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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좋아하는데, 그래도 결국 시댁이구나.. 하신적 있으세요?

갑자기 조회수 : 5,955
작성일 : 2024-10-30 00:07:42

시부모님 좋으시고

저도 시댁 참 좋아하는데요.

 

어느날 

아 .. 그래도 역시 시댁이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조금은 슬펐어요.

제가 너무 순수했나 싶었어요;;;;;

 

반면 시어머니도 

시어머니가 처음이시라 

얘도 내 딸같은 애가 될 수 없겠구나 깨달은 적이 있으시겠지 싶어요. ㅠㅠ

 

시어머니 좋아하셨던 분들 중에서

아.. 그래도 시댁이고 시어머니시구나... 라고 깨달은 적 있으실까요?

다 그런거겠죠?

 

 

 

IP : 39.113.xxx.10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왕돌선생
    '24.10.30 12:22 AM (174.193.xxx.255)

    저도 시댁을 정말 좋아해요.
    그런데 시댁은 어쩔수 없는 시댁이구나 느낀적은,
    같이 여행갔을때요.
    친정이랑 여행가면 배변의 문제가 없는데
    시댁이랑 가면 정말 너무 재밌고 좋은데
    변비가 와요. 여행내내 한번도 신호가 안오더라구요
    나는 좋은데 내 몸은 아는구나 싶어서 슬프고 웃겼어요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방향의 답글이 아니어서 죄송!

  • 2. ㅇㅇ
    '24.10.30 12:22 AM (222.233.xxx.216)

    22년길 아주 예뻐해 주시고 통화도 자주 하고 사이가 좋았는데요

    최근에 제가 십년간 용돈을 안올려 준다고 슬쩍나무라시면서
    당신 딸들 (남편 여동생들)과 교양수준 학력 비교를 하시네요 최선을 다한건데 또 그렇게 욕먹을 일인가
    학력 운운 .. 자존심상하고 기가 막히네요

  • 3. 아니
    '24.10.30 12:26 AM (123.212.xxx.149)

    저는 첫 애 낳고 얼굴 핏줄 다터져서 병원에 누워있는데 오셔서는..
    고생 많았다면서 이제 아들만 하나 더 낳으면 되겠다고..
    진짜 속으로 충격......
    아니 진짜 잘해주시고 완전 좋으셨거든요.
    근데 저 애낳고 저말하는거 듣고 사실 속으로 정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 4.
    '24.10.30 12:28 AM (211.234.xxx.57)

    그냥 노력하는거지 당연 내딸 아니고 내엄마 아닌데 다를 수밖에 없죠
    남편이 아파 놀면 양가 모두 걱정이야 하지만
    엄마는 사위보다 내딸이 돈버느라 고생할까봐 걱정
    시어머니는 아들이 그러고 있는게 걱정이고 며느리에게 미안하겠지만 며느리 고생하는거까지는 덜 걱정 덜 아프겠죠

  • 5. 시부모님
    '24.10.30 12:34 AM (182.211.xxx.204)

    시골 분들이신데 배움도 짧으시지만
    자수성가 하시고 똑똑하시고 대단하시다싶고
    고생도 많이 하시고 자식들에게 희생적이셔서
    부모님처럼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는데
    제가 애쓴 만큼 몰라주시고 당신 아들들밖에
    모르시는 모습 보고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시구나싶고
    점점 거리를 두게 되네요. ㅠ

  • 6. ..
    '24.10.30 12:35 AM (118.235.xxx.222)

    수술로 애낳고 누워있는데..집에 애보러 처음 방문하셨어요. 아직 움직이기 어려워서 누워있는 저보고..어서 밥차려 먹어라..하시더라고요.
    저..남편..시부모님 모두 식사 전이었는데..저보고 밥차리란 소리셨죠.
    결국..제가 남편한테 있는 반찬에 차리라고 시켜서 밥 먹었네요.
    시어머니 나름 저랑 전화통화도 자주하고..잘 지내던 사이였는데...며느리는 며느리의 도리가 있었던가 봅니다.

  • 7. 그래도
    '24.10.30 12:37 AM (115.41.xxx.53)

    시댁이 참 좋다 느낄정도면 최상이지 싶네요.

