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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20개월인데 이혼하려고 해요

rsss 조회수 : 29,230
작성일 : 2024-10-30 20:14:10

저희 부모님은 중산층 정도는 되시고 저도 남들이 이름 들으면 좋다 할만한 대학 나오고 유학 다녀오고 나서 자기 사업 하고 있어요 엄청 큰 사업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10여년을 잘 이끌어오고 있어요 

시댁은 아버님 대기업 다니시다 나와서 자영업 시작하신 이후로 하는 것마다 망하고 전세집에 겨우 겨우 살고 계세요 그나마 아버님은 몇 년 전에 돌아가시고 어머님은 아르바이트 하며 근근히 사시는데 시집살이는 없어요 시댁 식구들 성품은 다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남편도 시누도 대학도 최고 대학 나오고 멘사 회원이고요 

다만 제가 보기엔 머리가 좋은만큼 일상생활 판단력이 떨어지는 건지 가난하게 살아와서 그런건지 이상한 선택들을 해요 시누도 굉장히 좋은 회사를 다니고 연봉도 좋은데 대책도 없이 하고 싶은 것도 없으면서 그만둔다던가... 이런 거요 

 

저희 남편은 내성적이고 머리가 굉장히 좋은데 사업에 망했었고 저는 그게 뒷받침이 없어서라고 생각해서 제가 좀 도와주면 잘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결혼해 보니 남편은 술을 마시면 술이 쎄지도 않으면서 새벽까지 끊임없이 원샷으로 술을 마시는 버릇이 있고 평소에는 성실히 일하는 편인데 일이 잘 되고 사업이 커질수록 스트레스를 못 이겨서 지금은 석달이 넘게 일주일에 5일 정도를 저렇게 마시고 있어요 한 번 마시면 그 다음 날 오후 3,4시가 돼도 술이 안 깨는데 회사도 안 가고 편의점에서 맥주 몰래 사와서 또 마시고 또 마시고... 그게 3,4일을 가요 그리고 처음엔 그냥 얌전히 술만 마시고 잠들었다면 점점 난폭해지고 욕도 하고요. 저도 일을 하고 있는데 출장 가야해서 아기를 자기가 케어하기로 한 날도 저렇게 술 마시고 뻗어있어서 못 간 적도 있고요 

 

저는 어머님이 남편을 타일러주길 바랬는데 어머님도 술 마시는 남편 보면서 평생 살아서 그런지 클리닉을 데리고 가야 한다고 해도 심각하게 생각을 안 하고 해장국만 끓여주세요 술 취했을 땐 대꾸하지 말고 그냥 재워라 이러면서요... 

 

애기도 이제 상황을 빤히 아는데 몇 달째 취해만 있는 아빠를 보여주는 것도 힘들고 강제입원을 시키려 해도 어머님이 살아계시는한은 어머님이 동의를 해야 할 수 있다니까 그것도 못하고... 술 마시면 차라리 시댁에 가서 자라고 했는데도 꾸역꾸역 집에 들어와서 저랑 아기를 괴롭히는데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려고 해요 

IP : 58.231.xxx.166
1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30 8:15 PM (211.235.xxx.139)

    그게 답일수도ㅜㅜ

  • 2. ....
    '24.10.30 8:16 PM (175.205.xxx.92) - 삭제된댓글

    술문제라면 저는 이혼 찬성입니다. 그런데 이혼 쉽게 안해줄 겁니다. 술문제 증거 계속 남기셔요.

  • 3. 원글
    '24.10.30 8:16 PM (58.231.xxx.166)

    아버님이 술을 저렇게 마셨어서 그런지 제가 보기엔 완전 알콜중독자인데 시댁 식구들은 저걸 심각하게 생각을 안 해요… 그냥 제가 애기랑 둘이서 참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지금 수입도 제가 더 많고 남편이 술 마시는데도 실망했지만 이제 일이 좀 잘 풀리려고 하는데 그러니까 스트레스가 커서 저렇게 자기 컨트롤 안 되는 모습이 너무 실망스럽고 저래서 앞에 망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 4. 술버릇
    '24.10.30 8:17 PM (221.138.xxx.92)

    에고 그 정도면 하셔야 할 것 같네요.

    왠만하면 말리려고 했는데....

  • 5. ...
    '24.10.30 8:17 PM (112.133.xxx.12)

    알콜중독 같아요
    중독되면 끊기 어려워요

  • 6. ..
    '24.10.30 8:18 PM (125.185.xxx.26)

    육퇴후 넷플보며 부부끼리 맥주 한캔이면 몰라도 주사는 아니지않나요. 이혼은 죽이고 싶을때 하는거라는데 최후통첩을 해보세요 술을 일있을때 주1회라던지 치료도 받고 조율이 안되면 이혼해야죠

  • 7. ㅡㅡㅡㅡ
    '24.10.30 8:18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글만 봐서는 이혼하셔야겠어요.

  • 8. 원글
    '24.10.30 8:19 PM (58.231.xxx.166)

    네 아버님도 내성적이고 마음이 약한 사람이었는데 그래서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고 혼자 술 마시면서 풀었나 싶었는데 남편도 어릴 땐 술을 못 먹고 아버님 보면서 이상하게 생각했다더니 나이가 들면서 점점 아버님같이 되는 것 같아요
    이제 아기도 있다보니 아기가 그런 모습 보는 것도 너무 싫고 힘들어요

  • 9. . ......
    '24.10.30 8:21 PM (112.152.xxx.132) - 삭제된댓글

    적성에 안 맞는 사업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은데
    사업 접고 그냥 일반회사 다니는 걸로 논의를 해 보세요.
    애도 있는데 이혼이 능사는 아니잖아요.

  • 10. 원글
    '24.10.30 8:21 PM (58.231.xxx.166)

    밖에서 노력해서 간단하게 마시고 들어오면 집에 오면서 맥주 캔 4캔 사와서 마시고 또 다시 4캔 사와서 또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그러고 있어요 혼자 쓰는 화장실에 들어가면 몰래 마시고 숨겨놓은 캔이 산처럼 쌓여있고 술 취하면 컵라면을 몇 개씩 만들어서 국물만 먹고 쌓아놓고요
    저런게 다 가난하게 자란 것 같아서 너무 끔찍하고 싫어요

  • 11. 원글
    '24.10.30 8:22 PM (58.231.xxx.166)

    저도 직장 다니길 바랬지만 본인은 사업해서 성공해서 큰 돈을 벌고 싶어해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죠 사업해서 성공하기가 얼마나 힘든데

  • 12. .....
    '24.10.30 8:24 PM (112.152.xxx.132) - 삭제된댓글

    본인이 사업을 고집하는 거면 답이 없네요.
    알콜 중독이 맞으니 치료 받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최후통첩 하는 수 밖에 없겠어요....

  • 13. 이혼하세요.
    '24.10.30 8:26 PM (118.235.xxx.165)

    남편이 알콜중덕이던 시부 보고 치를 떨었으면서 답습하는것처럼
    남편이랑 같이 살면 애도 아빠보고 배워요.
    알콜중독은 애를 위해서라도 이혼해야해요

  • 14. ....
    '24.10.30 8:26 PM (218.236.xxx.239)

    그거 다 고치기싫으면 님은 이제 탈출하세요... 아이가 배우겠어요. 왠만하면 이혼하란말 안하는데...이건 좀 심하네요. 그리고 안타깝네요. 치료받고 좋아지면 다 좋은데 왜 못고치는걸까요? 이혼하면 그렇게 살다가 간경화로 일찍 죽을꺼같아요.

