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알바의 신.. 이거든요?

.. 조회수 : 7,875
작성일 : 2024-10-29 21:58:55

제목 웃긴거 알아요 ㅋㅋ

그냥 어그로성 한번 지어봤어요.

 

대학생때부터.. 안해본 알바 없고.그러다 직장생활 쭉 했어요.. 결혼을 일찍 했고 그만큼 일찍 자녀 둘다 다 커서 은퇴했고 이젠 주3회 알바하고 나름대로 유유자적 하면서 살아요. 

 

제가 알바의 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저만의 원칙을 잘 지켜서에요. 어떤 사장님을 만나던지 정직원 제안은 기본이고 금방금방 시급을 몰래라도 올려준다거나 그만둬도 연락 유지되거나..그게 직장이면 못 그만두게 한다거나 연봉을 확 올려주거나 파트너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온다던가..제가 한 건 대단한 것도 아닌데 그 애티튜드의 차이가 엄청나게 크더라구요. 어릴땐 별거 아니게 생각했는데 나이들수록 내가 똑똑하고 잘나고 능력있지 않음에도 그게 유일하게 내 무기였구나 싶더라구요.

 

1 무단결석과 지각은 없다.

10분 일찍 도착, 5분 후 퇴근

 

2 비품이나 공용물건도 소중하게

문구류 간식 공용선물 같은 걸로 추접하게 행동 안하기 

 

3 약속한 것은 무조건 시간 안에 확실하게 해결

작은것도 큰것도 지나가는 말로 한거라도 무조건

 

4 입은 무겁게 

작은 것도 큰 것도 입은 무겁게, 묵묵하게 일하기

 

5 밝게 인사 

나보다 어려도 나이 많아도 직급과 상관없이 먼저 인사

 

6 모르면 반복해서 물어보고 기록하고 외우기

모르는거 얼렁뚱땅 넘어가지 않고 열심히 배우기

반복해서 외우고 담부터 틀리지 않기

 

이러면요.. 왕따 당해도 결국 인싸되고 

가만히 일만 하는 건데도 어느순간 승진~ 

저 안똑똑하고 성격도 모나고 능력 없어요.

오로지 이걸로 인정 받으며 (저 사람은 믿어도 돼)

지금까지 살아왔어요

IP : 118.235.xxx.6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9 10:05 PM (221.151.xxx.109)

    당연히 다들 좋아하는 덕목이자 스타일을 갖추셨는데요
    시간 확실하고
    일 성실하고
    입 무겁고

  • 2. 그게
    '24.10.29 10:06 PM (210.100.xxx.239)

    10분일찍 가기
    입은 무겁게
    이게 쉬운 게 아니더라구요

  • 3. 아일랜드
    '24.10.29 10:07 PM (122.38.xxx.166)

    알바의 신 맞으시네요^^
    어떤 알바 하시는지 하셨는지 궁금해요.

  • 4. ..
    '24.10.29 10:08 PM (118.235.xxx.69)

    직장이라도 알바라도.. 10분일찍 도착!
    이거 진짜진짜진짜 어딜가도 먹히는(?) 스킬이에요.
    친구관계 회사생활 알바.. 하다못해 엄마들 커뮤니티
    종교단체 뭐 할거 없어요.

  • 5. ..
    '24.10.29 10:10 PM (118.235.xxx.69)

    영어유치원 보조교사, 영어학원 강사, 카페, 분식집, 마트, 편의점, 백화점 팝업스토어, 빵집, 샌드위치샵, 횟집, 쿠팡

    회사는 무역회사 다니다가 언론사 다니다 은퇴

  • 6. ..
    '24.10.29 10:11 PM (118.235.xxx.69)

    아 친구 포장마차 도와준적 있고, 피자집, 전단지, 길에서 운동화 팔아봤어요. 어릴때요

  • 7. 둥글둥글
    '24.10.29 10:24 PM (175.121.xxx.62)

    배울점이 많아요. 감사합니다.

