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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영어학원 고민 글 올려봅니다.

조회수 : 1,168
작성일 : 2024-10-31 09:06:33

고1 아이 방금 내신 글 올렸는데....영어학원 방식 어떤지 좀 읽어주세요..

제가 주변에 조언 얻을곳 없고 경험이 없다보니 조언 부탁드릴게요

 

 

지금 다니는 곳은 3개월 됐어요

학교 영어 시험 어렵고 서술형 다 깍이고 4등급을 면치 못할것 같아요 

모고는 2

학원 선생님이 완벽주의에 무서우셔서 처음엔 괜찮다 싶었어요

수업 방식은 선생님의 문법 영상 집에서 보고 암기해오고

테스트는 이번엔 1200개를 암기(시험대비로 ... 복습이겠죠) 

그렇게 해서 수업 가서 문법 암기.단어 테스트 보는데 1200개 중 30개 테스트 커트라인 3개

수업시간 넘어서도 다 못하면 그 다음날이든 시간 될때 다시 가서 합니다

단어재시험을 아이가 선생님 기준에 완벽하게 해가면 좋지만 안되나봐요 안하는건가...

하는거로 보이는데 점점 대충 해가는것 같기도 합니다

학원 수업 없는날 가서 4시간 하고 왔구요

 

어제는 정규수업 있는날이고 보통은 6시에가서 10시에 옵니다.

시험기간에 시도때도 없이 불려가서 테스트 받고 첨삭 받고 선생님 수업시간 들어가시면

테스트 받고 싶어도 못받고 기다리고 4~5시간씩 있으니 다른 과목 공부할 시간 그만큼 뺏기고

중간고사 성적이 엉망이네요

주3회를 영어학원에서 4시간씩 총 12시간에 시험 기간엔 더 부르는것 같아요

 

다른 학원 테스트 상담 잘해주신다길래  지금 잘 배우고는 있나 싶어서 비용지불하고 테스트 갔는데

서술형 테스트로 봤고 왜 시험에서 서술형을 못쓰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

아이가 실력은 되는데 적용이 안되는것 같고 조급한 부분이 보이고

어휘도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보통은 하위권 애들은 점수 올리기가 좋은데 아이가 수업도 잘 듣고 성실하고 숙제도 잘하는데

자기것을 만들지 못한다고... 내신은 올려도 3등급까지밖에 안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제일 어려운 아이들이라더라구요 내것을 만들지 않고 고집 있는 아이들...ㅠㅠ

3등급만 되도 좋겠네요 ㅠ

학원 여러번 옮겨봤지만

이번에도 다닌지 얼마 안되서 옮겨도 별 다른수 없을거 같고 그간 아이를 지켜보신분

이번엔 좀 더 신경 써주시는것 같아서 망설여지다가도 시간이 너무 뺏기니

전체 과목이 흔들릴까봐 걱정이에요...

중등때도 쉽지 않은 학교 다녔었는데 과외할때가 성적이 제일 좋긴 했는데

고등도 영어는 과외 괜찮을까요....학교 자료 부분이 걱정되어서요

이과 아이입니다.

 

IP : 125.178.xxx.14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31 9:15 AM (59.7.xxx.113) - 삭제된댓글

    매우 비효율적으로 공부시키는것같네요. 영어가 암기과목인건 맞지만 죽자사자 무식하게 암기하는 공부는 없어요. 체계와 맥락을 무시하고 다짜고짜 외울순 없어요.

  • 2. .........
    '24.10.31 9:20 AM (61.255.xxx.6)

    고등부 영어학원 운영하는데요. 자기것을 만들지 못한다에 답이 있어요. 자기 고집이 있다...이 멘트는 특히 고등부 쌤들이 어떤 상황일때 이 멘트를 쓰는지 알거든요. 이런 친구들은 진짜 어려운건 맞아요. 티쳐스에 조정식이나 정승제도 이 말 자주 해요. 자기 고집이 있다 이런 아이들이 보통 다 중상위권이예요ㅠ 여기서 못 벗어나요.