  • 15. 00
    '24.10.30 8:26 PM (118.235.xxx.59)

    아무리 맥주 몇캔이라도 그걸 매일 마시면 하루에 술값으로만 몇만원을 매일 쓰는거잖아요. 돈도 아까워요.

  • 16. ㅠㅠ
    '24.10.30 8:27 PM (27.167.xxx.106)

    웬만하면 이혼해라 마라 안하는데 하셔야겠어요ㅠㅠ

  • 17. ㅇㅇ
    '24.10.30 8:29 PM (106.101.xxx.6) - 삭제된댓글

    술은 진짜 답 없죠..

  • 18. 증거
    '24.10.30 8:30 PM (223.62.xxx.248)

    원글님 나중되면 증거 하나하나 아쉬우니까 글 지우지마시고 앞으로도 증거 다 모아서 아기랑 안전하게 탈출하시길 바랄게요

  • 19. 하..
    '24.10.30 8:30 PM (123.212.xxx.149)

    알콜중독 치료받지 않으면 같이 못산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고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쉽지는 않겠네요.
    능력있으시니 단호히 말씀하시고 실행하세요.

  • 20. 원글
    '24.10.30 8:30 PM (58.231.xxx.166)

    네 저는 강제입원해서 치료 받길 원했는데 어머님이 동의해주셔야 하는데 말만 알겠다고 하고는 안 하시더라구요… 술 마시는 남편이랑 평생 살아서 저게 문제라는 걸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남편이랑 어머님은 제가 너무 화를 자주 낸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치료 받으면 낫는건데 왜 치료를 거부하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 21. ..
    '24.10.30 8:32 PM (118.235.xxx.167)

    제 남친이랑 결혼망설인 이유가 저거였어요.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엄마가 남편 사업을 물려받아 하는데 남자들 상대하다보니 음주가 엄청나요. 엄마 욕하면서 본인도 비슷해지더라고요.
    남동생을 너무 사랑하는 누나는 오냐오냐 해장국만 끓여주고.

    힘들게 헤어졌어요

  • 22. 에휴
    '24.10.30 8:38 PM (218.157.xxx.171)

    알콜중독은 빨리 헤어져야죠. 술, 도박, 바람은 당연히 이혼해야해요.

  • 23. 얼른요
    '24.10.30 8:38 PM (70.106.xxx.95)

    애 하나이고 아직 애가 아빠 잘 모를때 이혼하세요

    근데 순순히 이혼 안해줄텐데

  • 24. 마지막으로
    '24.10.30 8:40 PM (123.214.xxx.155)

    시어머니께 알콜 중독 치료에 협조 안해주시면
    이혼 한다고 통보하시고

    결정하세요.
    위 댓글대로 아이를 위해서요.

  • 25. ......
    '24.10.30 8:40 PM (112.152.xxx.132) - 삭제된댓글

    강제입원은 어려울 것 같고 일단 (중독)상담치료라도 권해 보세요. 아니면 술이 아닌 스트레스 풀 것들...운동이나 캠핑이나...
    사업이 이제 자리잡고 있다면 1~2년 더 지켜보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남편분 그러는 게 가난했던 탓은 아니예요. 내향적 성향이 강해서 문제회피를 술로 하는 듯...

  • 26. 못고쳐요
    '24.10.30 8:41 PM (70.106.xxx.95)

    알콜중독 집안에서 살아봐서 알아요
    치료로 고쳐지는게 아니에요
    얼른 하루라도 젊고 아직 애 한명에 어릴때 나오세요
    나중엔 애까지 구렁텅이에 빠져요

  • 27. ㅣㅇㅇ
    '24.10.30 8:42 PM (73.109.xxx.43)

    치료받아 고치려면 지금 더 늦기 전에 해야 해요
    입원 안하면 이혼이라고 마지막 경고를 하세요. 시모와 남편에게.
    진짜 중독되면 아무리 리헙 들어가도 결국 다시 마셔요
    완전히 끊을 수는 없다더라구요

  • 28. 아이가
    '24.10.30 8:42 PM (118.235.xxx.80)

    20개월이면 그전에도 알았을텐데 왜???

  • 29. ㅇㅇㅇ
    '24.10.30 8:43 PM (172.226.xxx.46)

    이혼이 답인거 같은데
    현실적으로 남편이 합의 안할텐데
    소송해야 하나요? 힘드시겠어요

  • 30. ...
    '24.10.30 8:44 PM (1.235.xxx.154)

    술 못끊어요
    저는 남편이 술을 안마셔서 결혼했는데 어느순간 술마시게 됐고 실수도 몇번했어요
    이혼한다하니 조심하긴해요
    스트레스를 이기지못해 마시는 모양인데
    이혼한다해보시고 변화가 없음 진짜강행하셔야할듯
    이게 자기상황이 다 편하게 나아져야해결되는데
    그걸 견딜힘이 없는거라고 봐요
    결단을 내리고 평범한 월급쟁이 되든지 술을 끊든지 결정내리라고 하셍ᆢㄷ

  • 31. 이혼
    '24.10.30 8:44 PM (211.221.xxx.167)

    알콜중독은 치료받아도 잠깐이에요.
    또 술마시고 들어가고 반복하며 가족들 괴롭혀요.
    자싞가지 괴롭힘당하기 전에 알콜중독 아빠 기억하기 전에
    얼른 정리하세요.

  • 32. 원글
    '24.10.30 8:45 PM (58.231.xxx.166)

    어린이집에서 가족 사진 보내달라는데 보내줄게 없어요 왜냐면 휴일 전날은 무조건 마시고 들어오던가 혼자 밤새도록 집에서 마셔서 그 다음날 오후 늦게 제가 화내면서 깨우면 겨우 일어나서 집 앞 공원이나 키카 간게 전부거든요 자기는 티 안 난다지만 제가 보면 전부 다 술 덜 깬 얼굴 밖에 사진이 없어요 우리 애기 너무 불쌍하죠…

  • 33. 이혼이
    '24.10.30 8:45 PM (88.65.xxx.2)

    답이네요.
    애가 어릴때 하는게 나아요.
    알콜중독 애비를 매일 봐야 하는 자식은
    정상적으로 클 수가 없어요.

    빨리 헤어지는게 아이를 위해 최선이죠.

  • 34. ㅇㅇ
    '24.10.30 8:46 PM (39.7.xxx.108)

    알콜중독 아버지 보면서 그대로 답습하는군요
    한번 남편분 그런모습 촬영후 보여주시고
    아이들도 당신의 저런 모습 답습할지 모른다
    경고후에 알콜중독 차료 안받으면 이혼하겠다 제대로 말씀하셔야겠어요

    일단 최선을 다해보셔야 원글님도 후회안하실거같네요
    나중에 아이한테도 엄마는 최선을 다했다
    말씀하실수 있으실테고

  • 35. 안돼요
    '24.10.30 8:46 PM (175.205.xxx.61)

    알콜중독은 절대 못고쳐요. 술은 너무 쉽게 구할수가 있어서 알콜병원에 들어갔다나와서도 자기가 사서 술마시더라구요. 술많이 마시면 실수하고 나중엔 폭력적으로 변하고 그러더라구요. 아이도 아빠 매일 술마시고 널부러진 모습보여주는것보단 엄마랑 둘이 사는것도 좋을꺼같아요. 술을 감춰놓고 먹는게 시작인거 같아요 보통의지로는 절대 술 못끊어요

  • 36. ㅡ,ㅡ
    '24.10.30 8:49 PM (124.80.xxx.38)

    뭐든 중독에 취약한 사람은 바뀌기도 힘들뿐더러 곁에 있는 사람들 힘들어죽어요.
    지금은 님이 힘들지만 나중엔 님의 소중한 아이가 그 힘듬 다 감당해야해요.
    헤어지는게 답이긴해요. 본인이 스스로 중독 인정하고 입원이라도 하면 다행인데...

