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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가족이 아프다고 하소연? 하는걸 못들어주겠어요...ㅜ

문제 조회수 : 4,260
작성일 : 2024-10-30 22:10:27

저 극 T입니다...이런성격 남편이 잘 이해해줘서 남편한테는 팩트폭행하거나 막말해도 서로 잘 넘어가는 편인에..오히려 친정식구들이 좀 버겁네요 

 

예전에 동생이 좀 신경적인문제로 몸이 아팠을때 그거 들어주는게 너무힘들었거든요..생명지장있는것도아닌데 그거 뭐 어쩌라고...ㅜ 그런마인드..ㅜ 동생은 들어주지도못하냐고 난리고....ㅜ 

 

이번엔 엄마가 다리가 좀 안좋아서 시술받고 저한테 얼마나 아팠는지에 대해 계속 얘기하는데 너무 못들어주겠는거에요..아이고 엄마 넘 아팠겠다 이런게 왜안되고 

좀 어쩔수없으니 알아서 잘 넘겨봐. 이런식....ㅜ

 

제가 엄마와 가족간사이가 나쁜건 절대아니고 예전에 엄마 암인줄알고 식음전폐해서몇키로 빠지기도 했었구요 ( 결국 오진 판명 ) 

뭔가 생명과 지장없는건 이렇게 제가 씨니컬하게 뭐어쩌라고 라는 생각밖에안들고 들어주기도 괴롭네요 앞으로 시술 받을때마다 이럴건가 하는생각도들고...

 

저의 이런태도 가족으로서 넘 정없는거맞죠 ㅜㅜ 

저희엄마는 저에게 평생 상처하나없이 잘해주신분입니다 ㅜ 

IP : 182.221.xxx.4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24.10.30 10:12 PM (125.178.xxx.170)

    가족이나 지인들이
    서운한 일이 많겠지요.
    너무 자주 아프다고 하면 모를까
    어쩌다 그러면 위로해주고 그래야
    좋죠.

  • 2. 본인
    '24.10.30 10:14 PM (112.151.xxx.218)

    아플때도 똑같이 헤도
    섭섭해하지 말기

  • 3.
    '24.10.30 10:15 PM (112.152.xxx.66) - 삭제된댓글

    친정 아버지가 85세신데
    매끼 먹는 약이 생기고부터
    친정엄마의 징징댐을 못들어주겠어요
    친정 아버지 약 세끼 챙기는게 젤 짜증난다고
    징징 ㅠ

    제가 영양제 사보내도
    챙겨주기 싫어서 안 먹였다고 ㅠ

    친정 아버지 코로나 세번 앓으시고
    정신이 깜박깜박하셔요
    큰병원 모시고가서 치매검사했는데 정상이구요

  • 4. 아프면 아픈거죠
    '24.10.30 10:18 PM (112.152.xxx.66) - 삭제된댓글

    전 아픈몸으로 태어나서
    어릴때 잠 자기전 늘 끔찍할만큼 고통에
    시달렸어요
    잠들기만 하면 되는데 잠들기가 넘 힘들었어요
    가끔 넘 아프면 자다가 깨서 끙끙

    근데 아무한테도 아프다고 말안했어요
    아는병 인데 어쩌라구요
    내가 아니면 내 통증의 괴로움을 모를텐데요
    어린 나이에도 그걸 알겠더라구요

  • 5. 그런데
    '24.10.30 10:21 PM (122.34.xxx.60)

    그게 T랑 무슨 상관인가요.

    딱 바로 죽지 않을 병만 병인거고, 다른 통증에 대해서는 다 엄살이라고 치부하시는거죠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셨는지 마음을 돌아보세요.
    통증에 대한 서술 외에도 그냥 사람들이 이러니 저러니 오래 말하시는걸 싫어하시는 거 아닌가요?

    아니죠ᆢ 만약 그런거라면 82는 안 들어오시겠죠 인터넷 익명 게시판이야말로 하소연과 서러움의 폭발이니까요ᆢ


    T가 무슨 냉혈한을 뜻하는 것도 아니고ᆢ

  • 6. T야
    '24.10.30 10:35 PM (39.117.xxx.171)

    T가 감정적으로 위로를 못하고 쓸데없는 얘기 들어주지 못하죠
    저도 엄마 중병 걸렸을땐 울고불고 성당가서 기도하고 위로도하고 그랬는데 괜찮아지시고 뭐 힘이 없다 어디가 안좋다하면 나이들면 다 그래 나도 그래 이정도....ㅎ
    저도 남편이 소문자t라 서로 위로는 없어요
    부모님 걱정하느라 울면 울시간에 힘내서 가서 위로해드려라 소리에 정신차리는 스타일..저도 남한테 위로 안바라고 안해주고 뭐 그렇습니다만

  • 7. 저두요
    '24.10.30 10:43 PM (222.106.xxx.245)