  • 3.
    '24.10.31 9:33 AM (125.178.xxx.144)

    네 감사합니다.
    아이가 어떤식으로든 성적이 그대로라면 학원 바꾸는건 의미가 없다라고 보여지는데
    쓰는 시간이 이렇다면 옮기든 과외가 나을까요 ㅠ

  • 4. 고등
    '24.10.31 9:34 AM (119.64.xxx.122) - 삭제된댓글

    아이학교 시험지를 분석해보세요
    교과서, 부교재의 모든 시험범위 지문을 완벽하게 암기하는 아이들이 1등급 받습니다
    학원 수업내용에 의존하지 마시고 시험지 분석을 통해서 기말에 몇번 반복으로 어떻게 완벽하게 지문분석과 중요문장 암기를 해야할지 고민해보세요

  • 5. .......
    '24.10.31 9:36 AM (61.255.xxx.6)

    학원을 바꿔도 지금 학생 방식 그대로 고집하면 방법이 없지만
    그렇게 시도때도 없이 부르는 건 고등부학원에서 금기예요
    특히 수학도 아니고 영어를 그렇게 부르다니요.
    그건 원장님과 꼭 상의해보시고 아이가 뭐가 문제인지 자주 상담해보세요. 집에서 지도할수 있는 부분은 지도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요

  • 6. 122
    '24.10.31 9:46 AM (125.178.xxx.144)

    교과서 문제는1문제.외부지문 1문제에 전부 모의고사에요...
    지문이 24개인데 다 암기가 가능할까요 ㅠ 아이의 노력 부족인지...
    국영수과 학원 다니고 수행에 ...그리고도 모의고사를 전부 암기하는 유니콘 같은 아이들이 1~3등급 하는거겠죠 ㅠㅠ


    단어 커트라인이 3개인데 4개도 절대 안통하고 수행때문에 밤새느라 학원 숙제를 다 못하면
    많이 혼난다네요 ㅠ 선생님 입장에선 영어과목이 성적이 나와야 하니까 그리 하시는거 같은데.... 큰 차이가 없다고 혼자 할수도 없고 안할수 없으니 답답합니다
    곧 시험대비 시작이라 아이 오면 오늘 이야기를 좀 더 나눠봐야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 7. ..
    '24.10.31 9:50 AM (1.225.xxx.102)

    영어가 중요한 학교에요?그거아님 너무시간할애하는듯.
    그리고 지문 많은학교는다 못외웁니다
    정해진교과서 지문안에서만 나오는 일반고 말고는
    그건안통해요.
    갓반고인가요? 지문통암기불가하니 어느지문이든 구문분석 가능하게 만들어야한다고 들었어요

  • 8. 고등
    '24.10.31 9:53 AM (119.64.xxx.122) - 삭제된댓글

    일반고 기준 50개 이상 지문이 평균이에요
    24개면 충분히 할 수 있어요~

  • 9.
    '24.10.31 9:57 AM (125.178.xxx.144)

    102님 갓반고는 아니고 학군지 평반고인데 영어가 까다롭다고 들었어요....

    122님 그러면 혼자는 안될것 같구요 차라리 그럼 과외선생님을 붙여서 해보는것도
    생각해봐야겠어요

  • 10. 그런데
    '24.10.31 10:00 AM (122.34.xxx.60)

    영어 과외는 괜찮은 샘 아시나요?
    영어는 4등급 나와도 다른 과목은 올려야죠.
    이번 고3 아이 원서 쓸 때 보니까 수학이 권력이더라구요. 심지어 수학 비중이 결과적으로ㅇ4 퍼센트 가까운 학교와 전형이 많았었어요.
    수 하 경우의 수 못하는 학생들 많아요. 함수나 도형의방정식 등은 잘해서 중간고사 때까지 안심하다가 기말에 확 꺽이는거죠.

    모의고사 지문 외운다고 되는 건 아니에요. 저희 애 학교는 모의고사 지문을 바꿔서 내고 1급 컷이 70점대 극초반이거든요.

    서술형 쓸 때 조건이 주어지잖아요 어떤 문법 요소를 적용해야하는지 어떤 단어들을 써서 문장을 완성해야 하는지요.