  • 37. ..
    '24.10.30 8:49 PM (182.221.xxx.146)

    못고쳐요
    이혼하세요
    알콜중독은 죽어야 해결되요
    이혼이 답입니다

  • 38. 원글
    '24.10.30 8:49 PM (58.231.xxx.166)

    원래는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점점 심해지고 있고 아기가 생기니 책임감이 힘든지 급격히 심해졌어요
    가난한 환경을 탓하는 거는 술 마시는 버릇 얘기하는게 아니고 이런 걸 치료하지 않고 평생 해장국이나 끓여주면서 산 어머님 얘기하는 거에요 이런 걸 문제라고 생각 안 하는 걸 이해할 수가 없어요

    강제 입원 전에 치료 얘기도 했어요 하지만 치료 받는 자체가 자기 문제를 인정하는 거라 생각하는지 저를 멀쩡한 사람 정신병자로 몰고 가는 사람 취급을 해요 그래서 강제입원을 생각하게 된 거에요

  • 39. 알콜중독
    '24.10.30 8:55 PM (88.65.xxx.2)

    강제입원 시켜도 사실 완치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입원한 환자 또 재입원하고 그러다 안와요. 죽어서.

    그나마 치료받으려고 온 환자들도 빙산의 일각인데
    완치는 정말정말 0.1% 정도죠.

    강제입원이 답이 아닌 이유가
    완치가 힘들어서요.

    오죽하면 술, 도박, 바람은 죽을때까지 한다고 할까요.
    요즘은 마약도 포함이지만.

  • 40. 그리고
    '24.10.30 9:12 PM (70.106.xxx.95)

    님네는 시댁식구 전부 다 가 복병이네요
    나중엔 시부모 노후 간병 시누 치닥거리까지 당첨이에요
    얼른 발 빼세요
    물론 저정도 돈은 껌값이다 남편이 너무좋아 상관없으면 몰라도
    시댁 구성원중에 제대로 된 사람이 없네요
    시어머니는 전업이었나보죠 그러니 그저 해장국이나 끓여주고
    붙어 살았겠죠
    근데 님은 님이 잘 버신다면서요
    남편 저대로 가다간 일반 회사 생활도 못해요 술마셔야 하거든요
    장사도 아무나 하나요?
    아직 애 어릴때 하나일때 빨리 나오세요

  • 41. ....
    '24.10.30 9:16 PM (211.230.xxx.220)

    알콜릭 폐쇄병동에서 근무했었어요
    못고쳐요.
    거의 매번 다시 들어와요.
    폐쇄병동인데도 잠시라도 틈이 보이면 탈출해서 술마시느라 경찰불러 찾는일도 빈번해요.


    남편을 아이와 님 인생에서 정리를 하셔야 해요.
    그 이후에 남편이 정신차려서 변화가 되면 그때 다시 생각하더라도
    (이것도 거의 가능성 0.001프로라고 봅니다)
    아마 이혼한 핑계대고 더 마시고 망가질거예요. 거기에 흔들리시면
    님과 아이가 같이 그 환경에 빠지게 되구요.

  • 42. ...
    '24.10.30 9:20 PM (61.39.xxx.86)

    저희집안 친족에 평생을 술로 지내다 70넘어 돌아가신분이 계세요 본인의 뼈를 깍는 노력으로 중독에서 헤어나올 의지가 없다면 알콜중독은 정말 힘들어요 가족들의 삶이 처참해요 정신적으로 모두 주눅들어 살고...ㅠㅜ

  • 43. ㅇㅇ
    '24.10.30 9:21 PM (14.32.xxx.165) - 삭제된댓글

    경험자
    일단 술주사를 부릴 때 동영상을 찍어 맑은 정신일 때 보여주세요.
    똑똑한 사람이기에 절제 할 수도 있고
    둘째 술에 수면제를 타서 먹이겠다고 경고하세요.
    셋째 술 마셔서는 죽지 않으니 더먹으라고 하세요.
    술주사로 큰 소주병 깨면 무서우니 플라스틱 큰 병 갖다놓고 시작하세요.
    저는 이런방법으로 고쳤어요

  • 44. 그리고
    '24.10.30 9:21 PM (70.106.xxx.95)

    맞아요 죽어서야 끝나요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몰래 소주부터 사서 숨겨두고 마시고
    병원에서 사귄 알중 친구들 만나 또 고주망태가 되고
    심지어 외국도 알콜중독모임 환자들끼리 모여서 술먹으러 가는거
    사회적으로 문제인데 한국은 음주를 권장하고 찬양하는 문화여서
    알콜중독자들의 천국이에요
    죽고나니 술 더이상 못마시죠 .
    죽기까지의 과정도 자녀들에게 큰 상처를 줬어요
    얼른 나오세요
    알중은 고쳐지는게 아니에요 죽어서야 고쳐지죠

  • 45. 원글
    '24.10.30 9:26 PM (58.231.xxx.166)

    지금 열흘 째 안 보고 있는 상태에요
    열흘 전에 삼일째 연달아 술 마시고 차라리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는데 들어왔길래 시어머니 불러서 지금 강제입원 시키던가 아니면 데리고 가라고 했더니 어머님이 데리고 가셨어요 물론 그 과정에서 아직 술이 안 깨서 온갖 주사와 욕은 다 하고 갔어요
    강제입원해서 나아질거라 생각 하지도 않아요 하지만 아기랑 하루라도 마음 편하게 있고 싶어서요 지금 열흘 째 안 들어오니 마음이 너무 편하고 행복해요
    이렇게 몇 번 시댁으로 쫓겨났는데 꼭 맘놓고 술 마시라고 쫓아내면 술 안 마시고 열심히 일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이제 더는 못하겠어요 오늘은 옷 다 챙겨서 보냈어요

  • 46. 가정환경
    '24.10.30 9:26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제 친구가 알콜중독 아버지 아래에서 자라면서 술이라면 치를 떨었거든요.
    친가 쪽 남자 친척들이 전부다 알콜중독이었고 전부 술 때문에 비참하게 돌아가신
    그야말로 막장이었어요.

    그래서 한참 놀기 좋아하던 젊은 시절에도 술 한방울 안마시고 남편도 술 못먹는
    사람 일부러 골라서 결혼했어요. 친구의 형제자매들도 똑같이 술 절대 안마시고
    배우자들도 술 안마시는 사람들과 결혼했구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술을 입에 대기 시작하더니 알콜중독이
    되어 버렸어요. 그 친구의 형제자매들도 마찬가지로 알콜중독이 되었구요.

    알콜중독이 유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어린 시절 가정환경이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준다고는 생각해요. 만약 제 친구와 그 형제들이 알콜중독 아버지 밑에서 자라지 않았다면 술을 즐긴다고 해도 절대 알콜중독까지는 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 47. ..
    '24.10.30 9:28 PM (116.39.xxx.162)

    머리 좋은 집안 같은데
    왜 저렇게 사는지 안타깝네요. ㅉㅉㅉ

  • 48. 가정환경
    '24.10.30 9:28 PM (110.9.xxx.70)

    제 친구가 알콜중독 아버지 아래에서 자라면서 술이라면 치를 떨었거든요.
    친가 쪽 남자 친척들이 전부다 알콜중독이었고 전부 술 때문에 비참하게 돌아가신
    그야말로 막장이었어요.

