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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좋은 천주교 신자분?

ㄱㄴ 조회수 : 1,204
작성일 : 2024-10-30 14:16:29

신앙상담좀 드리고 싶어서요..

곧 위령성월이고 돌아가신 가족 합동미사예물을

좀 두둑히 했어요.

사실 경제력도 좀 되고..최근에 투병하며 잘 치료받고 건강도 회복되어 미사예물봉헌을 많이 하고 있어요.

 

예전부터 남양성모성지  통일기념성당인가??본당 기념일에 여기에서 전단원 미사를 참례하는데  대성당 짓는데 신부님이 하도 후원 해달라 강조를 하셔서 얼떨결에 아이 이름으로 2만원씩 5년했고 이번에 감사예물을 본당에 하려다 성지가 더 의미있겠다싶어(제가 처녀때 배우자 기도를 열심히 했는데 신랑을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남양성모성지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있다길래  속으로 신기하다며 웃었어요.) 백만원을 제이름으로 성당 짓는데 후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매달 남양성모성지에서 발행하는 소식지가 날아오는데 그 성당 내 제대를 짓는데 제대벽돌(?)하나당 후원하면 돌아가신분 이름이 새겨지고 미사를 봉헌해준다는거에요.

아빠는 신자가 아니라 늘 그점이 안타깝고. 제대 벽돌아빠이름으로 후원하면 좋겠다싶은데 사이즈에따라 백만원 이백 삼백 이렇더라구요.

 

근데 오늘 든 생각이 연옥영혼도 자손이 경제적으로 여유있어 이렇게 후원하고 기도하면 천상에서도 더한 은총을 받는건가..

그럼 어렵게 사는분들은

이런 후원은 생각도 못할테고 먹고살기바빠 미사참석도 힘든분들이 많을텐데..

제대에 아빠 이름이 새겨지는건 좋지만..계속 이렇게 

나와 우리가족을 위해 예물봉헌하는게 너무 속물적으로 느껴지네요

물론 라자로마을 민들레국수집 베론성지 등등 후원하는곳이 많긴해요.

차라리 아빠제대에 이름 새기는것보다 그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게 더 나을까요.ㅜㅜ

 

IP : 210.222.xxx.25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심
    '24.10.30 2:23 PM (211.251.xxx.164)

    제가 가본 성지 중 가장 마켓팅을 잘해서 신심을 잃게 만드는 곳이 남양 성모성지였어요.
    그 신부님 쉬지 않고 뭔가를 하게, 또 사게 만드시는 거 보고 제가 다니는 곳 신부님들도 마케팅 배워야 한다고 해서 웃었습니다.
    아무리 특수한 경우라도 한분이 그 넓은 성지에서만 수십년 근무하는 것도 이해 불가.
    돈 없으면 안되는 것이 신앙이라 여길만 합니다. 조상을 위해 봉헌하는것, 기복신앙과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저 같으면 어려운 곳에 기부합니다.
    남양 성모성지는 너무 상업적입니다.
    본당이

  • 2.
    '24.10.30 2:25 PM (58.76.xxx.65)

    저는 많지는 않지만 천주교재단의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꾸준히 후원하다
    근래에 부모님을 위해서 미사예물 드렸네요
    기도하면 응답해 주시니 일주일간 기도해 보세요
    저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더 하려구요
    김수환 추기경님도 이웃사랑은 바로 천국행이라고
    하셨어요

  • 3. 조금
    '24.10.30 2:26 PM (211.246.xxx.130) - 삭제된댓글

    딴 소린데요, 언급된 그 성지 너무 돈돈 하는거 같아서 안 내켜요
    좋은 마음으로 성지순례 갔는데
    미사중에 여자분들 우르르 후원 신청서 나눠주러 다녀서 미사인지 다단계 영업장인지 싶고
    성스러운 마음이 안 생겨요
    신부님도 깅론때 계속 후원 말씀만 하시고.

    암튼 저라면 그거보단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하겠어요. 아님 내 본당에 예물 넣거나요

  • 4. ....
    '24.10.30 2:27 PM (14.52.xxx.217)

    신부님이 그러시던데요. 사랑도 주고받아야 하는거지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면 안된다구요.
    사랑 받는것도 잘 받아야한데요. 어려운이웃 돌보는것도 중요하지만 내 욕심도 때론 챙기세요. 저라면 이번엔 아빠위해 쓸것같아요.
    내돈 낸거지만 그런기회도 주님이 만들어주신 선물받을 기회 아닌가요.
    아빠이름 새겨진거 보면 마음평안해 지실것같아요. 그만큼 더 많이 버셔서 다음엔 또 더 좋은일 하세요
    은총이 함께 하시길바래요 원글님 ~

  • 5. ㅇㅇ
    '24.10.30 2:28 PM (211.246.xxx.79) - 삭제된댓글

    딴 소린데요, 언급된 그 성지 너무 돈돈 하는거 같아서 안 내켜요
    좋은 마음으로 성지순례 갔는데
    미사중에 여자분들 우르르 후원 신청서 나눠주러 다녀서 미사인지 다단계 영업장인지 싶고
    성스러운 마음이 안 생겨요
    제가 가방에서 뭐 꺼내느라 몸을 돌리니
    후원 신청 받는분이 부리나케 달려와 볼펜 찾냐고(후원서 쓰겠냐고) 하는데 솔직히 역겹더라고요
    신부님도 깅론때 계속 후원 말씀만 하시고.

