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는 시댁가면 걸레질 해야한다던 남자동기

00 조회수 : 2,055
작성일 : 2024-10-31 10:00:20

저 대학원 때 남자동기가 아무렇지 않게 저런 말을 했었는데,

 

남자는 결혼하면 처가집에서 대접받고

여자는 결혼해서 시댁가면 무릎꿇고 걸레질 해야한다고. 원래 그런거라고. 여자는 시댁에서 허리 못편다고. 

 

20대 중반 남자가 이런 식의 말을.. 

 

그땐 싸이월드 시대였는데 저 남자동기 싸이월드에 저 남자동기 부모님이 자주 글을 쓰셨어요. 

우리 박사님~ 우리 교수님~ 우리 아드님~  이런 식으로 아들 자랑이 엄청 나셨음. 

 

그땐 그냥 석사과정이었는데, 저런거 보고 

박사까지 하려나보다, 와 쟤랑 결혼하는 여자 장난 아니겠다 싶었거든요. 실제로 집도 경상도 시골쪽. 

 

그런데 한 1년도 안지나서, 

갑자기 저 남자동기 학교 그만두고 

학부때 교직이수를 했었는지 어느 학교 기간제교사로 취업. 

 

이유가 얼마 안사귄 여자친구가 임신을 해서.

둘다 경제력이 없으니 남자가 대학원 그만두고 취업한거라고. 

여자는 직업 없고. 

 

그리고 여자집 남자집 다 형편이 어려운지 낡은 빌라에 신혼집. 애기 태어나고 애기 사진을 자주 올렸는데 배경으로 보이는 집이 굉장히 안좋았었어요.

 

그때 나름 충격이었네요. 

왕자님처럼 살고 박사해서 교수도 하고

여자도 고르고 골라서 결혼하고 그럴줄 알았는데. 

 

이후 소식은 모르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서 써봐요 

 

 

 

 

IP : 118.235.xxx.5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31 10:05 AM (211.235.xxx.251)

    부모나 자기나 자기객관화가 안 되어 있는 사람들이네요
    시골에서 대학 다니고 대학원 다니는 사람이 촌마을에서 유일했었나

  • 2.
    '24.10.31 10:15 AM (61.74.xxx.121)

    그런 사람 한둘 아니겠죠

  • 3. 완전
    '24.10.31 10:24 AM (119.70.xxx.3)

    경상도식 허세남 그 자체~~

    실 능력치는 안되니 말로만 셀프세뇌하네요. 저런거 좋다고 들러붙는 여자들도 있으니까 결혼도 한거겠죠.

  • 4. 그사람도
    '24.10.31 10:25 AM (118.235.xxx.244)

    변했을겁니다. 저희 남편도 효자 부모 말이라면 벌벌
    부모님 걸레 들고 있음 얼른 니가 뺐어 해라 하던 사람인데
    저랑 피터지게 싸우고 지금은 남자 페미입니다

  • 5. ㅎㅎㅎ
    '24.10.31 10:25 AM (211.58.xxx.161)

    집에서 우쭈쭈해주니 본인이 뭐라도 되는줄 알았나보네요.
    결국은 학교선생될거면서ㅜ
    근데 여자가 별볼일없어서 학교선생남편 우쭈쭈해주면서 잘살겠네요

  • 6. ㅇㅇ
    '24.10.31 10:35 AM (119.193.xxx.166)

    어릴때 인터넷에 글쓰는게 이렇게 위험합니다 ㅋㅋㅋ

  • 7. ㅇㅂㅇ
    '24.10.31 10:45 AM (211.36.xxx.120)

    사회지도층이 되지못해서 다행이네요

  • 8. ..
    '24.10.31 11:11 AM (175.124.xxx.254) - 삭제된댓글

    부모가 진짜 왕족이어야 왕자지 쇠수저 흙수저 출신이 부심만 부린다고 무슨 왕자...
    요즘 세상이었으면 여자한테 선택받지 못하고 자연 도태됐을 텐데 스마트폰 SNS 없던 싸이월드 시대라 결혼은 했네요.

  • 9. 그러지마세요
    '24.10.31 11:37 AM (220.122.xxx.137)

    대학생, 대학원 석사 1년차때 한 말이 .... 지금 글 올릴만큼
    인간이 변화하지 않는 석고상이 아니잖아요.

    우리가 20대때 한 말...허세, 환상 가득한 말들을 누가 지금까지 저격용으로 쓰면 ㅜㅜ

    다들 변하고 사회생활하면서 작아지고 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034 선글라스 멋지게 쓴 강아지 봤어요. 8 멍이 귀여워.. 2024/10/31 1,278
1641033 네이버 줍줍 (추가 되었음요) 15 ..... 2024/10/31 2,113
1641032 내년 통영국제음악제 상주 연주자로 임윤찬선정!! 6 공연 2024/10/31 1,378
1641031 하이닉스는 왜 꼬꾸라지는거예요 6 궁금 2024/10/31 3,133
1641030 4세대실비 백내장 수술비 청구할수있나요? 11 모모 2024/10/31 1,399
1641029 강아지들 털갈이 하나요? 6 2024/10/31 504
1641028 남편하고 싸웠어요. ㅠ 13 진절머리 2024/10/31 5,305
1641027 커피머쉰 라마르조코 리네아 미니 쓰시는 분 있을까요? 2 Dd 2024/10/31 435
1641026 보험금탈때도 세금떼나요? 1 30년 2024/10/31 1,009
1641025 혈관나이던가 나이 보다 많게 나오면 1 ㅇㅇ 2024/10/31 1,039
1641024 bts눈 멤버별로 비교안하면서 왜 블랙팡크는?? 6 gggg 2024/10/31 1,185
1641023 애들 성적안되도 스카이 가고싶어하죠 6 2024/10/31 1,647
1641022 발사이즈도 급성장하나요 3 반사 2024/10/31 582
1641021 지마켓 에어팟 프로 구매해서 7개월정도 썼어요 8 마미 2024/10/31 1,098
1641020 황종호, 대통령실 인사개입 의혹…"00누나 꽂아주면 안.. 11 머리 팍 누.. 2024/10/31 2,811
1641019 노래자랑 프로에서 삑싸리 나면요. 4 노래자랑 2024/10/31 1,156
1641018 토욜 5시 시청역 탄핵촛불 같이 들어요 26 윤거니감옥으.. 2024/10/31 1,902
1641017 조립식가족 5 이와중에 2024/10/31 2,205
1641016 이제 윤며든다 걸크러쉬다 14 ㄱㄴ 2024/10/31 1,973
1641015 힘들고 어려운 일은 부하에게 던지는 상사 5 ㅇㅇ 2024/10/31 892
1641014 "명태균, 2022년 대우조선 파업 현장 시찰…윤 대통.. 12 ........ 2024/10/31 3,251
1641013 보수는 없다. 보수를 참칭한 잡놈들뿐 15 어이없음 2024/10/31 765
1641012 화법이 닮았어요 10 ... 2024/10/31 1,593
1641011 오늘은 갓 구운 파운드케잌이 먹고 싶네요 ㅎ 5 dd 2024/10/31 1,190
1641010 로제 쪼그려 앉기 3 로제 2024/10/31 4,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