  • 8. ..
    '24.10.30 12:40 AM (1.233.xxx.223)

    그래도 적당한 선이 있는게 더 좋은 관계 같아요

  • 9. ....
    '24.10.30 12:42 AM (211.179.xxx.191) - 삭제된댓글

    순간순간 많죠.

    말은 제 칭찬 하시는데 속마음 튀어나와 사실은 저 맘에 안들어하시는게 드러나거든요.

    심지어 제 부모님 앞에서 돌려서 흠 잡으시고
    저랑 남편 앞에서 제 외모 깍아내리셔서 맘이 식더라구요.

    그러면서 합가하고 싶으신지 자꾸 떠보는 말을 하셔서 더 부담이에요.

    맘에 안드는 며느리랑 왜 살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어요.

  • 10. ..
    '24.10.30 12:43 AM (211.179.xxx.191)

    순간순간 많죠.

    말은 제 칭찬 하시는데 속마음 튀어나와 사실은 저 맘에 안들어하시는게 드러나거든요.

  • 11. 당연하죠
    '24.10.30 12:45 AM (70.106.xxx.95)

    근데 서로 그렇겠죠

  • 12. ㅎㅎ
    '24.10.30 12:47 AM (218.155.xxx.132)

    가족사진 찍을 때 저보고 찍으라고 하세요.

  • 13. ㅎㅎ
    '24.10.30 12:49 AM (218.155.xxx.132) - 삭제된댓글

    첫 출산하고 집에 오셔서
    도우미아줌마가 해놓은 반찬 보시더니 딸 생각난다며
    밤 11시에 시누네 가족 불러서 밥 먹이셨어요.
    한밤중에 사위오니 저보고 옷 차려 입으라고 ㅡㅡ;;

  • 14. ..
    '24.10.30 12:53 AM (211.36.xxx.114)

    그건 너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럼 원글님은 아무리 좋아도 친정부모님이 더좋지 시부모님이 더 좋은가요,아무리 나에게 잘해줘도 친정부모님 같은 마음은 아닌데 상대방도 똑같죠

  • 15. ...
    '24.10.30 12:54 AM (221.151.xxx.109)

    애초에 내 부모라는 생각을 말아야 덜 서운해요
    친구 부모님 정도로...
    친구 부모님도 나에게 밥 차리는건 안시키시지만...

  • 16. ㅁㅁㄴ
    '24.10.30 1:01 AM (210.178.xxx.73)

    아들상에만 고기 반찬 내주시더라고요 ㅎㅎ 나는 애들 친구가 놀러와도 내 아이만 먹이진 못하겠던데요

  • 17. 위니1
    '24.10.30 1:10 AM (89.246.xxx.215) - 삭제된댓글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럼 원글님은 아무리 좋아도 친정부모님이 더좋지 시부모님이 더 좋은가요

  • 18. ㅏㅏ
    '24.10.30 1:10 AM (89.246.xxx.215)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럼 원글님은 아무리 좋아도 친정부모님이 더좋지 시부모님이 더 좋은가요222

  • 19. 근데
    '24.10.30 1:22 AM (211.211.xxx.168)

    본인 부모에게는 100프로 만족하세요?
    내 부모가 잘해주다가 실망시키거나 섭섭한 소리 하면 그냥 섭섭한 거고
    시댁이 그러면 시댁이라서 그런 거구나 생각 하시믄 거겠지요.

    물론 위에 아들 이야기 같은 케이스는 제외하고요

  • 20. 놀람
    '24.10.30 2:05 AM (223.38.xxx.206)

    여긴 부담주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는 친정부모보다 돈 잘 주는 시부모가 더 좋다고 하던데요?
    아무리 자랄 때 기저귀 한번 안 갈아줬더라도...

  • 21. 내부모라고
    '24.10.30 2:09 AM (59.7.xxx.217) - 삭제된댓글

    다 좋나요. 님들 정도면 최상시댁임.