    그래서 한참 놀기 좋아하던 젊은 시절에도 술 한방울 안마시고 남편도 술 못먹는
    사람 일부러 골라서 결혼했어요. 친구의 형제자매들도 똑같이 술 절대 안마시고
    배우자들도 술 안마시는 사람들과 결혼했구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술을 입에 대기 시작하더니 알콜중독이 되어 버렸어요.
    그 친구의 형제자매들도 마찬가지로 알콜중독이 되었구요.

    알콜중독이 유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어린 시절 가정환경이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준다고는 생각해요. 만약 제 친구와 그 형제들이 알콜중독 아버지 밑에서
    자라지 않았다면 술을 즐긴다고 해도 절대 알콜중독까지는 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 49. 동병상련
    '24.10.30 9:30 PM (222.236.xxx.144) - 삭제된댓글

    못고칩니다.
    젊을 때 이혼하세요.
    평생을 불행하고 불안하게 보내지 않으려면 지금 갈라서세요.
    남편은 좋아지기 보다는 점점 더 마시교
    점점 난폭해질 거에요.

  • 50. 답답
    '24.10.30 9:32 PM (211.211.xxx.134) - 삭제된댓글

    알콜중독 못고친다던데요
    입원했다가 퇴원하면서 바로편의점가서 소주사서 집으로간단고하던데요
    괜히 힘빼지말고 답은 딱정해진거같네요

  • 51. ......
    '24.10.30 9:33 PM (110.13.xxx.200)

    자식이 이러면 부모라도 제정신이어야 하는데
    아들 그런꼴보고 감싸고 돌다니 진짜 고쳐질일은 요원하겠네요.
    이래서 공부잘하고 머리좋은게 중요한게 아니라
    가치관 똑바로 박힌 인간인게 중요한 거 같아요.
    얼마나 맨정신으로 산 날이 없으면 가족사진하나가 없을까요.
    하루빨리 정리하세요. 너무 지옥이실듯.

  • 52. ......
    '24.10.30 9:37 PM (1.241.xxx.216)

    원글님
    아이 크기 전에 헤어지는게 낫겠어요
    아이가 보고 자랄까봐 그게 더 걱정이에요

  • 53. 남편도
    '24.10.30 10:05 PM (88.65.xxx.2)

    시부 보고 배운거죠.
    저렇게 살아도 마누라가 다 챙겨준다.
    님 자식도 똑같이 보고 배울거에요.
    이게 제일 무서운거죠.

  • 54.
    '24.10.30 10:17 PM (39.114.xxx.245)

    다들 그 어머니에게 뭐라 그러는거에요
    그 어머니 입장에서는 술 마신 아들 해장국이나 따뜻하게 끓여주는건 나름 잘하고 계신거에요
    우리나라에서는 병원 입원이 너무도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병원은 좋은 방법은 못되요
    결혼까지하고 성인 다 된 아들에게 더 이상 어떻게 하겠어요
    아들이랑 같이 있을때에는 따끔하고 엄하게 몇마디하시겠지만 그걸로 더 이상 할게 없어요

    본인이 깨닫는 방법이 가장 좋은데 지금은 배우자가 있으니 그 노력을 배우자가 해봐야죠
    쉽지았지만 그정도 지식인이고 지성을 갖췄다면 막 살진 않을테니 해보는데까지 해보셔요

    일단 술 취했을땐 맞장구치거나 화내거나하는건 금물이에요 주사를 더 거칠게 할뿐이에요
    그것도 그 어머니 말씀이 맞아요

    술 먹지않은 날
    평소와 다른 단호한 말투와 태도로 집이 아닌 카페같은곳에서 대화를 요청하세요
    이혼을 먼저 얘기하지말고 술에 관해서만 말하고 당신의 이러저러한 문제때문에 내가 몹시 괴롭고 고통스럽다고 나의 심정을 어투를 차분하게하면서 전달하세요
    그러면서 당신이 술 취해서 하는 주사나 욕을 촬영을 해서 보여주겠다하고 말하세요 자기의 제어되지않는 본능과 추한 모습을 직시하게하는거죠
    자기 모습을 보고 자각을 하고 깨달음이 와야 변화가 생깁니다 남편 마음 속 내재된 분노같은게 있을건데 술을 마시면 본인 의지대로 컨트롤이 안되서 그게 표현되는걸거에요
    분명 조금씩 변화는 생길거에요
    한번만으로는 안되고
    진지하게 몇번 하면 조금씩 달라질겁니다

    포기하지마시고 한번 해보세요
    평소 냉정한 말투나 표정으로 대하면 좋아지기힘드니까 밉긴하지만 덤덤하거나 차분하게 접근하세요

  • 55. ..
    '24.10.30 10:26 PM (220.65.xxx.42)

    이혼하셔야 해요 저거 못 고칩니다. 저희집도 할아버지 랗콜중독이고 저희아빠나 일가 친척들 알콜 의존증 있는데 결코 저정도로 안 마셔요. 저도 잠깐 알콜의존증 있었는데 맥주 4캔만 마셨고 가끔 5캔? 사실 맥주가 배불러서 혼자선 그 이상 마시기 힘들어요. 8캔에 늦잠자면 절망적인 수준입니다. 저건 거의 알콜 중독이 30년차 수준이에요. 저걸 어떻게 고쳐요? 피 섞은 가족보고 고치라고 하세요.

  • 56. ㅇㅇ
    '24.10.30 10:35 PM (211.202.xxx.35)

    이혼만이 살길이예요
    경험자입니다
    저는 40대후반부터 그랬는데 원글님 남편분 더빠른듯하네요
    제 남편도 술병 숨기곤했었어요
    결국 50초에 돌아가셔서 저는 혼자 살아요
    6년전이네요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 떠났어요
    아들딸도 술을 잘마십니다 제걱정이 그거예요
    대대로 이어질까봐요 ㅠㅠㅠ
    아기가 안보고자라게 하세요
    님이 아무리 잘해도 그분은 술을 끊기 어려워요
    저희도 시아버님이 심한 알콜 중독이셨어요
    젊은분이 아기데리고 맘고생해서 어쩌나요
    에휴 ㅜ

  • 57. ㅡㅡ
    '24.10.30 10:37 PM (161.81.xxx.40)

    주변에 보면 여자가 훨씬 잘났는데
    남자가 서울대 나온거 하나로 능력도 없는데 남편대우 받는경우 많이 봤어요
    서울대 나온거 그거ㅠ아무것도 아니에요
    우리애 지능 유전자 받았다 치고 얼릉 도망나오세요
    서울대 나온거 하나로 능력도 없으면서 사업한답시고 사장님 코스프레하며 평생 부인 등골 빼먹을 놈이에요 거기다 알콜중독이면 말 다했죠
    주변에 케이스 많이 알아요 갖다버려요

  • 58. ....
    '24.10.30 10:38 PM (115.21.xxx.199)

    39.114님// 그 정도로 고쳐질리가 없죠. 글쓴분이 그런 걸 안해보고 이혼 생각하실 리도 없구요. 알콜중독이나 도박 같은 건 못 고쳐요. 빠른 이혼이 답입니다.
    이혼해서 시모가 끓여주는 해장국 먹으면서 살라고 해야해요. 이혼 안하고 있다가는 애 저금통 털어서 술 사먹고, 나이먹어서는 애 간 빼다가 이식수술하고 그래요. 아기 더 커서 그래도 우리 아빠인데~ 하면 엄마 속만 더 까맣게 타지요.