    암튼 저라면 그거보단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하겠어요. 아님 내 본당에 예물 넣거나요

  • 6.
    '24.10.30 2:29 PM (58.76.xxx.65)

    그리고 우리 본당의 보좌 신부님께서는
    이웃사랑은 지상에서의 천국이라고 하셨구요
    그래야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진정한 자유를 얻는대요
    사실 어렵긴 하죠

  • 7. 윗님
    '24.10.30 2:31 PM (210.222.xxx.250)

    근데 또 그분의 뜻은 잘 알겠더라구요..묵주성지로? 만들고 싶은게 소망이시고 통일대성당도 교황님오셔서 첫미사를 드리고 통일을 위한 그 진심도 느껴져요..
    그래서 비난하던 지인도 이번에 다녀와서 그런줄 몰랐다며 후원을 시작하시더라구요
    좀 혼란스럽네요ㅜㅜ 어차피 사제야 언제든 다른곳으로 발령나면 다 버리고 떠나야하니 돈욕심보다 뮌가 족적을 남기고싶어하시는 열망이 크신분같고..그걸 좋다나쁘다는 말하기 힘들지 않을까요ㅜㅜ 모르겠네요

  • 8. ㅇㅇ
    '24.10.30 2:32 PM (39.7.xxx.43) - 삭제된댓글

    최근 막 방송에도 내보내고 하던데, 돈 없어 허덕이몈서 그렇게 화려하게 지어야 하나 싶고
    그럼서 또 성물방 같은데 봉사자들은 불친절하고요

  • 9. ㅇㅇ
    '24.10.30 2:37 PM (39.7.xxx.104) - 삭제된댓글

    돈돈거린다는게 그 분의 돈욕심이라는 뜻이 아닌데 오해하시네요
    성지를 위한거 누가 모르나요. 알지만, 참 너무 과하다 싶으니 그렇죠
    성지순례 가는 사람들 마음을 돈으로 환산하려는게 정말 여기가 내가 아는 천주교가 맞나,
    강론에 남는게 하나 없이 2만원, 백만원만 귓가에 맴돌아요
    위에도 썼지만 봉사자들은 불친절하고,
    그런 기본부터 좀 제대로 ㄹ갖춰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 10. 그런거
    '24.10.30 2:38 PM (70.106.xxx.95)

    진정 신이 원하는걸까요? 벽돌 얼마짜리 하면 네 부모 가족을 더 축복해준다고 하시던가요?

    결국 신부도 수녀도 사람일뿐이에요
    님 마음에 의문이 든다면 님 생각대로 하세요
    저는 아무리 신부든 수녀든 결국 신 아래서 심부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일반인들보다도 더 약한 존재들이요
    근데 권위의식 갖고 신도들 아랫사람 부리듯 하는 종교인들, 수녀들 보고 많이 깨서 냉담하다가 이젠 혼자 신앙 생활합니다
    성당 봉헌이나 기부는 님이 내킬때 내키는만큼 하세요
    신은 액수를 정해서 돈을 내야 죽은 가족이나 조상을 위해준다는 소리를 한적이 없어요.

  • 11.
    '24.10.30 2:39 PM (58.76.xxx.65)

    제가 또 댓글 쓰는데 우리의 주권자이신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좋을 것 같은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 12. 댓글들
    '24.10.30 2:40 PM (210.222.xxx.250)

    감사합니다. 좀 생각이 정리가 됩니다.

  • 13. 원글님
    '24.10.30 2:52 PM (183.97.xxx.120) - 삭제된댓글

    형편이 안좋아졌을 때 교회의 도움이 있을 것 같으신가요
    집에 쌀 살 돈도 없을 때,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을 준다면 누가 줄 것 같나요
    지금 어려운 분들이 많아졌어요
    빚 얻어서 교회만 크게 짓다가 , 정작 그 교회안에 신자들이 줄고 있다는 소리를 오래전에 강론으로 들었고요
    감곡성당에도 한 번 가보세요

  • 14. ...
    '24.10.30 2:55 PM (118.235.xxx.10)

    신부님이 그러시던데요. 사랑도 주고받아야 하는거지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면 안된다구요.
    사랑 받는것도 잘 받아야한데요. 어려운이웃 돌보는것도 중요하지만 내 욕심도 때론 챙기세요. 저라면 이번엔 아빠위해 쓸것같아요.
    내돈 낸거지만 그런기회도 주님이 만들어주신 선물받을 기회 아닌가요.
    아빠이름 새겨진거 보면 마음평안해 지실것같아요. 그만큼 더 많이 버셔서 다음엔 또 더 좋은일 하세요
    은총이 함께 하시길바래요 원글님 ~ 222222222222

