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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딸아이가 너무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지내고있거든요

ㄱㄱㄱㄱ 조회수 : 2,265
작성일 : 2024-10-29 19:56:05

엄마입장에서는
키 크고. 키작은게 문제 없다라고
생각하는데

아이는 속상해하고
작아도 괜찮다 말해주어도
"나는 작은게 싫다"고. 그러는데
그럴때는 아이 기분이 위축되고
속상해하고 자신감없어서
우울해있는데
그런 아이의 생각과 마음은
그냥 내버려두어야할까요?

 

엄마인 제 입장은
전혀 키작은거나 외모가
중요치 않다는걸 알고
저 또한 그렇게 살고있는데
아이는. 자기외모나 실력에
자신감이 없고 낮게 보고
남과 비교하며 우울하게 지내고있는걸보니
속상하고 답답하거든요

엄마가 그리 안봐도
그건 엄마 생각이고
내 생각은 다르다며
계속 위축되서 학창시절을 지내는걸보니..ㅜ

이럴때 엄마가 그냥
그렇게 자기색깔 못피고
찌그러져 사는 아이를
지켜볼수밖에는
다른 방법은 없는건가요?

 

그리고 객관적으로도

중간이상은 되는 키와 외모와 몸매거든요

 

그런데도 저렇게 찌그러진 못난 마음으로

자기를 바라보며 지내는걸..

어떻게 봐내야할까요

IP : 58.230.xxx.2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29 8:00 PM (222.233.xxx.137)

    자신감없고 위축되는 아이를 보며 얼마나 마음이 아프세요
    저희 딸도 비만으로 아토피로 많이 울고 우울해 했었는데 정말 가슴 찢어지고 안아줄수밖에 해줄게 없었어요

    저는,
    고딩때는 공부하느라 아직 외모가 피어나지는 못하지
    지금도 예쁘고 귀엽지만 더 가꾸고 멋져질 날이 온다
    너는 비율이 좋아 피부가 좋다
    너는 객관적으로도 매력이 넘쳐

  • 2. ㅇㅇ
    '24.10.29 8:03 PM (222.233.xxx.137)

    엄마랑 같이 살을 빼보자 병원에 같이 가보자 같이 관리하자 했었고 같이 다이어트를 했었네요
    또 쌍꺼풀수술도 고 1겨울방학에 시켜주었네요

    따님이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회복하면 좋겠고 공부에만 집중할 나이이지만
    만약 외모에 너무 괴로워하는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주겠다 엄마가 도와줄게 힘을 내보자 해주세요

  • 3. ...
    '24.10.29 8:03 PM (223.62.xxx.95)

    돈 있으심 레어리 셜록뷰티 이런거 해주고 자기만의 매력 찾게 도와줄 것 같아요
    예쁜 연예인 중 키작은 사람들 예도 들어주고
    원글님 주변에 대학가서 꾸미더니 환골탈태한 사람들 예도 들어주고
    옷도 사주면서 자기 꾸미는 법 알려주면 좋을 듯 해요
    메이크업 학원도 끊어주고

  • 4. 대개
    '24.10.29 8:04 PM (211.234.xxx.156)

    이런경우 아빠에게 귀염을 못받은 영향이 크던데요.
    어릴때부터 아빠에게 엄청난 귀여움을 받은 딸들이
    외모에 자신감이 넘치고 설사 단점이 있다고 해도
    주눅들지 않는다고 해요.
    아빠가 무관심하거나 엄격하거나 엄마와 사이가 별로면
    외모에 집착하고 남자선택시 안좋은 선택을 하게된다 하구요.
    이 이론이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딸이었던 저, 딸키우는 제가 생각함에도 맞다고 느낍니다.
    아빠가 딸에게 애정표현을 더 해보심이 어떨까요?
    중요한건 사랑하는거보다 귀여워하는겁니다.
    아주예쁜 강아지처럼요.

  • 5. ....
    '24.10.29 8:24 PM (182.209.xxx.171)

    딸의 생각에 항상 동조해주세요.
    애가 외모가 중요하다는데
    그거 안중요하다고 하면 어떡하나요?
    공부 잘 하고 싶어하는 애한테
    공부 잘해봤자 행복하게 사는건 아니라고 말하는거랑 뭐가 다른가요?
    애가 남을 해치려고 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생각
    아니면 모든것을 긍정적으로 봐주세요.
    그래야 애가 마음을 열죠.
    모든것을 다 들어주세요.
    바보같고 한심한 얘기라도 다 들어주고
    섯불리 훈육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럴수 있겠다고 받아들이세요.
    님은 전교20등도 잘하는 등수인데
    왜 전교1등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라고
    생각하는 거랑 다르지 않아요.
    그냥 타고나길 애는 그 부분에서 뛰어나고
    싶은거예요.
    엄마가 한참 들어주고
    니 마음도 알겠는데 내 눈에는 내 딸이라
    그런가 니가 제일 이쁜다고도 말해주시고
    애 마음에 들어가보세요.
    듣다보면 아이도 마음이 안정될거예요.

  • 6.
    '24.10.29 8:44 PM (121.159.xxx.222)

    키는 성장주사 이미 시기가 지났지만
    외모와 실력 투자해줄게 너도 비교만하지말고
    그만큼 노력하라고 하세요

  • 7. 근데
    '24.10.29 8:52 PM (106.101.xxx.130)

    또 이런 아이들이 자기 개발을 잘 하더라구요
    따뜻하게 받아주세요

  • 8. ㅇㄱ
    '24.10.29 10:30 PM (58.230.xxx.243)

    서포트해줄 경제력은 없습니다 ㅜㅡ
    지금도 외모가 빠지지 않는데도 외모에 자신감이 없는거구요
    그건 어떻게 바꿀수 없는것들을 한탄하는거라서요

    참..외모보다 자기 성격에 대한것도 늘 불만이에요..

    키158에 40 키로로. 학생 모델설만큼 말랐는데도
    늘 살찔까봐 걱정하고. 조금이라도 붓는거 같으면
    우울해서 무기력해져서 아무것도 안하고 폰만보다
    잠들고 다음날 학교갈 준비도 안하고
    잠들어버리고는 못일어나서 다음날이 되요ㅜㅡ

    자기만의 매력이 있는데도. 옆에
    자기가 없는 다른매력있는 아이와 친한데
    늘 같이 다니고 학교활동도 같이하니까
    외부에서. 그아이와 늘
    비교가되기도해서. 늘 위축되는 상황에 놓이는것도
    있기도해서..그걸 어떻게 할수는 없어서
    그냥. 겪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요 ..ㅜ
    그친구와 다니며 상실감을 자꾸 맛보니까
    더 힘든데. 우리아이가 성격이. 두루두루친한게 아니고
    사교적이지 않아서. 이친구와 절친이 되어서
    그친구를 멀리하면 단짝친구가 없기도하고
    단짝없이 다니는걸 지옥처럼 두려워하니.
    이것도. 엄마인 저는. 괜찮다라고 해도
    본인은 힘드니..' 그것도 어쩔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학교생활을 하게되니..
    자꾸. 자존감이 낮아지게 되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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