  • 59. 한번도
    '24.10.30 10:48 PM (104.162.xxx.201)

    폭행 구타빼곤 이혼하라고 한적 없는데
    님은 빨리 이혼해요
    내딸이면 이혼킬거에요
    원글 아기가 지금 님처럼 산다고 생각해봐요
    남편도 불쌍한데 어쩔수 없죠 ㅠ 님이 살아야죠

  • 60. ----
    '24.10.30 10:51 PM (49.169.xxx.2)

    이혼 하세요...................................

  • 61. 아마
    '24.10.30 10:53 PM (70.106.xxx.95)

    저위에 잘 달래서 살라는분 혹시 원글님 시어머니에요?
    아니면 실제로 알중 가족 없어본 사람이죠?
    교과서에 나온 말이랑 실제는 달라요
    폐쇄병동 나오자마자 하는게 소주병 사다가 병나발부터 부는거에요
    아직 애가 아빠 모를때 헤어지세요
    나중에 애가 그래도 우리아빠라고 감싸고돌고 간이식 해주고

  • 62. 아마
    '24.10.30 10:59 PM (70.106.xxx.95)

    저는 알중 유전있고 실제로 가족중에 알중이 있어요
    차라리 단번에 죽는 병이 낫죠
    사람들 피를 말리며 수십년을 괴롭히고 자식들도 술에 익숙해져서
    똑같이 알중이 되던지 마음과 정서가 파괴돼요
    그래서 연애때부터 꼭 술 마시나 여부로 남자 떨궈냈어요
    아무리 조건좋아도 술좋아하거나 술주정 가능성 있으면 바로 안만났어요
    알콜중독이 가정을 파괴하고 애들에게도 얼마나 지옥이고 끔찍한지 알거든요.

  • 63. 아마
    '24.10.30 11:06 PM (70.106.xxx.95)

    그리고 죽고나서도 어마어마한 상처로 남아요
    아직 애가 아무것도 모르고 애착도 없을때
    얼른 나와요

  • 64. 저도
    '24.10.30 11:19 PM (115.23.xxx.148)

    중독에 관한 공부할 때 알콜중독은 못고친다고 들었어요..

  • 65. 저렇게
    '24.10.30 11:24 PM (88.65.xxx.2)

    말로 고칠 수 있는 병이라면
    병원이 왜 있고
    알중이 왜 있을까요...

    폐쇄병동에서 약을 쓰면서 고치려고 해도
    치료가 안되는 병인데 ㅠㅠ

  • 66. 스트레스에
    '24.10.30 11:41 PM (59.7.xxx.217)

    약한거 같아요. 머리는 좋은데 결정적일때 이상한 선택하는 사람들요. 저런타입은 절에 가야함. 혼자 산속에서 도닦거나 그래야 스트레스 컨트롤이 안되서 저러는거 못고칠걸요.

  • 67. 그리고
    '24.10.30 11:43 PM (70.106.xxx.95)

    뭐 녹화해서 보여준다 술에 약이나 수면제를 타준다 등등
    다 안통해요.
    다 해봐도 안통해요 그거 해서 통했단 경우는 알콜중독이 아닌거죠

  • 68. ,,
    '24.10.30 11:51 PM (73.148.xxx.169)

    애 어릴때 얼른 탈출하세요.
    그나마 친정이 도와줄 형편이라 다행이에요.

  • 69. 몬스터
    '24.10.30 11:56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정말 댓글들처럼 술 못 끊을까요?
    사람마다, 케이스마다 다른 거 아닌가요,
    사업하다가 60억 넘게 잃고, 술을 2~3일에 한번씩 몇년간 폭음하던 사람도 사업 잘 풀리니까. 술 딱 끊어지던데요.

  • 70. ...
    '24.10.31 12:51 AM (223.62.xxx.177)

    술 먹는 모습, 뻗어있는 모습, 술병 등등 사진 찍고 동영상으로 찍어 놓으세요.
    주사 부리는 녹음도 하구요
    아마도 이혼 안해줄텐데 증거 필요해요.
    판사들도 술 먹어서 웬만한 증거 아니면 판결 안내려줄지도 몰라요

  • 71. 에고
    '24.10.31 1:15 AM (39.7.xxx.71)

    강제입원 시켜도 사실 완치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입원한 환자 또 재입원하고 그러다 안와요. 죽어서

    ㅠㅠ

  • 72. Oo
    '24.10.31 2:35 AM (221.146.xxx.137) - 삭제된댓글

    아빠가 알콜중독 간경화로 사망했어요
    강제입원도 시켜봤지만
    저 윗분들 말씀처럼 퇴원하면서 보란듯이
    병나발 불면서 들어왔어요
    그냥 이혼해봤자 소용없어요
    술먹으면 다시 집으로 와요
    알콜중독자는 아빤데
    아빠 제외한 온식구들이
    중독자가족모임에 나갔어요
    우리거 죽을것 같아서요
    시가 식구들이 왜 그모양인줄아세요?
    시아버지 알콜중독 때문에 식구들이
    우울증 무기력증에 빠져서 그렇게 되는거예요

    그병 유전입니다
    아이랑 원글님이라도 사람답게 사시려면
    빨리 빠져나와요 !
    아빠 돌아가신지 30년이 넘었는데
    식구들 모두 우울증 치료받아요

  • 73.
    '24.10.31 2:36 AM (39.114.xxx.245)

    일주일에 이틀은 안마시고
    또 막상 집을 떠나서 자기 엄마집으로 가서는 술 안마시고 열심히 일하고
    오지말란다고 집에 안오고
    일이 잘 풀리는데 오히려 술을 마시고
    알콜중독이라고 정의내리기에는
    뭔가 복합적이네요

    결혼하기전에는 술 주량이나 습관이 어땠는지가 문제 해결하는데 중요한 키가 될거같아요

  • 74. 지나가다
    '24.10.31 2:41 AM (172.56.xxx.145)

    혹시 남편의 24시간을 지금 말씀하신것처럼 녹화를 해서 보여주신적 있으신가요? 욕실에 숨겨두는 맥주며 라면 그리고 그런일이 벌어질때 상황을 녹화해서 시댁식구만 보여드리는게 아니라 당사자에게 보여줘 보시는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지금은 하루빨리 입원이 필요해보이네요.

  • 75. 나는 찬성
    '24.10.31 2:41 AM (58.29.xxx.194)

    알콜 중독은 결국 죽어야 끝나요. 우리집도 시아버지가 알콜 중독인데 시어머니랑은 이혼하고, 자식들과는 연 끊고 살아요. 가끔 가족관계증명서 떼보면 아직 안 죽고 살아있어요. 신기할 뿐

  • 76. 그렇죠
    '24.10.31 2:55 AM (88.65.xxx.2)

    멘사 가입할 정도로 똑똑한 최고대학 출신 자식들이
    왜 그러냐면 시부 유전자를 물려받아서 그래요.

    똑똑한 유전자로 잘 살 수 있었는데
    평생 알콜중독 아버지를 집에서 보니까
    우울증에 불안증에 스트레스에 취약한거죠.
    그러니까 한 번의 장애에 그냥 무너지고
    사표내고 ㅡ 시누, 술 마시고 ㅡ 남편.

    님 아이 생각하면 이혼해야 해요.

