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처음부터 안봤거든요
어제 마지막회보니 강주연과 주은호 공통점이 있네요
강주연은 무슨일때문에 형인지 동생인지 세상을 떠났나보네요
넘 슬프네요
자기임관식오다가 교통사고라도 났나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안봤거든요
어제 마지막회보니 강주연과 주은호 공통점이 있네요
강주연은 무슨일때문에 형인지 동생인지 세상을 떠났나보네요
넘 슬프네요
자기임관식오다가 교통사고라도 났나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주연이 주은호의 축소판이죠
주연이 육사 졸업 임관식에 참석했던 형이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메다 죽었어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그 집에서 엄마와 주연에게 아버지같고 다정한 심정적 지주같은 형이 갑자기 죽고나서 엄마가 슬픔에 주연이의 존재를 그냥 삭제수준으로 잊었죠
주연이는 형이 죽은 상실감을 추스리지도 못하고 엄마에게서 원망과 존재상실을 연타로 당하고 자신을 버리고 형이 살고 싶어했던 아나운서로 전직하면서 형이 되어보기로 결심하고 남의 삶을 살게 되죠
그렇군요
자세히 알려주셔서감사드립니다
진짜 가슴아프네요
강주연 그 인생으로 행복하길 비네요
다행히 모두다 해피엔딩이어서 마음이 흐믓했어요
그 할매들 이상하다하면서 주은호를 맞아주는것도 ..
주연이가 혜리에게 그렇게 마음을 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혜리는 은호가 자기가 죽지 않고 살아보려고 만든 가상의 인격인데, 은호의 축소판인 주연이 격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었어요
은호 안의 혜리는 실제 동생인 혜리와는 다른, 동생 혜리의 일기장에서밖에 짐작할 수 밖에 없는 혜리의 껍데기에다 은호의 희망사항을 응축시킨 캐릭터라 혜리가 하는 행위, 혜리가 하는 말은 그냥 은호가 절박하게 듣고 싶었던 말을 담고 있는데, 같은 고통으로 흔들리는 주연이가 반응하는게 너무나 당연했죠.
세상이 멸망하기를 바라는 주연이가 다시 세상하고 소통하고 살고 싶도록 문을 열어 준 혜리는 같은 고통으로 자신을 버리는 지경까지 간 은호가 만들어낸 절박한 존재라 가능한 것이었지 않았나...
은호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주연만의 고통이었으니까요
주연이가 숲에서 돌아온 은호한테 당신이 혜리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소리칠 때, 그래도 주연이는 혜리 덕분에 살았구나 싶어서 좋더라구요.
이젠 주연이는 혜리가 없어도, 혜리 대타 은호가 없어도 혼자라도, 아니면 다른 사람이랑 같이도 잘 살 수 있겠구나, 세상이 망하라고 빌지 않고 말이죠...
어제 마지막회에서 주연이가 집에 매일 틀어져있던 육사 영상을 끄는데 저, 박수쳤어요 ㅠㅠ
여기서 또 궁금증이 생기네요
강주연은 혜리를 만났을때 자기얘길 했을까요
그당시는 혜리가 아픈상태인걸 알았을까요
다중인격 주은호인건 몰랐던거죠?
그러니 그 누구라도 사랑하겠다고 한거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쉽지않았겠어요
혜리 처음 만났던 시점이 사실 여러 개인데요
혜리가 강주연 주차장 자리맡아 주고 있다는 걸 알긴 알았어요.
그런 존재가 있다는 것 자체는 알았지만, 주연에게 아무 의미없는 존재
그렇지만 강주연은 그때 타인에게 아무 관심도 없던 때라 그냥 넘어갔죠
그러다 오보 때문에 테러 당할 뻔한 위기에서 혜리가 구해주고 다짜고짜 키스하는 통에, 그리고 혜리 특유의 4차원적 언행에서 호기심, 관심이 생기기 시작해서, 이때는 이상하다고는 생각해도 아픈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못해요.
결정적으로 엄마한테 같이 갔을 때, 혜리가 세상에 둘도 없는 존재가 되죠. 단하나밖에 없는 마음의 방의 주인....
혜리가 은호의 다중인격인 건, 은호가 주연이에게 직접 말해서 알게된 사실이지 주연이가 그 전에는 이중인경이거나 아프다거나 하는 건 전혀 알지 못했어요
그래서 주연이가 화가 많이 났었죠. 거짓말 못할 것같은 표정으로 양다리에다 그렇게 연기를 할 수가 있느냐며...
근데 주연이는 은호 덕에, 혜리 덕에 트라우마 없이 제자리로 잘 돌아갈 거예요
시간이야 좀 걸리겠지만...
8시 뉴스 오디션을 보겠다고 아나운서 팀장에게 말했다는 건 남의 생이 아니라 세상을 적극적으로 내 생으로 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거고, 내내 무표정하던 주연이 울고 웃고 하는 걸 다른 동료들이 다 목격했잖아요. 감정이 돌아오고 있다는 거죠.
주연이는 잘 살 거예요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재방송하면1화부터 찬찬히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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