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남편 학벌이 많이 궁금했나...

111 조회수 : 6,202
작성일 : 2024-10-29 22:40:36

결혼전부터 남편과 해외생활중이었고,  결혼준비하러 한국에 나온사이..

딱히 친하지 않았던 대학동창들이 (당시엔 네이트온인가..) 프로필 사진보고

결혼예정인걸 알고 여러명이 단체로 만나자고 해서 

딱히 내키진 않았지만, 청첩장도 줄 겸 만났어요, 

대학동창 결혼식은 저도 항상 참석은 했기도 하구요.

오랜만에 친구들 만난다고, 설레며 나갔는데..

다짜고짜 남편 학교 어디 나왔냐고 묻더라구요.

그래도 상위권 대학이고 뭐 그래서 말해줬고..

직장은 어디냐. 직급은 뭐냐.. 어디 대기업이고 직급이 뭐다 햇더니. 연봉은 어느정도 되겠네... 하고..

혼수는 얼마나 해가냐, 예물 뭐받았냐.. 요즘은 뭐 정도는 받아야 되는데.. 어쩌고 저쩌고..

그냥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이런거 확인하려고 만나자고 했나 싶고...

더 친한 어릴때 친구들이랑 편한 친구들 만나서 밥이나 사줄껄... 후회 되더라구요.

암튼 결혼식에 다들 오긴했는데, 밥먹으로 간다고 사진도 안찍고 갔어요.

왠지 모르게.. 그게 머리속에 계속 남네요. 

결혼이후 딱히 만나지도 않고 카톡프로필이나 보는.. 그런 지인들..

그렇다고 지우기도 애매하고.. 서로 사는게 궁금하지도 않고.. 

그냥 결혼기념일 되니 그때가 생각나네요. 

IP : 122.35.xxx.22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9 10:45 PM (221.151.xxx.109)

    딱히 친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왜 만나고 결혼초대를 하셨는지...

  • 2. ..
    '24.10.29 10:50 PM (211.208.xxx.199)

    그들이 속물인거죠.
    학교 다닐때야 다같이 공부하는 학생이었으니
    그들의 본성을 몰랐던거고요.

  • 3. 111
    '24.10.29 10:53 PM (122.35.xxx.223)

    저도 얼릉 결혼식만 하고 다시 출국해야하고 친한 친구들만 부르고 안친한 동창까지 초대하고 싶은 맘은 없었는데 프로필 사진보고 먼저 연락와서 축하한다면서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너무 고마운 마음으로 장소에 나갔죠. 그런데 뭔가 탈탈 털린 기분으로 돌아왔어요. 그땐 그랬네요 암튼..

  • 4. ㄱㄴ
    '24.10.29 11:07 PM (121.142.xxx.174)

    천박한 기질이 있네요. 지들 먼저 까던지..

  • 5. ㅡ,ㅡ
    '24.10.29 11:12 PM (223.38.xxx.13)

    하여간 사생활 깊이 파는건 한국인특징인가요.
    미국서 그런거물어보면 미쳤냐는듯 쳐다볼텐데

  • 6.
    '24.10.29 11:28 PM (122.43.xxx.65)

    자기 궁금증 해소하려고 잊을만하면 연락오는 어릴때 친구 있어요
    캐낼거 캐내면 또 한동안 연락없구요
    차단하고싶어요

  • 7. ...
    '24.10.30 12:02 AM (14.52.xxx.217)

    부러워서 그렇다네요. 집요한 호기심은

  • 8. 하아
    '24.10.30 12:22 AM (124.63.xxx.159)

    사진은 왜 안찍었대요

  • 9. ㅎㅈ
    '24.10.30 12:57 AM (219.248.xxx.134)

    정말 이런 얘기는 온라인에서만 듣는거 같아요. 주위 친구나 지인들 그러는 사람 본적이 없거든요. 저는 정말 그런거 물어보면 당신 되게 무례한거다.라고 얘기해주지 답안할거 같아요. 너무 어이없잖아요

  • 10. ..
    '24.10.30 4:34 AM (58.79.xxx.33)

