
    아이를 보고 가졌던 수많은 꿈과 희망
    아이가 번듯한 인물로 자라서 내 수고가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싶은 바람
    아이가 세상에서 잘난 인물로 성공해서 자랑하고 싶은 욕망
    이런 걸 포기하고 그저 아이가 건강하게 살아만 있게 해주세요 기도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참 쉽지 않네요

  • 15. dd
    '24.10.31 4:53 PM (118.235.xxx.113) - 삭제된댓글

    사춘기 저녀가진 부모들은 다 그렇죠 아이들 어릴땐 힘들어도 이만하면 행복하다 가진거없어도 정말 잘살고있다 생각했어요 부부사이좋고 가정화목하고 아이들은 공부를 엄청 잘하진못하더라도 잘크고있다고 생각했는데요 별안간 사춘기도없이 지나갈것같던 큰애가 과민성으로 학교를 매번 지각 결석 조퇴하고 친구관계 학교생활 공부 모든게 엉망이 되었고 문제는 이게 해결 방법이없어 저도 공황장애올것같고 매일이 우울해요 이미 공부나 진로문제는 다 내려놓았지만 원인도 모르겠고 답도안보이는 이 병때문에 저희 가족 모두가 갑자기 벼락맞은듯 돌덩이를 마음에 얹게되었어요 아이와 분리해 전 제인생을 살고 제할일을 해야하는데 그게안되네요 요샌 교회를나가 기도해야하나 생전 안해보던 생각까지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564 미국 교포들은 왜? 9 2024/11/04 3,062
1642563 자궁근종 수술해야하는데 보험사에서 로봇수술 된다안된다 말을 안해.. 4 실비 2024/11/04 1,585
1642562 尹 "2년반 하루도 마음 편한 날 없어" 52 ........ 2024/11/04 4,281
1642561 초보운전, 실수 하는 것들이 자꾸 각인이 돼는데요.ㅜㅜ 9 ㅜㅜ 2024/11/04 983
1642560 배달음식주문 진상인가요??? 4 진상 2024/11/04 1,841
1642559 정말 김치에 미원... 12 하ㅠㅠㅠ 2024/11/04 4,899
1642558 녹용먹은 후기 10 ,,, 2024/11/04 2,239
1642557 시판 배추김치 추천좀 해주세요 5 ... 2024/11/04 1,028
1642556 휴게소 고구마 튀김 있잖아요. 5 스틱 2024/11/04 1,641
1642555 나의 소소한 행복 10 .. 2024/11/04 4,030
1642554 아래 중령 살인 어쩌구 어휴 2024/11/04 1,697
1642553 11월9일 윤정권 퇴진 총궐기 선포 20 !!!!! 2024/11/04 2,558
1642552 지나치게 솔직한거 같은 안성재 서브웨이 광고 11 써브웨이 2024/11/04 3,986
1642551 아파트 관리비를 카드로 자동이체 할 경우에 14 수수료 2024/11/04 1,892
1642550 판소리랑 국극이 이런 매력이 있었네요 9 발견 2024/11/04 1,449
1642549 패딩 사려는데 어떤가요? 10 72년생 2024/11/04 2,404
1642548 믹서기랑 두유제조기 중에 뭐 살까요? 2 .. 2024/11/04 789
1642547 올해 경량패딩은 다 목이 다 허전해요..찾아주세요 6 겨울옷 2024/11/04 1,954
1642546 저혼자 패키지 투어 왔어요ㅎ 49 혼여중 2024/11/04 18,637
1642545 상가주택 음식점 단독 화장실 3 족발 2024/11/04 1,086
1642544 요양원은요~등급을 꼭 받아야하나요? 11 요양원 2024/11/04 1,979
1642543 만성치주염 있으신 분 관리 어찌하세요? 9 브우드랑 2024/11/04 1,316
1642542 발끝이 찌릿거리는 건 4 2024/11/04 1,200
1642541 형제자매는 자기 가정 생기면 딱 끝이네요 42 Df 2024/11/04 20,118
1642540 코로나때 찐 3키로 뺐는데요 6 . . ... 2024/11/04 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