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휴
'24.10.31 8:11 AM
(61.101.xxx.163)
어차피 1년 남았다는데..
그냥 저염까지는 아니더라도 덜 넣는 식으로 해주세요.
당사자가 저러는데 옆에서 애면글면해야 소용없어요.
2. ᆢ
'24.10.31 8:15 AM
(125.135.xxx.232)
하루라도 빨리 천국가고 싶으면 할 수없죠
말기 간경화환자 라면먹고 당일 절명한 케이스 봤습니다
1년이라도 더 살아야지요ㆍ아이들을 위해서요
3. ᆢ
'24.10.31 8:19 AM
(58.76.xxx.65)
-
삭제된댓글
마음껏 먹고 움직이라고 하세요
간암 말기에 마음껏 드시고 어부일까지 하시는 분 봤는데
의사가 말 한 시간보다 벌써 일년이 넘었다고
하시더군요
사람은 병에 걸려 죽는게 아니라 황창연 신부님 말씀대로
누우면 주고 걸으면 사는 거예요
4. ㄴㅅ
'24.10.31 8:21 AM
(210.222.xxx.250)
검진 2년마다 하셨나요??
우리아파도 검진꼬박하고 지방간도 나았다했는데
난데없이 간암말기ㅜㅜ
3개월 사시고 돌아가셨어요..
검진이 의미가 있나싶고..
저도 6개월마다 유방혹 추적검진 하고 있었는데
유방암3기ㅜㅜ
5. 어렵네요
'24.10.31 8:23 AM
(112.104.xxx.252)
제가 가족이면 기적을 기다리며 하루라도 더 버텨주기를 바라겠지만
제가 환자라면 여명이 1년이면 그냥 먹고 싶은거 먹겠어요
남편이 최애인 술과 회도 끊었다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요
잘 몰라서 그러는데 저염식 안하면 병의 악화가 빨리 진행되나요?
저염식과 일반식 반찬을 섞어 차리든가
저염식 며칠,질리면 하루정도 일반식..그렇게라도 해보세요
6. ᆢ
'24.10.31 8:24 AM
(58.76.xxx.65)
-
삭제된댓글
마음껏 먹고 움직이라고 하세요
간암 말기에 마음껏 드시고 어부일까지 하시는 분 봤는데
의사가 말 한 시간보다 벌써 일년이 넘었다고
하시더군요
사람은 병에 걸려 죽는게 아니라 황창연 신부님 말씀대로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사는 거예요
7. ᆢ
'24.10.31 8:36 AM
(58.76.xxx.65)
-
삭제된댓글
이어서 써요 그리고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냥 오늘 하루 당신이 기쁘면 된거죠
저는 가족을 너무 슬프게 잃어서 그렇게만 안간다면
다 받아 드릴 수 있어요
지금 마음 저 깊은 곳의 기도 지향도 언제 죽는게 아니라
스스로 가는 일이 없게 해달라는 거예요
이 부분은 조금 있다가 지울게요
하느님의 기적이 원글님 가족에게 내리시길 기도 합니다
8. 봄날처럼
'24.10.31 8:39 AM
(116.43.xxx.8)
환자 성향이죠
댁처럼 건강 상관없다하면 그냥 먹는거구요,
환자가 조심해서 마음이 더 안정된다면 저염식이고요
9. 음
'24.10.31 8:49 AM
(106.244.xxx.134)
옆에 있는 사람은 안타깝지만 본인이 자기 인생 그렇게 살겠다는데 어쩌겠어요.
10. 저염이라고
'24.10.31 9:12 AM
(121.165.xxx.112)
쓴 건 뭉뚱거려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말한 것이고
대체로 외식보다는 집밥이 아무래도 슴슴하잖아요.
제가 요리를 좀 하는데 아무래도 건강한 맛 음식이고
남편은 먹고 싶은게 고추짬뽕, 산낙지 철판, 매운 갈비찜같은
자극적인게 땡기나 봐요.
특히 간성혼수가 온 경우는 저염에 단백질도 1일 40g제한이라는데
고깃집가서 밥도 안먹고 야채도 안먹고 고기만 혼자서 3인분
먹는걸로 잔소리하면 사람을 바보취급한다고 화내고
어떤날은 남아있는 날들을 맛있는거 먹고
행복하게 지내다가 가라 싶다가도
어떤날은 저러다가 남은 날도 제대로 못채우고 가지 않을까 싶고
우선은 싸우고 상처내며 남은 날들을 보낼수는 없어서
하고 싶은대로 하게 두는데 마음이 영 편하지 않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싶고 갈팡질팡이네요
11. 제리
'24.10.31 9:13 AM
(112.170.xxx.82)
설탕 대신 스테비아나 알룰로스 먹는것 처럼
저염 소금 또는 나트률 제로인 대체 소금 있어요
그걸로 요리하시면 될것 같은데...