  • 8.
    '24.10.29 10:26 PM (14.44.xxx.94)

    알바신님 심심할 때 가끔 알바경험 올려주세요

  • 9. 너무
    '24.10.29 10:26 PM (210.96.xxx.10)

    너무 멋지시네요
    저도 원글님이 말씀하신거 다 되는데
    딱 한가지
    10분 먼저 도착하기
    이게 안돼요 ㅠ
    10분 후 퇴근하기는
    됩니다

  • 10.
    '24.10.29 10:26 PM (211.109.xxx.17)

    늦을까봐 저도 항상 10분전 도착으로 가요.
    일찍가는게 속편해요.

  • 11. 맞아요
    '24.10.29 10:29 PM (118.33.xxx.228)

    시간 약속 확실, 일관성 있는 성실한 모습,
    공짜 바라지 않는 사람이 중요하죠

  • 12. 010
    '24.10.29 10:29 P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저도 알바 1년반 다녔는데
    10분 먼저 가요
    지각한적 없고 빠진적도 없고
    업주도 일 마치면 20~30분 먼저 끝내주고 일찍 가도 시간당 알바비는 다 채워서 주시더라구요

  • 13.
    '24.10.29 10:39 PM (182.221.xxx.29)

    저도 그렇게 하는데 이용만 당하던데요

  • 14. ***
    '24.10.29 11:20 PM (58.29.xxx.41)

    저도 늘 그렇게 10분이상 빠른 출근과 깔끔한 뒷마무리를 해놓아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시고,또 이용만 당하던데요. ^^

  • 15. abcdef
    '24.10.29 11:41 PM (124.50.xxx.77)

    아니 저게 일잘하는거지요. ~

  • 16.
    '24.10.29 11:41 PM (211.235.xxx.213)

    원글님과 같은 애티튜드여도
    이용당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원글님이 애티튜드를 떠나
    호감 사는 스타일이니 그런거에요
    다른 이유 없음요.

    애티튜드는 당연히 기본이지만
    호감도는 타고나는거라, 노력한다고 쉬이 되는게 아닙니다..

  • 17. 지금은
    '24.10.29 11:50 PM (118.216.xxx.98)

    지금은 주3회 어떤 업종에서 일하세요?
    저도 자칭 제가 알바몬이라고 할만큼 알바로 살아가는지라
    은퇴 후 하시는 알바가 궁금합니다.^^

  • 18. ..
    '24.10.30 12:02 AM (218.236.xxx.12) - 삭제된댓글

    저런 마인드라면 개인사업을 해도 성공할겁니다.

  • 19. ..
    '24.10.30 12:04 AM (211.44.xxx.118)

    10분 일찍가기가 안되는 분들~딱 맞춰가는게
    더 힘들지 않나요?

  • 20. 당연하게
    '24.10.30 12:53 AM (223.38.xxx.140)

    그렇게 직장생활 하는 사람 입니다만
    원글님은 그걸 잘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사장이나 상사를 만난 거에요
    저는 세번동안 긴 직장생활 했었는데
    그중 대표 한사람만 인정 해줬고
    다른 사람들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더 시켜먹기만 하더군요

  • 21. ..
    '24.10.30 1:02 AM (210.91.xxx.218)

    성실함이 몸에 배이신 분이라.. 인정받으신 것 같아요

  • 22. ...
    '24.10.30 3:09 AM (118.235.xxx.11)

    알바의 신님 대단하시네요
    전업으로 20년 지내다 곧 알바 구해야 하는데
    주신 팁들 잘 새길게요

  • 23. ㅎㅎ
    '24.10.30 4:33 AM (1.236.xxx.93)

    알바의 신~ 으훗~!!

  • 24. .........
    '24.10.30 6:11 AM (59.13.xxx.51)

    알바의신 닉네님으로 활동해주세요ㅎㅎㅎ
    알바스토리 재밌겠어요.

