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틴 무쇠팬 쓴 지 오래되어서
계란후라이 스테이크 뭐 다 잘 되는 편인데요
유독 부침개만 질척하게 되어요
좀전에 부추전을 했는데 가장자리만 조금 바삭하고 안에는 질척 ㅜㅜ
눌러붙을까봐 기름을 좀 많이 넣으니 그건 그것대로 기름반죽처럼 되고요
바삭하라고 오래 부치면 채소가 갈색이 되도록 타고요
자주 가는 식당 미나리전이 참 맛있는데
거긴 넓은 철판에 얇게 굽기도 하지만 기름 두른 듯 만듯 극소량에
밀가루 반죽도 아주 조금이고
느끼하지 않고 미나리도 갈변하지 않고 깔끔한게
기름에 부친게 아니라 구웠다 싶게 맛있거든요
그렇게 굽듯이 부치고 싶은데 무쇠팬이라 안되는 건 아닐테고
요령이 따로 있을까요?
급 부추전이 먹고 싶어서 부리나케 했는데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