  • 77. Mmm
    '24.10.31 3:08 AM (70.106.xxx.95) - 삭제된댓글

    몇년만 폭음한건 알중이 아니에요
    수십년 폭음을 하거든요

  • 78. ㅇㅇ
    '24.10.31 4:27 AM (172.226.xxx.18)

    님은 이혼하셔야겠네요
    이혼 안하고 살면 아이한테까지 나쁜 영향갈 케이스
    빨리 벗어나세요

  • 79. 제 이야기같아요
    '24.10.31 7:00 AM (123.100.xxx.190)

    불과 1년전까지의 저희 집 모습이네요.
    제 나이 60입니다.
    저도 저 세월을 어찌 살아냈나싶습니다만..
    원글님께는 이혼하라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이혼하지 못했는데
    지금도 자식들은 그런 저를 오히려 원망합니다.
    생각해보면 저의 외로움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이혼을 망설였던것같습니다만
    그 보답은 결국 남편의 사업이 망하고
    간암수술과 불안정한 노후대책입니다.
    자식들의 트라우마는 옵션이구요..
    다행히 암수술후 술은 끊고 이전과는 달라진 생활을 하고 있지만 돌이켜보면 왜 그렇게 미련하게 살았는지 후회도 됩니다.
    원글님.
    능력도 있고 아이도 어리니
    지금 이혼할수 있으면 하셔요.
    끝을 보기전까지는 늪속을 거니는듯한 삶을 경험하실겁니다.ㅜㅜ

  • 80. 흠...
    '24.10.31 8:20 A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솔직히 그거 입원해도 못고쳐요.
    알콜중독은 불치병이구요.
    이혼하세요.

  • 81. 일단
    '24.10.31 8:32 AM (172.225.xxx.189)

    지금 하실 수 있는건 한번 다 해 보시고 이혼하셨으면 좋겠어요. 이것저것 다 한다고 해도 일년안에 다 해 보실 수 있으실 거 같아요. 중독 못 고친다고 하지만 그래도 혹시 정말 혹시 모르니까요. 그리고 그때도 안 된다면 깔끔하게 정리하세요.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남편이 어떤 상태인지 더 나아졌는지 더 나빠졌는지 노력을 하시면서 세세히 기록하세요. 하실 수 있는 최선을 다 하시고 이혼하시면 시간이 지나도 후회는 없으실 거예요.

  • 82. 어휴
    '24.10.31 9:10 AM (211.211.xxx.168)

    "간단하게 마시고 들어오면 집에 오면서 맥주 캔 4캔 사와서 마시고 또 다시 4캔 사와서 또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그러고 있어요 혼자 쓰는 화장실에 들어가면 몰래 마시고 숨겨놓은 캔이 산처럼 쌓여있고 "

    이 정도면 알콜중독 말기지요.
    중독도 유전이에요.

  • 83.
    '24.10.31 9:24 AM (1.238.xxx.15)

    말이 조심스럽지만 머리 좋은분들중 정신병 우울증 이런거 있는 분들 많아요. 저 아는분도 설경제 나오신 들어갈때 차석 그런데 그분이 그렇거든요. 어머니 설득하셔서 병원가게 하시고 시누분도 병원가보시는거 조심스럽게 써봅니다. 원글님 가정의 영육의 건강을 빌어요.

  • 84. happ
    '24.10.31 10:12 AM (39.7.xxx.147)

    정신과 상담부터 데려가세요.
    원글이 힘드니 같이 가자해요.
    나 상담 받으며 남편 원인임을 끌어들이고
    의사가 진료 같이 받으란 식으로요.
    안가면 관계 개선 의지 없으니 이혼이다
    엄포 놓고요.
    아이가 술 먹고 정신줄 놓는 아빠를
    두게 하는 게 속상하다 어필하고요.

  • 85. wjen
    '24.10.31 10:39 AM (163.116.xxx.118)

    저두 가볍게 충고하지 않는데 이건..이혼하라 하고싶어요.
    이혼전에 노력을 더 해봐도 되긴 하는데,..원글님이 모든 고난을 짊어질 의무는 없어요.

  • 86. .....
    '24.10.31 11:12 AM (58.122.xxx.12)

    못고쳐요 하루라도 빨리 탈출을....
    능력도 있으신분이라니 뒤도 돌아보지 마세요
    그러나 마지막으로 입원하라고 얘기해보고 듣는다 그럼 한번 생각해볼수 있겠지만 부모도 손놓고 부모말도 안듣는데
    들을까 의문

  • 87. 원글
    '24.10.31 11:26 AM (58.231.xxx.166)

    마지막으로 입원하거나 치료 받고 그러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했지만 본인은 시어머니에게 제가 얘기했다는 것에 화가 나서 저한테 욕을 하고 집을 나간 상태입니다 저도 더 이상 들어오라고 하지 않았어요
    저는 시어머니에게 화를 낸 것이 아니라 너무 힘드니 남편을 치료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지만 어머님은 이걸 문제 상황이라고 인지를 못하시고 대신 집에 와서 남편 해장국을 끓여주고 제가 화를 풀라고 집 청소를 해주세요 그러면서 본인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제가 남편을 용서하지 않는 걸 이해를 못하세요

  • 88. 원글
    '24.10.31 11:33 AM (58.231.xxx.166)

    그러면서 제가 계속 화를 낸다고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저희 어머니께서도 결국 오시게 됐어요
    남편은 아직도 술이 안 깨서 혀가 꼬여있는 상태인데 그 상황에서 막말을 하는데 시어머니는 그게 문제라고 인지도 못하시고 술 취해있는 사람을 화나게 만드는게 잘못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알죠, 술취했을 때 대답해주거나 자극하면 더 큰 싸움 되고 술도 더 마신다는 걸.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안 참아봤을까요? 참을만큼 참았고... 언제까지 아침에 남편이 술 취해있는지 어떤지 아기하고 같이 눈치를 봐야하는지. 그리고 시터님 불러놓고 저는 출근해야하는데 남편이 밤새도록 술 마시고 방에서 큰 소리로 티비 보거나 코 곯면서 자거나 하고 있으면 저는 너무 부끄러워서 시터님도 아침에 전화드려서 갑자기 못 오시게 해야 해요. 갑자기 시어머니가 오셨다거나 하는 핑계를 대면서... 저런 남편이 집에 있는데 위험하게 시터님하고 아기도 같이 있게 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술 마시고 새벽 3시쯤 들어오다가 집을 착각해서 아파트에서 다른 집 비밀 번호를 누른 것도 4번이나 돼요 저는 정말 깜쪽같이 몰랐는데 얼마 전에 관리사무실에서 전화가 와서 알았어요 그 집에서 새벽에 누가 키를 누르니까 너무 무서워서 문을 못 열고 있다가 경찰을 불러서 관리실에서 같이 cctv를 돌려봤다네요 그랬더니 좀 있다 저희 집으로 들어가길래 저한테 전화를 했다고 했어요

    그 전에 날씨 안 추울 때는 새벽에 아파트 마당에 있는 정자? 같은 곳에 누워서 잔 것도 몇 번 돼요

  • 89. 원글
    '24.10.31 11:38 AM (58.231.xxx.166)