12. ᆢ
'24.10.31 9:20 AM
(58.76.xxx.65)
-
삭제된댓글
제가 댓글 계속 쓰는데요 원글님 인간은 조금씩의
후회는 다 있어요 그런데 천주교에서 존경 받는 신부님
말씀 들으면 결론은 하나예요
각자의 삶을 인정해 주는게 하느님의 뜻이래요
잔소리는 그 사람에게 갈 은총을 내가 방해하는 거래요
원글님도 걱정 내려 놓으시고 이 시간 얼마나 즐겁게
살까를 고민 하셨음 좋겠네요
제가 자주 드는 암환자 분들을 위한 방송인데
유튜브 성모 꽃 마을 추천 합니다
저는 가족이 그렇게 되고 동생이 암이었어요
지금은 다행히 괜찮아져서 하느님 믿고 성당에
열심히 다니네요
13. 음
'24.10.31 10:35 AM
(73.109.xxx.43)
속상하고 아픈 글이네요
건강식 먹어서 낫는디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그냥 맛있는거 먹게 하고 좋은 관계 유지하세요
길지 않은 시간 조금이라도 더 행복할 수 있게요
나중에 싸운 기억만 남으면 원글님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가정의 평화를 빕니다
: 님도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14. ㅡㅡㅡ
'24.10.31 10:41 AM
(58.148.xxx.3)
제 몸이라면 그냥 먹습니다
15. 이제
'24.10.31 10:56 AM
(125.134.xxx.134)
살아있을 날이 그리 많지 않다면 먹고 싶은거 먹게하고 좋은기억만 남기겠어요. 이모부가 옛날에 암으로 고생하실때 그렇게 먹고 싶어 하던거 못먹게했는데 그래도 오래 살진 못하더라고요. 병원에서 말한 시간보다 일찍 떠나셨어요. 이모가 후회 많이 하더라고요.
16. ...
'24.10.31 11:55 AM
(175.223.xxx.60)
-
삭제된댓글
형제둘이 간경화말기로 간이식 수술했어요
각각 20살아들,,20대 후반아들에게서요
한명은 아산에서 한지 이제 한달 며칠되었어요
병원에 만4주,,,퇴원한지 1주차
저염식을 하면 복수가 덜차기도 하지만
간이식후 예후도 좋더군요
원글님댁 사정이 어떤지 몰라서 좀 그런데요
이식전에 파주에서 저염식 환자용식사
배달받아 먹는거 (좀 비싸요)
같이 먹어봤는데 집에서 한거랑 틀리게 염도기로 측정하면
낮은데 희한하게 일반음식처럼 맵고 맛도 비슷했어요
저희 형제들 상태는 남편분보다 훨씬 심한 상태였어요
한명은 15년차인데 뭐 검진받고 약먹으면서
잘사네요
17. 저도요
'24.10.31 8:00 PM
(74.75.xxx.126)
이모부가 말기 암이기는 했지만 별로 편찮아 하시지도 않았는데 가족들 고생 안 시키고 제 때 가고 싶다고 본인이 호스피스에 들어가셨어요. 병원에선 역시 돌아가시려면 한참 남은 것 같은데도 일단 곡기부터 끊고 수액이랑 진통제만 맞게 하더라고요. 물도 못 드시게 했어요. 사레든다고요. 제가 한 번은 간병하시는 이모랑 사촌동생 먹고 힘내라고 과일을 잔뜩 사 가지고 갔는데요 저희들이 멜론이랑 망고 깎아먹고 있으니까 며칠째 잠만 주무시던 이모부가 눈을 번쩍 뜨시더니 그거 한 쪽만 다오, 하셨어요. 간호사 선생님한테 여쭤보니 역시 사레 걸려서 안 된다고 절대로 드리지 말라고 해서 음식 다 치우고. 2주일인가 있다가 이모부 돌아가셨는데 이모가 영안실에 제사상부터 차리면서 저보고 멜로 하나만 사오라고. 마지막에 드시고 싶다고 하신 유일한 음식인데 그거 한 쪽을 못드려서 한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거 한 쪽 드시고 사레 걸려서 2주 일찍 가셨으면 또 그것도 가족들에겐 한이 되었을까요. 전 남은 사람들 맘 편하게 저도 마지막엔 먹고 싶은거 있으면 다 먹고 가려고요. 깡소주랑 두부김치 ㅎㅎ
18. ㅇㅇ
'24.10.31 9:06 PM
(118.46.xxx.100)
저희 남편도 얼마 전 의증으로 간경변이 나왔는데도 자각을 못 하고 술을 마셔대요.
그 꼴을 보는 게 너무 힘들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