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남자아이가 또 울어요...

인ss 조회수 : 5,552
작성일 : 2024-10-30 01:45:01

아이 사생활적인 면이라..원문은 지웁니다

감사드려요

IP : 211.234.xxx.18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30 2:44 AM (61.105.xxx.6)

    아후…마음이 아프네요. 마음이 유약하고 섬세하고 예민한 남학생들은 그런거 싫어하죠. 어떻게하면 좋겠는지 물어보세요. 전학가면 딱좋겠구만 그것도 싫다하고…공부잘하는 남녀공학이 좀 괜찮을거같은데요

  • 2. ㅇㅇ
    '24.10.30 2:48 AM (211.203.xxx.74)

    고등도 해주실 것 같은데요
    선생님에 따라 다르겠지만 섬세하게 신경써주기도 하시더라구요
    저라면 아이 모르게 무조건 요청 해봅니다
    좋은 아이라 선생님도 신경 써주실것 같아요

  • 3. 속상
    '24.10.30 2:59 AM (211.207.xxx.228)

    저희 아이도 남자아이인데 정말 감정선이 여려요. ㅜㅜ
    중학교때 욕을 달고 사는 아이들때문에 지쳐하고, 3학년때가 최고조 였어요. 아예 점심을 안먹었어요. 왕따냐고 물어봉 정도였어요. 선생님한테도 물어보고. 아니래요. 완전 분위기 메이커라고.

    그냥 아이들이 쓸데 없이 그러는게 너무 싫다며 고등학교는 다른 동네로 진학했어요.
    그 학교에서 애들이 욕은 하지만 대화의 반 이상 쓸데없이는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원했던 학교고, 버텨보겠다고 하니 전학을 결정하시는게 쉽지않으실꺼 같아요.
    학기초에 힘들었던 일이 저희 아이에게도 있었는데.
    그 5~6개월의 시간이 저도 피가 마르는거 같았어요.
    힘든 시간동안 아이가 공황도 오고 약도 먹고있는데
    지켜봐주고 기다려준다는게 이렇게 힘든 일인줄 몰랐어요.
    저희 아이는 기숙사에 있어서 더욱더 아이를 살필수가 없는데

    제가 해 줄수있는 일은 만날때 반갑고, 즐겁게
    집에 오는 날 먹고싶은거 잔뜩!!
    차에서 오가며 아이얘기 충분히 들어주는거.
    저한테 모든걸 얘기 안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아이는 위안을 느끼는거 같아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이 세상은 더 험해지고 악해질꺼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그 시간을 견뎌내면 또 아이가 한뼘 성장하더라구요.
    지금 저희 아이는 조금은 밝아진거 같고, 몰아치는 수행 덕에 정신이 없더라구요!! 아드님도 그 시기만 지나가면 마음이 더 단단해 질꺼라 믿어요!!! 엄마한테 기댈수 있게 엄마가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 4. 영통
    '24.10.30 4:37 AM (106.101.xxx.207)

    애들은 버텨보자고 하죠.
    그렇게 배워 왔으니..

    우리 어른은 알죠.
    버티는 게 다가 아닌 거

    담임에게 간곡히 부탁해 보세요
    학폭의 종류로 님이 학폭으로 걸고 싶다고
    담임은 학폭은 예민하죠.
    내년 반 편성 시 고려 부탁도 하구요

  • 5.
    '24.10.30 6:39 AM (89.147.xxx.51)

    제 고등 아이 말이 중학때는 애들이 철이 없고 더 못됐고
    고등 가니 애들이 공부하거나 하느라 남에게 관심도 없고 더 나아진다는데…그 정글 같은 중학 시절을 그래도 잘 보냈네요.
    지금 안 맞는 애들이 많아 더 그런거 같은데….
    그렇게 괴로우면 차라리 검정고시 보는게 낫지 않나요.
    저희 아이 주위는 검정고시 보는 애들 많아서 그러려니가 되더라고요.

  • 6. Vv
    '24.10.30 6:49 AM (61.254.xxx.88)

    그러게요....