  • 25. ㅁㅁ
    '24.10.30 6:49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성실끝판에 일잘하고 입무겁고

    게임끝이죠

  • 26. 알신좋아
    '24.10.30 10:34 AM (118.235.xxx.116)

    에헴 ..
    저도 그런마인드로 판매 알바 7일하고
    보너스 받고 다음해에 또 해달라고 연락 받은 몸입니다 ㅎ
    거절 사유는 그 알바 끝내고 커피일 시작해서
    매니저로 그리고 지금은 점장으로 매장 2개 관리 하고 있쥬
    10년 세월동안 지각 없고 내 매장이다 라는 마음으로 일했고
    사람들은 점장의 탈을 쓴 사장으로 인지하는데
    직원이면 그렇게 일 안한단 소리 들었습니다 ㅋ
    고객만족도 98% 매우만족 달성 불만족 하나 없이
    본사에도 놀랬다 전해들었습니다

    저는 일을 해준다가 아니라
    내 일 처럼 임하고
    이 과정이 내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니
    손해본다는 생각보다 해냈다고 생각하고
    주어진 일에 감사하는 마음이 좋은 태도로 발현되고
    존중 받으며 일하고 있는것 같습니닷 ㅎ

  • 27. ^^
    '24.10.30 11:40 AM (211.58.xxx.62)

    일하는 마인드 배워갑니다. 알신좋아님 댓글 진짜 마음에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108 냉장고 사려는데 사업자전용 제품이 따로 있던데요 2 ........ 2024/10/30 1,139
1641107 스페인 폭우로 피해가 심하다네요 8 둥이들 2024/10/30 4,466
1641106 아들에게 10년동안... 5 궁금해요 2024/10/30 5,168
1641105 고딩엄빠5시즌 20회 역대급 속터져요 ㅠㅜ 3 반성 2024/10/30 3,708
1641104 나는솔로 보면서 남편이랑.... 20 123 2024/10/30 13,915
1641103 뺑소니범 김호중 돌려달라면서 장애학생들 영상 도용 2 에휴 2024/10/30 1,945
1641102 인강용 갤탭(펜도 있는거) 뭐 사면 되나요? 5 ... 2024/10/30 543
1641101 화담숲 가보신분들 어때요? 23 화담숲 2024/10/30 4,364
1641100 광주 신병교육대 인근 호텔 대실 정보 궁금합니다. 1 훈련병맘 2024/10/30 529
1641099 이거 화나는 일 맞죠? 35 치즈바나나 2024/10/30 5,815
1641098 양배추 많이 쓸 수 있는 레시피 질문이요 15 ㅇㅇ 2024/10/30 3,035
1641097 환승해서 헤어진 전남친 3 ㅇㅇ 2024/10/30 2,964
1641096 조용헌 교수는 결혼 안했나요? 1 ㅇㅇ 2024/10/30 2,220
1641095 리본묶는것 몇살부터 잘하나요 2024/10/30 407
1641094 올리모델링한집에 세입자가 말도없이 개 3마리를 키우는것을 알게됐.. 46 ㅜㅜ 2024/10/30 10,922
1641093 고1 모델준비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 ㅇㅇㅇ 2024/10/30 820
1641092 조립식 가족은 빌런부모들이네요 10 00 2024/10/30 2,971
1641091 질문)80년대 청동 말 세마리가 뒷발로 반 선채로 찍힌 앨범 자.. .. 2024/10/30 954
1641090 잘생긴 일반인 남자 본적이 있으세요? 48 ..... 2024/10/30 5,648
1641089 '친일 옹호교과서 '경북 일반고1곳만 채택 4 그냥3333.. 2024/10/30 1,161
1641088 견과류중에 부드러운거가 뭐에요? 19 2024/10/30 2,339
1641087 인요한 저사람 뭐라는거에요? 28 .... 2024/10/30 6,286
1641086 돌싱글즈 출연자 한명 정말 밉상이네요. 11 .. 2024/10/30 4,148
1641085 냉동 훈제연어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4 냉동 훈제연.. 2024/10/30 776
1641084 노래 O holy night ㄱㄴ 2024/10/30 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