    남편 술 취해서 자고 있지만 시터님에게는 남편이 야근하고 그냥 자고 있다고 안심하라고 얘기하고 아기 맡기고 출근한 것도 몇 번이나 돼요...
    지금은 아기가 어린이집 가고 오후에 시터님이 봐주시긴 하는데 아파트 어린이집이라 동네 사람들이 다니는데 저렇게 새벽 3시에 남의 집을 4번이나 갔다니...
    동호수 들어보니 저희나 시댁에서 예전에 살았던 동호수도 아니던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한 번은 남편이 술취해서 새벽에 떠드는데 밑에 집에서 시끄럽다고 연락 오니 술 취한 채로 내려가서 싸우고 아래집에서 경찰을 부른 적도 있어요
    경찰 왔다 가고 나서 아직도 술도 하나도 안 깬 상태로 혀는 꼬부라지고 눈도 제대로 못 뜨면서 저한테 쎈 척 하면서 경찰 왔다간 거 아무 것도 아니다, 저것들(아래층 사람들)은 이렇게 한 번 확 해줘야 한다, 이러는데 정말 소름이 돋았지만 아기도 있고 해서 더 이상 무슨 말 할 수가 없었어요

    술 마시고 집에 들어오고 있다고 하다가 전화도 안 받고 실종돼서 경찰 신고 한 것도 한 두 번은 되고요

    어제는 누워서 핸드폰으로 쓰다가 이제 출근해서 컴터로 쓰다보니 더 자세하게 쓰게 되네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언제까지 집에서 이렇게 불안하게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요

  • 90. ...
    '24.10.31 11:49 AM (203.233.xxx.130)

    헤어지세요
    다만 걱정되는건 이혼을 쉽게 해줄까 그거네요

  • 91. ㅇㅇ
    '24.10.31 12:01 PM (218.148.xxx.168)

    댓글까지 읽어보니 답없네요.
    그냥 완전 알콜중독자잖아요. 절대 못고치구요.
    그 시모야 평생 그렇게 해장국 끓여주면서 살았는데 님이 되려 이해안가겠죠.

    악담이 아니라 저거 평생가요. 알콜중독자에 술버릇도 안좋은데.
    진짜 잘 헤어지시길 바랍니다.

  • 92. 원글
    '24.10.31 12:06 PM (58.231.xxx.166)

    솔직히 너무 너무 고통스러워요 아기도 너무 불쌍하구요

  • 93. ..
    '24.10.31 12:09 PM (223.38.xxx.164)

    알콜중독은 죽어야 끝나요. 22222
    이거 경험 없는 사람들은 이해 못해요.

  • 94. 원글
    '24.10.31 12:09 PM (58.231.xxx.166)

    원래 결혼 전에는 저렇게 술을 많이 먹지는 않았어요 많이 먹을 때도 있긴 했지만 한국에서 사회 생활하면 허용하는 정도였고... 술을 마셔도 항상 기분이 좋았거든요. 그래서 괜찮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최근에 오래 같이 일한 직원 한 명이 애를 먹이고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 걱정을 하면서 석달 전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이에요

  • 95. 원글
    '24.10.31 12:13 PM (58.231.xxx.166)

    그리고 한 석달 전부터 하던 일이 큰 프로젝트도 되고 잘 되기 시작했는데...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술로 다 푸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스트레스 받을만한 일도 아닌데 잘 하고 싶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더 이상 제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요

  • 96. ...
    '24.10.31 12:21 PM (14.50.xxx.73)

    그런 문화 속에서 성장해 온 남편이라면 시댁 식구들은 아무도 도움이 되지 않을겁니다.
    쓰니님 스스로 결정하세요.

    만약 제가 쓰니님 친정엄마나 자매라면 이혼하라고 할거예요.
    경제적으로도 독립된 상태이니 혼자서도 잘 해 내실겁니다.
    20개월 아이가 걸리시겠지만 화목하지도 않은 가정에서 매일 술에 의존하는 아빠와 같이 지내는 것도 정서적 학대예요. 아이는 가정에서 그 가정의 문화와 정서를 배우고 성장한다죠? 과연 현 가정은 아이에게 얼마나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을까요? 정서가 안정되어야 초등학교 입학해서 학습이든 교우관계든지 간에 무엇이든 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점 명심하시고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라요.

  • 97. 원글
    '24.10.31 12:40 PM (58.231.xxx.166)

    제가 아기를 낳은 날도 술을 마시러 갔죠...

    그 병원은 코로나때문에 처음 지정한 보호자 한 명만 들어갈 수 있었는데, 남편으로 지정을 해놨는데 예정일 일주일 전쯤 술 마시고 코로나에 걸려 왔어요 보호자를 바꿀 수 없다고 해서 할 수 없이 혼자 아기 낳으러 갔고, 아기 낳은 날 밤에 사진 보내주고 필요한 물품 좀 갖다달라고 했는데 직원시켜서 갖다주고 자기는 술 마시러 갔어요 아기 낳아서 기분 좋아서 마시러 갔다 이거죠...

    이 글까지 쓰고 보니 정말 이 남자랑 왜 사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열흘을 떨어져 있었는데도 다시 보고 싶지 않고 올까봐 겁이 나는 걸 보니 정말 이혼해야 될 때가 온 것 같아요

  • 98. ..
    '24.10.31 1:13 PM (223.38.xxx.216)

    절대 치료 안됨

  • 99. 이제는
    '24.10.31 2:05 PM (211.206.xxx.180)

    안전하게 이혼하는 것에 신경쓰세요.

  • 100. 실행
    '24.10.31 2:09 PM (59.6.xxx.225)

    행여 치료하면 술 끊을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한다면 접으세요
    절대, 절대절대절대 술 못 끊습니다
    폐쇄병동 다섯 번 입원해도 소용 없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는 게 원글님과 아기를 위해 좋으니 미련두지 말고 결행하세요

    그리고 스트레스때문에 술을 마신다는 생각 틀렸습니다
    술 마시는 핑계가 필요하니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만들고 갖다 붙이는 거예요
    남편같은 중독자들은 스트레스 없고 평안하면
    인생 너무 재미없고 무의미해서 또 술 마십니다
    술 자체가 목적이지 다른 이유 없어요

    원글님 똑똑하고 지혜로운 분 같은데 얼른 탈출하세요

  • 101. oo
    '24.10.31 2:28 PM (118.220.xxx.220)

    알코올 중독은 정말 주변을 모두 피페하게 만들어요
    지혜로운 선택하시길 바라요

  • 102. 절대
    '24.10.31 2:53 PM (175.223.xxx.78)

    강제입원시켜도 못고치는게 알콜중독이에요 설득해서 입원시킬필요없고 하로빨리 이혼알아보셈.결혼기간 늘어나고 님 재산이 달달이 늘어날수록 그것도 나눠줘야함.

  • 103.
    '24.10.31 3:12 PM (39.7.xxx.65)

    가까운 지인이 알중으로 사망했어요
    젊은 나이에 말이죠
    강제입원해도 그때뿐이고 나오는 날에 술병째로 마셔버려요
    그동안 알콜이 몸에서 빠져나가서 술이 더 잘들어다거든요
    사망직전까지 가족들 고생은 말도 못해요
    인성이 무척이나 좋은 사람인데도 중독은 답이 없더라구요
    하루빨리 탈출하세요
    뒤도 돌아보지 마시구요
    희망 없어요

  • 104. ..
    '24.10.31 4:08 PM (203.237.xxx.73)

    제 딸 같아서 글 남겨요.
    어서 나오세요.
    본인을 사랑하고 아끼신다면, 아기를 위해서 이제 강해지셔야 해요.
    아기와 함께 탈출하세요.
    남편 정신 차리게 할수있는 유일한 도구로, 이혼을 택하세요.