    1학년때는 마음맞는 친구도 많고 얼마나 학교생활즐겼는지 몰라요.
    근데 2학년에 분위기가 좀 많이 그런 반이 되었어요.
    그나마 좀 친해진 친구 2명도 자퇴를 했구요.
    유순하고 순둥하니 모난데 없는데 빠릿빠릿한 사회성은 많이 떨어지나봐요. 자극적이거나 재미있거나 장기가 있거나 공부라도 잘하면 아무래도 더 나을텐데 자신 있을 만한 분야가 많이 없어요.
    코로나라 그랬긴한데 중등때도 학교생활 힘들어했거든요.
    아이가 좀 소심한 편이라서...
    이야기 잘 나눠보겠습니다.경험 댓글주신 님 용기 주신 님 감사드려요.

  • 7. ㅠㅠ
    '24.10.30 7:23 AM (119.149.xxx.229)

    아이도 원글님도 마음이 많이 힘들겠어요
    담임선생님께 구체적인 상황을 잘 말씀드리고
    아이들에게 주의를 따끔하게 주면 좋을텐데..
    이래저래 어렵네요

    고등 반배정은.. 선택과목에 따라 하는거라
    분반요청이 잘 안될수도 있지만
    일단 겨울방학전에 미리 말해 놓으세요

    혹시 아이가 문과계열인가요?
    제가 아이학교 시험감독을 갔다가
    문과반에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ㅠㅠ

    울 아이도 문과계열인데.. 살아남을까 싶더라구요
    그나마 중국어를 선택하면 이과 애들과 반이 섞일수 있다해서
    중국어로 선택해 놨어요

    그리고.. 넘 죄송하지만
    울 아이도 1학년 마치고 광자고로 전학 갈 예정인데
    원글님 자녀가 다니는 학교 여쭤봐도 될까요?
    아님.. 구만 이라도..
    저희는 중구나 강남구 쪽으로 갈 예정입니다.

  • 8. ...
    '24.10.30 8:58 AM (14.50.xxx.193)

    마음이 아프네요.
    선생님께 그 아이와 같은 반 안 되게 해달라고는 꼭 요청하셔야 할 것 같고 지금 일도 상담하면 안될까요.

  • 9. 학교분위기가
    '24.10.30 9:03 AM (203.128.xxx.22)

    영~~인가보네요
    고2면 지금 내신확보하고 고3 1학기까지 공부에 매진을 할때인데 어딜 툭툭 건드리고 방귀낀 넘 찾고 이래요

    담임샘을 만나보세요

  • 10. ..
    '24.10.30 3:49 PM (223.38.xxx.80)

    아직 담임 선생님 상담 안해보셨나요?
    담임선생님이 주동자 1명과
    얘기해봐야하지 않을까요?

  • 11. 지역이
    '24.10.30 4:12 PM (211.235.xxx.212)

    혹시 살고계신 곳이 어디신지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학교가 맞나 싶어서요.

  • 12. 남일같지 않네요
    '24.10.31 12:58 AM (58.233.xxx.54)

    저희도 서울형자사고 2학년인데요..
    1학년때는 반아이들도 착하고 분위기도 좋아 공부가 힘들어도 너무 즐겁게 다녔어요..근데 고2는 무리지어서 자기들끼리만 낄낄대고 나머지애들도 서로 안친하고..그와중에 쌤욕을 너무 심하게하는 아이들, 자꾸 건드리면서 놀리고 장난거는 아이들때문에매일 힘들다고 울고불고..이제는 걔네들 보는것도 힘들다네요..
    전학가고 싶어도 너무 늦어서 안간대요. 성적도 2학년들어 떨어지고..멘탈이 바사삭이네요..ㅜㅜ
    그나마 엄마한테 힘들다고 얘기하면 좀 맘이 풀어지겠지해서 얘기들어주고 위로해주고 하는게 일이네요..
    등치는 컸지만 너희들은 아직 아기라 미성숙하다..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장난치고 욕하는거다..좀 더 먼저 성숙한 너가 그러려니해라..신경써봤자 걔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너만 힘들어서 손해다..그냥 비지니스라 생각하고 지내라..지금반이 최악이니 3학년은 최소한 지금보다 나은 애들 만날거다..이런식으로 겨우겨우위로해줍니다. 하도 얘기했더니 요며칠동안은 자기도 맘을 좀 고쳐먹어서 조금 평화롭네요..언제 또 울고불고할지 모르지만..
    그나마 2학년 두달밖에 안남았으니 언능 지나가길 바래야죠..
    진짜 맨날 조마조마하고 가슴속에 돌덩이가 들어있는것같은 그
    심정 너무 잘알아서 길게 글 달아요..ㅜㅜ
    정신과상담도 생각해봤는데 야자가 있어서 주말엔 학원스케쥴이 빡빡한지라 정말 시간이없어요..아이도 안간다하구요..
    아드님은 상담받아본다 하면 시도해보시구요..
    우리 힘내요