    보양식을 해준다던가 집청소를 해준다던가 병원에 데려다 준다던가 이런건 하겠는데 아프다는 하소연 듣는게 너무 싫어요 내가 나눠서 아파줄수도 없는 거잖아요
    아픈 사람이 진통제 처방을 받든지 수면제 먹고 잠을 자든 좋아하는 드라마 보면서 잠시나마 잊든 스스로 방법을 찾아야지 아프다고 들으라는 듯이 끙끙거리면 나보고 뭐 어쩌라고 싶어요
    참고로 저는 감정기복 별로 없고 독고다이 스타일이긴 해요

  • 8. .....
    '24.10.30 10:47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전 아픈건 이해가 되는데 반복해서 징징거리는 건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한말 또하고 그런사람들 있잖아요.
    어쩌라고....
    저또한 누구한테 하소연하는 스탈이 전혀 아니고 혼자 감내하는 스탈이지만
    (하소연한다고 달라질 게 없잖아요. )
    아파서 서글픈 감정은 이해는 가지만 들어주기 싫더라구요.
    다만 전 가족이 전부 따로국밥 의지도 위로도 안되어주던 사람들이라 그런건데
    엄마가 평생 상처하나없이 잘해주신분 좀 들어드릴것 같네요.

  • 9. ...
    '24.10.30 10:49 PM (1.241.xxx.7)

    제 남편이랑 아이도 공감능력이 떨어지는데 둘다 adhd 예요
    보통 아스퍼거나 adhd 있는 사람들이 그렇더라구요

  • 10. .....
    '24.10.30 10:49 PM (110.13.xxx.200)

    전 아픈건 이해가 되는데 반복해서 징징거리는 건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한말 또하고 그런사람들 있잖아요.
    어쩌라고....
    저또한 누구한테 하소연하는 스탈이 전혀 아니고 혼자 감내하는 스탈이지만
    (하소연한다고 달라질 게 없잖아요. )
    아파서 서글픈 감정은 이해는 가지만 들어주기 싫더라구요.
    다만 전 가족이 전부 따로국밥 의지도 위로도 안되어주던 사람들이라 그런건데
    엄마가 평생 상처하나없이 잘해주신분이라면 좀 들어드릴것 같네요.

  • 11. 징징
    '24.10.30 10:53 PM (123.212.xxx.149)

    징징댐을 못참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징징대면 아픈게 나아지는 것도 아닌데 왜그러냐고..ㅎㅎ
    F들은 아프다그랬는데 누가 토닥토닥해주면 나아지고 아픈 것도 잊고 뭐해줄 수 있음 ㅋㅋ

  • 12. 저는
    '24.10.30 11:06 PM (211.36.xxx.68)

    대충 들어주고 위로해주며 속으론 딴생각합니다
    ㅡㆍㅡ

  • 13. ...
    '24.10.31 1:45 AM (223.38.xxx.133)

    저희 엄마가 님 같아요. 어렸을때 어디 좀 안좋아도 말하면 엄마가 너무 싫어하니까 늘 꾹 참다가 엄마 눈치보며 말했어요.
    엄마한테 별로 정 없고 저도 엄마 아플때 그렇게 해주려구요.

  • 14. 흠..
    '24.10.31 8:18 AM (218.148.xxx.168)

    그게 T랑 무슨 상관인가요. 22222

    그냥 매정한 성격인거죠.

  • 15. 저기
    '24.10.31 10:13 A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그게 T랑 무슨 상관인가요. xx333

    저도 T지만 T는 공감보다 해결책을 먼저 생각하는 거지만 이건 상대의 아픔을 공감한 후 나오는 행동입니다.
    구두로 아프겠다, 어떻하니, 이런 말만 하는 F 랑 다른 거지요.
    물론 상대도 F 면 해결책에는 관심이 없으니 공감을 더 좋아하고 T 랑 방향성이 다른 거지요.

    어쩌라고 저쩌라고 마인드는 T랑 상관없고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성격입니다.
    나 외에는 중요치 않고 관심도 없는, 어머니가 돌아가신다 생긱 했을 때 식음을 전폐하신게 어머니를 위한 거였나 아님 본인이 뭔가 잃는게 슬퍼서였나는 생각해 보실 부분이지요.
    남편도 상처 받는데 그냥 참는 거지요.
    본인 팩트 폭행은 셀프로 잘 하시니 궁금하네요.

  • 16. 아니 왜?
    '24.10.31 10:14 AM (211.211.xxx.168)

    그게 T랑 무슨 상관인가요. xx333

    저도 T지만 T는 공감보다 해결책을 먼저 생각하는 거지만 이건 상대의 아픔을 공감한 후 나오는 행동입니다.
    구두로 아프겠다, 어떻하니, 이런 말만 하는 F 랑 다른 거지요.
    물론 상대도 F 면 해결책에는 관심이 없으니 공감을 더 좋아하고 T 랑 방향성이 다른 거지요.

    어쩌라고 저쩌라고 마인드는 T랑 상관없고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성격입니다.
    나 외에는 중요치 않고 관심도 없는, 어머니가 돌아가신다 생긱 했을 때 식음을 전폐하신게 어머니를 위한 거였나 아님 본인이 뭔가 잃는게 슬퍼서였나는 생각해 보실 부분이지요.
    남편도 상처 받는데 그냥 참는 거지요. 아님 서로 공격으로 풀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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