  • 105. ..
    '24.10.31 4:47 PM (49.173.xxx.72)

    알콜 중독의 최고가 장취와 아침에도 마시는 해장술. 그리고 스트레스를 빙자한 자기연민 입니다. 정말 경계해야 하고. 가능하면 떨어지는게 답입니다. 아이가 어리니 이야기해 드릴수 있을거 같아요. 이혼이 현명한 빙법 같아요. 치료도 없고 답도 없는 만성 질환입니다. 주변인까지 다 몰락하게 만드는.

  • 106. 제발
    '24.10.31 5:48 PM (88.65.xxx.2)

    이혼하세요.
    당장 이혼하고.

    치료든 뭐든 나아지면 나중에 재결합 할 수도 있는거지
    지금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기다리고 상담하고
    이건 그냥 시간낭비죠.
    정말 위험해요.

    고칠 의지가 있는 사람은 이혼하고 고치겠죠.

  • 107. 그리고
    '24.10.31 5:50 PM (88.65.xxx.2)

    시모는 알중 남편 뒷치닥거리하다
    이젠 백수 아들 알중 뒷치닥거리 하려니까
    애먼 며느리 트집잡는거죠.

    시모부터 정신이 나갔어요.
    님 가스라이팅 하는거에요.

  • 108. 지나가다
    '24.10.31 7:30 PM (58.29.xxx.131)

    알콜중독이 고치기 힘든 이유는 그것이 유전병이라서 그래요. 입원으로 고칠 생각은 접으세요.

    그런데 이런 방법으로 고친 사례가 있긴 합니다.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듯하여 방법 알려드립니다.

    술먹고 뻗은 상태에서 무자비하게 줘패는 겁니다. 근데 취해서 무슨 일이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어 왜 이렇게 온몸이 아프지? 하게 됩니다.

    비록 이유는 모르지만 술을 먹은 날은 그렇다는걸 몸이 기억하게 되면 술을 안 마시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한번먹고 체해서 고생한 음식은 잘 안 먹게 되는 것과 같은 원리죠. (심리치료 기법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고통만 줘야지 다치면 안되니까 이불 같은 걸로 덮어씌우고 몽둥이로 때리든지 걷어차든지 암튼 담날 크게 멍은 안 들어도 매우 아플 정도로 패야 합니다. 여러번 반복해서 몸이 어 술마신 다음날 아프네? 하고 인지하게 해야 합니다.

    아무나 할수 있는 방법이면서 아무나 하기 힘든 방법이기도 합니다.

  • 109.
    '24.10.31 7:42 PM (61.78.xxx.74)

    먼저 위로를 드립니다. 일단 여러 님들 말씀대로 이혼도 쉽지 않을듯하니
    증거 남기는데 신경을 쓰세요.
    절대 이 글도 지우지 마시고.. 매일 일기도 쓰세요.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

  • 110. ...
    '24.10.31 8:09 PM (118.235.xxx.241) - 삭제된댓글

    애기 생각해서 꼭 이혼하세요
    제가 알콜중독증 부모님 밑에서 자랐는데
    아버지 돌아가셨고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는데도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그 끝없는 지옥같은 삶이 이어져서 살고 있는 기분이에요
    술먹고 이어지는 술주정 싸우는 소리...
    아버지 돌아가시니 엄마가 똑같이 술먹고 술주정...

    제 나이 50 후반인데
    술은 1년에 맥주한잔 정도만 마셔요
    어쩔수 없을때 ...
    다행히 남편도 술을 잘 못해서 안마시는데
    어릴때 생각나면 공황장애 오듯
    숨이 턱 막히고 죽고싶고 합니다

    아이 생각해서 꼭 이혼하세요
    알콜중독 못고칩니다

  • 111. ..
    '24.10.31 8:38 PM (211.44.xxx.118) - 삭제된댓글

    그나마 남편이 시모한테 돌아갈 곳이 있을 때
    친정 부모님이 힘이 되어 주실 수 있을때 헤어지세요.

  • 112. 지금
    '24.10.31 9:06 PM (39.114.xxx.245)

    현 상황만 보면 이혼이 답일수 있지만
    일단 저렇게 심각한 정도가 삼개월전부터라니 뭔가 분명 이유가 있을거같아요
    시간이 비교적 짧고 최근들어 심각해진거라면 분명 해결책이 있을거같은데
    전 좀 안타깝네요

    성정이 순하고 아내와 자녀에게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더 방법을 찾아보는게 어떨까싶네요

    제 주위에(아주 가까운) 전문직인 남편과 s대나온 남편이 저런 과정을 겪었어요
    배우자가 다 순하고 수용적이라는 성향도 있지만 지금은 잘 살고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참는 시대가 아니라서 저도 섣불리 무슨 말하기도 그렇지만 방법이 없는게 아니고 못고치는것도 아니더라를 말하고 싶네요

  • 113. ㅅㅎㅍㅌ
    '24.10.31 10:02 PM (1.243.xxx.205) - 삭제된댓글

    저는 아버지가 중증 알콜의존증 환자입니다. 할아버지도 아버지가 어릴때 술로 단명하셨다고 들었고 아버지 형제 셋 중 두분이 술 관련 질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사람의 성정과 상관없이 알콜중독은 병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안타깝게도 고치기 너무 어려운 병입니다. 유일한 해결책은 본인이 문제를 인식하고 죽을때까지 술을 한방울도 입에 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술을 포기못하고 거짓말하고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깁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굳이 왜 살아야합니까? 저희 어머니는 7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밤에 몰래 나가 술을 사먹는 아버지 술 못드시게 하느라 지갑을 숨겨두고 뜬 눈으로 밤을 셉니다. 저는 차라리 원없이 술 마시고 빨리 죽게 하지 왜 저러실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는 죄책감에 우울합니다.

    알콜 중독은 본인과 주변인을 말라죽이는 병입니다. 갱생의 의지가 없는 인간이라면 빨리 버려 버리세요.

  • 114.
    '24.11.1 3:44 AM (121.167.xxx.7)

    제가 ㅇ혼하난 말 참 안하는데요.
    원글님은 아이가 더 자라기 전에 속히 이혼하세요.
    돌아갈 시어머니 계실 때 하는 게 좋겠어요
    침몰하는 배에서 어서 내리십시오.
    잘 되는데도 술 마신다는 건 그만큼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견딜 정신적 힘이 없다는 거예요. 정신적 힘이 없으면 알콜 중독은 못고쳐요. 아랫 집 폐 끼치고도 큰 소리 내는 것보니 인성도 안좋습니다.
    머리가 좋은 사람이 한편 중독되기 쉬운 뇌를 가지는 경향도 있어요. 뇌의 기전이 다른 거라 못고쳐요.

  • 115. 행여나
    '24.11.1 5:37 AM (172.226.xxx.3)

    고칠 수ㅜ있다는 환상은 버리세요 님은 성모마리아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남자를 선택했을 당시 뭔가 님의 욕망을 그 남자에게 투영하셨을텐데 그걸 꼭 찾아내세요 그래야 또 같은 실수 반복안합니다. 그 남자의 실체를 보지 못하게ㅜ했던 님의 욕망이 있었을거에요. 술 도박 ㅇ여자 문제는 답이 없으니ㅜ갈라서라ㅜ잖아요.. 그 문제 없이 성격차이때매 갈라서나마나 고민하는거지 님 상황은 고민할 여지가 없어요. 애가 어리니까 지금이 더 적기입니다. 친정식구들이며 이웃들도 환영할 이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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