  • 13. 원글.
    '24.11.1 5:08 PM (61.254.xxx.88)

    윗님. 저희아이와 똑같은 경우이네요. 같은 학교같은 반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지경이에요
    담임선생님은 참 좋은 분 같고, 아이들에게 평판이 좋은데, (다른반친구가 자기담임과 비교하며 부러워한단소리들었어요)
    아이들이 대부분 입이 거칠고 소위 패드립 섹드립을 많이한다고하고요.
    어제 담임선생님께 짧게 이야기나누고
    아이는 조금 나아졌구요. 자리가 안좋아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조치해주셨어요. 아이의 간절함을 하늘이 아셨는지, 마침 또 분위기안좋은일이 반에 일어나서 선생님이 대노하시고 전체적으로 재배치 및 못된녀석들 개별면담..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요.
    상담은 관심없어하고, 담임쌤 개입 과 절친이랑 이야기하면서 좀 나아진거 같아요
    많이 마음이 무거웠다가 조금 나아졌습니다. 일부러 긴댓글까지주시고 감사해요. 진짜 커피라도 한잔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문과라서 그런거 맞는거 같구요... 공부도 그냥그런데 ㄷ분위기까지 열등하단생각에 더 서글펐어요.가슴속 돌덩이 너무나 공감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572 파프리카를 과일 대신 먹기로 3 .... 2024/10/30 2,090
1640571 손톱이 열개다 하얗게 변했어요 4 2024/10/30 2,471
1640570 절임배추 이마트와 홈플 3 프린 2024/10/30 1,381
1640569 슬로우조깅도 좋은 가 보네요. 7 2024/10/30 2,832
1640568 (기사)지방공무원, 자녀 수 상관없이 육아휴직 전부 경력 인정 25 블루 2024/10/30 3,445
1640567 북한군 만명이 우크라에서 싸우다 한명 남고 다 죽었다 ?...ㅋ.. 15 2024/10/30 3,978
1640566 고3 정시 준비하는데 현체 다들 내고 학교 안 가나요?? 9 엄마 2024/10/30 1,428
1640565 오랜만에 휴가 내고 집에서 1 연가 2024/10/30 696
1640564 패션 센스 있는분들 조언좀~~ 5 ** 2024/10/30 1,673
1640563 나이들어 가볍게 아침 뭐 먹으면 좋을까요 19 블루커피 2024/10/30 3,254
1640562 마트 여성전용 주차자리 25 .. 2024/10/30 2,120
1640561 남한국민 위협하는 탈북자 20 미친 2024/10/30 2,290
1640560 후원 종료하신 분 계실까요? 4 .. 2024/10/30 1,051
1640559 주말에 어디 놀러가는지 자랑 좀 해 주세요. 7 2024/10/30 1,233
1640558 에버랜드 안에 커피집 뭐 있어요? 8 .. 2024/10/30 961
1640557 몸쓰는 서바이벌. 어떤게 있나요? 3 체력 2024/10/30 469
1640556 가을 거지 수학 8 호오 2024/10/30 2,124
1640555 보건소장은 의사인가요? 7 질문 2024/10/30 2,074
1640554 난폭운전 금융치료 해줬어요 21 더이상참치않.. 2024/10/30 3,795
1640553 운동복 1 2024/10/30 388
1640552 엄마표 영어.. 7 궁금 2024/10/30 1,102
1640551 윗집에 사다리가 걸리는날 7 소소한일상1.. 2024/10/30 2,876
1640550 미국 직장인에 대해서 6 ... 2024/10/30 1,415
1640549 고기 많이 먹으면 4 ..... 2024/10/30 1,841
1640548 제2부속실 없애고. 2 거짓으로시작.. 2024/10/30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