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예술의전당 세일한국가곡의밤 간단후기

오페라덕후 조회수 : 1,360
작성일 : 2024-10-29 22:45:24

무료 티켓 이벤트에 천명 넘게 몰려서 조기 마감을 한 공연이에요. 82님들도 오늘 많이 오셨을거 같은데

뒷쪽이나 2층 자리에서도 잘 들리시던가요?

저는 첫날 돈 내고 예매해서 1열 가운데 자리 였어요. 

한국 가곡이 오페라와는 발성이 달라서 마이크 안쓰고 큰 공연장에서 부르긴 힘들거든요. 

그래서 쩌렁쩌렁하게 들리진 않더라도 이렇게 노마이크 고집하는 세일음악문화재단에 너무 고마워요.

오늘 무대에 천정에 보이는 마이크는 녹음용이고 소리를 확성하진 않았어요. 

 

김재형테너는 오늘 노래 시작부터 목이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닌듯 했어요.

16회 세일콩쿨 작곡 부분 1위곡 화양연화 

세계 초연으로 오늘 김재형테너가 부르셨고 다른 노래들도 첨 부르는 낯선 곡들이 대부분이라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쉽진 않았던거 같아요.

김재형테너에게 어울리는 노래들은 아니었다 싶은 곡들이 있었어요. 

특히 테너가 부르기에 너무 저음인 구간도 있었고요.

고음은 좋은 발성으로 다 커버했는데 저음에서 살짝 목이 잠기고 그랬네요.

그래도 워낙 클라스가 있는 가수니까 월클의 아우라도 있었고 멋졌죠. 다음에 김재형테너 공연 있음 꼭 가보세요. 특히 오페라요.

많이 아쉽네요. 김재형테너가 잘부르는 유명한 한국 가곡들 님이 오시는지, 가고파, 보리밭 이런 노래 독창으로 불렀으면 정말 끝내줬을텐데 말입니다. ㅠㅠ

제가 워낙에 신작가곡보다 묵은 가곡을 좋아하는 취향이라 그렇습니다.

 

강혜정소프라노는 역시 한국가곡의 절대지존

좋은 성량, 깨끗하고 예쁜 음색, 좋은딕션

정말 최고에요.

 

이번 세일한국가곡콩쿨 대상자라는 젊은 바리톤정태준

우와!!!!!

엄청났죠?

저 오늘 첨 들었는데 놀랐어요.

대형가수 !!!!

신인들이 이렇게 치고 올라오니 

성악강국 코리아의 미래는 밝습니다. 

 

우리 꼭 기억해주자구요.

바리톤정태준

 

 

IP : 211.235.xxx.1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마워요
    '24.10.29 10:54 PM (27.162.xxx.27)

    오페라덕후님 덕분에 좋은 공연 보고 돌아가는 중입니다.
    남편도 같이 응모했는데 저만 당첨되어 아쉬웠지만
    모처럼 예술의전당 나들이도 하고 즐거웠습니다.
    항상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2. 행복나눔미소
    '24.10.29 11:26 PM (39.118.xxx.31)

    저도 오페라덕후님 덕분에 아름다운 가곡을 접했네요.
    예전에 들었던 곡들은 반가웠고
    새로운 곡들도 좋았어요.
    프로그램에 가사가 있으니 좋더군요.
    고맙습니다.

  • 3. 오페라덕후
    '24.10.29 11:52 PM (211.235.xxx.163)

    프로그램북 공짜인 것도 넘 좋았어요. 가사도 들어있는데 말이죠.
    도대체 이 돈 다 누가 냈지요? 하면서 보니까 후원 서울시.

  • 4. --
    '24.10.30 12:54 AM (182.209.xxx.134)

    오페라 덕후님, 감사해요.
    저도 덕분에 공연 잘 보고왔어요. 이벤트당첨으로 1열 사이드에 있었는데
    무료로 가을 끝자락에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보게 되었네요.
    종종 오셔서 놓칠 수 있는 좋은 공연정보 알려주시와요 복받으세요~

  • 5. 오페라덕후
    '24.10.30 7:38 PM (211.235.xxx.163)

    이벤트 당첨인데 1열 얻으셨군요. 축하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267 콩 다양하게 먹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6 분홍 2025/03/06 1,050
1686266 정신과 의사들은 집에서 15 ... 2025/03/06 4,795
1686265 식세기 이전설치? 6 이사 2025/03/06 1,008
1686264 노후는 몇살부터라고 생각하세요? 16 질문 2025/03/06 4,490
1686263 포천서 민가에 포탄 떨어져…7명 중·경상 10 ..... 2025/03/06 5,294
1686262 미용 자격증 어디서 할까요? 8 고민 2025/03/06 1,170
1686261 집에 아픈사람이 생기니 암웨이도 알아보게 되네요 18 .. 2025/03/06 3,460
1686260 선택적 페미 10 .... 2025/03/06 1,065
1686259 이석증 와서 약 먹고 누워 있다가...ㅋㅋ 4 여조 2025/03/06 2,550
1686258 나늘솔로 미경 이쁘네요 18 .. 2025/03/06 3,236
1686257 친구 자랑하나 할게요. 28 아구구 2025/03/06 4,321
1686256 아는 변호사도 계몽됐대요. ㅋㅋ 5 .. 2025/03/06 3,742
1686255 퇴사한 직원 일화 13 yiy 2025/03/06 5,608
1686254 살림 한 번도 안 해본 엄마가 그것도 안 하면 뭐하냐고 9 오늘도반복 2025/03/06 2,457
1686253 남편하고 언쟁 줄이는 방법 생각해봤는데 1 .. 2025/03/06 1,053
1686252 빌트인된 칼 도마세척기 활용 1 박박 2025/03/06 586
1686251 비혼을 외치던 사회에서 약간 바뀐 분위기가 감지되네요 15 ... 2025/03/06 3,673
1686250 딸뻘 비서를 강간했는데 62 ... 2025/03/06 33,009
1686249 걸으러 나가기가 왜케 싫을까요ㅜ 8 2025/03/06 1,803
1686248 남편이 화나도 제 얼굴보면 덜 화가 난대요 19 ㅎ ㅎ 2025/03/06 3,938
1686247 엉망인 생활 습관 때문에 지쳐가네요 6 아이교육 2025/03/06 2,322
1686246 오페라덕후 추천 무료 오페라 루살카 8 오페라덕후 .. 2025/03/06 1,267
1686245 6년전 매불쇼가 그리워요 31 ㅇㅇ 2025/03/06 3,501
1686244 패딩 세탁 맡기고 코트 입고 나왔어요 2 코트 2025/03/06 1,684
1686243 국짐은 여전히 서민 쥐어짜서 부자 살릴 궁리만 하.. 7 2025/03/06 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