    가끔 전화와서 우리집신상털고 친한친구들의 근황을 저한테 물어보는 친구한테 기분도 이상하고 속도 상하고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라고 했어요. ㅜ. 왜 이리 변했나? 아님 내가 몰랐던걸까? ㅜㅜ

  • 11. 나쁜친구들
    '24.10.30 4:56 AM (1.236.xxx.93)

    결혼식에 다들 오긴했는데, 밥먹으로 간다고 사진도 안찍고 갔어요. 어이없어요 사진도 안찍다니

  • 12. 다행
    '24.10.30 7:09 AM (1.253.xxx.26)

    결혼사진까지 찍고가서 내 사진에 떡하니 있음 더 짜증날것 같으니 밥만 먹고가서 다행인걸로 해요

  • 13.
    '24.10.30 7:59 AM (1.236.xxx.93)

    드라마에 나올법한 이야기에요 친구결혼식장가서 사진 안찍고 밥먹으로갔단 이야기 처음들어요

  • 14. ㅇㅇ
    '24.10.30 8:49 AM (14.5.xxx.216)

    자기들보다 훨 결혼 잘하는거 같으니까 놀래서 확인하러 온거죠
    얘기듣고 부럽고 질투나고 그랬겠죠
    결혼식은 안올수 없으니까 왔는데 질투심에 사진도 안찍고
    밥먹으러간거 즉 축하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거죠
    밴댕이 속에 속물들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725 영국에서 티백 상자 13개를 주문하려고하는데요. 4 세금 2024/10/30 1,330
1640724 유치원 방과후 9 .. 2024/10/30 828
1640723 무쇠팬에 부침개 바삭하게 어떻게 하나요 7 질척 2024/10/30 1,501
1640722 이영애 근황 1 dday 2024/10/30 5,335
1640721 소식하는 분들 부침개 몇 장 드세요? 13 ... 2024/10/30 2,717
1640720 10/30(수) 마감시황 나미옹 2024/10/30 441
1640719 PT여자 트레이너 선생님께 간단한 선물... 10 2024/10/30 1,409
1640718 난소암인제가 항암 2차 들어가요 40 아자아자 2024/10/30 4,602
1640717 민주당은 거짓말 9 악질 2024/10/30 1,808
1640716 병원 옮기면 의사가 알수 있나요 7 2024/10/30 1,862
1640715 극강의 북어채 무침 레시피를 알려주세요. 3 북어채 2024/10/30 1,087
1640714 울집 고양이 사람 나이로 환갑이네요 8 ㅇㅇ 2024/10/30 1,120
1640713 콩레이 예상 경로 어찌될까요? 1 오지마 태풍.. 2024/10/30 1,268
1640712 고려아연 때문에 9조날라감 5 .... 2024/10/30 4,690
1640711 애초에 길고양이가 생긴게 누가 버려서 아닌가요? 15 ㅇㅇ 2024/10/30 1,948
1640710 돼지갈비에서 신맛이 나는 이유가 뭘까요 11 00 2024/10/30 2,325
1640709 “尹은 ‘권총 든 5살 꼬마’ 다 죽일 수 있어” 2 ... 2024/10/30 2,258
1640708 반전 시위라도 해야하지 않을까요 3 ㅇㅇ 2024/10/30 552
1640707 가르치는 말투로 말하는 친구 만나기가 싫어요.. 7 .. 2024/10/30 2,248
1640706 세븐마켓 구매취소 가능한가요? 4 .. 2024/10/30 338
1640705 비행기 취소값만 5만 6000원 15 .. 2024/10/30 3,824
1640704 나에게 도움줬던 사람ㅡ그만 챙기기 15 오늘 2024/10/30 4,119
1640703 갑자기 급한 일로 이동해야 할 경우에요 (자차) 7 ** 2024/10/30 982
1640702 아끼는 옷 보관 어떻게하세요? 3 ~~ 2024/10/30 1,805
1640701 단합 평화 뭉쳐야 산다 진짜 위기 .. 2024/10/30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