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 돌봄…지역주민과 함께 양육
올해 지원 끊겨…내년도 예산도 '0원'
부모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함께 육아에 참여하는 여성가족부의 '돌봄공동체 지원 사업'이 올해 폐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도 예산안에도 배제됐다.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해주던 사업이 사라졌다는 데 우려가 모인다.
3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여가위)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여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돌봄공동체 지원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0원'이다.
현재 20개 지자체의 가족센터와 연계해 90여개 돌봄공동체가 여가부의 지원을 받아 활동 중이다. 지난해 예산에는 총 6억9000만원이 배정된 바 있다.
그런데 올해 예산은 전액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도 예산안에서도 마찬가지로 반영이 되지 않았다. 사실상 사업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