  • 22. ㅇㅇ
    '24.10.30 4:09 A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며느리가 수천번을 잘해드려도
    한두번 못하면 시집살이 불호령 떨어진다고 하소연하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네가 언제까지 잘하나 두고보자 기다렸다가
    뭔가 눈에 거슬리는 게 들어오면 '그럼 그렇지.' 기다렸다는 듯....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 자체가 이러면 뭘 하든 무슨 소용이겠어요.
    원글님의 시부모님도 님을 그런 눈으로 평가하며 기다리고 있다면야
    피차일반이니 유유상종 결혼 잘하신 거구요.

  • 23. ㅇㅇ
    '24.10.30 4:11 A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며느리가 수천번을 잘해드려도
    한두번 못하면 시집살이 불호령 떨어진다고 하소연하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네가 언제까지 잘하나 두고보자 기다렸다가
    뭔가 눈에 거슬리는 게 들어오면 '그럼 그렇지.' 기다렸다는 듯....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 자체가 피차 이러면 뭘 하든 무슨 소용이겠어요.
    누구든 나한테 열번 잘하고 한번 못하면
    그 한번을 덮어줄 아량은 가지고 살아야 교육받은 사람 아닌가요?

  • 24. 글쓴이
    '24.10.30 4:20 AM (39.113.xxx.109)

    그래도님 댓글 보면서 우문현답....... 댓글 감사합니당!!~~~~

  • 25. 영통
    '24.10.30 7:46 AM (106.101.xxx.14)

    시댁 아니고 시가 !

    처가라고 하듯이 시가 !

  • 26. ....
    '24.10.30 8:13 AM (110.13.xxx.200)

    저는 결혼해서 시가가니 시누결혼때(이랫시누인데 먼저 결혼)가족끼리 찍은 사진 있던데
    사위는 쏙 빠져있고 자기들끼리만 찍은 사진 액자해뇠더라구요. 뭔가 좀 없어보이먼서 사위가 보면 좀 그렇겠다 생각함.
    어떤 마인드인지 보였음.
    그래도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상급이죠.
    전 전화하라고 대놓고 효도바래서 정뚝떨.

  • 27.
    '24.10.30 8:21 AM (220.85.xxx.159)

    시댁
    처가댁 이러는데요

    처가라고 한다고요? 처음 들었어요 남편이 본가에 간다고는 하더라고요

  • 28. 내 엄마도
    '24.10.30 9:41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서운할때 있는데요. 시어머니 말할것도 없죠.
    근데 다 좋았던 기억으로 덮는거 아닌가요?
    내 자식이 속 썪여도 3살때 이쁜 기억으로 버티구요.

  • 29. .....
    '24.10.30 1:01 PM (1.241.xxx.216)

    아들만 둘 인 집안에 시집와서 신혼을 시동생이랑 같이 살게 되었는데 딸 들어왔다고 너무 기쁘다고 편지까지 써주셨지요
    그러고 얼마 안있어서 임신했는데 다른건 안바라는데 남자들 아침밥은 꼭 해주라고해서 새벽마다 일어나서 지어줬고요
    출산 후에 오셨는데 모유 잘나오라고 사오셨다면서 돼지족을 통채로 갖고 오셔서 저보고 고아서 국물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어머니 가시고 곰국 한 번 안끓여본 제가 그거 곤다고 하기는 하는데 끓이는 내내 얼마나 역하던지....
    그래도 애기 생각해서 고아서 먹기는 했지만 지나고 생각하면 딸이라면 그랬을까 싶어요

  • 30. 좋은
    '24.10.30 1:54 PM (210.100.xxx.74)

    시부모에 시누들도 언니처럼 좋았는데 시숙이 분노조절장애 같았죠.
    처음부터 피해야겠다 싶었는데, 저한테 둘만 있을때 황당한 소리를 해서 당신 형 계속 봐야하면 그만 살자고 하자 남편은 수긍했는데 다른 시가 식구들은 그쪽 편이더군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걸 느끼고 잘하려고 했던 대부분의 노력을 접었습니다.

  • 31. 공감
    '24.10.30 8:47 PM (1.236.xxx.128)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 전화하셔서
    요즘 뭐하니? 물으시길래
    전 당연히 저에게 전화하셨으니까
    아, 네 어머님. 지난주부터 퇴근 하면 운전 연수 받아요~
    했거든요
    그랬더니 어머님 왈
    아니, 너 말구 ~이(아들) 말이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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