    생물학적 아버지를 통해 이세상에 태어 나셨잖아요
    왜 특별하지 않나요
    이웃사랑은 잘 실천하고 계시니 한번쯤 그리한다고 죄책감 가질 필요없다 생각돼요

  • 15. 거긴
    '24.10.30 2:57 PM (39.7.xxx.58) - 삭제된댓글

    촛값도 비싸죠. 다른덴 천원인데
    거긴 사이즈 두개 갖다 놓고 2천원,3천원.
    식구 네명 초 다른데선 5천원 내고 붙이는데
    거긴 만원 내야 해요.
    방문 전 전화 문의 하니 월요일 미사 없고 다른
    날은 다 된다 해서 갔는데, 성전은 일찍 닫아
    볼 수도 없게 해놓는걸 설명도 안 해줘서 허탕치게 만들고
    미사때는 주차등록 해준다더니 차량번호 불러준거하나 제대로 입력도 못하는지 주차등록 안 되어서
    뒷차들 민폐 주기 미안해 주치비 내고 나오고
    미사 입구부터 예물봉헌 하라고, 그거야 다 하눈거지만 입구 전체에 군데군데 다 깔아놓고
    미사 내내 돈내세요, 벽돌값 얼마. 책 사세요.
    천주교 잘 모르는 사람이 거기 처음가서 천주교 다 그러는 줄 알까봐 걱정돼요

  • 16. ㄱㄴ
    '24.10.30 3:19 PM (121.142.xxx.174)

    오직 성경입니다.

    아모스서 5:21-24 RNKSV
    “나는, 너희가 벌이는 절기 행사들이 싫다. 역겹다. 너희가 성회로 모여도 도무지 기쁘지 않다. 너희가 나에게 번제물이나 곡식제물을 바친다 해도, 내가 그 제물을 받지 않겠다. 너희가 화목제로 바치는 살진 짐승도 거들떠보지 않겠다. 시끄러운 너의 노랫소리를 나의 앞에서 집어치워라! 너의 거문고 소리도 나는 듣지 않겠다. 너희는, 다만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

  • 17. 진짜
    '24.10.30 3:27 PM (70.106.xxx.95)

    무슨 가격대도 이십이 최하고 백만원짜리도 있고
    더 비싼걸로 해야 천국가는건가요? 백만원도 없는 사람들은
    그럼 지옥에 가거나 연옥에서 고통받나요.
    뭔가 모순이에요.

  • 18. ...
    '24.10.30 3:41 PM (110.14.xxx.242)

    저는 가톨릭 교리중 [성인의 통공] 교리가 너무 좋고 감사해요.
    지상에서 우리가 연옥영혼을 위해 미사를 드리면 그들이 천국으로 가서 또 지상의 우리들을 위해 기도해 주지요.
    묵주기도 매 단마다 드리는 구원기도에 가장 버림받은 연옥영혼들을 위한 기도를 꼭 바치는 이유가 지상에서 기억해 줄 이가 없는 영혼들을 위한 것이잖아요.
    사실 저도 죽은 후에 지상에서 저를 위해 기도해 줄 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기에 살아서 더욱 연옥영혼을 위해 기도합니다.
    얼마전 경향잡지에서 홍보를 나와서 군부대에 몇 부 기부를 했더니 매달 회원들을 위하여 미사를 바쳐 주시더라구요.
    그게 얼마나 위안이 되고 고맙던지요...제가 죽은 후에도 미사는 계속 될 테고 그래서 능력이 닿으면 지속적으로 기부를 하고 싶어요.
    제가 생각하는 기부나 미사예물은 금액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게 아니라 내 양심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됩니다.
    양심에 비추어 얼마정도의 기부가 내 형편에 맞겠다는 판단은 누구나 할 수 있으니까요.
    모두 평화를 빕니다.

  • 19. 음성 꽃동네가 똑
    '24.10.30 7:07 PM (118.218.xxx.85)

    오웅진신부 공화국이라나 뭐라나...

  • 20. //
    '24.10.30 7:23 PM (1.238.xxx.15)

    예전에 이모님이 절에 계단 만든다고 시주 하는데 계단하나에 백만원이라고 그럼 복받는다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저희 본당 신부님께서 신앙생활 하면 돈 많이 든다고 하셨던것도 생각나고.
    전 모르겠지만 너무 성지 이신부님이 돈 말씀 많이 하시는것도 싫어질수 있을꺼 같아요. 그런데 또 그게 복음화를 위해서라면 뭐 능력 되시면 하시는게 좋을꺼 같긴해요. 아 전 올해 교무금을 안내서 내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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