    무조건 암기하면 다 잊어버리고요, 해설지 펴놓고 영작해봐서 틀린 문장들만 외우면서 어떤 문법을 틀렸는지, 어순은 맞게 썼는지, 동의어 반의어는 정확히 아는지 따져가면서 공부해야해요

    좋은 과외쌤을 만나면 좋은데 아니면 지금 학원 다니면서 쌤과 이야기를 잘 해보세요

    단어도 그냥 단어 외우지 말고 문장으로 외우는 걸 학생들이 훨씬 잘 해요

  • 11. 아니요ㅠ
    '24.10.31 10:12 AM (125.178.xxx.144)

    아는 분 없어요 ...소개 받을곳도 없어요 ㅠ
    수학은 지금 중형학원 다니면서 학원 프린트.고쟁이 시작했고
    쎈.자이스토리 대학생 과외 붙여서 시작했는데 아이가 만족해 하고 있어요
    아이가 암기를 해야겠다 하더니 학원 다니라 학원숙제에 쫒기고 안되더라구요 ㅠ
    그리고 암기로만 할수 있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어제 상담해주신분은 아이도 놀지 않고열심히는 하는데 안타깝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늘까지 생각해본다고 하니 아이와 이야기 나누고 다니겠다고 하면
    선생님과 의논하는 방향으로 해야할것 같아요
    감사해요~!!!

  • 12. ㅇㄴ
    '24.10.31 10:26 AM (211.114.xxx.150)

    제가 학창시절에 자기 고집대로 공부했고, 성적 안 나와서 더 공부 안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근데 애가 저 닮았는지 지금 딱 그래요. ㅜㅜ
    근데 제가 40되어 임용고사 준비하면서 그걸 깨달았고, 다른 사람과 같이 스터디 하면서 공부 방식 고친치고 합격했어요.
    너무 안타깝지만 저도 아이를 도울 길이 없네요.
    학원은 대형보다 소수정예나 1대1이 나은 것 같아 다 바꾸긴 했어요.

  • 13. 자기 고집대로
    '24.10.31 10:38 AM (59.7.xxx.113) - 삭제된댓글

    자기 고집대로 한다는건 가르침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거죠. 그런 경우 암기만 시켜서 될일이 아닌것 같아요. 아이가 받아들일만한 합당한(?) 이유가 제시되어야 설득당해서 머리에 입력되는 거잖아요. 고집을 부리는 이유는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게 불안해서 그래요.

    저는 고등학교때 영어문법을 외운적이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가만보니 영문법이란게 나름의 체계가 있는거예요. 그 체계를 이해하면 암기할게 줄어드는거죠.

    예문을 엄청 많이 제시하면 그 체계가 저절로 습득되는 아이가 있고, 아닌 아이가 있어요. 또는 그 체계를 자기 멋대로 구축하는 아이가 있고요. 원글님 아이는 세번째 아이인가 봐요.

    일단 그 학원샘은 아이의 특성을 잘 모르시는것 같아요. 안타깝네요. 그리고 지금 그 학원은 매우 비효율적으로 가르치고 있고요.

    차라리 시험문제의 정답을 놓고 그게 정답인 이유를 되짚는 식으로 공부하는게 좋겠어요.

  • 14. 댕동
    '24.10.31 12:19 PM (121.131.xxx.18) - 삭제된댓글

    저 비번생각안나서 임시번호받아 답남겨요
    몇년전 아이때문에 고민하던 제 모습같아서...ㅠㅠ
    서울사신다면
    myloveodin@naver.com 로 연락한번해보세요
    우리 아이 영어선생님이셨는데 진짜 평생 은인입니다
    수업못하게되셔도 솔직하게 어디가 어떤지 알려주시고 어떻게 뭐로 공부하면좋은지도 알려주실거에요
    준영이 엄마 소개로 연락하셨다하세요(제가 준영이 엄마^^;;)
    제가댓글지울거에요
    1시전에
    받아적으셨으면 적었다고 답 남겨주세요

  • 15.
    '24.10.31 12:24 PM (125.178.xxx.144)

    이사를 가면 가능하겠어요 저장했습니다
    넘 감사합니다!!!

  • 16. 댕동
    '24.10.31 12:27 PM (121.131.xxx.18)

    어느 지역이신지 모르니 도움이 안될수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 아이 이름대시고 꼭 도움말씀 부탁드리세요
    도움되실거에요:)

  • 17. ..
    '24.11.1 1:35 PM (1.225.xxx.102)

    ㄴ혹시 윗분 목동쪽이신가요?
    저도 도움댓글부탁드러도 될까요
    학원다니는데성적이 안나와서 고민중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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